와타시는 카야쨩인테치.
여동생인 모모쨩과 마마와 함께 공원에서 단란하게 사는테츄.
마마는 밥을 구하러 가신테치. 그동안 여동생 모모쨩과 좋은 자로 집보기하고 있는테치.
마마는 원래 길러실장이었다고 하는테치
그러다 와타치와 모모쨩을 낳게 되면서 이곳 공원으로 이사를 왔다고 하는테치
우리들이 착하고 예쁘게 자라면 주인님이 다시 데려가주신다고 마마는 늘 말하는테치
하지만 와타치는 지금도 행복한테츄
배고프고 조금 냄새나는 집이지만 그래도 가족이 있어 행복한 테치.
상냥하고 친절한 마마가 있고, 귀여운 모모쨩이 있어 행복테츄
부족한건 많지만 그래도 사랑이 있어 만족츄피♡
그런데 마마가 늦는테치...
원래라면 햇님이 빨갛게 빛났다가 없어질 무렵에는 오셔야할 테치
아무리 늦어도 달님이 나오기 전엔 오셨던테치.
하지만 마마는 벌써 햇님이 두번이나 나타나고 사라질때까지 오시지 않는 테츄...
조금 걱정되지만 와타시의 마마는 아주 힘이 세고 똑똑하시니 반드시 괜찮을 것인테치
이모우토챠가 불안해서 떨고 있어 달래준테치.
사실 와타치도 조금 겁이 나지만 이모우토챠가 보는데 내색을 할 순 없는 테츄
"네 녀의 똥마마는 죽은데스!! 당장 집값을 내놓지 않으면 집은 가져가고 네년들은 모두 목을 뽑아 죽여주는뎃샤아아아!!!"
마마가 돌아오지 않은지도 삼일이나 지난 아침 무서운 똥실장이 찾아온테치...
와타치와 와타치의 마마, 그리고 모모쨩의 아름다운 머리털과 옷을 모두 찢은 아주아주 무섭고 싫은 똥실장테치...
와타치가 제일 싫어하는 테치. 모모쨩도 제일 싫어하는테치. 마마도 아주 싫어하는테치.
그래도 마마는 절대 그걸 입밖에내선 안된다고 한 테치.
마마의 말에 따르면 똥실장의 뒤에는 동료라는 다른 똥실장이 아주 많다고 한테치
지금 우리들의 집도, 우리들이 사는 것도 모두 이 똥실장들에게 허락을 맡았기에 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몇 번이나 말하신테치
"지금까지 그동안의 정으로 봐준데스! 하지만 오마에들은 도를 넘은데스우! 집값! 세금! 어서어서 가져오는데스!"
"테... 테.... 하지만 마마가 없는테치... 마마가 돌아오시면 반드시 드리는테치... 용서해주시는테츄..."
"테에에에엥... 무서운테찌.... 마마... 마마아아!!"
"닥치는데스! 지금까지 참아준건 뭐라고 생각하는데스우? 와타시의 인내심을 시험하지마라데스!!"
"죄송한테치 죄송한테치 한 번만 봐주시는테치. 이번 한 번만 봐주시는테치."
"내일 아침에 다시 찾아오겠는데스우. 그때까지 밀린 집값과 세금을 내지 않으면 집과 네년들의 목을 가져가는데스."
"내야될 분량은 구더기 여덟마리 무게인데스. 거기서 일호의 어김이라도 있으면 둘 다 목을 뽑아버릴것인데스."
마마는 그날 저녁에도 돌아오지 않은테치.
이제 남은 밥도 조그만 도토리 두개가 끝인테치.
"...........오네챠......... 우리들 어떻게 되는테치?"
".....걱정하지마는테치. 오네챠가 밥을 구해오면 되는테치."
"테에...."
"그러기위해선 모모쨩이 내일 좋은 아이로 집보기하고 있어야하는테치.... 할 수 있는테치?"
"테.... 혼자 테츄?! ......무서운테치.... 혼자있는거 이야테츄..."
"테에에... 하지만... 하지만..... 모모쨩도 힘을 내야하는테치. 용기를 내야하는 때인테치."
".................알겠는테치.... 와타치..... 와타치도 힘내는테치. 혼자서 집보기 하는테치!"
"테에엥..... 모모쨩......."
"텟츙☆ 오네챠가 우는테치~ 오네챠는 울보테치♥"
"테에에엥.. 테에에에엥.... 모모쨩...."
와타치는 그만 울어버린 테치...
그날 밤 와타치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테치.
마마는 항상 날이 완전히 밝기 전 새벽에 나가신테치.
모두가 잠을 자는 새벽에 나가면 위험이 제일 적다고하신테츄.
다른 똥실장도, 무서운 까마귀도, 난폭한 고양이도, 그리고 아주아주아주 무서운 닌겐도 없다고 하신테치.
"츄피.... 츄피......"
동생쨩은 새근새근 잠들어있는테츄
나간다고 말을 할까하다가 그냥 가기로 결심한테치
귀엽게 테츄테츄 하며 자는 동생쨩을 한참이나 보다 결국 밖으로 나간테치
"테에에에... 추, 추운테치...."
바깥은 아주 추운테치.
와타치는 재빨리 몸을 놀려 마마가 늘 가셨던 쓰레기장으로 달려간테치
아직 어두컴컴해서인지 주변에는 아무 것도 없는테치
풀벌레 소리만 조금 울릴뿐테츄
"할수있는테체 할수있는테체 할수있는테체 할수있는테체..."
쓰레기장이 어디인지는 잘 알고 잇는테치
마마가 몇번이고 데려가주신테치
마마는 항상 와타시가 없으면, 와타치가 동생쨩을 돌봐야한다고 말씀하신테치
그런테치. 와타치는 동생을 지켜야하는테치
숨이 차지만 발걸음을 바삐 놀리는테치
일단 도착하기만 하면 와타치와 이모우토챠가 실컷 먹고도 남을 음식을 얻을 수 있는테치
못된 똥실장에게 바칠 것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테치
그리고...
그리고.... 마마도 만날 수 있을것인테치...
쓰레기장에서 음식을 풍족히 얻은테츄
생각보다 아주 많았던테치
이모우토챠가 가장 좋아하는 생선뼈다귀가 몇개나. 그것도 제법 토실토실한 살점이 담뿍 달린 것도 두 개나 주운테치.
그외에도 곰팡이가 조금밖에 피지 않은 식빵껍질을 한움큼, 와타치가 제일 좋아하는 밥알도 많이많이 주운테치.
마마가 좋아하는 과일도 조금 주운테치. 좀 많이 뭉그러져있지만, 한입 베어보니 그럭저럭 먹을 수 있을 것 같은테치.
이정도 양이면 똥실장에게 절반쯤 뚝 떼어주고도 며칠은 먹을 수 있을테츈~
....하지만 마마는 만날 수 없었던테치.......
그래도 괜찮은테치.
조금 늦을 뿐인테치.
곧 찾아오실테치....
아니.... 어쩌면 벌써 집에 와있을지도 모르는테치!
그런테치 그런테치
분명 와타치보다 먼저 집에 가있을것인테체!
가는 길에 귀여운 꽃이 하나 있어 꺾은 테치
동생쨩에게 주는 선물인테치
집에 거의 다 온 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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