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뚜껑

 

작은 빌라집
방2개에 화장실1개 
거실과 합쳐져있는 부엌은 어느 빌라집과 다름없이 한결같은 구조였다 


가족없이 남자 홀로사는 집이지만 마냥 조용하진않았다 
남자가 없을때면 어김없이 거실 한편에 자리잡은 골판지 안에서 쫄래쫄래 나와 갑갑한 골판지 생활에서 벗어나 
실장석에겐 충분히 넓은 거실에서 뛰어노는 세마리의 작은 자실장들 

그리고 골판지집에서 가장늦게 느릿느릿 걸어나오는 한마리의 성체실장은 
남자가 없는것을 확인하고 거실 안을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남자가 어지러놓은 쓰레기들을 주워대기 시작했다 

쓰레기통은 높지만 오랫동안 해온일이라서 그런지 무리없이 하나하나 버려가는 성체실장은 
오늘은 운이좋게도 작은 병뚜껑이 식탁밑에서 먼지가 쌓여가는것을 찾아내었다 

이미집에는 2개의 병뚜껑이있었지만 
밥그릇겸 물컵으로 사용하는 이병뚜껑이 2개밖에 존재하지않아 막내 자실장인 삼녀가 불만에 가득쌓여있던것이었다 

[왜 오네챠들만 예쁜 밥그릇이있는 테츄카... 싫어테츄! 와타치도 주는 테치!]

처음엔 남자가없을때만 시끄럽게 떠들던 삼녀 
하지만 도통 병뚜껑을 얻을기회가없는 친실장때문에 짜증이 난 삼녀는 이제는 남자가 있는 밤에도 병뚜껑을 달라고 화를낸다 

마치 친실장의 무능함을 깨닳게라고 해준다는듯 협박성으로 더욱시끄럽게 울어대면 
방에서 테레비를 보고있던 남자가 걸어와 발로 골판지집을 발로 세게찬다 

또다시 폭력이 시작될까 두려워 덜덜떠는 세마리의 자실장과 한마리의 친실장
그러나 삼녀는 무서움도 잠시 자신의 협박에 남자가 발로차 가족들을 두렵게만들었다는것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않는 가족에대한 징벌이었다 

어쩔수없이 밥먹을때면 또다시 울어댈까 무서운 차녀가 삼녀에게 자신의밥그릇을 건내주었지만 
낡고 오랫동안 써온 밥그릇을 받은 삼녀는 그것을 매섭게 벽으로 내던졌다 

[이런거 말고!! 새거테챠아아아!!!]

솎아낼수도있었지만 친실장은 귀한집에서 태어나 사랑을 듬뿍받다 무료분양 되어온 자실장 출신 
그래서인지 폭력을 알지도못했고 오직 폭력이란 자신에게 인간이 해하는것뿐이라고 알고있었다 

너무나도 착했고 착했기에 좋은 엄마가되지못한 친실장은 매번 자신의 총구로 낳은 자신의 피를이어받은 삼녀에의해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있었지만 

그래고 친실장은 좋았다 
매번 외롭고 힘든 나날
자신의 앞머리를 뜯기는대신 낳은 자신을 닮아 예쁜 사랑스러운 세마리의 자실장과 살아갈수잇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에겐 행복한 삶이었다 
외로움은 실장석을 병들어가게한다 

특히 친실장에게 무관심과 폭력으로 일괄하던 남자의집안에서 친실장은 더욱병들어갔다 
그것이 목숨보다도 더욱 소중한 자신의 앞머리를 잃어도 좋은 결과였다 

그렇기에 지금은 평화롭게 서로 놀고있는 세마리의 자실장을보며 
이전 뜯겨나간 맨들맨들한 앞머리를 만지면서 행복했던 출산의 그시절을 떠올리는 친실장은 

[이런머리 없어도 되는 데스... 행복한데스..]

라고 중얼거리며 잔잔한 미소를 짓고 다시 한번 힘내어 거실을 청소한다 
시간이 지나고 주인이 올시간이 되자 집안으로 자들을 데리고 가는 친실장은 숨겨놓았던 예쁜 병뚜껑을 삼녀에게 건내주었다 

[오마에의 것데스~ 이젠 자매들과 싸우지말고 친하게 지내는데스~]
[하잇테츄! 고마운테치!마마!! 노란색이었으면 좋았을테치... 하지만 이것으로 용서해주는 테츄~]

[오마에! 마마에게 말버릇이 나쁜테치]
[모르는 테츄~ 그런 예의따위 오네챠나지키는테츄~]

[마마!!]
[괜찮은데스~ 괜찮은데스~]

서로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있지만 어리기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는 친실장 
다크면 착해질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친실장은 그런 삼녀의 분충스러운 독설에도 그저미소를 짓고 
병뚜껑을 매만지며 그것을 쪽쪽 빨아대는 삼녀의 머리칼을 핥아준다 

편애는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마음이 병들어 자신들에게 짖굳게 구는것이라고 생각한 친실장은 모든것이 자신의 잘못이고 
그럴수록 더욱 애정을 주어야 착해질것이라고 분명 생각했다 

그것은 자신이 어릴적 보아온 자신의 장녀 언니가 성격이 교정되는 모습을 떠올렸기때문이다 
하지만 친실장을 몰랐다 
자신의 장녀언니는 보이지않는곳에서 고단한 훈육을 받아왔다 
필시 학대에 버금가는 고난이도의 훈육.

다른 자매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않기위해 브리더출신인 주인이 보이지않는곳에서 충격과공포를 심어준덕분에 
성격이 교정될수있었다 

그것을 알리없는 친실장은 오직 사랑을 더욱배풀어준 친실장의 사례를 떠올리며 자신도 더욱 사랑을 베푼다면 
분명 장녀언니처럼 삼녀도 착해질것이라 굳게믿었다

'덜컥! 철커덕'

낡은 철문의 열쇠돌리는 소리에 긴장하는 네마리의 자실장 그중 항상 망을 보는 장녀가 뺴꼼 입구에서 머리를 내밀어 남자의모습을 바라보니 

손에들려있는 하얀봉투안의 김이모락모락 좋은 향이나는 상자를 보고 놀라지않을수없었다 

[마마! 마마!]
[조용하는데스... 주인님이오신데스...]
[하지만 마마! 주인님이!! 주인님이!!]

흥분해 숨이넘어갈것같은 장녀의 보고에 설마하는 마음이 들고있는 친실장은 장녀의 입에 집중하는 도중에

"조용해 씨팔것들아"

발로 세게걷어찬 남자의 공격에 덜컥 집이 옆으로 쓰러질뻔했다 

[테챠아아아!!]
[무서운테치!!]
[하지마는 테치!!]

무서워하는 세마리의 자들을 꼬옥껴안고 눈을 감는 친실장 
다행이 남자는 기분이좋은지 거실에 작은 반상을 펼쳐놓고 그위에 장녀가말한 김이모락나는 하얀봉두를 내려놓는다 

[마마.. 닌겐주인님이 맛나맛나 치킨을 사온테츄..]
[테에에?! 정말테치!?]
[정말테츄?]

저마다 장녀의 주변에 모여 서로의 손을 잡고 방방뛰며 즐거워하는 차녀와 삼녀 그리고 자신도 놀라 두근거리는 심장을 주체할수없는 친실장도 코를 벌렁거리며 기뻐하고있었다 

이집에 처음왓을땐 무관심했지만 밥그릇에 조금씩담아주는 튀김조각과 퍽퍽한 가슴살을 즐겁게 받아먹었던 친실장 
하지만 자를 낳은이후로부턴 그런 맛있는 치킨을 나눠주지않는 닌겐에게 조금은 속이상했지만 그래도 식사가 끝이나면 조금남은 튀김뿌스러기와 뼈에 아직남은 살점들을 먹을수있었다 

그것은 남자가 먹을수있게 해주었다 어차피 자신은 먹지않는 찌거기들이고 먹고난후엔 깨끗히 처리하는 친실장의 능력이 마음에 들었기때문에 

뼈는 쓰레기통에 깍두기는 물에씻어서 냄새나지않게 분리수거 통에 담았다 
박스는 자신이 필요할떄 쓰거나 분리수거 통에 넣어 반상위로 올라가 물에적신 걸래로 열씸히 딲아 남자에게 점검받았다 
그렇게해서라도 뿌스러기를 먹을 기회를 얻을수있는것만으로도 친실장은 감사했다

거실에 앉아 테레비를 켜곤 맛있게 치킨을 먹는 남자를 바라보며 
작은입구에 빼곡히 들어선 자실장들의 얼굴엔 초롱초롱 눈동자가 빛이난다 

쩝쩝대면서 잘도먹는 치킨의 껍질이 돌돌 풀려가며 남자의입안에 말려들어가면 
바삭한 그식감이 바스라지는소리에 당장이라도 빵콘할것만같앗지만 
빵콘을 해버리면 혼이났기에 참아내며 남자가 치킨을 흡입하는것을 멍하니 바라본다 

[마마 닌겐상 언제 다먹는테츄카..]
[와타치타치들도 먹고싶은테치..]

시간이 지날수록 텅비어만가는 배를 어루만지며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자실장들을 안아름 끌어안아 조용히 노래를 불러주면 
서로 친실장의 젖가슴을 꾺꾹눌러대며 그보드라운 노랫소리를 들으며 배고픔을 참아낸다 

"조용히해라 뒤지기싫으면"

한참을 노래부르던 친실장의 목소리가 거슬렸는지 무심하게 내뱉은 남자의말에 
깜짝놀란 친실장은 노래하던걸 멈추고 

[하잇데스..]

짧막한 대답을 한후 손으로 자들의 엉덩이를 살짝살짝 두들겨주며 박자를 맞출뿐이었다 

한참을 기다리다 이내 잠에들뻔한 세마리의 자들 
테레비가 꺼지고 자리에서 벗어난 남자를 확인한 네마리의 실장석들은 서로 입구앞에서 남자의 동선을 확인하고는 드디어 자신들이 식사를 할수있는 순간이 왔다고 생각해 재빨리 밖으로 튀어나간다 

[마마테츄!! 빨리!! 빨리오는테치!!]
[기다리는 데스!! 뛰면 다치는데스!]

[와타치가 1등 테치!!]

서로 신이나 방방뛰며 거실을 활보하는 자실장들 
이순간만큼은 남자도 딱히 터치하지않았다 

반상앞에서 폴짝폴짝뛰며 짧은 키로 열씸히 반상위를 올라가려하는 자실장들 
그런 자실장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반상앞으로 걸어오는 친실장은 한마리 한마리 반상위로 올려주었다 

자신도 반상위로 조심히 올라가 조금은 비좁지만 나름 요령있게 앉아 식어버린 치킨박스안을 빼꼼히쳐다보는데..

[테챠아아아!! 마마 오늘은 많은테치!!]
[테에에에!! 행복테치!! 와타치가 먼저테치!]
[아냐테치! 와타치가 먼저테치!!]

서로 먼저 맛있는부위를 먹겟다고 신이난 터에 달그락거리며 엉망이될뻔한 치킨박스를 붙잡고 

[기다리는데스!! 마마가 건내주는데스!!]

하고 겨우 진정시킨다 
남자가먹지않는 목부위를 조심히 손으로 뜯어 각자의앞에 내려주면 내려지기무섭게 입안으로 쑤셔박는 자실장들의 흡입력에 
자신의몫은 먹지도못하고 살만 발라내는 친실장도 꼬르르륵 배속에서 요동치는소리가 들려온다 

입안 가득 들어있는 치킨 껍데기와 살점에 육즙과 기름을 흘리며 즐거워하는 자실장들은 
이빨을 따닥따닥거리며 쩝쩝소리를 낸다 

그모습만 봐도 배가부른 친실장 자신도 한번먹어보고싶어 목뼈 겨우 남은 작은 살점을 입에 베어물면 
이전에 주인이 발라서 주었던 그맛그대로였다 

[데스웅.. 맛난데스..]

그렇게 하나씩 살점을 꺠끗히 발라가며 간만에 배속에 기름칠을 하는 친실장일가 
얼마나 살을 깨긋히 발라먹었는지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동물의 뼈를 보는듯하다 

[맛나맛나 텟츄응~]
[행복해 테츄응 ~]
[더주는 테치! 더테치!]

이젠 남은뼈도없어 바닥에 흩뿌려져있는 튀김가루들뿐이었지만 그것을 살살살 긁어모아 자들의 입에 탈탈 털어넣는 친실장은 
자신이먹기위해 남겨놓은 한켠에마련되있는 작은 튀김 껍데기 조각을 입에넣는다 

서로 짠만ㅅ에 입만 쩝쩝대며 갈증을 느낄때쯤 
어디선가 나는 단내에 흥미를 느낀 삼녀가 돌아본 곳에는 그아래 반의반쯤 남은 콜라가 거품을 내며 삼녀를 유혹하고있었다 

[이것은 주인님이 귀여운 아타치를 위해남겨놓은 맛난 단물테치~]

벌떡일어나 그것을 향해 걷기시작하는 삼녀 
보통은 남자가 콜라를 남기는 일이없었지만 오늘은 치킨을 조금남긴 덕분일까 콜라도 어느정도 남아있었다 

친실장은 그떄까지만해도 남은 튀김가루를 먹기위해 정신이 팔려있었고 

[이..이모우토챠 테츄?]

오직 콜라앞으로 걸어가는 삼녀를 확인한것은 차녀뿐이었다 

[꼭먹고마는 테치~ 이것은 주인님의 선물테츄응~]

자신보다 살짝큰 500ml 짜리 콜라병을 손으로 집어 들어올리는 삼녀가 자신의 머리꼭데기위로 자리잡은 콜라입구를 
자신의입에 고정시키기위해 허리를 뒤로 서서히 넘어트리자 

[데...데에?]

그제서야 삼녀의 이상한 행동을 확인한 
친실장이 재빨리 삼녀를 제지하기위해 벌떡일어서지만..

[테에에에에에 츄우우웅?~]

한발늦은 친실장이 바라보게된것은 뒤로 자빠져버린 삼녀의 배위에서 튕긴 콜라병이 바닥아래로 굴러떨어져 
촤악!

하고 끈적한 콜라 액을 쏟아낸것이엇다 ..

[데...데에..]
[테챠아아아아아!! 코가 따끔테치!! 아픈테챠아아 마마!! 마마!! 도와주는테치!!!]

이미 얼굴과 코에 콜라액이 잔득들어간 삼녀가 괴로운듯 눈을 감고 이리저리 발광하는모습을 본친실장 
하지만 바닥에서 점점넓게 퍼져만가는 콜라를 바라보며 당황한 친실장은 무엇이 먼저인지 알수가없어 
치킨기름이 잔득뭍은 손만 만지작대며 곤란해했다 

"뭐하냐 니들"

방문넘어로 들려오는 남자의소리에 긴장한 친실장이 하는수없이 반상밑으로 잽싸게 뛰어내려가놓고 

[아...아닌데스우... 주인사마 걱정마는 데스우..]

하며 혀로 엎드려 낼름낼름 콜라액을 닦아내가는 친실장은 
처음으로 맛보는 콜라의맛에 흠뻑취해 닦는건지 남은콜라액을 마셔대는건지 모를정도였다 

얼굴이 끈적끈적 따끔따끔괴로운 삼녀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바라본것은 
치킨무 없이 국물만가득한 치킨무 그릇..
갈증도 나고 얼굴로 끈적여 불쾌한게 짜증이난듯 씩씩거리며 
치킨무국물앞에선 삼녀가 자신의 무게도 생각하지못한채 치킨무 그릇의 끝에 배를 대고 머리를 스윽내려 치킨무 국물을 마시기시작했다

[텟츙텟츙~ 단물테치~ 조금은 시지만 달달테츄~]

하지만 마신지 얼마되지않아 빵빵해 둥그스름한 자신의배로 치킨무그릇의 한쪽을 누른것때문일까 결국 기울어버린 치킨무 국물이
반상위에 촤아악 하고 뿌려지자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치킨무의 국물에 깜짝놀란 장녀는 재빨리 반상밑으로 뛰어내린다 

[데..데엥?]
자신의머리위로 똑똑똑 떨어지는 반상위의 치킨무국물에 당황한 친실장이 머리돌려 주변을 둘러보자 
안면을 바닥에 가격당해 울고있는 장녀와 자신의머리위반상에서 떨어지는 치킨무국물에 당황한 친실장은

[오마에!!]

라고 소리지른다

그때...

"뭐하는거야 이씨발새기들아!"

문을열고 나온남자가 거실에서 일어난 끔찍한 현실에 소리를 지르자 저마다 빵콘하기시작한 세마리의 자들 
그리고 친실장은 온몸이 뻗뻗하게 굳어 떨고있었다 

"뭐야이새끼들 어떤새끼야!"

남자의 호령에 굳어버린 네마리의 실장석들중 

스을쩍 자신의앞에서 굳어있던 차녀의등을 양손으로 밀어낸 삼녀는 

남자를 쳐다보며 조용히 차녀의등을 손으로 지목했다 
한참을 바라보던 남자는 그것이 차녀의행동이라고 판단 
그대로 걸어가 자신의 손으로 차녀의 몸을 잡아챈다 

[테챠아아앗!! 아픈테치!! 주인님 아픈테치!~! 마마!!! 마마!! ㅇ살려주는 테츄웅!!]
[데에에.. 안되는 데스 닌겐상... 제발..제발용서해주는 데스..]

늘어진 엉덩이를 힘겹게 이끌고 뒤뚱뒤뚱달려온 친실장이 무릅꿇고 남자의발들은 두손으로 쓰다듬으며 용서를구하지만

"이씨발년 자들의교육을 이따위로 ?"

하고 발로 차버려 냉장고옆으로 굴러가게만들었다 
손에잡혀있는 차녀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남자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하자 

"요놈들 본보기가 필요한모양인데..,""

라며 거칠게 손을 날려 잡아챈 차녀의 앞머리
그리고 서서히 당겨내는 남자에의해 

'뿌득...뿌드드득 뚜두둑..'

모근이 서서히 뜯겨나가는 앞머리는 천천히 뜯어내는 남자의 잔혹한 형벌에의해 결국 이마 피부까지 함꼐 뜯겨나간다

[테챠아아아아!! 와타치의 머리카락테치!! 다메테츄! 다메테츄!!! 시집갈수없는 테치이이이있!!]

남자의 손안에서 바둥대며 똥을 뷔릭뷔릭 지리는 차녀는 머리가 뜯겨나가는 충격에 목뼈에서도 뚜뚝소리가나 눈이 서서히 돌아갔지만 남자는 신경도 쓰지않고 두건까지 찢겨내듯 벗겨내 뒷머리를 잡고 뜯어냈다 

결국 뚝 하고 탈골해버린 목뼈에의해 힘없이 늘어진 머리 
하지만 차녀는 아직살아 밀려오는 극한의 고통에 몸부림 치고있었다 

[아픈테챠아아아!! 마마! 마마!!]

정신을 차리고 달려온친실장은 자신의머리위로 흩날리는 차녀의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한없이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차..차녀의 예쁜 머리칼이.. 오로롱 그토록 에쁘게 단장했는데... 다메데스우우ㅜ우우우..]

하지만 힘이없는 자신은 남자가 정한 형벌에 그저 눈물을 흘리고 괴로워할수밖에없었다 

자신의목숨보다 소중한 차녀 그런 차녀가 남자의손에 붙잡힌채로 예뻣던 머리카락이 피부째 뜯겨나가는것을 보고 
아무것도 해줄수없어 괴롭기만한 친실장은 차라리 바라볼 자신도없어 그저 고게를 떨구고 주륵주륵 눈물을 흘릴뿐이었다 

남자는 거기서 멈추지않았다 
차녀의 옷을 다벗겨 찢어내고는 뷔릭뷔릭 쏟아져내리는 총배설구에 굵은 닭다리뼈를 수직으로 꼿은후 
입밖까지 나오게 관통시킨다음

차녀의 손과발을 비틀어 찢어낸다...
괴롭지만 소리를 낼수없는 차녀...
그저 미량의 똥만이 총구와 입밖으로 쏟아져내리며 점점정신을 잃어가면 
남자는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팔과다리를 지져버려 재생할수없게 만들었다 

그렇게 형벌이 끝나 친실장의앞에 달마가된채 정신을 잃은 닭뼈에 관통된 차녀를 던진 남자는 

"니네이거 다청소못하면 니네도 이꼴날줄알아 알았어!!?"

라고 소리지르며 제방으로 돌아가버렸다 

친실장은 이미 퉁퉁부운 눈물 범벅이되버린 얼굴로 달마가된 차녀를 힘없이 들어 집안으로 내려놓곤 
입과 총배설구를 수직으로 관통한 닭다리뼈를 힘있게 뽑아내자 
그제서야 거친숨소리를 내며 울어대는 차녀의 입을 막고 

[우...울지마는 데스우웅.. 오로롱... 아는데스.. 마마는 아는데스.. 아픈거아는데스.. 하지만 참는데스... 이번한번만 참는데스요..]

하고 차녀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평소에도 효심으로 지극한 차녀는 그뜻을 알기에 이빨을 꽉다물고 힘겹게 흐느끼지만 팔과다리 그리고 따로노는 목뼈에서 전해지는 고통에의해 결국 가사상태에 빠져버리고말았다

그모습을 공포에질린 얼굴로 바라본 장녀와 삼녀도 재빨리 뛰어내려 집으로 돌아가 서로 껴안으면서 흐느꼇다 
친실장은 가슴이 뻥둘린듯 멍하니 엉망이된 거실을 세시간넘게 청소하고 피곤한듯 집으로 돌아가 자들을 자신의 품에 안고 흐느끼며그날밤을 보냈다

울다지쳐 겨우잠에든후 다음날 남자는 이미출근하고없는 아침 
멍하니 세상을 포기한듯 앉아있는 친실장이 바라보는것은 

아침햇빛이 드리워 비추어진 달마가된 차녀의 싸늘한 시신 
결국 고통을 이기지못하고 죽어버린 차녀가 괴로운표정으로 죽은것을 바라보는 친실장은 이제더이상 울힘도없었다 

차녀의 시신을 바라보며 울고있는 친실장곁으로 달려와 함께우는 장녀와 삼녀 
자신이 조금만더 신경썻더라면 차녀는 죽지않아도 되었기에 책임감을 느끼는 친실장은 더욱 마음이아팠다..

그리고 자신의 품에 안겨 울고있는 장녀와 삼녀의머리를 쓰다듬으며 

[괘...괜찮은데스... 오마에들이라도 무사해서 다행데스..]

라며 마음에도없는 말을 중얼거린다 
그말을 들으며 친실장의품안에서 안도한 삼녀가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들어 친실장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곤 말을한다 

[마마 테츙~ 차녀오네챠 밥그릇 와타치가 가져도되는 테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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