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를 1과 2밖에 셀 줄 모르는 멍청이가 공원에 살고 있다
수는 못 세도 공원에서 살아가기 위한 방법쯤은 알고 있다.
그날 밤, 분충이었던 노예 자실장은 배가 고파져 구더기 한마리를 잡아 먹는다.
다음날 아침, 멍청이는 운치굴을 보고 깜짝 놀란다.
노예가 구더기를 쳐먹어 화가 난 멍청이는 노예를 죽지 않을 정도로만 두들겨 팬다. 노예는 기절한다.
밤이 되어 눈을 뜬 노예는 분노에 휩싸여 구더기 한마리를 또 먹는다.
다음 날 아침, 어찌 된 영문인지 멍청이는 화를 내지 않는다.
과연, 운치굴의 운명은?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