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확율은나의힘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확율은나의힘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사육실장 독립준비 공원


[주인사마 와타시는 자를 가지고 싶은데스.]

일요일 아침 철웅이 단잠에서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데 사육실장인 초록이가 다가와서 자를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흠....... 초록이도 이제 독립해서 집밖에서 살고 싶은가 보구나."

[데헥! 그게 무슨 소리인데스. 와타시는 사육실장인 데스.]

철웅의 말에 충격받았는지 초록이는 입에서 침을 튕기며 자기가 사육실장이라고 어필했다.

"무슨소리야? 초록아. 네가 자를 가지면 친실장이 되어서 가장이 되는거잖아. 가장이 되면 당연히 독립되어야지. 계속 여기에 눌러살면서 나한테 기생해 살겠다는 거야? 태어날 자들한테 부끄럽지도 않아??? 아니면 나한테 자들의 교육과 솎아내기까지 전부 위탁하겠다는 거야?"

[그... 그건 아닌데스.]

"그렇다면 독립해야 겠네"

철웅의 말이 먹혔는지 초록이는 이러지러ㅣ 눈을 굴리다가 말했다.

[그런 데스. 독립하는데스. 그런데 독립하면 베란다에서 살게 되는 데스?]

"독립하면 당연히 집밖 공원에서 살아야지. 가장이 되었으니 먹을것과 마실것을 전부 스스로 구해야 하고 나한테 의지하면 안된다. 네가 독립하면 나는 새로운 자실장을 사서 키울거니까."

[그.... 그건 들실장인데스. 그리고 주인사마의 사육실장은 와타뿐인데스. 다른 실장석을 키우면 안되는데스.]

"하....... 자를 가지는 것은독립한다는 거고 독립하는 것은 나의 비호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니 당연히 들실장이 되는거지. 그리고 니가 독립해서 비는 자리를 다른 자로 채우는 것은 당연하잖아."

초록이는 철웅의 설명에 충격받았는지 얼굴이 새하얗게 된 상태로 고민하다가 말했다.

[그렇다면 초록이는 자를 포기하는데스. 귀찮게 해서 죄송한데스.]





실장석을 기르는 사육주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사육실장이 임신하더니 말을 안들어요. 분충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건 당연한거다.

사람으로 치환해서 생각해보면 당신이 가게의 점원으로 일하고 있다가 자신만의 가게(자를 가짐)를 가져서 독립(친실장이 됨)했는데 전에 일하던 가게 주인이 "내가 선배니까 지도해줄게"라고 사사건건 간섭한다면 당연히 반발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실장석이 자를 가지는 것은 독립을 뜻하고 독립했기에 실장석은 자신을 주인과 동등한 상대로 보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간섭을 거부하기 때문에 사육주 입장에서는 갑자기 분충화된 것으로 보일수밖에....

엄격한 훈육으로 동등한 상대가 아니라고 인식시켜도 보스실장 정도로 보기 때문에 [오마에게 시키는 일은 하는데스. 그대신 와타시의 나와바리(집과 자들)에게는 간섭하지 마는 데스]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사육주 입장에서는 "이녀석이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전부 나한테 의존하면서 간섭은 거부한다고?"라고 억울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사육실장은 태어나자마자 필요한것을 사람에게 얻어왔기 때문에 [주인사마가 와타시에게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은 당연한데스]라고 생각한다.

뭐...... 이건 실장석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애완동물이나 어린아이도 마찬가지니 실장석을 탓하지는 말자........

하여튼 출산욕구와 마찬가지로 <자를 가지기 위한 독립>은 실장석의 본능의 영역이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하면 실장석이 자를 가지는 걸 억누를 수 있다.

기존의 "자를 가지면 안된다"에 비해 "자를 가지면 독립해야 하니 들실장이 되어서 살아야 한다"는 실장석의 본능이 시키는 것을 적용하기 때문에 머리나쁜 개체도 쉽게 <자를 가진다 = 독립한다 = 들실장이 된다.>의 상관관계를 이해해 자를 가지는 행위의 댓가를 확실하게 알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자를 가지는 것은 실장석의 본능중 최우선 사항이다보니 이렇게 억눌러도 머지않아 [들이 되더라도 자를 가지고 싶은데스]라고 결심하는게 이럴때 사용하는게 <사육실장 독립준비 공원>이다.





"초록아 잘지내렴. 그리고 초록이를 잘부탁드립니다."

철웅은 [들실장이 되더라도 자를 가지고 싶은 데스.]라고 말하는 초록이를 사육실장 독립준비 공원에 데려와 공원관리인에게 맏겼다.

"저희만 믿어 주십시요."




공원관리인은 초록이를 공원안쪽으로 들고가서 한 골판지 상자 앞에 내려놨다.

"이게 네가 살 집이다."

[데......... 너무 허름한데스. 와타시는 테치카 성이 아니면 잘 수 없는데스.]

초록이가 허름한 골판지상자에 놀라며 불평을 토해내자 관리인은 숨을 들이마시더니 소리를 질렀다.

"웃기지마! 너는 들실장이다. 들실장은 들에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집을 짓는게 당연하지. 불만있으면 알아서 토굴파서 살아라"

[죄송한데스. 와타시가 잘못한데스. 그걸 가져가면 와타시는 살데가 없는데스. 제발 가져가지 말라는 데스.]

관리인이 화를 내면서 허름한 골판지상자를 들고가려하자 초록이는 색눈물을 흘리며 필사적으로 관리인의 다리를 잡고 애원했다.

"좋아. 이번만은 봐주마. 하지만 다음은 없다."

초록이가 필사적으로 애원하자 관리인은 화가 누그러졌는지 골판지 상자를 다시 내려놓았다.





[데........ 지저분한데스. 아무것도 없는데스.]

관리인이 가버린뒤 초록이는 골판지 상자안으로 들어가면서 [겉만 초라한 것인데스. 주인사마가 와타시를 위해 남겨놓은 세레브한 가구가 있는데스.]라며 행복회로를 돌리며 안을 살펴봤지만....... 운치자국이 있는 지저분하고 텅빈 골판지 상자였다.





1주일후

초록이는 그럭저럭 공원에 적응 했다.

집에 있을때처럼 늦잠자면 먹이터의 먹이가 치워지기 때문에 일찍일어났다.

집에 있을때처럼 안아서 옮겨주는 주인사마가 없기 때문에 500M떨어진 먹이터까지 스스로의 다리로 왕복하며 먹이를 가져왔다.

집에 있을때처럼 [맛없는데스]라고 투정부려봐야 달래주는 주인사마가 없기 때문에 맛업는 하급 실장푸드를 꾸역꾸억 먹었다.

초록이 이후에 들어온 다른 사육실장이 적응하지 못하고 발광하다가 관리인에게 잔혹하게 처형당하는 것을 보며 규율의 중요성을 배웠다.


그렇게 적응했기에 출산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초록이는 출산용으로 공원에 춘비된 개울가에 누워 배에 힘을 넣었다.

[텟데레~~ 마마 와타시가 태어난 테치]

[테데레~~ 마마 점막을 제거해달라는 테치]

[텟데레~~ 세상의 주인인 와타시가 태어난 테치]

[텟데레~~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테치]

맛없는 하급 실장푸드지만 충분한 양이 공급되었기에 영양이 고르게 분배된 자들은 전부 자실장으로 태어났다.

[데~~ 드디어 와타시도 마마가 되는 데스. 앞으로도 많은 자를 낳아 세상을 와타시의 자로 채우는 데스.]

자가 태어나 점막이 마르기 전 가장 중요한 시간인데 처음 출산하는 초록이는 자로 가득찬 미래를 생각하며 행복회로를 돌리자 자실장들은 초조해서 초록이를 재촉했다.

[마마! 어서 와타시타치의 점막을 제거해 달라는 테치!]

[똥마마 뭐하는 테챠!!!!!!]

[오마에! 와타시의 점막을 제거하라는 테챠!!!!!!!!!!]

[와타시가 구더기가 되면 우주의 손해인 테챠!!! 어서빨리 와타시의 점막을 없애라는 테챠!!!]

하지만.......

[데프픗~~ 와타시의 세레브한 자들을 보면 주인사마도 "초록아 내가 잘못했다"면서 도게자하고 와타시와 자들을 데려갈 것인데스.]

초록이는 여전히 행복회로를 돌리는 중.........

[뭔일인지 모르겠지만 와타시 화나는 레후~]

[프니프니가 필요한 레후]

[와타시는 세레브한 꿈을 꾼거 같은 레후]

[레훼에에엥~ 이유는 모르지만 슬픈레후]

초록이가 정신차렸을때에는 저실장 4마리가 개울가에 기어다니고 있었다.

[왜이렇게 된 데스. 구더기로는 주인사마를 메로메로시킬 수 없는 데스. 이상태로라면 다시 사육실장이 되지 못하는데스.]






1주일후

[프니프니를 요구하는 레후~]

[마마의 프니프니는 시원찮은 레후~~]

[프니! 프니! 프니! 프니잉~]

[왜 프니프니 안해주는 레후?]

[왜 프니프니를 하루중일 요구하는 데샤!!! 와타시도 쉬고 싶은데샤!!!]

초록이는 저실장 4마리를 기르느라 육아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었다.

뭐......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게 힘든일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살핌만 받던 (전)사육실장이 처음으로 남을 보살피는데다가 손이 많이가는 저실장 4마리니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던 초록이의 눈에 관리인이 보이자 초록이는 충동적으로 골판지 상자를 뛰쳐나가 관리인에게 달려갔다.

[마마 프니프니하다 어디가는 레후?]

[육아방기인 레후? 고소하는 레후! 콩밥먹이는 레후!]

[똥마마는 프니프니도 못하는 병신인 레후]

[프! 니! 프! 니! 프! 니! 프! 니!]



그렇게 달려간 초록이는 관리인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말했다.

[와타시가 잘못생각한데스. 자를 가져봐야 전혀 행복하지 않는데스. 두번다시는 자를 가지지 않을테니 주인사마에게 연락해주는 데스.]

초록이가 말하는 것을 들은 관리인은 초록이에게 말했다.

"네 주인에게 연락해줄 수는 있어. 하지만 조건이있다."

[무었인데스?]

"불임 수술받는거다."

[데헥........... 그..... 그건.......]

"지금은 자를 키우기가 짜증나서 [자는 필요없는데스]라고 말하지만 주인하고 편하게 살면 다시 [자를 낳고 싶은데스]하면서 주인에게 폐를 끼칠거잖아."

[와... 와타시는 그런생각하지 않는데스.]

"웃기네. 불임수술받기 싫어하는 것만봐도 미래가 뻔히 보이는데? 불임수술 안받으면 주인에게 연락안한다. 그리고 이공원에는 1달만 있을 수 있으니 2주후면 너는 진짜 공원에가서 동족식하며 운치퍼먹는 들실장들과 살아야 하는 걸 기억해둬라."

초록이는 육아에 지쳐 [자는 필요없는데스]라고 말했지만 진심으로 자를 포기한게 아니었기에 <불임수술>받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지만 받지 않으면 다시 사육실장이 될 수 없는데다가 2주후에는 지금처럼 교양있고 예의바른 (전)사육실장들과 지내는게 아니라 야만적이고 잔혹한 들실장들과 살아야 한다는 것에 좌절하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불임수술을 받는데스.]

"잘 생각했다."





사육실장들은 자를 기르는 어려움을 모르기에 [자를 기르기 위해서는 뭐든지 희생할 수 있는데스]라는 말을 한다.

그래서 사육실장 독립준비 공원에서 주인의 도움없이 자를 기르게 하면서 <자를 기르는 어려움>을 몸으로 느끼게 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불임수술을 받게해 예전에는 100% 처분되는 임신한 사육실장의 30%가 다시 주인과 살수 있게 되기에 애호파들이 애용하고 있다.








물론 30%가 주인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70%는 폐기된다는 뜻이다.

"사육실장 독립준비 공원인데요. 맏기셨던 사육실장이 불임수술받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네요."

"어?? 새로 하나 샀는데요? 이제 필요없으니 알아서 처리해주세요"

"흠... 이녀석 학대파에게 넘겨도 되나요?"

"상관없어요."

초록이는 회의모드로 방안에 울려퍼지는 전화통화에 정신이 멍해졌다.

자기가 자를 포기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는데 주인이 자기를 거부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렇게 귀엽고 세레브한 자신을 버린다는 말에 [데프픗~]하며 헛웃음이 나왔다.

학대파에게 넘겨도 상관없다는 말에 분노했다.

[무슨소리인 데샤!! 와타시같이 귀엽고 세레브한 사육실장을 버리다니 눈이 달려있는데샤!!!]

"무슨 소리야? 자실장일때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넌 역겹게 생겼어. 키우던 녀석이다보니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고 있었던 것뿐인걸 몰랐구나~~ 그럼 학대파에게 가서 학대용 사육실장이 되어 잘살렴~~"


[웃기지 말라는 데샤!!!!!!!!!!!!!!!!!!!!!!!!!!!!!!!!!!!!!!!!!!!!!!!!!!!]






<사육실장 독립준비 공원>은 맏겨지는 사육실장을 속이기 위한 이름이고 진짜이름은 <사육실장 재활용 공원>이다.

폐기되는 사육실장중 갱생의 여지가 있는 사육실장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 위한 공원이기에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녀석들은 전부 폐기된다.

[마마!!!]

[와타시의 자에게 손대지 말라는 데샤!!!!!!!!!]

그렇기에 공원생활에 잘적응한 녀석들일 수록 죽을 수밖에 없는게 <사육실장 독립준비 공원>의 역설이다.








와타시가 낳는 자는 한마리인 데스


떡잎시 두루마리 공원, 봄이되어 임신한 들실장들이 모여 잡담을 나누고 있다.

[데프픗 와타시의 배안에는 자 8이 자라고 있는 데스. 우승은 와타시의 것인데스.]

불룩투어나온 배를 자랑하는 들실장이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말하자 다른 들실장들이 비웄었다.

[웃기는 데스. 와타시의 배안에는 12마리의 자가 있는데스. 8마리로 깝치지 말라는 데스.]

[12마리라니 겨우 그정도로 자랑하는데스? 와타시는 14마리가 배안에 있는데스.]

여기 모인 들실장들은 지난주에 애호파들이 푸드를 뿌리며

"가장 세레브한 자를 임신한 들실장을 찾고 있다. 다음주에 여기 모인 들실장중 가장 세레브한 자를 임신한 들실장을 선발해서 세레브한 실장복과 콘페이토를 주겠다."

라고 말한 약속때문에 모인 임신 들실장들인 것이다.

이렇게 서로가 [와타시의 배안에 자가 더 많은데스. 그러니 와타시의 자가 더세레브한데스.]등의 말을 하며 다투고 있는데 분홍빛 사육실장복을 입은 임신한 사육실장이 그쪽으로 걸어와 [데프픗]하며 비웃었었다.

[사육분충은 뭐가 잘났다고 웃는 데샷!]

꼴보기 싫은 사육분충이 자기들을 비웃자 열받은 임신 들실장들이 화를 냈지만 임신한 사육실장은 웃기만 할뿐이었다.

[오마에들 뱃속의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로 다투는 데스? 와타시의 앞에서 그딴걸로 다투다니 우스운 데스]

[그러는 오마에는 뱃속의 자가 얼마나 많기에 그토록 자신만만하는 데샷!!!!]

임신한 사육실장의 비웃음에 들실장들이 분기탱천해서 둘러쌋지만 임신한 사육실장은 여유있는 모습으로 말했다.

[와타시의 뱃속에는 자가 1마리만 있는데스.]

[데프픗! 겨우 한마리만 임신한 데스?]

[분대에 문제가 있는 불쌍한 병신인 데스]

[데프프!!]

주변을 둘러싼 임신 들실장들이 비웃어 댔지만 임신한 사육실장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말했다.

[하지만 와타시의 자는 사육실장인 데스. 데프픗]

임신한 사육실장은 말을 마친후 뒤를 돌아 자신의 주인에게 걸어갔다.

[데샤!!!! 인정할 수 없는 데샤! 와타시의 자는 사육실장이 될것인 데샤!!!]

[맞는데샤!!]

임신 들실장들이 질투에차 내뱉는 노성을 등지고 여유있게 자신의 주인에게 걸어온 임신한 사육실장은 실장석 우리안으로 들어갔다.

[주인사마 공원산책은 끝난데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데스.]

"무슨소리야? 임신하지 말라고 했는데 멋데로 임신한 너를 보건소에 맏기기 전에 마지막 정으로 공원산책 시켜준건데? 이제 보건소 가서 살처분받아야지."

[그... 그게 무슨 소리인 데샤!!!! 와타시와 와타시의 자는 사육실장인 데스 키움받을 권리가 있느데스]

"웃기지마라 병x아."



PS. 공원안 임신 들실장을 모았던 애호파의 정체는 "간단한 속임수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멍청한 분충"을 솎아내는 시청 공무원들이었기 때문에 임신 들실장들은 모두 구제되었다고 한다.




----------------------------------------------------------------------------------------------------------
옜날에 읽은 이솝우화에서 돼지같은 동물들이 "나는 새끼를 이렇게 많이 낳는디"고 자랑하는데 사자가 와서 "나는 새끼를 1마리만 낳지만 그 새끼는 사자다"고 말하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쓴데스.








골판지 상자


무관심파가 들실장에 대해 착각하는 것중하나가 "들실장은 골판지 상자안에서 산다"일 것이다.

뭐... 틀린것은 아니다. 큰공원을 살펴보면 골판지 상자로 만들어진 실장석 집이 곳곳에 보이니까.

하지만 공원에 사는 모든 실장석의 수와 골판지 상자 집의 수를 비교해보면 골판지 상자에서 사는 실장석은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알게된다.


잠깐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게 키가 30~40CM정도인 실장석이 높이가 자기 키보다 높고 넓이는 몇배나 되는 골판지 상자를 가져와서 접어 집을 만드는 것은 난이도가 엄청나다.

이렇게 골판지 상자를 가져오는 것도 힘들고 집을 짓는것도 힘둔데. 유지보수도 엄청 어렵다.

골판지 상자는 골판지, 즉. 종이로 되어있기 때문에 비에 엄청나게 취약하다.

그래서 비닐등으로 골판지 상자를 덮어야 하는데 그렇게 큰 비닐은 도시에서는 버리지는 경우가 없고 버려져있다해도 가져오는게 힘들다.

차선의 방법으로 비닐봉투를 여럿 겹친다음 돌로 눌러 방수를 해야 하는데 편의점 봉투가 재산의 하나로 계산되는 실장석 사회에서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있다해도 집밖에 노출된 비닐봉투를 훔쳐가는게 당연하다.


정리해보면 제대로 만들어진 골판지 상자 집을 가지고 있는 친실장은

1. 골판지 상자로 집을 지을 노동력과 손기술을 가지고 있다.

2. 방수재를 도난당하지 않을정도의 힘과 실장석 사회안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상위 5%의 세레브 들실장이라는 뜻이다.


물론, 돈없는 사람이 명품대신 짝퉁을 들고다니는 것처럼 실장석들도 세레브한 생활의 상징인 골판지 상자 집을 허접하게나마 가질려는 녀석들이 있고 그런 녀석들이 만드는게 공원입구쪽에 몰려있는 골판지 상자집락이다.

공원안까지 안전한 곳까지 가져올 체력과 힘이 없다보니 "공원 안"으로만 가져와서 사람눈에 잘보이는 곳이 집을 짓는다.

방수대책을 할능력이 없다보니 방수없이 살아 비만오면 무너지는 골판지 상자로 만족한다.

조금만 머리를 굴려봐도 자기목숨을 줄이는 바보같은 행위란 것을 알게될텐데 실장석 특유의 허영심때문에 [와타시는 세레브한 골판지 상자에서 사는 데스.]라는 생각으로 목숨을 줄이고 있다.


(이것까지 합쳐도 골판지 상자 집을 가지고 있는 실장석의 수는 60%가 안된다.)





"뭐, 그런 멍청한 녀석들이다보니 이렇게 가지고 놀 수 있는거겠지만."

[데챠!!!!!]

[데데데 뎃샤!!!]

[테에에엥!!!]

[데프픗]

[데데데스]


겨울은 현명한 실장석들에게 가장 위험한 계졀로 봄 여름 가을은 잎이나 수풀로 골판지 상자가 가려지지만 겨울이 되어서 잎이 떨어지고 풀이 시들면 숨겨놨던 골판지 상자가 눈에 띄어 습격당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챱챱챱챱]

[데...... 데에엥 데에엥]

[데프픗! 데데 데샤!]

[데데뎃!]

[뎃승]


내가 하고 있는 것은 공원입구에 골판지 상자 집을 지은 (월동준비를 실패한) 멍청한 녀석들을 콘페이토로 모은다음 "너희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떨고 있을때 따뜻하고 배부르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녀석이 있다. 그녀석은 너희들이 가져야할 것을 훔쳐간 녀석이다."라고 선동한다음 겨울이 되어 위장이 풀린 골판지 상자 집으로 데려온 것뿐이다.

그결과는 지금보고 있는 대로다.

[데.......... 뎃스(어째서 이렇게 된데스.)]

[테챠아!!!!!(오바상 와타시는 먹는게 아닌데스.)]

[데프픗!(똥분충의 자지만 맛있는 데스.)]

[데샤!!!!!(이집은 와타시의 것인 데스. 다들 꺼지란 데샤!)]

[데에엑! 데데샤! (웃기지 말란데스. 이건 와타시의 집인 데스.)]

[데데뎃샤샤샤! (와타시가 가지지 못한다면 전부 파괴해 주겠다는 데스.)]


월동준비를 끝낸 일가는 들실장들의 습격에 전부 일가실각 당했고 남은 골판지 상자를 두고 들실장들 끼리 싸우는 중.

이럴 경우 십중 팔구는 골판지 산자와 월동용 보온재가 갈갈히 찢겨져서 아무도 못쓰게 되지.


"그럼 공원 청소를 시작해볼까."

나는 골판지 상자를 두고 싸움을 벌이는 들실장들을 두고 공원입구로 돌아와 골판지 상자를 접어 쓰레기통에 담기 시작했다.

후드득

[테........]

[테샤!]

[레후에엥]

월동준비에 실패한 녀석들이다보니 배고픔에 지쳐 자를 잡아먹었는지 골판지 상자안에서 나오는 것은 얼아만되는 쓰레기 뿐이고 자실장이나 반건조상태로 살아있는 구더기 육포같은게 나오는 것은 3집에 하나정도.

여름이라면 자실장들이 튀어나와 시끄럽게 굴면서 투분해서 짜증나게 만들었겠지만 지금은 그런게 없어서 공원입구앞 골판지 상자 정리가 10분만에 끝났다.

"그럼 잘살아보렴 들실장들아"

이제야 돌아왔는지 집으로 걸어가는 내 뒤에서 들실장들이 우는 소리를 들렸다.

[데샤!!!!!!!!!!!!!!!!]

[데에에엥!]

[데데데 데스]

[데프데프데데스]

남을 즐겁게 유린하던 녀석들이 자신도 유린되는 입장인걸 알고 지르는 이 비명은 정말 최고다. 진짜 이거때문에 학대를 끊을 수 없다니깐.

나는 뒤돌아서서 나의 즐거움을 위해 오늘 수고 해준 녀석들에게 마지막 충고를 해주고 집으로 걸어갔다.

"오늘 처럼 월동준비를 마친녀석들을 습격하면 목숨을 몇일연장할 수 있을거야. 힘내렴!"








길실장의 생애 - 짓소 캐쳐 외전


[오로롱 오로롱]

겨울이 깊어가는 떡잎시의 골목길에 있는 대형쓰레기 더미틈에서 성체실장이 손으로 입을 막은채 피눈물을 흘리며 흐느껴 울고
있다.

[장녀가 죽은데스. 한번도 배불리 먹여보지 못한 장녀가 굶어죽은데스. 이번에도 자를 독립시키지 못한데스.]

친실장을 더 슬프게 만드는 것은 슬픔의 울음조차도 닝겐에게 들키지 않기위해 억눌러야 한다는 사실었이다.




친실장은 구정물속에서 태어났다.
마실물조차 부족한 길에서 유일하게 고여있는 물인 바닥에 고여있는 구정물에서 자를 낳은 친실장의 마마는
태어난 6마리의 자 중 친실장만 남기고 모두 잡아먹었다.

길실장은 소리를 내서는 안된다.
 - 골목벽 너머에 닝겐이 있기 때문에 소리높여 이야기 하면 닝겐이 죽이러 온다.

길실장은 운치를 아무대서나 누면 안된다.
 - 아무곳에서 운치를 눠서 운치 냄새가 사방으로 퍼지면 벽너머의 닝겐이 죽이러 온다.

길실장은 눈에 띄면 안된다.
 - 실장석이 보이면 닝겐이 죽이러 온다.

공원보다 더 엄격하고 일가실각의 덫이 항상 등에 도사리고 있는 환경에서 마마가 제대로 훈육하며 기를 수
있는 자는 단 한마리 뿐...

그렇기에 태어나자마자 마마에게 인사를 한 예의바른 차녀 & 삼녀도, 귀여웠던 엄지도 전부 솎아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선택된 친실장이었지만 삶은 괴로웠다.

현명한 친실장의 마마는 쓰레기 수집소에서 먹을것을 가져올때도 항상 주위를 살피고 뒷정리를 철저히해
동네 주민들의 방관을 얻을 수 있어 먹을것에 부족함은 없었지만 닝겐에게 들키지 않게 항상 목소리를
죽여 이야기해야 했고 노래는 꿈도 못꾸는 생활이었다.
기쁨의 노래도 태교의 노래도 마마와의 대화도 닝겐에게 들릴까 소리죽여해야한다고 마마에게 훈육받는
환경은 친실장에게 엄청난 심적 고통을 주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당시가 친실장에게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


주변 쓰레기 수집소가 발씨잡이에게 봉쇄되자 봉쇄되지 않은 이 쓰레기 수집소로 몰려온 길실장들이 쓰레기
수집소를 더럽히기 시작하자 친실장의 마마는 괴로웠지만 평화롭던 생황의 종말이 온 것을 알아차리고
안전한 곳으로 이사준비를 했다.

하지만.....

분충의 습격이 더 빨랐다.

분충에게 못으로 마구찔리는 마마의 비명이 골목에 울려퍼지던 날, 중실장이던 친실장은 마마의 비명을 뒤로한채
도망쳤다.

마마를 버려서라도 친실장은 살고 싶었다.
마음껏 노래를 불러보지도 못했는데 죽을 수는 없었다.
자를 낳는 기쁨을 누려보지도 못한채로 죽을 수는 없었다.
어딘가에 있을 세레브한 삶을 남겨두고 여기서 죽을 수는 없었다.



삶을 위해 마마를 버리고 도망친 이후 친실장의 삶은 비참했다.

집도없이 골목틈에서 자다가 냐옹씨에게 습격당해 죽을뻔한적도 있었다.

배고픔에 정신없이 먹을것 냄새나는 곳으로 걸어가다 발씨잡이에게 잡혀 자기다리를 뜯어내고 도망친 적도
있었다.

첫 출산때 엄지를 솎아낸다고 먹었다가 간만에 맛보는 고기맛에 정신이 나가버려 정신차려보니 자를 전부
잡아먹은 상태였다.

정성들여 꾸며놓은 집이 닝겐에게 들켜 그동안 모아놓은 비상식, 페트병, 수건들이 버려질때 피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오늘 장녀가 굶어죽었다.

6번째 출산만에 처음으로 중실장으로 키워내 [내년에는 독립시킬 수 있겠는 데스]란 예측이 보이던 장녀가
굶어죽었다.
골목 구석 대형쓰레기 더미사이에 만들어진 방한도 잘안되는 허술한 집에서 먹을 것도 제대로 못구해오는
친실장을 위로해주던 장녀가 굶어죽었다.
먹을 것을 구해올 친실장이 죽으면 장녀도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녀가 굶주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친실장은
자신의 체력을 유지하는데 집중했고 그결과 장녀가 굶어죽었다.

[오로롱 오로롱]

길실장의 월동은 들실장보다 더 어려운 편이다.
시멘트가 발린 골목길은 발효열로 온도유지를 도와주고 비상시에는 먹을 수도 있는 운치를 모을 운치굴을 만들 수 없게
만들었다.
구더기용 출산 노예를 기를 운치굴이 없기에 노예를 기를 수도 없었다.
추자를 말려 건조식품으로 만드는 것도 들실장처럼 운치나 잡초를 먹여 살찌울 수 없기 때문에 갓 태어난 추자로 만들어서
살집도 별로 없는 육포만 만들 수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닝겐집에서 나오는 열기때문에 추위가 덜하다는 점.

하지만 한겨울 찬바람을 허술한 실장복으로 버텨가며 먹을 것을 모아와야 하는 친실장에게는 별로 체감되지 않는
장점이었다.

이처럼 보존식을 모으기가 힘든환경이다보니 한파로  밖으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되면 한파가
빨리끝나기를 기도하며 집안에서 굶어죽어갈 수밖에 없는게 길실장이다.

[오로롱 오로롱 장녀 미안한 데스]

친실장은 피눈물을 흘리며 장녀의 시체를 씹어먹었다.




떡잎시에 짓소캐쳐가 설치된지 5년, 떡잎시에있는 성체실장의 수는 가장많았던 시절의 2%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실장석은 험난한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은 실장석이다보니 쉽게 박멸되지 않지만 자실장이
성체실장이 되는 비율이 공원의 1/100정도로 낮기때문에 공원시절 태어난 성체실장이 노화로 사망하는
2~3년후에는 더 줄어들어 1%만 남을 것으로 예측된다.










공원에 사는 들실장들은 오줌냄새나는 변기물에서 태어나 비참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원에서 쫒겨나 길실장이된 그녀들은 하수나 바닥에 고여있는 구정물에서 태어나 절망적인 삶을 살고 있다.








짓소캐쳐


오전 6시, 떡잎시 두루마리공원


대한민국의 어느공원처럼 실장석에게 점령당한 두루마리 공원구석 골판지상자에서 친실장이 먹이를 구하러 집을 나섰다.

[최근 몇일동안 와타치타치의 땅인 공원에서 똥닌겐들이 우당탕탕하느라 먹을것을 구하지 못한데스. 오늘도 자를 굶길수는 없는데스]

공원 밖 쓰레기장으로 걸어간지 30분 공원밖 인도에 거의도착한 친실장은 그동안 보지못하던 구조물이 설치되어있는것을 알았다.

[똥닝겐들이 우당탕탕하던 것은 이걸 설치하기 위한 것이었던 데스? 똥닝겐을 쓸데없는 짓을하는 병신인데스]

경사로를 다올라간 친실장이 한발내딧는 순간


[데갸아악]

발이 바닥으로 푹빠져버리자 친실장은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넘어져 버렸다. 일어나 볼려했지만

[똥바닥이 와타시의 고귀한 발씨를 잡고있는데스. 와타시의 고귀한 발씨가 탐스러운 것은 알고있지만 이러면 안되는데스. 바닥씨는
어서 놔주시는데스]

친실장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바닥에게 아첨해봤지만 친실장의 다리를 물고있는 판은 풀리지 않았다.

친실장을 잡고있는 것은 짓소캐쳐.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일본에서 개발된 실장석 전용덧으로 실장석의 발크기가 3CM정도라는 것을 노려 사람은 발크기가 커서
걸리지 않지만 틈사이로 발이 들어가는 실장석은 확실하게 잡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일본에서 개발되어 일부 공원이나 편의점에 설치되고 있는 것을 실장석에게 골치썩이던 떡잎시에서 도입해 두루마리 공원에
시범설치한 것이다. 두루마리 공원을 빙둘로 설치된 짓소캐쳐때문에 공원밖 쓰레기장으로 갈려면 반드시 짓소캐쳐를 건너야
한다.











짓소캐쳐와 씨름한지 30분, 다른 실장석이 경사로위로 올라왔다.

[데프픗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병신인데스. 이런 병신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신기한데스. 어제 독라달마 노예를
구하지 않았으면 오마에를 독라달마로 만들었을텐데 오마에는 운이 좋은데스. 와타시의 자비로움과 세레브함을 칭송하라는
데갹!!!!!]

친실장을 비웃던 다른 실장석도 바닥에 다리가 껴서 옴짝달싹 못 하게 되었다.

[데프픗 병신은 와타시가 아니라 오마에인데스]


2시간후

[고귀한 와타시가 명하니 바닥씨는 와타시의 발씨를 놓으란데스]
[왜 안빠지는 데샤!!!]
[데에에엥 와타시는 먹여야 할 자가 있데스. 여기서 끝날 실장생이 아닌데스]

모두 합쳐 11마리의 실장석이 잡혀있다.

"우와... 엄청많이 잡혔네"

짓소캐쳐에 잡힌 실장석을 수거하러온 떡잎시 환경안전과의 9급 공무원 이철웅은 실장캐쳐에 잡인 실장석을 실장수거봉투에
집어넣었다.

실장석 꺼내는 것은 간단해서 평평한 철판을 짓소캐쳐에 찔러넣고 90도 회전시키면 풀린다.
(물론 실장석이 도망가지 않게 미리 머리를 뽀개놔야 한다.)
실장석을 깨낸다음 철판을 다시 90도 회전시키면 원상복구.

[와타시는 여기서 죽을 운명이 아닌데스]
[똥닝겐은 와타시에게 메로메로되는 데수웅~~]
[똥닝겐에게 명하니 와타시를 풀어주라는 데스]

실장석이 데스데스거리며 뭐라 외쳤지만 린갈을 가지고 있지않은 철웅에게는 그냥 잡소리! 무시하고 전부 머리를 뽀갠다음
실장수거봉투에 집어넣었다.




다음날

[데프픗 분충은 머리가 나빠서 잡힌데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와타시는 이딴 싸구려 덧에 걸리지않는데스]

한 친실장이 짓소캐쳐 위를 포복으로 건너갔다.

경쟁자가 없는 쓰레기장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드으음뿍 봉투에 담은 친실장은 다시 포복으로 짓소캐쳐를 지난다음 자들이
기다리는 골판지상자로 걸어갔다.

하지만!

[데프픗 여기 반독라가 있는데스. 잡아서 출산노예로 삼는데스]
[이건 와타시의 노예인데스. 딴놈들은 건들이지 말라는 데스]
[이걸 잡으면 자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는데스]

친실장은 구름처럼 몰려온 들실장에 당황하다가 반독라라는 말에 자신의 몸을 내려다봤다.

[데갸아아악!!! 와타시의 세레브한 실장복이!]

철망위를 기어가면 튼튼한 티셔츠도 올이빠지거나 찢어지는데 내구성이 약하기로 유명한 실장복으로 기어가다보니
실장복의 앞이 완전히 찢겨저나가서 턱받이는 흔적도 없고 두툼한 뱃살이 그대로 들어나 있었다.

[먼저 잡는 실장이 임자인데스!]

비명도 잠시 반독라 친실장은 다른 들실장들에게 휩싸였다.



다음날

[데프픗 실장은 도구를 쓸줄 알아야 하는 데스.]

한친실장이 손에 편의점 봉투와 골판지 조각을 가지고 짓소캐쳐앞에 섰다.

[다른 분충들은 모르지만 와타시는 아는데스. 골판지 조각을 얹어놓으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데스]

골판지 조각을 깃소캐쳐위를 얹어놓은다음 골판지조각을 밟고 건너간 친실장은 [데프픗] 웃으며 골판지 조각을
회수해서 쓰레기장으로 걸어갔다.

경쟁자가 없는 쓰레기장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잔뜩 봉투에 넣어온 친실장은 같은 방법으로 공원으로 돌아온후 집으로
걸어가는 중이었다.

[오마에 좋은건 나눠야 한다고 배우지 못한데스?]
[이 세계에서 제일 고귀한 와타시에게 비밀로 한것은 죽을 죄인데스]
[순순히 골판지 조각을 내놓으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는데스]

친실장이 짓소캐쳐위를 건너간 것을 본 다른 실장석들이 골판지 조각을 빼았으러 온것이었다.

골판지 상자안에 있으면 웬만한 일이 없는이상 성체실장도 침입하지 못한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실장석의 힘으로는
골판지상자를 찟어 조각을 만들 수 없었다.
설사 찢을 수 있다해도 생활에 필수적인 집을 부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일.
만들 수 없다면 가진녀석에게서 빼았는 것은 실장석으로서는 당연한 생각이었다.

[내놓는 데샷!!]

그날 골판지조각은 무협지에 나오는 장보도 처럼 시간단위로 주인을 바꿔가며 주인들의 피로 붉게 물들었다.



1주일후

[닝겐노예가 온데스!!]
[똥 노예가 왜이리 늦게 온데스! 콘페이토 1조톤을 내놓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는데스]
[똥닝겐으 와타시에게 메로메로되는 테치]

실장석때문에 공원에 오지 않던 사람들이 공원에 찾아오자 굶주리던 실장석들이 사방에서 튀어나왔다.
닝겐 노예를 부리며 호화로운 집에서 스테이크와 스시를 먹으며 세레브한 사육실장을 꿈꾸던 들실장들에게 온것은
빠루와 코로리 스프레이였다.

[와타시타치가 속은데스 하얀악마인데스!!!!!!!!]

짓소캐쳐의 성능을 확인한 떡잎시는 두루마리공원을 빨리 정상화하기위해 구제업체를 투입했고 공원은
정상화되었다.



1달후

[여기가 새로운 낙원인데스]

이웃공원에서 이주해온 실장석 일가가 두루마리 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친실장과 자실장 한마리로 이루어진 일가는
이웃한 도토리공원이 실장석으로 포화되어 악화된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동족이 적어서 천국인 공원으로 가는데스]
하며 이주해온 것이다. 이주하는 동안 엄지 2마리와 자실장 3마리를 잃었지만 낙원에 왔으니 다시 낳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며 짓소캐쳐위로 발을 내딧었다.

[데갹!!!!]






두루마리 공원에 시험 도입된 짓소캐쳐는 확실한 효과를 보여줬는데 짓소캐쳐가 걸러내지 못하는 자실장이나 엄지,
버려진 사육실장때문에 실장석 100%박멸은 하지 못했지만 평균적으로 90%가량 줄이는 결과가 나왔기때문에
떡잎시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 도입했고 공원을 더럽히는 분충들에게 굶주림 지옥이 떨어졌다.








똑똑한 자실장과 실장샾



"이 아이로 주세요"

[와타시 사육우지 되는 레후? 감사한 레후~]

"XXXX원입니다."



[테.............]

실장숖안 수조안에서 자실장 한마리가 팔려가는 저실장을 부럽게 바라보고 있다.

[왜...... 와타시를 데려가는 닝겐 사마는 없는 테치. 와타시는 말도 잘듣고 화잘실도 잘가리는
 테치. 그런데 멍청한 녀석들만 팔려가는 테치.]


자실장이 실장샾에서 전시되는 기간은 1달가량. 그이상이 되면 값이 매우비싼 성장억제 푸드를
먹이지 않는이상 중실장으로 성장해 버리기 때문에 상품가치가 폭락하기에 반품된다.



[제발 와타시를 데려가달라는 테치]

자실장은 다른 반품위기에 처한 자실장들처럼 [와타시를 데려가라는 테챠아아아!]라고 외치면서
유리벽을 두들겨봐야 닝겐사마에게 역효과만 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초조한 마음을
억누르면서 가게안에 닝겐사마가 들어올때마다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며 자신을 어필했다.


하지만..........

"이 아이 주세요"

[쭈인사마 사랑하는 레치]

"이 아이가 좋겠네요."

[앞으로 잘부탁드리는 테치]

자실장이 보기에 <교육받은대로 움직일정도의 지능은 있지만 그이상의 생각은 할줄 모르는
실장석>만 팔려나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폐점시간이 되었다.

[와타시는 반품될 운명이 아닌테챠!!!!]

[똥닝겐 눈이 썩은 테챠아아아아!!!]

"팔리지도 않고 반품되는 녀석들이 말은 많네. ㅋㅋㅋ"

철웅은 반품된다는 사실에 분충화가 급속하게 진행된 녀석들을 수조에서 꺼내 반품용 상자에
집어넣던중 자실장을 봤다.


[왜 와타시를 데려가는 닝겐사마는 없는 테치? 와타시는 예의도 바르고 분충처럼 굴지도 않고
 화장실도 잘가렸는 테치. 그런데 왜 더려가는 닝겐사마가 없는 테치?]



지난 1달동안 가게에 전시되는 녀석이다보니 철웅도 이녀석은 머리도 좋고 쉽게 분충화 되지
않는 녀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다른 반품 실장처럼 상자에 던져넣는대신 카운터에
올려놨다.



"흠...... 확실히 너는 머리도 좋고 저기 던져진 분충과 같이 취급될 녀석은 아니야."

[그런데 왜인테치? 왜! 와타시를 데려가는 닝겐 사마가 없는 테치......]

"그건......."

딸랑

그때 실장샾 입구로 한남자가 들어왔다.

"사육실장을 사러왔는데요."

"어떤 녀석을 원하시는 데요?"

"직장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손이 별로 안가고 장시간 혼자있어도 문제없는 녀석이면
 좋겠네요."


손이 안가는 것은 훈육이 철저하게 된 실장석이면 가능하지만 장시간 혼자있어도 괜찮은
녀석은......... 선천적으로 타인의 관심을 요구하는 실장석의 특성상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이었다.



하지만...........

남자의 말에 철웅은 카운터 위의 자실장을 바라봤다.

[닝겐사마. 와타시는 정리를 잘하고 화장실도 잘가리는 테치.]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느낀 자실장은 남자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카운터에 설치된 링갈로 번역되는 조리있는 자실장의 말을 들은 남자는 흥미가 가는지
자실장에게 물어봤다.


"장난감을 별로 사주지 못할텐데 진짜 괜찮겠니?"

[닝겐사마의 옷이나 모습을 보면 넉넉치 못한 것을 알 수 있는테치. 와타시는 주인사마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분충이 아닌테치. 주인사마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정도로 참을 수
 있는테치]


자실장은 스스로의 욕망을 제한한다는 엄청난 인내력을 닝겐 사마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닝겐사마가 자신을 데려갈것이라고 100%확신했다.



그런데.....

"다른아이로 보여주세요"

"이런 아이일 줄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

닝겐사마는 얼굴을 찌푸리더니 철웅에게 다른 실장을 보여달라고 했고 철웅은 굽신굽신하면서
남자른 옆 수조로 데려갔다.

닝겐사마는 잠시 살펴보더니 저실장을 골라데려갔다.

[주인사마 프니프니 해달라는 레후~~~]





[테..............]

자실장은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은 분충이 아니다.

자신의 욕망을 컨트롤 할 줄도 안다.

예의도 바르고 머리도 좋다.

그런데 왜

[와타시 대신에 저실장을 데려간 테치??????????]

"하.... 머리가 좋은 줄 알았더니 완전 분충이었어."

[그거 무슨 말인테치?]

"뻔뻔하게 모르는 척하는 구나. 좋아 설명해주지. 너는 방금전에 너의 주인이 될 사람을 <평가>
 했다. 그리고 <평가>한것에 네가 <맞춰주겠다>고 말했지.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 너는 네가
 사람과 동급이거나 상위라고 생각한거다. 아까전의 사람이 사겠다고 말했어도 내가 말렸어.
 너 같은 분충을 일반인에게 팔면 문제가 되니까!!
 일반인이 아닌 나도 한순간 속일뻔하다니 너는 참 대단한 분충이구나."

[그, 그, 그건....]

"반품되기전 한가지를 알려주마. 사육실장은 머리가 좋으면 좋을 수록 안팔린다."

[그게 무슨 말인 테치.........]

"사람들이 사육실장에게 원하는 것은 마음의 위안인데 너같이 머리가 좋은 녀석은 사육주의
 머리위에서 놀려고 하고 그보다 약간 머리나쁜녀석도 사육주의 행동을 이해하고 외부로
 유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싫어하지. 나라도 집안에 CCTV를 달아놓고 살고 싶지는
 않다고."


[테.... 그럼......]

"너는 머리가 좋은게 사람들에게 어필할 장점이라고 생각한거 같은데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건
 사육실장 실격 요소다."


[그럼 와타시는 와타시는....................]

자실장은 큰 충격을 받고 파킨할려고 했다. 하지만 파킨할 수 없었다.

"왜 파킨할 수 없는지 궁금한 표정이구나"

철웅은 주머니안에서 위석이 들어있는 영양제통을 꺼냈다.

"반품되는 충격에 파킨하는 녀석들이 많아서 어제 네무리를 뿌리고 위석을 빼놨지롱~~"

[와타시의 소중한 돌씨를 돌려달라는 테챠!!!! 와타시는 사육실장이 될 운명인 테챠아아!!!]

철웅은 발광하는 자실장을 반품용 통안에 넣으며 말했다.

"그래 너는 사육실장이 될거다. 학대용이지만 ㅋㅋㅋㅋ"






탁아의 현실



12월, 사람에게는 연말연시지만 실장석에게는 충분한 양의 보온재 확보에 실패했거나
보존식의 소모량을 잘못계산했거나 솎아내지 못한 분충이 보존식을 운치덩어리로
바꿔버리거나 하는 이유로 대규모로 탁아를 실행하는 달이다.

[데.... 봉투가 묶여있는데스.]

이 친실장은 자신과 장녀가 하루에 먹어치우는 보존식양을 잘못계산했기 때문에
한겨울에 먹을 것이 바닥나 마지막 수단으로 탁아를 선택했다.


[마마 배고픈 테치. 어서 탁아해달라는 테치]

[장녀는 조금만 기다리는 데스.]

탁아할 수 있는 비닐봉투를 찾아보는 자신의 노고를 무시한채 보채기만 하는 장녀에게
친실장은 눈살을 찌푸리며 달랬다.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친실장이 자실장을 데리고 월동하는 것은 해만 된다.

자실장은 성장기다보니 성체실장만큼 먹어치우므로 먹이를 2마리분 확보해야
하는데다가 갑자기 분충화되어 보존식을 운치덩어리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거기에다가 좁은 골판지상자안에서 살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아 집밖으로 문을열고
가출하면서 동족식 분충들이 찾아오기 딱좋은 흔적을 남기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월동에 해만되는 자를 데리고 월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로움때문으로 선천적으로
관심병을 가지고 있는 실장석의 특성상 2~3달동안 홀로 골판지 상자에서 지내는 것은
식량이 넉넉하고 따뜻한 상황이라해도 극도의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외로움에 고통받다가
파킨하거나 스스로 운치를 발라 강제출산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평소라면 웃고 넘겼겠지만 오로지 친실장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솎아내지 않고 같이
월동할 권한을 받은 주제에 친실장만을 위한 보존식을 같이 나눠먹어 지금의 식량부족을
만들어낸 장녀에게 친실장은 짜증을 느끼며 달랬다.









[장녀는 가난한 닝겐이나 학대파에게 탁아당하고 싶지는 않을 것인 데스. 마마가









 와타시타치를 모실 부유한 닝겐을 고르고 있으니 독촉하지 말라는 데스.]

[테....]

콩알만한 뇌를 가진 자실장답게 멍청한 장녀지만 몇달동안 친실장의 비위를 맞추며
살았기에 친실장의 기분이 안좋은 것을 눈치채고 말을 줄였다.


[빌어먹을 똥닝겐들. 세레브한 와타시가 탁아해 주겠다는데 비닐봉투를 전부 묶고 있는
 데스.]



실장석의 상상을 초월하는 번식력때문에 박멸을 못하고 있을뿐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기에
실장석에 대한 대책이 실행되고 매년 수정되면서 실장석에 의한 피해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쓰레기 수집소는 실장석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게 스윙도어를 설치해 쉽게 드나들지 못하게
개량되었고 음식물 쓰레기 수집기는 전부 전자키로 열고 닫게 만들어 실장석이 먹을 것을
얻지 못하게 만들었다.





거기에다가 CCTV를 이용해 대대적인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때문에 실장석이 먹이를
얻는 방법은 크게 줄어든 상태.






아파트는 기존의 바닥에 가까운 우유투입구를 없애 침입을 방지했고 단독주택은 마당방향의
창문을 강화유리로 설치하고 실장석이 올라오지 못하게 마루형식의 턱을 만들었다.







편의점 밑 슈퍼마켓의 경우에는 일괄적으로 봉투를 묶거나 테이프로 입구를 봉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친실장은 겨울추위에 고통을 겪으며 2시간넘게 탁아 기회를 노렸지만
벌려진 비닐봉투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친실장은 두툼한 뱃살과 덩치가 있기 때문에 아직 체온을 유지중이었지만 덩치가 작은
작녀는 몸이 싸늘하게 식어 위석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친실장은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와타시가 잘못생각한데스. 세레브한 와타시가 와타시보다는 못해도 세레브하고 깜찍한
 장녀를 탁아하는데 몰래할 필요가 없었던 데스. 와타시가 닝겐 앞에 나서면 닝겐은
 메로메로 되어서 와타시와 장녀를 데려갈게 분명한데스.]








[테.... 추워죽겠는 테치. 방법은 상관없으니 어서빨리 닝겐을 메로메로 시키는 테치]

[닝겐 앞에 장녀를 보일테니 장녀는 세레브한 아첨으로 닝겐을 메로메로 시키는 데스.]

[알겠는 테치]


때마침 편의점 입구에서 한손에 봉투를 든 닝겐이 나오는 것이 보였다.

[가는데스. 장녀는 준비하는데스.]

겨울 추위에 더이상 노출되었다가는 장녀는 물론이고 자신도 생명의 위험한 것을 깨닳은
친실장은 장녀를 손에 든채 닝겐의 앞에 달려가 장녀를 들어 올렸다.


[닝겐상 세레브한 와타시의 자를 보는 데수아아아아아아아!!!!!!!!!!]

[와타세의 애교를 보른 테츄아아아아아아아!]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들실장이 사회문제가 된지 10년이 넘었기에 들실장은 키워봐야 [똥닝겐. 오마에의
주인에게 스테이키를 안 바치고 뭐하는 데샤!!] 라는 말을 하는 분충이 된다는 것은
학대파나 애호파뿐만 아니라 실장석에게 관심없는 일반인들도 알정도로 유명한데다가
탁아하는 실장석을 무시하고 지나치면 [똥닝겐 눈이 없는 데샤!!!]하면서 투분하는
것도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옷이 더러워지기 전에 발로 걷어차버린 것이다.




[켁.........]

발로 걷어차여 3M가량 날아간 친실장은 입에서 적녹색 피를 토했다.

남자가 진심으로 걷어찼다면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었겠지만 실장석의 더러운 피로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꺼려한 남자가 밀어내기로 차냈기 때문에 살아남았지만.....


[와타시의 손씨와 발씨가!!! 쿨럭]

보도블럭에 구르며 팔과 다리가 부러진 것이다.

[테.... 똥마마.... 학대파를 착각한테치. 똥마마 미운테치]

파킨

친실장이 날아가면서 땅에 떨어진 장녀는 추락하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몸이 반쯤
으스러진 상태에서 친실장을 원망하며 파킨했다.


[왜 이런 일이 된데스. 와타시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은데스. 닝겐을 메로메로시켜
 따뜻한 집에서 아와아와한 목욜을 하고 아마아마한 먹을 것을 먹을 것을 먹으며
 겨울을 보내고 싶은 것인 뿐인데스. 세레브한 와타시를 키우면 닝겐도 행복할텐데
 왜 이렇게 심하게 구는데스. 오로롱 오로롱]




사람은 바보가 아니고 정보를 공유하기에 몇년전이라면 들실장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갈
순진한 사람들도 들실장들의 본성을 알게 되고 대책을 취하기에 10년전에 비해
들실장에 의한 탁아 및 가택침입 피해가 1/100이하로 줄어든 상황이다.





사람들은 실장석에 대해 배우고 대처하는데 실장석은 왜곡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10년전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서 탁아와 가택침입 성공확율은 해가 가면 갈수록 급락하고 있다.





선량한 실장석



밝은 해가 떠있는 6월 어느날의 두루마리공원, 화창한 날씨와는 다르게 퀘퀘한 토굴안은 굶주림에 시달리는 실장석의 한숨소리로 우중충하다.

[세계의 보배인 와타치가 굶주리고 있는테치. 똥마마는 공원 보스이면서 밥을 못구하는 무능한 똥마마인 테치? 어서 밥가져오라는 테치! 안가져오면 와타시의 핵펀치로 벌주는 테챠아아아앗!]

[데에...... 장녀도 이렇게 되다니 와타시는 불행한 데스.]

마지막까지 남겨뒀던 장녀가 굶주림에 지쳐 분충화된 것에 한탄하며 친실장은 장녀를 두손으로 잡았다.

[마마 뭐하는 테치? 왜 입을 벌리는 테치? 세계의 보배인 와타치는 먹을게 아닌테챳!!!]

우직

[똥분충이지만 고기맛은 우마우마한데스.]

중실장 직전까지 자란 장녀였지만 극심한 굶주림때문에 살이빠진데다가 친실장도 3일동안 먹을것을 입에 넣어본적이 없다보니 장녀의 시체는 순식간에 친실장의 입안으로 사라져버렸다.

[데... 와타시같이 선량한 실장석이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인 데스.]

장녀를 통째로 먹어치웠지만 사라지지않는 배고픔에 한탄하며 친실장은 토굴벽에 기대어 자신의 행적을 되새김질해 봤다.

[와타시는 노예에게 빌붙어 와타시타치의 자유를 통제하는 보스실장을 타도한데스]

전 보스는 실장푸드를 뿌리는 애호파 앞에서 싸움이나 투분 및 애호파에 대한 폭언등을 금지시켰고 이를 지키지 않는 실장석은 일가실각 시켰다.
친실장은 여기에 불만을 가진 실장석들을 모아 전 보스를 죽이고 보스실장이 되었다.

[와타시는 노예 닝겐에게 와타시타치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한 데스]

보스실장이 된 친실장은 실장푸드를 뿌리는 애호파에게 [이딴 쓰레기는 먹지 않는데스. 노예 닝겐은 스테이크와 스시를 바치라는 데스.] 하면서 운치를 던졌다.
운치세례를 받은 애호파는 당연히 다음날부터 나오지 않게 되었고 이걸 다른 애호파에게도 반복하자 1주일후 두루마리 공원에 오는 애호파는 0명이 되었다.

[관대한 와타시가 운치바르는 걸로 용서해줬지만 분수도모르고 도망친 노예 닝겐 때문에 식량이 부족해진데스. 하지만 와타시는 원정대를 조직해서 해결한데스]

친실장은 부하실장들을 조직해서 공원근처의 쓰레지 수집소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 가지않던 쓰레기 수집소에서도 먹을것을 모아오게 시켰다.
종종 [봉투를 찢으면 안되는 데스. 위의 매듭을 풀어서 먹을걸 꺼내고 뒷처리를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빠루든 닝겐이 와서 와타시타치를 죽이는데스]하던 분충이 몇 있었지만 전부 독라 달마로 만들어서 운치굴에 쳐박아 놓았다.
몇몇 닝겐이 빠루를 들고 원정대를 공격했지만 친실장이 교육시킨대로 모여서 운치를 집어던지면 쉽게 격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비열한 똥닌겐이 먹을 것에 독을 바른데스]

지금까지는 개념실장들이 뒷처리했기 때문에 묵인하고 넘어갔지만 친실장이 조작한 원정대가 쓰레기 수집장을 엉망으로 만들고 다니자 민원이 폭증했고 구청에서는 "코로리 용액 분사장치"를 쓰레기 수집장에 설치했다.
일정시간마다 코로리원액을 분사하는 코로리 용액 분사장치 덕분에 쓰레기 수집장에 있는 쓰레기는 코로리가 묻어있었고 봉투를 뜯고 음식물 쓰레기를 옮겨담는 과정에서 음식물 쓰레기에도 코로리가 묻어 그날 저녘 두루마리 공원에 살던 실장석의 1/5이 죽었다.
첫날에는 원인을 몰랐지만 둘째날에도 동일한 일이 벌어져 실장석의 1/3이 죽자 친실장은 쓰레기장에서 얻은 음식물 쓰레기에 독이뭍어있는 것을 알아 차렸다.

[자애로운 와타시는 도망친 닝겐 노예들을 추적하지 않았지만 비열하게 독을 바른 이상 봐줄수는 없었던데스. 하지만 관대한 와타시는 그들에게 다시 봉사할 기회를 준데스]

공원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동네는 사육실장들이 주인의 심부름을 수행하거나 이웃집에 놀러가는등 자주 집밖으로 다닌 다는 것을 안 친실장은 원정대를 조직했다. 몇몇 패북주의자들이 [사육실장을 건드리면 큰일나는데스]라고 반항했지만 겁쟁이 실장석의 최후는 일가실각시이었다. 반대파를 숙청한 친실장은 원정대를 파견해 사육실장을 여럿 사냥해 잡아먹고 사육실장의 옷을 자신의 자실장에 입혀서 사육주 집에 보냈다.

[하지만 노예 닝겐은 와타시의 마지막 자비도 거부한 데스]

사육주들이 들실장과 사육실장을 구분하지 못할리가 없었고 다음날 고장난 장난감처럼 [차리리 죽여주는 테치]라는 말만 반복하는 걸레조각 자실장들을 들고 공원에 나타난 사육주들은 학살파도 얼굴이 새하얗게 될정도로 잔혹하게 공원실각시켜버렸다.

[와타시는 공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도망간 분충들 때문에 실패한데스]

친실장은 [오마에들은 모여서 닝겐들에게 운치를 투척하는데스]라고 명령했지만 명령을 수행한 2개조가 (더러워질 것을 각오하고 헌옷을 입고나온) 사육주들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것을 본 부하실장들이 전부 도망갔기 때문에 조직적인 저항은 중지되버 버렸다.

[와타시는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 자들과 함께 토굴에 숨은 데스. 그런데 토굴의 입구가 막힌데스.]

공원 실각시키던 사육주 중에는 실창석을 기르는 사람도 있었고 실창석의 날카로운 후각덕분에 운치굴에 숨어있던 실장석들도 전부 들켜 빠루에 가루가 되어버렸고 깊게 파들어간 토굴은 입구를 흙으로 막은다음 코로리와 도로리를 뿌려서 혹시나 땅을 파고 나온다해도 살아남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토굴에 같힌 친실장은 같이 도망친 자들을 먹으면서 버텼지만 그것도 오늘로 끝. 이제 죽음밖에 남지 않은 친실장은 한탄했다.

[와타시 처럼 선량한 실장석이 왜 이렇게 고통받아야 하는데스. 와타시의 노력은 보답받지 못한데스. 불행한데스]






신형 실장푸드

 

[이건 와타시의 푸드인 데샤!!!]

[웃기지 말라는 데샤!!]

오늘도 실장석이 활개치는 두루마리 공원인데 평소와 다른 것은 공원한구석에서 <공무중>완장을 찬 남자가
실장푸드를 뿌리고 있는 것이다.


[닝겐노예가 와타시에게 메로메로되어 푸드를 뿌리는 것 같은데 와타시는 푸드보다는 사육실장을 더 원하는
 데스. 당장 와타시를 모셔가라는 <퍽> 데갹!!!!!]



<공무중> 완장을 빼도 실장석을 더러운 것처럼 바라보는 눈초리와 바닥에 그어놓은 선을 넘어오는 실장석은
가차없이 발길질로 차날려 버리는 것을 보면 애오파는 아닌게 확실해 보였다.




[닝겐은 와타시에게 메로메로되는 테츙~~]

남자를 애호파라고 생각해서인지 아첨으로 메로메로 시켜 사육실장을 노리는 자실장이나

[데프픗 닝겐상 와타시에게 한발빼고 가는 데수~~ 한번 해보면 두번다시 잊지 못해 와타시를 다시 찾게될
것인데스]


하면서 밴티를 벗고 다리를 벌리는 역겨운 친실장까지 수많은 실장석들이 모여서 남자가 뿌리는 실장푸드를
주워가거나 남자에게 어필을 했다.



하지만 남자는 전부 무시한채 준비해온 실장푸드 2봉지를 다뿌리고 뒤로 돌아 공원밖으로 걸어나갔다.


[남편사마, 남편사마의 아내가 여기있는데스. 혼자가지 말고 같이 가자는 데스]

남자가 뿌린 푸드를 받고 [와타시에게 메로메로되어 푸드를 준데스.] ->[메로메로되었으니 결혼하는데스]
-> [와타시는 저 닝겐의 아내인데스]라는 행복회로 끝에 자기가 아내라고 망상하며 남자를 따라 쫒아가는
녀석


[닝겐 노예는 오마에의 주인인 와타시를 두고 어디가는 테야아아아!!!!]

[닝겐이 와타시에게 푸드를 바친 테치] -> [와타시를 존경하니 푸드를 바친 테치] -> [와타시는 닝겐의
주인인 테치]라는 연상방식으로 [닝겐 노예가 생긴테치. 이제 닝겐 노예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세레브하게
사는 테치]라는 행복회로에 빠져 남자에게 외쳐대는 독라 자실장.


이런 분충들이 몇마리 나오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오늘은 푸드를 얻은 데스.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데스.]라는
생각으로 푸드를 안은채 집으로 돌아갔다.






실장석의 평균적인 지적수준은 처참한 수준이지만 들에서 성체가 되어 자를 낳고 겨울을 한번이겨낸 친실장정도
되면 <똑똑하지는 않아도 현실파악을 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교활한> 편이다.







자실장으로 태어나 마마의 훈육을 받으면 한번걸러지고 독립해서 골판지상자와 집을 얻는 동안 다시 한번
걸러지고 자를 낳고 육아하면서 막연한 희망을 포기하고 냉혹한 현실을 선택하는 법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겨울준비라는 장기간의 계획을 짜고 실행해 겨울의 시련을 이겨내면 교활한 친실장이 완성된다.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말처럼 토끼도 굴을 3개파서 위기에 대비하는데 교활한 친실장정도 되면 비상시에
대한 대책을 1,2개는 가지고 있는 편이다보니 진짜 본격적인 몰이사냥을 하지않는 이상 박멸하기가 힘들다.


콘페이토로 위장한 코로리를 뿌려도 [엄지한테 먹여서 확인하는 데스.]라는 방법으로 피해가고 구제팀이
투입되어도 [자들을 미끼로해서 와타시가 도망가는데스. 자는 다시 낳으면 되는데스.]라는 방법으로 도망가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데스.]

실장푸드가 담긴 비닐봉투를 소중하게 안은 친실장이 주변을 주의깊게 둘러본다음 나름 머리를 굴려 숨겨놓은
골판지 상자 안으로 들어갔다.


[마마 오늘은 일찍 돌아오신 테치.]

[마마 배고픈 테치]

[마마 오늘도 오네차에게 두들겨 맞은 레치..........]

골판지 상자안에는 친실장의 사랑스러운 장녀 & 차녀와 함께 장녀 & 차녀의 스트레스 해소용 샌드백인 엄지가
있었다.


평소라면 [마마 오네챠에게 두들겨 맞은 레치. 오네챠를 말려주는 레치]라면서 엉겨오는 엄지를 밀쳐냈겠지만
오늘은 시킬 일이 있기 때문에 밀쳐내지 않고 두손으로 들어올렸다.



[엄지가 고생한 데스. 고생한 엄지에게 선물이 있으니 먹어보라는 데스.]

친실장은 엄지에게 실장푸드를 꺼내서 먹었다.

[마마 똥엄지에게 주지말고 와타시에게 달라는 테치]

[장녀챠의 말이 맞는 테치]

친실장이 아마아마한 실장푸드를 자실장인 자기드에게 주지않고 스트레스 해소용 샌드백인 엄지따위에게
주는 것을 보고 장녀와 차녀가 떠들어댔지만 [장녀와 차녀는 조용히 하는데스.]라는 친실장의 말에
입을 다물었다.


이 둘은 엄지에게는 잔혹한 오네챠지만 친실장에게는 [다시 낳으면 되는 자]라는 것을 깨닳을 지능과 눈치가
있기에 (전)장녀와 (전)차녀가 솎아내질때 살아남아 장녀와 차녀가 되었다.



자기위치도 모르고 칭얼대는 엄지와는 다르기 때문에 친실장이 무었때문에 엄지에게 푸드를 준건지는
몰라도 목적이 있어서 준것을 눈치챈 것이다.




[레챱 레챱 우마우마한 레치. 마마 하나더 달라는 레치]

자기머리통만한 실장푸드를 순식간에 먹어치운 엄지는 입가에 뭍은 부스러기를 쓸어먹으면서 친실장에게
말했다.


[엄지는 배가 아픈지 않는 데스?]

[아프지 않른 레치. 쓸데없는것을 묻지 말고 와타시의 아마아마한 푸드를 더 내놓은 레챠]

엄지가 푸드를 다 먹어치운 다음 더 달라고 재촉햇지만 친실장은 엄지의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엄지를
살펴볼 뿐이었다.


[똥애미는 와타시에게 푸드를 바치지 않고 뭐하는 레챠!!!!]

그동안 자기를 무시하던 마마가 자기에게 오네챠에게도 안준 아마아마한 푸드를 준데다가 두손으로 들고
있으니 [레프픗 똥애미가 와타시에게 메로메로 된 레치. 이제 똥에미를 열심히 부려먹는 레치]라는
행복회로를 돌리느라 분충화가 급속도로 진행된 엄지가 발광하기 시작했고 이런 행동은 친실장의 실낱보다
얇팍한 인내심의 끈을 끊어버렸다.


뿌직

[레??? 레???? 레에에에챠!!!!]

친실장이 엄지의 뒷머리를 뽑아버리자 멍하니 머리뒤를 손으로 쓰다듬던 엄지는 빵콘하며 비명을 질렀다.

[똥애미는 미친레챠!!! 고귀하신 와차시의 뒷머리에 손을 대다니 죽어마땅한 레챠!!! 와타시의 핵펀치에
 맞아죽고 싶지 않으면 어서 독라가 되어 도게자 하라는 레챠아아아!]


[할수 있으면 해보라는 데스]

엄지의 말에 친실장은 비웃음을 날리며 엄지의 옷을 찢어버렸다.

[마마 와타시가 잘못한 레치. 와타시는 마마의 사랑스러운 자인레치. 상냥한 마마로 돌아오라는 레치]

뒷머리가 뽑히고 소중한 옷이 갈기갈기 찢긴다음, 앞머리가 친실장의 손에 잡힌 다음에야 엄지는 상황이
잘못된 것을 눈치채고 친실장에게 애교를 부려봤지만 늦은 행동이었다.


[데프픗]

뿌직

[레챠!!!!]

친실장은 비웃음과 함께 엄지의 앞머리를 뽑았고 독라가된 엄지를 입으로 가져갔다.

[와타시는 마마의 사랑스러운 자인레치. 먹는게 아닌레치. 먹지말라는 레챠아아!]


우직


하지만 친실장은 엄지를 입안에 집어넣은다음 씹었다.


우적우적 꿀꺽


[분충이었지만 먹을만은 한데스.]

[테....]

[테,,,,]

[엄지는 원래부터 자가 아니었던데스. 와타시의 자비로 살려두고 있었는데 분충이 되었으니 죽어마땅한 죄를
 지은 데스. 그러니 마마의 몸에 돌아오는 것으로 죄값을 치른데스. 장녀와 차녀가 착한 아이로 있는 동안은
 벌받을 일이 없으니 걱정말라는 데스.]


엄지를 삼켜버린 친실장이 공포에 질려있는 자들을 위로했다.

[알... 알겠는 테치]

[말 잘듣겠는 테치]

아직도 공포에 질려있는 자들을 보고 자신의 권력을 실감한 친실장은 미소를 지으며 비닐 봉투를 벌려
실장푸드를 꺼냈다.


[닝겐중에는 독이든 먹이를 나눠주는 경우가 있는데스. 그래서 처음보는 닝겐이 먹이를 나눠주면 구더기가
 엄지에게 먹여 독이있는지 살펴봐야 하는데스. 아까전 엄지에게 먹였는데 반응이 없는 것을 보니 독이
 없는거 같은데스. 착한아이인 자들은 걱정없이 먹으라는 데스.]



[테.. 마마는 현명한 테치]

[와타시는 그런것을 상상도 못한 테치]

장녀와 차녀는 친실장의 지혜에 감탄하면서 실장푸드를 먹어치웠다.






다음날

[이것은 와타시의 실장푸드인 데샤!!]

[남편사마 하루종일 기다렸던 데스. 오늘은 같이 집에 돌아가는 데스.]

[데프픗 와타시와의 화끈한 하루를 잊지 못한 닝겐이 또찾아온데스.]

<공무중>완장을 찬 남자가 다시와서 푸드를 뿌리고 돌아갔다.

[오늘도 자들에게 먹일 푸드를 구한데스.]





1주일후

[마.... 마.... 힘이 없는 테....치]

[테......]

[자들에게 배불리 먹을 것을 먹였는데 자들이 왜이렇게 삐쩍마른데스.....]

골판지 상자안에 삐쩍말라 비틀어진상태에서 배만 불룩하게 튀어나온 자실장 2마리가 누워있고 그 옆에
1주일전보다 홀쭉해진 친실장이 자들을 어루만지면서 색눈물을 흘리고 있다.


[테..... 파킨]

[마...마... 파킨]

삐쩍마른 자들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파킨하자 친실장은 검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못먹인것도 아니고 배불리 먹였는데 왜이렇게 된데스. 이해할 수 없는 데스 오로롱 오로롱]





실장석 퇴치를 위해 기존에 독이든 콘페이토나 실장푸드를 뿌리는 것은 실장석의 수를 어느정도 줄이기는 했지만
독을 걸러낼 지능이 있는 교활한 실장석을 잡아내지는 못했고 교활한 실장석들은 독이든 먹이로 경쟁자들이
쓸려나가 환경이 좋아지면 자를 대량으로 낳아 수를 폭발적으로 늘렸기 때문에 얼마안가서 수가 원상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개량된 신형 실장푸드에는 1mm지름의 작은 캡슐이 있는데 이안에는 염소세제가
들어있다.







실장석의 소화기관은 분대라는 짧고 굵은 기관밖에 없어서 분해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편인데 이걸 보완하기위해서
뱃속에 여러 세균과 바이러스를 길러 소화액을 보조하기에 실장석의 말도안되는 소화력이 나오는데 신형 실장푸드를







실장석이 먹고 작은 캡슐이 분대안으로 들어가면 소화액에 캡슐이 분해되고 분대내에 염소세제가 뿌려져 세균과
바이러스를 소독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형 실장푸드를 먹으면 먹을 수록 소화력이 떨어져서 배는 부르지만 영양흡수율이 떨어져 장기간
먹으면 영양실조로 사망하게 된다.


장기간 들실장에게 뿌려야 하지만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오는 독이 아니기에 교활한 실장석도 위험성을 깨닳지 못하고
실수로 사육실장이 먹어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떡잎시에서 시험적으로 도입 & 사용중이다.






[자들은 전부 삐쩍말라 죽은데스. 와타시도 몸을 움직일 힘이 없는데스. 착하게 살아온 와타시에게 왜이런 일이
 생긴데스. 오로롱 오로롱 파킨]

열심히 실장푸드를 주워 자에게 나눠주고 자기도 먹은 친실장은 삐쩍말라 죽은 자들의 시체를 어루만지며 울다가
파킨했다.









불량품



장녀가 기억하는 가장오래된 기억은 마마의 뱃속에서 들러오는 태교였다.

[뎃데로게~♬ 뎃데로게~♪
 세상은 오마에의 것인 데스~ 싸구려 콘페이토와 스시, 스테이크 같은 입에 대지도 않는 데스.
 포르투칼산 수제 콘페이토와 100년 역사의 스시집 장인이 손으로 빚은 참치 대뱃살 스시,
 프랑스 미슐렝 5성가게에서 항공기로 공수해온 스테이크정도 되야. 별로 마음에 안들지만 닝겐
 노예의 고생을 생각해 먹어주는 데스 ~

 오마에는 그 무엇보다 특별하고 세레브한데스~ 이것은 우주가 창조될때부터 약속된 것인 데스.
 오마에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는데스. 바다를 없앨 수 있는데스. 하늘을 가를 수 있는데스.
 엔트로피를 줄일 수도 있는 데스.


 닌겐들은 전부 다 오마에의 똥노예인데스~. 오마에를 모시는 영광을 손꼽아 기다리는 데스.
 반항하면 핵펀치로 찢어죽이니 와타시를 보면 운치지리며 부들부들 거리는게 웃기는 데스.


 그러니 빨리 건강히 태어나는데스~ 뎃데로게~♩]


마마의 태교를 듣던 장녀의 머리에 떠오른 것은 의문이었다.

[왜 마마는 닝겐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테치?]

[마마는 왜그렇게 탐욕스러운 테치?]

뱃속에서 하는 것이라고는 마마의 태교를 듣고 생각하는 것뿐인 장녀의 의문은 나날이
커져갔다.


[마마만 세레브한 테치? 다른 세레브한 도모다치는 없는 테치?]

이렇게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길 2주, 뱃속의 자가 충분히 성장한 것을 느꼈는지 총구가 열리면서
자실장과 자매들이 세상으로 쏟아져 나왔다.


[텟데레~] X6

탄생의 기쁨을 노래하며 태어난 장녀는 점막을 씻어주는 신기한 물씨덕분에 마마가 점액을
취해주지 않았어도 무사히 점액에서 벗어나 자기발로 일어섰다.


[마마 어디에 있는 테치?]

어두침침한 주변을 둘러보던 장녀의 눈에 살색을 띤 고기덩어리가 보였다.

머리가 없는 몸통에 여러개의 관이 달려있는 모습...... 장녀는 직잠적으로 저것이 마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 이것은.... 무었인 테치.]

그로테스크한 모습에 공포를 느낀 장녀의 총구가 열려 방구를 뀌고있을때 하늘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늘씨가 움직이는 테챠!!!]

[세레브한 와타시가 무섭다는 테치]

다른 자매들이 [하늘씨가 움직이는 테치]하며 공포에 떨고있을때 장녀는 눈치챘다.

[이건... 하늘씨가 움직이는게 아닌테치. 바닥씨가 움직이는 테치]

그렇게 움직이기를 5분여. 바닥씨가 멈춘 곳에는 하얀옷을 입은 닝겐들이 서있었다.

"A-5번부터 채운다."

중앙 닝겐상의 말에 다른 닝겐상들은 바닥씨위에 있는 장녀와 자매들을 들어 우리안에 하나씩
넣기 시작했다.


[똥닝겐!! 와타시의 세레브한 몸은 오마에 처럼 천한 닝겐이 손대서는 안되는 테챠!!!]

[닝겐노예는 레이디를 모시는 방법이 거친 테챠!!!]

자매들이 아우성쳤지만 닝겐들은 무시하고 우리안에 넣을뿐이었다.

[테.... 무서운 테치]

장녀는.......... 무서웠다.

다른 자매들은 실장석특유의 과대망상과 허영심이 분충태교로 끝도없이 강화되다보니 [닝겐들은
세레브한 와타시에게 메로메로되어 노예가된 테치. 노예를 두려워할필요가 있는테치?]라고
생각했지만 장녀는 자신의 수백배나 되어보이는 거인을 보고 공포에 질렸고 닝겐이 자기를
들어올렸을때 비명을 질렀다.


[무서운 테챠!!!!!]





닝겐이 자실장을 우리안에 넣고 30분지나서야 공포에서 벗어나 제정신을 차린 장녀는 그제서야
우리를 살펴볼 수 있었다.





더럽지는 않지만 물이 담겨있는 그릇과 먹이가 들어있는 통 2개밖에 없는 우리........

[닝겐은 왜 와타시타치를 이런데다 가둬두는 테치? 너무한테치 와타시는 갓 태어난 아가실장인
 테치. 마마에게 안겨보지도 못한 테치. 그런데 이런데다 가두다니 너무 너무심... 테에에엥]

마마의 태교를 반의 반만 믿어도 세상은 아름답고 세레브한 곳일텐데 태어나자마자 이런 살풍경한
우리에 갇힌게 너무나도 슬펐다.






[테챱테챱 맛없는 테스.......]

매일 공급되는 양은 많지만 맛없는 사료 덕분에 1주일만에 중실장으로 성장한 장녀의 귀에
자매들이 불평하는 소리가 들여왔다.


[똥닝겐!!! 와타시는 이딴 맛없는 것은 먹지않는 테스. 어서 스시와 스테이크를 바치라는 테스]

[세레브한 사육실장의 권리로 명하니 와타시를 이딴 우리에서 꺼내 세레브 하우스에서 모시라는 테스]

언제나 똑같은 분충발언에 장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테.... 자매들은 현실을 볼줄모르는 테스.]

처음에는 자매들과 이야기해볼려고 했지만은 [와타시는 세상의 주인인 테스. 닝겐은 와타시에게 봉사하는게
당연한데스]같은 개소리를 1주일내내 반복하는 자매들에게 지친 장녀는 자매들을 설득하는 것을 포기했다.

[닝겐의 허름한 우리에 같혀 닝겐이 던져주는 맛없는 푸드를 먹으면서 도망가지도 못하는 주제에 망상은
 우주제일인 테스.]


장녀가 한숨을 내쉬는데 우리앞으로 닝겐의 얼굴이 지나갔다.

[테... 안녕한테스.]

매일 1번씩 우리안을 훑고지나가는 닝겐의 얼굴을 볼때마다 장녀는 공포에 휩싸였다.

태어나자마자 마마와 헤어져 우리안에 같혀 사는 생황...... 모든것이 닝겐의 손에 달려있는 상황인데
닝겐이 왜이런지 모르니 장녀는 닝겐을 볼때마다 두려움이 커져갔다.




그때였다. 철컹하는 소리와 함께 1주일동안 한번도 열린적이 없던 우리의 문이 열렸다.

[테???????]

장녀가 당황한 사이 닝겐의 손이 우리안으로 들어와 장녀를 잡아들었따.

[이... 이건 무슨일인 테스.]

혼란스러워하는 장녀가 닝겐의 손에 들려가는 것을 보고 자매들은 소리쳤다.

[똥닝겐 세레브한 와타시를 두고 저런 분충을 데려가다니 눈이 썩은 테챠!!!!]

[똥장녀는 와타시의 사육실장 라이프를 뺏어가는 테스? 비열한테스! 저주나 받으라는 테챠!!!!!!]




장녀를 들고간 닝겐은 따뜻한 물에 장녀를 담근다음 아와아와한 거품을 일으키며 장녀를 씻었다.

[테.....? 이건 마마가 말하던 아와아와한 거품목욕인 테스?]

장녀는 태어나 처음 경험하는 거품목욕을 더 즐기고 싶었지만 닝겐은 장녀의 더러움이 어느정도
빠지자 즉시 찬물에 담궈 거품을 지웠다.


[테.....]

한순간 장녀는 떼를 쓰고 싶었지만 자기보다 훨씬 덩치가 큰 닝겐에게 떼를 썻다가 어떻게 될지
짐작이 가지 않았기에 억지로 수긍하고 거품을 씻은다음 몸을 말렸다.


그다음 닝겐이 장녀를 데리고간 곳은 세레브한 방이었다.




세레브한 분홍빛 벽지와 너무나도 우아해보이는 성, 장녀가 자제심을 지키기 힘들정도로 세레브한
분홍 식장복이 걸려있는 옷걸이 등등




[이곳은 낙원인 테스?]

자제심이 강한 장녀가 자기도 모르게 A자입을 쩍벌리고 주변을 둘러볼정도로 매혹적인 장소였다.

"흠...... 여기서도 분충화 안하는 것을 보니 맞는거 같네."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던 장녀는 뒤에서 들려오는 닝겐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안녕하신 테스.]

장녀의 인사를 받은 닝겐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기가 어디고 중실장짱이 왜 여기왔는지 아니?"

닝겐의 질문에 장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약간의 기대를 담아 말했다.

[사육실장을 선별하는 장소 아닌테스? 와타시는 이제 사육실장이 되기위해 선발된테스.]

"크크크 틀렸어. 잠에서 깨어나면 답을 알려주마"

장녀의 마지막 기억은 닝겐이 손에든것을 장녀에게 향하는 것이었다.





[토모타치 상 일어나는 테스]

장녀는 빰을 건드리는 촉감에 깨어났다.

[테..? 여기가 어딘테스?]

투명한 수조안에서 깨어난 장녀는 주변을 살폈지만 주변에는 자신과 같은 중실장들만 있었다.

[와타시도 모르겠는 테스. 세레브한 방에서 잠이들었다가 여기서 깨어난 테스.]

[토모타치상도 그런테스? 와타시도 같은 테스.]

수조안의 중실장은 장녀까지 포함해 4마리. 자매처럼 [똥닝겐!!][스시!!][스테이크!!]를 외치는 머리나쁜 실장이
아니라 자신과 같이 지성과 교양이 느껴지는 토모타치삳들이기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이 통하는 상대였기에
처음보는 상황이었지만 자매처럼 순식간에 친해졌다.


그때..... 닝겐들이 들어왔다.

"이번주에는 4마리 뿐이네요"

"뭐... 이건 그때그때 다르니까."

"이걸 기다렸습니다."

[테.....]

중실장들이 닝겐들을 보고 긴장하고 있을때 한닝겐이 수조앞에 서서말했다.

"내가 답을 알려준다고 말했지."

중실장들의 시선이 모이는 것을 확인한 남자는 말했다.

"여기는 식실장공장이다. 여기서 태어나는 모든 실장석은 전부 고기가 되어 사람들에게 먹히게 되지"

[테........에에에에엑!!!!]

닝겐이 말하면서 버튼을 누르자 검은판에 뭔가 비치기 시작했는데 성체실장이 독라가 되는 장면,
배가 갈리고분대가 제거되는 장면, 양눈알을 뽑는 장면, 팔다리가 잘리는 장면 등등
동족이 고통스럽게 가공되는 장면을 지나갔다.




중실장들은 끔찍한 영상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헐렁하지는 총구에 필사적을 힘을주며 빵콘을 참았다.

지능이 높은 중실장들이다보니 [고기로 만들거면 이렇게 따로 모을 필요는 없는 테스.]
[와타시와 토모타치상들은 모두 예의바르고 지능높은 테스] [아마도 사육실장으로 선별하기 위해
따로모은것 같은 테스]라는 생각에 도달한 것이다.




[와타시타치는 어떻게 되는 테스?]

대표로 장녀가 물어보자 남자는 미소지으며 말했다.

"너희들은 저기에서 고기가 되지 않아"

[테,, 다행인데스]

"너희같은 불량품은 팔수가 없어서 여기서 구워먹을테니까"

[테...? 테갹!]







"이야~~ 서 반장님 실장석 처리 솜씨가 장난아닌데요"

"야~~ 라인 자동화되기전에는 전부 손으로 했어~ 내가 라인에서 칼밥을 몇년이나 먹었는데~
 아직 가락이 남아있다고"

[와타시의 배씨가!!!!!]

[팔씨가 타는 테샤!!!!!!!!!!!!!]





[제발눈에 물감을 뿌리지 마는 테스. 임신했으니 제발 봐달라는 테스. 강제출산은 하지 말란 테샤!!!!!]

[마마?]

우적우적

"역시 갓태어난 저실장은 똥내도 안나고 맛이 끝내준다니깐."

[닝겐사마. 와타시를 먹어도 상관없는 테스. 제발 자를 먹지말아 달라는 테스.]





"저실장이 더 안나오네"

[똥닝겐 저주하는 테샤!!!!!!!!]

"말라비틀어졌으니 쓰레기통에 버릴까요?"

"이런...... 자네들 실장석 먹을 줄을 모르는 구만."

서 반장은 반복되는 강제출산으로 말라비트러진 몸을 한채 저주를 토하는 장녀의 머리를
손에 쥐고 힘을 주었다.


[텡.....]

알게된지 알마안되었지만 친해진 토모타치들이 전부 닝겐들에게 잡하먹힌것 강제출산으로 낳은 자들도
잡아먹힌 것에 분노헤 닝겐에게 증오를 토해내던 장녀는 닝겐의 손에 우레탄 두개골이 찌그러졌고
그틈으로 조리되는 고통으로 발생한 짓소산이 흘러나왔다.






흘러나온 짓소산을 소주를 따라놓은 잔에 떨어뜨린후 서반장은 말했다.

"실장석을 먹은다음에는 실장눈물주로 씻어내야 제맛이지"

"건배!" X3




닝겐들이 즐겁게 건배하는 모습을 장녀는 테이블 구석에서 흐려져가는 시야로 바라보며 말없이 한방울의
눈물을 흘렸다.






파킨






들실장 거래소 1~4 (완)

 

금요일 오전 떡잎시 두루마리 공원

[데스 데스 데뎃스!]
[레치 렛치 레챠아아아아!]
[테치 테치 테테테테치치치 테칫!]

언제나 실장석이 짖어대는 소리로 시끄러운 두루마리 공원이었지만 오늘은 평소와는 다른 울음소리였다.
피눈물을 흘리며 도망갈려는 엄지와 자실장을 손에든 성체실장들이 분홍옷을 입은 사람들 앞에 줄을 선 것이었다.


"자실장 1마리와 엄지 2마리군. 콘페이토 9개다."

[데프프픗]

손에든 자실장과 엄지를 분홍옷을 입은사람에게 넘겨준 성체실장은 반달눈 웃음으로 지으며 입에 넣은 콘페이토의 달콤함을 즐겼다.

"받았으면 줄에서 나라고"

[데갹]

[데프픗~]

콘페이토의 달콤함을 즐기느라 정신이 나가있던 성체실장이 분홍옷의 사람의 발에 밀려 옆으로 넘어지자 줄서있던 실장석들이 넘어진 성체실장을 보고 비웃기 시작했다.

"어휴... "

실장석의 천박한 행동을 본 분홍옷의 사람은 한숨을 내쉬더니 손에 잡고 있던 자실장과 엄지들을 실장 분쇄기에 던져 넣었다.

[레챠아아아아!] [테테테테테챳!!!!!!!!]

"자실장 2마리니 콘페이토 10개다."

실장분쇄기에서 갈려 죽어가는 자실장과 엄지의 비명을 배경음악삼아 성체실장들이 자실장과 엄지를 콘페이토로 교환해 갔다.

줄을서는 도중에 비명소리를 듣고 파킨한 엄지나 자실장을 받지 않는 분홍옷의 사람과 실랑이를 벌이는 성체실장, 분충기가 돌아 콘페이토를 바치라고 발광하는 분충이 나오기도했지만 그녀들은 옆에서 대기하던 분충 처리반에의해 사지가 박살난다음 산채로 분쇄기에 갈리며 비명소리에 한줄을 추가할 뿐이었다.




"오늘 수거는 끝난거 같으니 분쇄기를 트럭에 싣읍시다."

"네~~"


실장석이 유해조수로 분류된지 5년, 각 지자체는 각종민원의 근원인 실장석을 박멸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바퀴벌레급의 번식력때문에 번번히 실패할 뿐이었다.
이에 떡잎시는 실장석 박멸을 포기하고 개체수 감소를 목표로 삼아 들실장 거래소를 2년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분홍옷의 사람들은 구청에서 고용한 사람들로 자실장 1마리당 콘페이토 5개, 엄지 1마리당 콘페이토 2개로 교환해주고 교환을 통해 수거한 자실장과 엄지는 즉시 분쇄기에 갈아 실장석들이 "자들은 사육실장이 된 데스"라고 행복회로돌리는 것을 원천 봉쇄했다.

실장석에게 모정이 있다면 자를 콘페이토를 교환할리가 없지만 자신의 욕망이 최우선사항인 쓰레기같은 생물인 실장석은 달콤한 콘페이토를 위해 기꺼이 자를 팔아넘겼다.

낳은 자를 전부 콘페이토로 교환한것으로도 부족해서 무리해 자를 낳으려다가 파킨한 녀석, 이웃 실장석을 습격해 자실장 출산용 노예로 만든 녀석 등등 자실장과 엄지를 노린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해 실장석의 총 수가 줄어들었으며 특히 탁아는 "콘페이토로 바꿀 수 있는 자실장과 엄지를 닝겐에게 바치는 행위"로 인식되어서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렇듯 자를 낳다 파킨하거나 독라노예가 된 실장석은 전체 실장석의 20%가량, 하지만 나머지 80%도 겨울앞에서 죽어갔다.



11월, 초겨울에 돌입한 두루마리공원에서 한 친실장이 비닐봉투를 들고 쓰레기통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데... 추워죽겠는 데스. 겨울씨때문에 손팔이 아픈데스. 하지만 먹을게 없으니 나올 수 밖에 없는데스.]

이 친실장은 자신이 낳은 자중에 장녀를 제외한 자실장과 엄지를 전부 콘페이토로 바꿔먹은 것으로도 부족해서 운치굴에서 기르던 독라달마노예가 파킨할때까지 자를 뽑아내어 콘페이토로 바꿔먹었다.

그결과 평범하게 월동준비했으면 구더기 육포로 가득찼을 골판지상자에 먹을게 없어 손발이 얼어가면서 먹을 것을 찾아 골판지 상자밖으로 나온 것이다.

[데... 먹을게 없는데스. 올해도 장녀를 잡아먹어야 하는데스. 와타시는 왜이렇게 불행한 데스. 오로롱 오로롱]

이 친실장은 작년에도 운치굴에 박아놔야 하는 자실장과 엄지를 전부 콘페이토로 바꿔먹고 운치굴 노예도 구더기 대신 자실장을 뽑아내 콘페이토로 교환한 결과 한겨울에 먹이부족에 당면했다.
어쩔 수 없이 봄에 독립시킬 생각으로 중실장까기 키운 장녀에게서 구더기를 뽑아내며 겨우 겨울을 버텼는데 올해도 동일한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데헤~~ 데햣!]

3월, 장녀를 잡아먹고 겨우 겨울을 보낸 친실장이 화장실 한켠에서 자를 낳고 있다.
낳은 것은 자실장 4마리와 엄지 2마리.
[마마 낳아주셔서 감사한 테치]
[세레브한 와타시를 낳느라 수고한 테치. 치하하는 테치]
[와타시는 배고픈 테치 스테이크를 내놓으라는 테챳!]
[잠이오는 테치]
[레프픗 다들 멍청한 분충인 레치. 와타시의 지배를 얌전히 받는게 좋은 레치]
[마마 업어달라는 레치]

장녀빼고는 전부 분충이거나 어리광쟁이였지만 친실장 눈에는 전부 귀엽고 세레브한 자로 보였다.

[올해야 말로 와타시의 세레브한 자들을 모두 독립시키는 데스]

힘든 겨울을 보내기위해 잡아먹은 장녀를 생각하며 친실장은 색눈물을 흘리며 맹세했다.


[분홍옷의 닝겐이 온데스. 올해도 콘페이토를 먹는데스.]

.
.
.
.

[자들은 마마를 따라오는 데스. 집에가기 전에 먼저 들러야 할곳이 있는데스.]





똥벌레들이란.....................



-------------------------------------------------------------------------------------

떡잎시 해바라기 공원

한 친실장이 편의점 봉투를 들고 쓰레기장으로 걸어가는 도중 분홍옷을 입은 닝겐들과 그앞에 모여있는 실장석들을 보았다.

[데..... 분충들이 닝겐에게 달려드는 거 보는 데스. 죽을 수도 있는데 달려드는 것을 보니 참 멍청한데스.]

이 친실장은 양충까지는 아니지만 "닝겐과 엮이면 위험하다"를 이해할정도의 지능은 있기 때문에 분홍옷의 닝겐앞에 모여있는 실장석들을 비웃으며 쓰레기장으로 걸어갈려 했다.

[콘페이토 더 달라는 데스]라는 말만듣지 않았다면...............


콘페이토

사람들에게는 그냥 싸구려 별사탕이지만 단맛에 환장하는 실장석에게는 위석정보로 계승되어온 천상의 음식.
똑같은 맛과 양의 사탕이라도 원형과 별사탕형태이면 100% 별사탕형태를 고른다고 할정도로 실장석의 콘페이토에 대한 욕망은 본능 수준이다.


약간 머리가 돌아가는 실장석 수준으로 본능을 억누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보니 친실장은 저도 모르게 분홍옷의 닝겐앞으로 걸어가 [콘페이토 주는 데스]를 외쳤다.

"처음온 녀석이구나. 콘페이토 먹으렴"

전문가답게 실장의가 찢어진정도, 머리카락이 빠진정도, 비닐봉투의 유무등으로 실장석을 구분하던 분홍옷의 사람은 친실장이 콘페이토를 안받은 걸 확인하고 입안에 콘페이토 하나를 넣어줬다.


혀끝에서 시작해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달콤한 맛에 친실장은 저도모르게 총구의 힘이풀려 빵콘하고 말았다. 

[이건 엄지처럼 조그많고, 독라처럼 눈에띄며, 구더기처럼 순수하고, 사육분충고기보다 달콤한데스.]

입안의 콘페이토로 극상의 맛을 즐긴것은 잠시뿐 순식간에 녹아버린 콘페이토 때문에 현실로 돌아온 친실장은 입맛을 다시며 분홍옷의 닝겐에게 하나더 달라고 말할려는 참이었다.

"오늘 준비한 콘페이토는 전부 바닥났으니 이걸로 끝."

분홍옷을 입은 닝겐이 뱉은 말에 친실장은 충격받고 위석에 금이가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주변의 실장석도 마찬가지인것 같았지만 분충은 어디나 있는법.

[거짓말하지말고 콘페이토 내놓는 네스. 안내놓으면 와타시의 핵펀치로 교육해주겠는 데스.]
[똥닌겐은 운치 묻혀서 노예로 만드는 데스.]

등등의 분충이 튀어나왔지만 옆에서 대기하던 빠루든 분홍옷의 닝겐에게 박*살 나버렸다.

"오늘 준비한 콘페이토는 이걸로 끝이지만 내일 이시간에 자실장이나 엄지를 데려오면 콘페이토를 줄테니 내일보자~"




다음날 공원안 공터는 자실장이나 엄지를 데리고 나온 친실장들로 빈공간이 별로 없이 바글바글했다.

[마마 오늘 콘페이토를 먹을 수 있는 테치?]
[어제 닝겐이 자들을 데리고오면 콘페이토를 준다고 한데스. 걱정말고 기다리라는 데스.]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실장석들 앞에 분홍옷의 닝겐이 트럭을 끌고 나타났다.

여럿이서 뭔가 이상한 기계를 트럭에서 내린 닝겐은 친실장을 보고 말했다.

"약속대로 자실장이나 엄지를 데리고 오면 콘페이토를 줄게. 네 자실장을 보여줄래?"

[데프픗 와타시의 카와이한 자를 보고 메로메로 되는데스]

친실장이 장녀를 두손으로 들고 분홍옷의 닝겐에게 보여주자 분홍옷의 닝겐은 손으로 장녀를 받아서





뒤의 기계로 던져 버렸다.




위이잉

[테챠아아아아아!!!]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울려퍼진 장녀의 비명소리에 빵콘한 친실장은 곧 정신을 차리고 닝겐에게 외쳤다.

[똥닝겐 와타시의 장녀에게 무슨짓을 한데스!]

자신을 속여서 장녀를 죽인 닝겐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친실장은 맹세했지만 5초 후 생각이 바꼇다.

"자실장 1마리니 콘페이토 5개다."

[이... 이게 무엇인 데스?]

"자실장 1마리를 콘페이토 5개, 엄지 1마리를 콘페이토 2개로 교환해준다는 말이야. 교환하기 싫으면 그만둬도 되. 교환하고 싶은 녀석은 많으니까."

[와타시가 먼제 교환하겠는 데스]

[마마 왜 이런 테치.]

자를 분홍옷의 닝겐에게 넘기고 콘페이토를 받아 초슬달 눈으로 웃는 친실장
죽기실어 발버둥을 치는 자실장
기계안에서 갈리며 비명을 지르는 엄지등등


[마마 다들 이상한 테치. 위험하니 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테치]
아비규환의 소음속에서 콘페이토의 단맛을 즐기던 친실장은 옆에 붙어있는 차녀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콘페이토 5개에게 말했다.

"자는 다시 낳으면 되는 데스~"






[콘페이토는 천상의 맛이지만 악마의 음식인데스. 개념도 분충으로 만들어 버리는 데스. 관여안하는게 제일인데스]

이런 광경을 멀리서 바라보던 한 친실장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친실장은 현명한 마마 아래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독립한 친실장이었다.
친실장의 마마에게서 콘페이토의 위험성을 배운데다가 어린시절 애호파에게 콘페이토를 얻어먹은 장녀챠가 분충이 되는 걸보고 콘페이토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가지 않은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데갹!]

친실장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분홍옷의 닝겐 둘이 친실장을 보며 서 있었던 것이다.

"실장짱, 콘페이토 먹을래?"

[와, 와타시는 필요없는 데스.]

"그러지 말고 한번 먹어봐~"

분홍옷의 닝겐이 입안에 콘페이토를 쑤셔넣자 친실장은 뱉으려고 했다.
하지만 혀끝에서 퍼지는 달콤한 맛에 저도 모르게 혀를 굴리며 녹여먹으며 행복회로를 굴리기 시작했다.


"구제하기 힘든 현명한 실장석은 콘페이토로 유인이 안되니 콘페이토 뿌리고 나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주변을 꼭살펴봐."

"그냥 발견하는대로 죽여버리면 되지 않나요?"

"이런 녀석들은 장녀를 조기교육시키고 비상식량을 쌓아 두기 때문에 친실장을 잡아도 자실장이 성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그렇기 때문에 친실장을 죽여서 자실장을 놓치는 것보다 친실장이 스스로 바치게 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그렇군요."






들실장 거래소는 완전구제를 포기한다는 점때문에 처음에는 비난받았지만 최근에는 실장석 스스로 개체수를 조절하게 하는 점에서 비용대 효율이 높은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각 지자체로 퍼져가는 추세다.


------------------------------------------------------------------------------------------------

떡잎시 두루마리 공원


1달전까지만해도 실장석의 [데스데스][테치테치]하는 소음공해때문에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는 버려진 공원이었지만 지금은 돌아다니는 실장석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다시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

그렇다고 두루마리 공원에서 실장석이 박멸되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수풀속에서 밖을 살펴보는 실장석의 오드아이를 대충 세어봐도 최소 5마리이상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테... 왜 이렇게 된 테스....]

풀숲속에 교묘하게 숨겨진 운치굴에 숨어 밖을 살펴보던 중실장은 실장석의 기척이 없는 공원을 살펴보다 운치굴 깊숙히 숨은다음 한탄을 내뱉었다.

중실장의 친실장은 공원에서 5년을 살아남은 개체로 지혜로울뿐만 아니라 덩치도 커서 반쯤 두루마리 공원의 보스실장 으로 취급받던 실장석이었다.

큰 덩치와 보검덕분에 운치굴에는 항상 4~5마리의 독라달마 노예가 있었고 독라달마노예에게서 뽑아내는 자실장 덕분에 콘페이토를 중실장에게 나눠줄 수 있을정도로 부유한 생활을 해온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1달전에 끝났다...........



1달전 자실장을 콘페이토로 바꾸기 위해 나온 실장석들에게 분홍옷의 닝겐이 커다란 콘페이토를 한개씩 입에 넣어줬다.

"자실장과 엄지 수거하느라 고생하는 너희들을 위해 세레브한 콘페이토를 준비했으니 하나씩 먹어보렴"

[데..........................]
[테..........................]

그 콘페이토는 운치굴 가득히 있는 독라달마노예 덕분에 매일 콘페이토를 먹는 친실장과 중실장도 한순간 정신이 나가버릴정도로 아마아마한 맛이었다.

[와타시가 어휘력이 딸리는게 이토록 원통한 적이 없는데스. 이맛에 천상의 맛이라는 밋밋한 표현밖에 사용할 수 없는 와타시의 운치같은 어휘력에 울분을 금치 못하는 데스]

하지만 그것은 치명적으로 달콤한 독이었다.

세레브한 콘페이토의 입가심을 위해 자실장과 교환한 콘페이토를 먹으니 맛이 없었다. 아니 맛이 없는게 아니라 운치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다른 실장석도 마찬가지인지 평소라면 애지중지하며 살살 녹여먹을 콘페이토를 바닥에 던지고 발로 밟아대는 실장석, 닝겐에가 달려가 [세레브한 콘페이토를 내놓으라는 데스]라고 외치다가 빠루든 분홍옷의 닝겐에게 박살나는 분충 등등 공터는 순식간에 실장석들이 외치는 소리로 시끄러워졌다.

그렇게 난리치고 있는 실장석들 앞에서 분홍옷의 닝겐은 말했다.

"세레브한 콘페이토는 독라성체 1마리당 1개로 교환해줄게."


그날 중실장의 마마는 운치굴의 독라를 전부 세레브한 콘페이토로 바꿔먹었다.
텅비어 있는 운치굴을 보던 친실장의 눈이 자신을 바라보며 점점 이상해져가는 것을 보고 미리 도망가지 않았으면 중실장도 다음주 교환날에 세레브한 콘페이토와 교환되었을 것이다.

친실장을 피해 골판지상자 밖으로 도망나왔지만 골판지 상자밖도 엉망이기는 마찬가지.........


분수가에서는 자매 둘이 연합해 다른 성체를 사냥한다음 차녀가 뒷치기로 장녀를 제압한후 독라로 만들고 있었다.

화장실에서는 출산하느라 탈진한 친실장이 보검에 찔려 제압되었고 갓태어난 자들은 간식으로 잡아먹히고 있었다.

나무아래에서는 성체실장을 간신히 제압하고 기진맥진한 성체실장이 뒤에서 습격당해 자기가 제압한 성체실장과 함께 독라가 되고 있었다.


이렇게 모든 성체실장들이 서로를 사냥햇기 때문에 1주일만에 두루마리 공원에 살던 성체실장의 2/3가 독라가되어 세레브한 콘페이토로 교환되었다.

다음주도, 그다음주도, 그그다음주도 계속되는 실장석사냥끝에 살아남은 실장석들은 모두 실장석 사냥의 스페셜리스트, 최소 3마리 이상의 실장석을 사냥한 경력이 있는 용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가다 공원으로 이사오는 이주실장이나 버려지는 사육실장은 하루가 지나기전에 사냥당해 독라노예로 전락했다.


중실장도 첫재주에 숨겨전 운치굴을 발견해 숨지 못했다면 첫주를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먹을것을 구하지 못해 운치만 먹고 버티고 있는 상황, 머지않아 죽을 운명이다.




"학대용 콘페이토의 효과가 엄청나네요."

두루마리공원에서 해바라기 공원으로 이동하던중 철웅이 손에 학대용 콘페이토를 올려놓고 말했다.

학대용 콘페이토, 실장석을 쉽게 올리기 위한 학대파의 수요에 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콘페이토로 실장석이 좋아하는 단맛을 베이스로 실장석의 건강에 대한 영향은 무시한채 각종 향신료와 합성조미료를 첨가해 실장석이 가장 좋아하는 맛에 최대한 근접하게 만들어진 콘페이토다.

"좋은 것을 먹는 고급 사육실장이라도 입맛이 끝도없이 올라가 분충화되기 때문에 오로지 학대용으로만 유통되는 학대용 콘페이토를 들실장이 먹었으니 입맛이 안올라가면 이상한 거지"

"그런데 이제 공원에 실장석도 몇마리 없는데 잡아서 씨를 말리는게 좋지 않나요?"

철웅의 질문에 상웅은 웃었다.

"훗, 지금까지는 공원의 똥벌레들을 모두 소탕하는 방식이었는데 이건 길을 걸어 이주해오는 이주실장이나 인분충이 버리는 사육실장때문에 곧 원상 복구되었지. 하지만 들실장 거래소 2단계는 실장석끼리 사냥하게 만들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실장석을 자기네들끼리 씨를 말려버리니 폭증할이유가 없다는게 최대장점이지. 들실장 거래소는 들실장을 말살하는게 아니라 실장석이 스스로 적절한 수로 유지되게 자가 도태시키는게 목적인걸 잊지마."





들실장 거래소 2단계가 적용된 두루미라 공원은 이후 들실장의 폭증없이 인간을 위한 공원이 되었다.


---------------------------------------------------------------------------------------------


밤 11시, 한 남자가 골판지 상자를 들고 두루마리 공원안으로 들어갔다.

"똥벌레 녀석, 만나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주인사마 와타시를 버리지 말아주는데스.]

[와타시타지는 사육실장인 테치. 와타시를 봉양하는게 오마에의 의무인 테치]

[맞는 테치.]

[닝겐 노예는 와타시에게 프니프니를 하라는 레후]


딸이 "어머 귀여워"하면서 사온 자실장이 성체실장이 되어 "이제는 귀엽지 않아" 관심을 꺼버리고 그걸 대신 돌보던 부모가 멋대로 출산한 사육실장을 버리는 매우 흔한 실장석 무단투기의 현장이다.



미도리는 쪼잔한 주인사마와 주인사마의 파파 때문에 너무나도 화가 났다.

미도리는주인사마가 와타시에게 관심을 기울여주지 않아 외로운 마음에 임신 & 출산한게 무슨 죄라고 화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미도리는 자들이 시끄럽고 똥을 가리지 못해 아무때나 싸지르기는 하지만 이건 어린 자들이니 어쩔 수 없는 건데 속좁은 주인사마의 파파가 화를 낸게 너무 속상했다.

미도리는 자들이 버릇없다고 화내고 집어던진 운치가 몸에 맞았다고 자를 솎아낼려고 한 매정한 주인사마가 미웠다.

미도리는 [자들이 어려서 그럴수도 있는 데스. 왜 쪼잔하게 그러는 데스]라고 옳은말을 한 와타시를 버리자고 말하며 연기하는 주인사마와 주인사마의 파파의 속이 다보이는 연기를 비웃었다.



[주인사마의 파파상 와타시와 와타시의 자는 사육실장으로 권리가 있는데스. 와타시타치를 평생동안 모시고 봉사하는게 주인사마와 주인사마의 파파의 의무인데스. 의무를 포기하는 것은 시민이 해서는 안되는 범죄인데스.]

[맞는 테치!]

[의루를 행하라는 테치]

[Call of Duty인 레후]



"이래서 은혜도 모르는 똥벌레를 길러서는 안된다고 한건데 참......"

두루마리 공원에 골판지 상자를 내려놓은 남자는 기가 막힌듯이 말하고 뒤돌아서서 공원밖으로 걸어갔다.



그제서야 이게 연극이 아니라 진짜 버리는 걸 알고 미도리는 박스에서 나와 남자를 향해 뛰어갔다.

[주인사마의 파파상, 이렇게 카와이한 와타시를 버리는 데스? 와타시를 키우며 많이 행복해지지 않은 데스. 그 행복의 값을 치루라는 데스.]

뛰어가며 외쳐봤지만 남자는 계속걸어갔고 실장석의 저질스러운 달리기 속도때문에 점점 벌어지는 간격에 미도리는 안간힘을 써서 외쳤다.

[자들을 같이 기르기 힘들다면 와타시만이라도 데려가는 데스! 와타시가 이렇게까지 양보했는데 왜 안오는 데스. 너무한 데샷!]



저멀리 사라져가는 남자를 향해 계속외치던 미도리는 멈춰서서 색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했다.

[와타시가 뭔죄를 졌다고 버린데스. 쪼잔한 닝겐이 데스.]

그렇게 울기를 30분가량, 눈물을 닦고 일어선 미도리는 뒤돌아서서 자들이 있는 박스를 향해 걸어갔다.

[와타시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가난한 닝겐이었던 데스. 어차피 나왔어야 했는데 잘된데스. 잘생긴 부자 마라달린 닝겐을 와타시의 매력으로 메로메로 시켜 세레브한 삶을 사는 데스.]



몇분동안 걸어 도착한 골판지 상자에는 들실장 3마리가 기대앉아 미도리의 자들을 손안에서 굴리며 놀고 있었다.


[이제야 온데스? 오마에의 돼지멱따는 목소리는 참 역겨웠던데스. 오마에를 버린 주인의 마음이 이해가는 데스.]

[마마 살려주는 테치]

좌측의 성체실장이 미도리를 보고 말하자 중앙의 성체실장이 웃으며 답했다.

[사육분충은 운치굴 독라보다 파렴치한 데스. 옆집 토모다치 상이 말해줘바야 이해 못하는 데스.]

[오바상 와타시에게 손대지 말라는 테치]

우측의 성체실장이 일어난후 팔다리를 쭉펴고 기지개를 하며 말했다.

[옆집과 뒷집 토모다치 상들은 알겠지만 이번에는 와타시의 차레인 데스]

[프니프니 안해주다니 너무한 레후]



험악한 표정의 들실장이 일어나 자신을 향해 걸어오자 미도리는 한순간 도망을 떠올렸지만 자를 버리고 도망갈 수 없었기 때문에 메고있던 실장가방에서 데-스턴건을 꺼내 조준했다.

[와타시는 데스턴건이 있는 데샤! 와타시의 자를 두고 어서 오마에들은 꺼지란 데샷!]


미도리의 외침에도 들실장은 건들거들 걸으면서 접근해왔다.

[오마에,흔들리는 손으로 제대로 조준할 수나 있는 데스? 데프픗]


퓻~


경고했지만 들실장이 무시하고 계속접근해오자 미도리는 데-스턴건을 발사했다.

하지만

[데햣~]

푹!

미도리가 데-스턴건을 쏘자마자 땅바닥에 엎드러 데-스턴건을 피한 들실장은 기합을 내지르며 재빨리 일어나 손에 든 못으로 미도리의 팔을 찔렀다.

[데갸아아악!]


주인에게 팔린이후로 처음 격는 고통에 미도리가 비명을 지르며 손에든 데-스턴건을 놓자 들실장은 발로 데-스턴건을 뒤로찬다음 못을 뽑아 미도리의 복부에 찔렀다.

[데갹!!!!!!!!!!!]

못에 찔려 무력화된 미도리를 보며 들실장은 웃었다.

[오마에 덕분에 세레브한 콘페이토를 먹을 수 있는데스. 감사한 데스.]



[앞집 토모다치 상~ 너무 멋부리는 것 아닌데스?]

[데프픗. 저건 앞집 토모타치 상의 취미니 이해해주는 데스.]

골판지 상자에서 쓸만한것과 자실장을 챙기며 미도리와 들실장의 싸움 구경하던 들실장들은 한마디씩 말했다.

[똥마마 그것도 못이기는 테치]

[마마에게 실망한 테치. 오바상 와타시가 자가 되어주는 테치. 와타시를 키우면 행복해지는 테치.]

[마마가 너무 약해서 파긴할거 같은 레후]



이 들실장 3마리는 과거 150마리가 넘던 두루마리 공원의 성체실장들이 벌인 JISSOUSEKI'S BATTLEGROUND에서 콘페이토를 따낸 최후의 승자들이었다.

1:50의 험난한 생존 경쟁을 뚫고 선발된 승자이다보니 일반 들실장과는 차원이 다른 전투력, 판단력, 협동력을 가지고 있어 두루마리 공원을 셋으로 나눠서 살며 필요에 따라 대립하고 협력하며 이주실장이나 버려진 사육실장이 발생하는 경우 순서대로 잡아서 세레브한 콘페이토로 교환하고 있다.

이렇게 실장석 사냥에 단련된 이 들과 이 들의 자의 활약으로 이후 20년동안 두루마리 공원의 성체 들실장 수가 3마리를 넘는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떡잎시에서 실행한 들실장 거래소는 유용함이 인정받아 중앙정부에서 들실장대책으로 전국적으로 실행하는 실행령이 발표되었다.
앞으로 모든 들실장들은 격렬한 생존투쟁을 벌이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근묵자흑(近墨者黑)

 

떡잎시 해바라기 공원


골판지 상자안에서 친실장이 자실장의 머리를 물로 씻어주고 있었다.

[이제 깨끗하진 데스.]

[와타시의 머리카락이 세레브해진 테치]

먼지와 오물을 물로 씻어내 깨끗해진 머리카을 만져보며 기뻐하는 자실장을 보고 미소짓는 실장석의 이름은 해피, 이름이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전 사육실장이다.

"다 자라서 이제는 귀엽지 않다"는 이유로 공원에 버려진 해피에게는 꿈이 있었다.

그건 자를 사육실장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장녀는 사육실장이 될 소질이 있는 데스. 노력을 계속하는 데스.]

[알겠는 테치]



사육실장 출신인 해피는 들실장에게 권장되는 행동과 사육실장에게 권장되는 행동이 완전하게 상충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들에게 사육실장에게 어울리는 행동거지를 갖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답이 안나오는 분충은 솎아냈다.

머리가 나쁜 자도 솎아냈다.

공원 산책나오는 사육실장에게 아부하고 친하게 지내면서 자들에게 사육실장의 행동과 예절을 보고 배우게 했다.

깨끗한 몸가짐을 갖추게 하기 위해 솎아낸 자들의 실장복을 세탁한후 보관하면서 자실장들이 사육실장을 만날때나 인간에게 재롱을 보일때만 입게 했다.

귀한물이지만 최대한 확보해서 자들의 머리카락을 감기거고 물을 묻힌걸레(속아낸 자에게서 벗기다가 찢어진 실장복)로 몸을 닦아 깨끗하게 했다.


이렇게 노력했기 때문에 해피의 자들은 얼핏보면 사육실장으로 보일정도로 깔끔하고 예의가 발라 공원을 찾는 애호파에도 인기가 있어 애호파가 올때마다 실장푸드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장녀는 지난주에 본 여자 닝겐을 기억하는 데스?]

[아마아마한 콘페이토를 준 여자 닝겐을 말하는 테치? 기억하는 테치.]

최근 몇주동안 주말에 공원을 찾아와 장녀를 귀여워하며 "기르고 싶어라~!"를 말하던 여자를 생각하며 해피는 말했다.

[내일은 토요일인데스. 여자 닝겐이 오는 날인데스. 내일 장녀를 사육실장으로 받아달라고 부탁하는 데스.]

사육실장, 모든 들실장이 선망하는 사육실장이란 말이 나오자 장녀는 들뜬 목소리로 물었다.

[진짜인 테치? 지금까지 와타시를 데리고 가고 싶다는 닝겐이 있었지만 마마는 거절한 테치]

[마마가 항상 말한데스. 지금까지 장녀를 데리고 가고 싶다고 한 닝겐은 학대파일 가능성이 있었던 데스. 사육실장이 되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위험은 최대한 피하는게 좋은데스]

해피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납득못하는지 입을 삐죽 내밀고 있는 장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지만 그 여자 닝겐을 몇주동안 관찰한데스. 여자 닝겐은 애호파가 분명한데스. 내일 반드시 장녀를 사육실장으로 만들어 주는 데스]



다음날 아침 골판지상자안에서 해피는 장녀의 머리카락을 공들여 씻고 물을 적신 걸레로 몸을 닦았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장녀는 세레브한 데스. 어떤 닝겐이라도 장녀가 아첨하면 메로메로되는게 분명한데스.]

[테프픗~ 어떤 닝겐이라도 와타시의 매력으로 메로메로 한다음 마마도 길러달라고 부탁하는 테치]

장녀의 말에 해피는 미소지으며 장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장녀의 배려는 고마운 데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는데스. 마마가 원하는 것은 장녀의 행복인데스. 장녀는 장녀만 신경쓰면 되는데스.]

[하지만 마마를 버릴수 없는 테치]

보통의 들실장은 친자, 자매끼리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 배신을 일삼는데 자신을 배려해주는 착한 장녀가 해피는 자랑스러웠다.

[마마는 원 사육실장이어서 아는데스. 애호파라도 다자란 실장석을 키우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스. 키운다해도 자실장때부터 사육실장이었던 경우만인데스. 마마는 이제 사육실장이 되지 못하는데스.]

[마마....]

[구질구질한 이야기는 그만하는데스. 오늘 사육실장이 되는 장녀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 있는데스.]

해피는 보존식 상자 아래에 있던 비닐봉투 아래에서 '그것'을 꺼냈다.

[마마 이것은.....]

[그런데스. 그린이 입고 다니던 세레브한 분홍 실장복인데스.]

[이것만 있으면 백전백승인 테치!]


해피는 1주일전에 공원에서 몇번보던 사육자실장 그린이 버려진 것을 발견했다.
다른공원이었으면 들실장들의 린치를 받아 순식간의 독라 노예가 되어버렸겠지만 애호파가 자주 드나드는 해바라기 공원의 들실장은 애호파가 뿌리는 실장프드덕분에 굶주리지 않아 버려진 사육실장에게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원인 것이다.
해피도 동족식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지만 실장복은 달랐다.

그날 해피의 골판지 상자옆 운치굴에 자실장이 한마리 늘었다.




해바라기 공원 입구쪽 잔디밭, 여러 친실장이 자들을 데려와 애호파에게 보이는 사이로 분홍색 실장복을 입은 자실장이 걸어나왔다.

"어머어머 진짜 귀여운 아이네요."

"고급 사육자실장이라고 해도 믿을거 같은 아이네요"

"집에 데려가고 싶어요"

주변에서 수근거리는 애호파 사이를 뚫고 장녀는 목표로 삼은 여자닝겐에게 걸어갔다.

[지난주 만난 이후로 잘지내신 테치?]

"안녕, 오늘은 더 귀엽구나."

[감사한 테치]

이렇게 장녀가 여자와 대화하며 논지 30분, 해피는 분위기가 어느정도 오른 것을 보고 여자에게 말을 걸었다.

[닝겐사마 와타시가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는 데스.]

해피의 말에 여자는 웃으면서 가방에서 콘페이토 봉지를 꺼냈다.

"콘페이토가 필요한가 보구나. 여기 콘페이토가 있으니 받으렴"

[콘페이토는 괜찮은데스. 와타시가 부탁드릴것은 장녀에 대한 것인데스. 장녀를 사육실장으로 받아주시는 데스.]

"그건...."

여자는 고민되는지 약간 인상을 쓰며 말을 흐렸다.

[닝겐사마가 장녀를 주의깊게 보고 계신것을 알고 있는데스. 와타시까지 키우라는 말이 아닌데스. 와타시는 장녀가 사육실장이 되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데스.]

여자는 약간 고민하는 듯했지만 결심했는지 얼굴을 펴고 장녀에게 말했다.

"네 마마가 저렇게까지 부탁하니 길러 수 있어. 그런데 사육실장이 되면 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니?"

장녀를 사육실장으로 만드는 마지막 관물을 통과한 것을 확인한 해피는 벅차오르는 기쁨에 피눈물을 흘렸다.

[그건 와타시가 열심히 교육시킨 데스. 문제 없는데 [집안에 운치를 싸서 닝겐 노예에게 치우게 하는 테치. 공물이 마음에 안들면 닝겐 노예에게 운치를 던져서 다시 가져오게 하는 테치. 노예가 제대로 해도 운치를 던져 괴롭히며 노는 테치] 에에에에엑!!!!!!]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서 긴장이 풀어진 몸은 장녀의 폭탄발언에 순식간에 얼어 붙었다.

"이.... 이...."

썩어가는 여자의 얼굴을 보고 해피가 생각한 것은 [마라된 데스]였다.

"이딴 분충을 내게 넘길려고 한거야!"

[데갹!]

여자의 사커킥에 차여 피를 토하며 날아간 해피에게 애호파의 발길질이 쏟아졌다.

"예의바른 자를 키우는 줄알았더니 완전 분충을 키우고 있었어"

"이딴 분충에게 준 실장푸드가 아깝네."

"이딴 분충이 있는 공원에 두번다시 오나봐라!"

[마마!!]




그날밤 해바라기 공원 보스실장의 운치굴에 독라달마가 되어 처박힌 친실장은 피눈물을 흘리며 독라달마가 되어 같이 운치굴에 처박힌 장녀에게 물었다.

[장녀는 왜 그런말을 한데스. 마마가 열심히 가르친 것을 왜 따르지 않은데스!!]

[마마가 말한 테치. 사육실장 토모다치의 행동을 보고 배우라고 말한테치. 그래서 그린이 알려준대로 말한테치!]















[오마에는 배울 친구가 없어서 분충 짓하다 버려진 녀석에게서 배운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