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의 낚시터

 

후타바시의 방파제
한 마리의 들실장이 낚시꾼에게 탁아를 시도하고 있었다.
편하고 안락한 삶만을 찾는 행위의 대가는 머리칼과 옷을 빼앗기고 강제 출산당해
낚시 떡밥용으로 사용되어 바다로 던져지는 운명을 맞았다.

이런 일은 방파제에서 자주 있는 이야기이다.
그런 흔한 일상중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알수 없을 한 실장석의 이야기.



어두운 바닷가에게 한 그림자가 꿈틀거리고 있다.

[나가고 싶은 데스..]

그림자. 독라 한마리가 파도에 휩쓸리면서도 필사적으로 육지쪽으로 헤엄쳐 왔다.
이윽고 완전히 바닷물이 닿지 않는 영역까지 기어 가서 실장석은 누워 크게 숨을 토했다.

[휴우 살은 데스... 죽는줄 알았던 데스..]

물에 퉁퉁 불은 피부, 거짓말같을 정도로 퉁퉁 불어오른 체격.

[곤욕을 치른 데스.. 그 놈은 학대파였던 데스..]

그 들실장은 공원에서의 생존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다
동족간에 살기위한 싸움도 새로 태어난 자들을 돌보는 것들도.
그래서 어떻게든 인간에게 엉겨붙어 안락한 사육실장의 지위를 얻으려고 했다.

[데에에엥... 와타시의 옷, 머리카락, 자들 전부 인간에게 빼앗겨 버린 데스우...]

그러나 결과는 무참했다.
자들은 전부 두 눈을 붉게 물들여져 바로 바다로 던져졌다.
자신역시 구더기를 낳을 뿐인 살아있는 떡밥 제조기로 쓰여지다가 인간의 낚시가 끝남과 동시에 바다로 던져졌다.

그러나 인간에게 죽었음이 분명한 친실장은 숨이 끊어지지 않고 살아남았다.
본인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굉장한 행운과 불운이 겹친 결과물인 것이다.

인간이 던진 위치가 매우 운이 좋았다.
너무 얕았다면 착수시 바닥이나 바위에 부딪혀 죽었을 것이다.
너무 깊었다면 빠져서 그대로 바닷속에 가라앉았을 것이다.

해안이 너무 가까웠다면 추락사,
너무 멀었다면 대놓고 말해 실장석이 파도에 저항하지 못하고 바다로 휩쓸려 갔을 것이다.

더 따져본다면 던져진 시간대도 좋았다.
바다가 거칠어지는 만조나 간조라면 역시 실장석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버려진 시절이 늦은 봄이었던 것도 다행이었다.
지금이 늦가을이겨나 겨울 혹은 초봄이라면 차가운 해수의 온도에 그대로 죽어 버렸을 것이다.

물론 그녀가 바다에 던져진 지금도 나름대로 사무치는 추위는 있었지만 적당한 거리에 던져짐에 힘입어 생명을 잃지 않고 살아남은 것이다.

아무튼 여럿 행운과 불운이 겹쳐 실장석은 살아남았다.
본인은 전혀 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지만.

[데? 맛있을것 같은 고기가 있는 데스!]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던 실장석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른 낚시꾼이 던져버린 독라상태의 실장석들이었다.
양손과 양다리를 찢어놓아 달마 상태가 된 것도 있었다.
위석이 부서질때까지 자를 출산시켰는지 완전히 거죽과 뼈만 남아있는 개체도 있었다.

물에 완전히 불어텨져 헤져 있었지만 약해진 실장석에게는 귀중한 영양소이다.

밀려오는 파도를 조심하며 조심조심 다가가 물가에서 독라를 잡아올린 실장석.
처음엔 체액을 빨아먹는 소리가 주위에 울려 펴졌다
날이 어두워지자 고기를 씹는 소리가 주위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실장석은 정신없이 고기를 탐닉했다. 
중간에 먹은 자실장 미라는 어디선가 맡아본적 있는 냄새가 났지만 신경쓸 여유는 없었다.
바닷가는 그런 사소한 일 따위는 신경쓰는 기색도 없이 그냥 조용히 파도 소리를 울릴 뿐이었다.



그리고 얼마의 세월이 흘렀다.

변함없이 독라실장은 방파제 옆의 작은 바닷가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 실장석은 어떻게서든 여기서 벗어나 도망가려 했다.
그러나 삼각형 모양의 바위(테트라포드)뿐 계단등의 출입구는 없다.
몇미터 위의 난간에 밧줄을 매고 올라가거나 테트라포드를 타고 방파제 위로 올라갈수밖에 없다.

바다를 헤엄쳐 해안으로 가서 나가는 방법도 있지만 수영 실력이 절망적인 실장석은 싱겁게 익사하게 될 뿐이다.
인간도 나가기 곤란한 위치에서 실장석이 나갈수 있을리가 만무하고 
며칠후 그녀는 나가겠다는 계획을 깔끔히 포기했다.

어차피 여기를 나가봐야 공원에 가서 다시 피터지는 경쟁을 해야할게 뻔하고 거기다 독라인 자신은 노예로 쓰여지거나 고기식량으로 쓰일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여하튼 성과없는 위험한 탈출을 하기보다 이 바닷가에서 살아가는 것을 생존 본능에 따라 최우선 목표로 잡은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바닷가에서의 생활이 실장석에게 그렇게 나쁜 편도 아니었다.

[데스. 여기라면 파도가 오지 않는 데스]

사는 곳은 가드레일과 바위틈에 있는 작은 구멍.
구멍 입구가 바다를 향해있기 때문에 바람이 심하게 불어오지만 거기에 작은 나무조각이나 판자로 바람막이를 세워 놓았다.

옷도 제법 쉽게 구할수 있었다.
낚시꾼들은 실장석을 떡밥으로 쓰고서는 잔여물들은 그대로 바다로 던지고는 떠났다.

[많이 낡고 찢어진 데스. 하지만 못입을 정도는 아닌 데스]

몇벌분의 헤진 실장옷을 엮어 두건과 앞치마처럼 만들어 놓고 어떻게든 입을 정도의 옷을 얻었다.
제대로 보면 녹색 천을 엮어 몸에 그냥 휘감은것 뿐이지만 아무것도 입지 않는 것보다야 더 나았으니까.
그후에도 여러벌 얻은 옷은 잠자리 깔개로 쓰거나 찢어진 옷의 대용품으로 이용했다.

물은 콘크리트 벽에서 튀어나온 배수구에서 빗물이 나오기 때문에 그것을 마셨다.
떠내려온 페트병을 주운 다음에는 식수로 곤란할 일은 없었다.

배설물은 해안에서 처리하면 그대로 씻겨가기 때문에 위생 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식량 역시 공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풍부했다.

경쟁자가 없다시피한 것도 있지만, 외해에 접한이 해안은 갯벌이 있는 관계로 표류물들이 많이 떠내려온다.
대부분 사용할수도 없는 쓰레기 수준이 대부분이었지만 운이 좋으면 내용물이 남은 페트병과 퉁퉁 불어터진 먹거리가 있곤 했다.
해초나 죽은 물고기가 떠내려오면 진수성찬이다.

이따금 겨우 숨만 붙은 미라 실장이 낚시꾼에 의해 바닷가로 던져지면 가관인 것이다.

[데프프 이놈 아직 숨이 붙어있는 데스. 마음껏 괴롭히고 죽여서 맛있게 먹어주는 데스. 고마워하라는 데스]

[데에엑! 데에엥... 데갹, 데교옷, 갸뺘빠바바!]

삽화작가: 학시


한때 자신이 그랬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실장은 예외없이 숨이 붙은 미라 실장을 희롱하고 죽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날 바로 죽이지 않고 며칠에 걸쳐 괴롭히다가 천천히 죽인적도 있었다.
작은 파도뿐인 이 방파제에서는 오락거리가 없다. 
생존이 보장된 이후 즐길거리가 없는 것이다.

할일이 없으면 실장석이 가장 싫어하는 고독이 밀려온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 실장석을 학대하며 푼다.
그녀들을 살려 함께 살아간다는 선택은 없었다. 혼자 사는것 뿐이라면 나쁘지 않지만 타 실장을 먹여살릴 음식물은 없다.
바닷가에 민들레는 피어 있었지만 그것으로 자를 임신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얼마간은 귀여운 자들과 행복하게 살수 있겠지만 그것도 자들이 자실장일 때 까지의 이야기이다

이 실장석은 머리가 뛰어나지도 않고 탁아를 통해 사육실장을 꿈꾸는 일반적인 실장석의 수준이었지만
생존의 법칙을 하나 이해하고 있었다
그것이 공원이건, 그 어디건 동족과 가족이 늘어나면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공원에서 살던 그녀가 경험한 것은 무엇보다도 중대했다
그녀의 친실장이 생각없이 자들을 많이 낳아재끼다가 결국 식량이 부족해져 자실장들의 반란으로 일가가 괴멸한 것이었다.

이 좁은 공간에서 해초라던가 미라실장과 작은 게를 먹고 살수는 있지만 자신이 직접 식량 생산이 불가능한 이상 양은 한정되어 있다.
자신 이외의 작은 자실장 몇마리라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다만 그녀들은 성장하며 필요한 식량 양도 늘어난다.
그렇게 되면 커진 그녀들은 자신을 포함해 생존권을 걸고 죽고 죽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한다.

실제도 그녀는 경쟁틈에 자신의 친실장과 언니 하나를 죽였고 
게다가 두명의 여동생들에게 살해당할 뻔했던 것이다

그녀는 전체적으로 보면 바보에 속했지만 덕분에 가장 중요한 경험은 잊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단순히 외로우니까 라는 이유로 자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실장석의 일반적인 자멸 시나리오인 인구 폭발을 면한 것이다.

이 실장석의 생활은 동족상잔이 횡행하는 공원에 비하면 평온 그 자체였다.

방파제에 출입하는 낚시꾼이 보면 떡밥제조기로 쓰였던 실장석 한마리가 살아남아 뽈뽈대며 돌아다니는 걸로 보일 뿐이다.
낚시꾼이 일부로 수고하면서 바닷가에서 내려가서 학대하거나 죽일 가치는 없다.
게다가 낚시를 즐길만한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실장석에 별 관심없는 사람들이라는 것 역시 행운이었다

그들은 그녀에게 별 관심을 두지 않거나 그냥 가끔 관찰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다음번에 오면 이놈이 살아있을지 죽었을지 내기를 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학대랄 것은 없지만 그녀가 방파에 위에다 대고 아첨했을때 낚시꾼이 그녀에게 구더기를 만들어 내던 실장석을 집어 던지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데프프 노예 닌겐의 헌상품인 데스. 고귀한 와타시만 받을 수 있는 헌상품... 데? 데겍!]

물론 가끔 투척 실력이 탁월한 낚시꾼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고 낚시꾼이 매번 실장석을 집어던지는 것도 아니고 그녀도 투분을 해봐야 방파제 위까지 닿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낚시꾼과 그녀의 관계는 미온적인 상태로 슬슬 여름이 오고 있었다.

[아주 좋은 날씨인 데스. 물도 따뜻해진 데스. 이렇게 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은 데스~]
바닷가의 따뜻하게 된 웅덩이에 몸을 담그고 물놀이를 하는 실장석이었다.

동족은 없지만 인간에게 아첨을 하거나 비웃는등 놀잇거리가 있기 때문에 외로움에 시달릴 것도 없었다.
식량도 자신뿐이라면 만족스러운 양이었다.
나름 경험으로 식량을 추가 가공할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최근에는 햇빛도 강해져 말린 고기와 해초도 쉽게 만들수 있었던 것.

식량도 물도 충분.
동족끼리의 살인과 식인이 당연한 공원에 비하면 굉장한 좋은 환경인 것이다.

[아마 여기가 낙원인지도 모르는 뎃승~♪]

하지만 산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건 자명한 사실.


이 실장석은 몰랐다 이제 곧 여름의 중순에 들어선다는 것을
여름이 오면 후타바시에 대규모의 폭풍- 태풍이 온다는 것을.

이 바닷가는 외해를 향하고 있다. 즉 그것은 태풍이 내습시 바람이 다이렉트로 부딛혀 온다는 것이다.
단지 올해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대규모 저기압이 별로 후타바시에 오지 않아 바닷가가 수몰되는 일 따위가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렇게 운이 좋았던 것 일뿐.
이 무방비의 바닷가는 강렬한 파도와 폭풍우에 시달리게 되면 싱겁게 물에 잠겨 버린다.

그런 위험천만한 장소에서 한가롭게 사는 이 실장석은 그 위험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곧 알게 될 것이다.

7월이 되고 며칠이 지난 그날.
남쪽에서 오키나와를 크게 돌아오는 형태로 내습한 태풍은 강렬한 폭풍을 동반한채 후타바시 앞바다를 통과했다.

[데? 물이 많이 오는 데스?]

바위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실장석의 둥지에도 가차없이 바닷물이 흘러들어 온다.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에 싫증이 나 둥지에 들어가 자고있던 실장석이 이변을 눈치 챘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평소의 익숙한 공간이 절반 이상 수몰되어 바위 바로 앞까지 격렬하게 파도가 밀어 닥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이게 마마가 말했던 태풍인가 하는 놈인 데스...!?]

지난 가을에 자로 태어났던 그녀는 태풍이라는 것을 마마가 들려 주었던 이야기로밖에 모른다.
게다가 그녀의 부모도 태풍 대책이라고 해봐야 그냥 컵라면 용기로 둥지에서 물을 퍼내는 정도밖에 몰랐기에
대책 따위를 지금의 그녀가 알고 있을 리도 없다.
뭐. 솔직히 말해서 지금 실장석따위 하나가 대책을 안다해도 현 상황을 뒤집을 수도 없겠지만.

[데..데에에 어떻게 하는 데스? 어떻게 하는 데스? 어떡하면 좋은 데스?]

실장석 한마리가 퍼낼수 있는 물의 양은 뻔하다.
오래 살던 정든 둥지는 이미 절반이 침수되었고 흘러들어오는 물의 양은 점점 많아진다.
처음에는 저장해 두었던 물자와 식량이 물에 젖어서 엉망이 되는 것에 화를 내던 실장석이었지만
점점 사태가 심각해지자 당황하기 시작한다.

드디어 실장석의 입가까지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 이대로면 빠져버리는 데스! 도망가야 되겠는 데스!]

굴이라는 좁은 장소에서 물에 몰려 겁이난 실장석은 완전히 판단력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가장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렇게 둥지의 굴에서 도망친 것이다

[데?!]

바닷물이 흘러들어오는 자신의 둥지에서 도망친 실장석이 처음으로 몬 것은.

[데히이이이이!]

그것은 이쪽으로 다가오는 검은 파도의 모습이었다.
서둘러 다시 굴로 돌아가려고 해도 이미 너무 늦었다.


[데에에에 데햐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

맹렬한 속도로 바다로 쓸려가는 실장석.
손발을 버둥거리며 필사적으로 외치며 도움을 구해도 모든것은 무의미하다.

헤엄이 불가능한 실장석의 신체구조상 아무리 손발을 움직여도 헤엄칠수 없다.
지금 아무리 외친대도 도와주러 올 존재는 아무도 없다.

[빨리 와타시를 구하는 데스! 이 고귀한 나를 구하라는 데스! 아무나 빨리 오는... 데보보복! 보보복!]

실장석은 파도에 휩쓸리고 옷이 벗겨져 다시 독라의 모습으로 돌아가 노도의 해류에 휩쓸려 해외로 흘러 갔다.






다음날 아침. 태풍은 열도를 지나서 태평양으로 떠나갔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엔 완전히 맑은 하늘이 펼쳐지고 평소대로의 바다가 되어 있었다.

[좋구만. 미끼로 쓸놈 잡았다.]

[데에엥, 데에에엥]
[테에엥, 테에에엥]

언제나의 광경처럼 낚시 떡밥을 확보한 청년 토시아키(利昭)

[자 오늘은 감성돔을 노려보자구!]

이번 여름 보너스로 구입한 카본 낚시대도 나쁘지 않은걸. 
그런 생각을 하며 친실장과 자실장의 옷을 벗기고 솜씨좋게 낚시끝에 매단다.

[자 그러면]

자실장을 강제 임신 상태로 바닷가로 던진 토시아키는 문득 낚시 친구로부터 들었던 이 바닷가에 살고 있다는 실장석을 떠올렸다.
조금 신경이 쓰여 쌍안경으로 아래의 해안가를 살펴보았다.

사실 이 후타바시의 낚시꾼이나 관찰파 사이에서 이 실장석은 아는 사람은 아는 유명한 명물이 되어 있었다. 
몇월 몇주까지 살아남을까 내기도 자주 발생한다.

[...어이쿠야]

쌍안경으로 해안가를 보던 토시아키는 혀를 차고 쌍안경을 눈에서 떼었다
작은 해변은 완전히 해류에 떠내려온 표류물로 산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태풍으로 무시무시한 파도가 밤새 몰려들었던 것 때문일까.

아무래도 실장석 같은게 살아남아 있을 수준이 아니다.

[에헤이.. 7월 둘째주인가. 8월정도는 넘길거라 했었는데 너무 허세 부렸나..]

내기에 진 것에 혀를 차는 토시아키가 바다로 던진 실장석이 수중에서 버둥댄다. 
이윽고 그녀가 자신이 쥐치에게 물린 것을 깨달은 것은 그로부터 몇분 지난 후이다.

독라의 실장석 따위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방파제 옆의 작은 낚시터는 오늘도 조용했다.



-完-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무분별한 악플과 찐따 댓글은 삭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