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후..
수화물에서 그런 울음 소리가 들린다.
독신의 외로움 때문에 애완동물을 키우기로 했다.
햄스터나 새라도 좋았지만 선대의 애완동물 햄스터가 일하러 가 있는 동안 케이지에서 도망쳐 텔레비전 콘센트를 갉아먹고 화재를 일으킬 뻔한 일이 있었다.
그래서 그 점을 바탕으로 탈주할 힘도 없고 나름대로 보고 반응을 즐길 수 있는 실장석을 사기로 했다.
일단 가장 싼 것인 구더기 실장을 한마리 샀다.
구더기 실장용 생먹이라 쓰여있는 상품이 있어서 사는김에 구입했다.
대충 지금에야 귀가했다.
거처는 일단 티슈상자로 하면 되겠다.
햄스터가 사용하던 케이지는 좀 더 크면 옮겨주려 한다.
지금의 사이즈에선 틈새 사이로 똥이 떨어질수도 있다.
싹둑싹둑… 티슈 상자 위의 면을 잘라 열고 먹이접시 한개, 물 접시 한개, 침상 대신의 티슈를 몇장 깔아둔다.
"이봐, 잠시동안 여기가 너의 집이야."
조속히 만든 간이 주거공간에 구더기 실장을 놓는다.
레후? 레후?
두리번 두리번 구더기 실장이 상자 안을 둘러본다.
레후.
잠자리로 넣은 티슈에 천천히 다가간다.
질겅질겅...레베에....
구더기 실장이 휴지를 입에 넣다가 다시 뱉는다. 아무래도 배가 고픈것 같다.
"아 미안, 지금 물과 먹이를 준비할게."
구더기와 함께 사온 구더기 실장용 먹이를 상자에서 꺼낸다.
상자에는 튜브가 있다. 주의 설명서에서 " 물로 희석하고 쓰십시오" 라고 쓰여져 있었다.
좌르르 먹이그릇에 담는다.
먹이의 냄새를 조금 맡아 본다.
"엣취!"
레피!!?
아..무심코 이상한 기침이...
꽤...독특한 독한 냄새가… 토할 정도로 난다.
햄스터의 먹이도 제법 냄새가 심하지만...이건 정말로 구리다.
뭐야 이게? 원재료가……
"원재료 : 건조 실장 똥·기름·설탕 "
……에?
다시 한번 본다.
"원재료: 건조 실장 똥·기름·설탕 "
……건조 실장 똥이라니.. 잠깐, 왜 그런 것을 먹이로 팔고 있어!
설명서를 꺼내본다.
이하 설명서
구더기쨩은 턱의 힘이 약해서 보통의 음식은 거의 먹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친실장이 취하는 행동은 부드럽게 한 음식을 입으로 주거나
코알라의 사례에서 보듯이 자신의 배설물을 먹이로 구더기쨩 한테 줍니다.
그래서 당사는 보다 자연에 가까운 것을 선별한 재료를 사용하여 이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안전성에는 문제 없습니다. 다만 사람에 대한 사용은 삼가세요.
...뭐야 어쩐지 수상쩍다.
뭐 좋아, 일단 먹이로 일단 쓰자…실장석 키우는 것은 처음이고, 똥을 쓰는 것은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희석의 추천은 5배?
튜브에서 새끼 손가락 끝 정도를 접시에 내고 물을 탄다.
"자, 먹이다-"
먹이그릇을 구더기 실장이 있는 상자에 두자 곧 구더기 실장이 가까이 다가갔다.
레후?
할짝할짝...레후
...그냥 먹어? 별 문제 없는건가?
할짝할짝...레게에...
…역시 안 될 것 같다.
이 상품은 안 된다…쓰레기 통에 슛. 먹이그릇도 다시 들어서… 이봐 먹이 바꿀테니 비켜라.
레후에??
씻고 일단 우유로 할까.
먹이 접시에 세트. 이상한걸 줘서 미안했다.
레후. 펫찹펫찹... 렛후 ♪
역시 아까의 먹이는 이상했다는거군.
내일은 제대로 키우는 방법을 포함해서 조사할게.
그럼 잘자 구더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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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챱펫챱 렛츄~웅 ♪"
일터에서 링갈 기능이 있는 라이브 카메라를 가동하면 그런 로그가 제일 처음에 나왔다.
하아…이 녀석아…몇 번을 말해도 똥 장난이 고쳐지지 않는다.
라이브 카메라에는 엄지 실장이 나온다.
한달 전에 산 그 구더기 실장이 무사히 고치화하고 우화한 녀석이다.
구더기 실장은 절반이 구더기 형태로 수명을 마친다고 들었지만 그 구더기는 절반에 들지 않아서 안심이다.
덧붙여서 구더기가 고치가 되어 있는 동안에 그 똥 튜브를 제작 판매하던 회사가 파산했다.
그건 그렇고..
무사히 성장한 것은 좋은데, 아무래도 위생 관념이랄까...그게 전혀 성숙하지 않았다.
덕분에 고치에서 나온지 오늘로 일주일, 그 일주일 모두 똥투성이인 그 녀석을 통째로 빨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솔직히 벅차다. 온몸을 더럽히니까 힘들다.
옷 같은 건 하얀 턱받이가 녹색으로 물들어 색이 빠지지 않는다.
최근 일주일 내내 집에 돌아와서 바로 엄지를 씻기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
나 자신이 힘들고 무엇보다 엄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입으로 주의해도 효과가 없다.
적당히 각오를 다지고 꽤 엄한 처벌을 하지 않으면 안 될것 같다.
내일은 다행히 휴일이다.
현장을 덮쳐서 제대로 훈육하자.
여기서 놓치면 아마 돌이킬 수 없을 거다.
분충으로 빠뜨려서 즐기는 취미는 없으니까.
현관문을 여니 똥 냄새가 물씬 풍겨왔다... 꽤 많이 더럽힌 것 같다.
이거 오늘도 새집으로 갈아야 할 것 같은데...
화장실 옆에 햄스터 전용 케이지가 있다. 지금 거기에 엄지가 있다.
케이지 안에 위만 찢어논 화장지통을 넣어 놓았다.
고치에서 엄지로 부화할때 시험삼아 그대로 케이지에 넣어 보았는데
다리 굵기가 아직 케이지 바닥 틈새의 폭보다 작아서 항상 다리가 틈새로 떨어질 것 같은 상황이 됐기 때문에 임시변통으로 케이지 안에 티슈 상자의 거처를 넣는 귀찮은 일을 하고 있다.
... 아니나 다를까, 휴지 상자 안은 초록색 일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어이, 상자의 한쪽에 마구 칠하지 마라…….
레치... 레치...
엄지는 놀다가 지쳤는지 온몸이 녹색으로 물들어서 잠자고 있다.
근데, 머리까지 똥으로 축축하게 묻어있으면 불쾌감 같은 건 없나?
레치...레치...
일어날 기미는 조금도 없다. 이대로 자게 내비둘까.
각오는 했다. 내일부터 예의범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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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치! 레치! 레치!
아침에 일어나서 변소에 가려는데 그런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특이하네, 이 시간은 항상 잤을텐데
방문을 열자 우왓, 독한 냄새가...
그러고 보니..어제 그 놈을 씻지 않고 잤던가?
레치! 레치레치! 래치레치!
그래, 뭐야.
케이지의 위에 붙인 링갈의 로그를 본다.
기록 로그
AM7 : 39 "닌겐상 왔다! 목욕 시켜줘! 목욕 시켜줘! "
AM7 : 38 "닌겐상 와줘! 닌겐상 와줘! 닌겐상 와줘! "
AM7 : 37 "닌겐상 와줘! 닌겐상...
・
・
・
・
・
AM5 : 00 "닌겐상 와줘! 목욕 시켜줬으면 좋은 레치 ~. "
AM4 : 59 "... 끈적 끈적해서 기분 나빠서 못 자겠는 레치 ..."
AM4 : 42 "... 아, 아직 어두운 레치. 다시 자는 레치. "
..이웃의 불만이 두렵다.
레치레치-!
...아직도 목욕을 졸라대는구나? 이거.
일단 링갈을 실시간 번역 모드로 전환한다.
"닌겐상 목욕 시켜줬으면 하는 레치!"
"몸이 똥이 기분 나쁜 레치, 그래서 목욕해서 끈적끈적 닦는 레치"
"그래서 씻는 레치. "
... 불쾌감이 있으면서 이렇게 더럽히는 거냐? 이건 유아 특유의 앞뒤를 생각하지 않는 맹목적 집중력인가?
불쾌감이 있다면 그것을 축으로 훈육을 할 수 있으려나? 훈육이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저기 엄지씨?"
"왜 레치? 목욕시켜 주는 레치?"
"왜 몸이 기분 나쁜지 이해하겠니?"
"레? 놀았으니까 레치. "
"그만 관둬 주면 고맙겠는데? 너가 하는 놀이 말이야."
"하지만 즐거운 레치. 즐거운 것을 그만두라니 너무하는 레치"
"그렇다고 온몸이 똥범벅이 될 때까지 놀지 마..."
"즐거우니깐 레치. 닌겐상도 진흙 놀이해보면 좋은 레치!"
"싫어. 그거 뭐로 놀고 있는지 알아?"
"진흙 레치?"
"아니, 그거 네가 싼 똥이니까..."
"레치? 웅치레치? 킁킁...냄새 안 나는 레치. "
"...코가 마비됐나?"
음-...미묘하게 귀찮은 느낌이다. 음 이럴 때는…google씨에게 물어보자.
[실장석][위생 관념][예의]로...
오~ 나오네..
...미묘하게 학대 떡밥.. 해야 하나?..엄지 상대로 해도 괜찮아? 그거
"어이? 엄지."
"레치? 목욕 레치?"
"아, 일단 씻을까?"
"겨우 끈적끈적 씻는 레치! 빨리 해주는 레치~"
"응, 정성스럽게..."
마음이 무겁다...
고보고보고보...케폿후...레뺘???!
"...코가 마비된 실장석에 대한 대응. 철저하게 세척하세요. 그야말로 속을 뒤집어서 씻을 기세로"
…방법대로 하고 있지만 고문으로 밖에 안 보여.
"아...? 콧구멍에서 뭐가 나온…"
"...녹색이구나. 코 속까지 채우고 놀았던 거야?(땀)"
푸펫파펫 레뵤보보보보.
"...이제 그만둘까."
꼭 수도꼭지 꼭지를 잠근다.
게폿게폿 게홋게롯
"목욕 같은 수준이 아닌 레치... 그래도 좀 괜찮긴 한 것 같은 레치."
...여러분, 모르는 사이에 이 놈이 마조가 된 것 같아요.
그런 쓸데없는 혼잣말은 그만하고.
"아... 시원했어?"
"깨끗하고, 새로 태어난 기분인 레치!"
...뭐 니가 좋다면 좋은 거지만.
자, 한번 케이지에 되돌려 본다. 화장지통은 더러워진 그대로이지만.
…역시 썩은 냄새가 풍긴다.
케이지에 다가가자 손 안의 엄지 손가락이 이리저리 날뛰기 시작했다. 뭐야?
"냄새 레치! 냄새 레치! 엄청난-냄새 레치!"
...쓸데없이 효과가 직방이야. 그럼 지금까지 계속 코가 막혔다는 건가?
"아 엄지 씨?"
"뭐가 이렇게 냄새가 나는 레치??? 집에서 냄새 나는 레치! 어째서 레치!?"
"음, 그냥 자신의 눈과 코로 확인해봐."
엄지를 케이지에 살짝 던져 넣는다.
"..."
뭔가 반응이 희미하네? 이제 냄새 안 나는건가?
포텟! 뿌뾰뾰뾰...
갑자기 빵콘하면서 기절했다.
까무러칠만한 냄새인가?... 내 코도 마비된건가(땀. 슬슬 본격적으로 동네 평판이 무서워진다.)
뭐, 일단 빵콘한 팬티를 벗긴다.
물을 끼얹는다. 레빠악!
"냄새 레치! 냄새 나는 레치! 엄청 심한 레치! 그런데 팬티 어디 레치?"
"이 녹색으로 얼룩진 물건이 당신의 팬티입니다." 하고 머리에 푹 눌러씌운다.
"레뺘??? 냄새 레치! 냄새 레치! 냄새..."
포텟!
딱 배터리가 다 된 것처럼 엄지가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냄새 반응이 궁금해서 빵콘한 팬티를 덮어씌우긴 했지만...엄지야 그건 너무 오버 액션 아니니?
물을 내리끼얹는다.
"레뺘아앗! 프핏!"
"냄새 싫은 레치! 도대체 왜 이렇게 냄새가 나는 레치?"
...아직 똥=냄새의 방정식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좀 츳코미를 넣어볼까.
"그럼 거기서 너의 가랑이를 더럽히고 있는 물건을 집어서 냄새 맡아볼래?"
"...닌겐상 변태 레치?...이건 웅치레치. 킁킁……"
포텟!
또 멈췄군.. 이랄까 파킨했는지 무서우니깐 그 리액션은 슬슬 그만했으면 좋겠다(땀)
물을 또 퍼붓는다.
"레뺘앗!"
슬슬 이 주고 받는 꽁트가 귀찮아졌어. 냄새만큼.
"냄새 와타치의 웅치 레치! 냄새 싫은 레치!"
"아...이제야 알겠어? 내가 그거 가지고 놀지 말라고 했잖아."
"냄새 싫은 레치! 끈적끈적보다도 더 싫은 레치!"
"그런데 말야, 니가 불평하는 끈적끈적도 너의 똥이였던 셈인데."
"냄새 싫은 레치! 냄새 싫은 레치! 냄새 싫은 레치!"
...엄지의 머리 속은 냄새만으로 채워져 버린 것 같다.
예의 범절을 각오했지만 꼬박 하루는 걸릴 것 같구나... 그렇게 먼 산을 바라보는 지금이다.
결국 하루 종일을 꼬박 가르켜 간신히 화장실 훈련을 마쳤다.
정말이지 실장석한테 무언가를 가르치는 건 수고스럽네!
...라고 안심했는데 이번에는 먹이를 녹여서 진흙장난을 하게 되었다.
씻는 수고는 결국 변하지 않았구나…. 오늘도 갈색 앞치마를 씻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더러움이 똥이 아닌 것만도 감지덕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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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자실장, 먹이이다-"
먹이가 찰싹 소리를 내며 접시에 떨어진다.
테치 ♪
우물우물 꿀꺽. 테엣?
햄스터용 바구니 속에서 앞머리가 없는 자실장이 먹이를 갉아먹었다.
엄지는 무사히 자실장까지 성장했다. 작은 구더기에서 잘도 크게 된 것이다.
앞머리가 없는 것은 나의 소행이 아니었다.
흙장난 비슷한걸로 많이 놀고 전신이 걸쭉한 상태에서 그만 엎드려서 잔듯, 그대로 말라서 달라붙은 곳에서 일어나버렸다.
그 바람에 부치직! 한것 같다.
일단 그 앞머리가 들러붙은 화장지 통은 간절히 요구되었으므로 아직까지 버리지 않았다.
상자 밑바닥에는 아직도 그 앞머리가 달라붙어 있다.
앞머리를 잃어버리고 4일만큼은 엄지 주위의 공기가 굉장히 어두웠기 때문에 중실장 정도가 되면 어떻게든 되찾아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앞머리가 없어진후에는 전신 흐믈흐믈해질 때까지 노는 것이 없어져서 안심하고 있다.
오늘은 지금까지 쓰던 햄스터 먹이의 재고가 없어져서, 새로 사온 실장용 먹이를 시험하려 했지만 뭔가 계기가 나쁘다.
우물우물…크펫테겟. 카랏.
... 먹다가 먹이그릇에 되돌렸다...마음에 들지 않았다는군.
"이봐, 그렇게 싫은거야?"
"인간 씨, 이거 웅치테치. "
"…에?"
아니 아니,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이녀석은?
"고기야, 겉모습 테치. 내용물은 녹색의 웅치테치..게다가 바로 퍼석퍼석되서 식감도 최악 테치..."
"...정말?"
먹이 자체의 냄새는 꽤 심한 종류였지만 역시 똥냄새는 나지 않았는데.
"입 안에서 똥에 물기가 돌아서 지옥 테치, 더 끔찍한건 냄새를 입 안에서 풍기는 테치..."
"...아니 아니, 역시 농담이시겠지? 일단 원재료에 실장배설물 따위 적혀있지 않고 역시 유명 메이커 제품이 거짓말할리 없잖아..?"
역시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다.... 그래도 실장관련 업체이고..엉터리 상품을 가져왔는지?
"보면 좋은 테치. "
거기까지 말하니깐 만지고 싶지 않구나(땀)
그래도 본다.
아...확실히 먹이 가운데 녹색이 있어.
코를 가까이 대고 맡아본다.
"후갓!"
"냄새 테치? 역시 그것 웅치테치?"
독해…, 뭐야 이 심한 악취. 농축된 몇배라든지 그런건가.
저번에 똥 튜브가 낫다 이거.
"미안, 바꿀테니 평소에 먹은 먹이 그쪽을 먹어. 인간 씨는 좀 공부하고 온다."
"밥보다 많이 물을 원하는 테치, 입 안이 가장 최악인 테치...인간의 음식에 똥이 나올 있는 테치?"
"아니, 보통 있을 수 없지. 미안하니 먹이 바꾸었어. 물은 작은 접시에 담아 가지고 온다."
"입 속이 최악이어서 입가심할 생각조차 일어나지 않는 테치. 케풋…,…트림이 지옥 테치. "
그리고 상품명으로 회사 이름을 google씨에게 물어보자...
음~... 나온다 나와…일단 상품 리뷰를 봐야겠지?
회사 자신의 사이트는 결점을 쓸리가 없구.
...상품 리뷰 평가가 양극으로 되어있다. 뭐 그럼 이거부터.
아 뭐야 이거?
☆×1" 엘리자베스쨩이 파퀸했어! 도대체 무엇을 사용하여 만든 거야!"
"우리 새끼의 원수는 꼭 받아낼꺼야! 각오해!"
☆×5" 먹은 후에 굉장한 표정을 짓는 게 좋아! 학대파에는 꼭 추천합니다!"
"이야~ 정말 굉장해. 추천하건데 물에 적신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
☆×2" 이거 기본적으로 징계용이네요. 회사의 의도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지만. "
"평범하게 키우고 싶은 사람은 안 쓰는 게 좋겠어요. 사육실장과의 사이에 틈을 만들고 싶다면 이야기는 다르지만."
"위에서도 나오지만 냄새가 최악이라 힘들어요.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면 이렇게 까지 냄새가 지독해요?"
사람의 감상이란게 전부 스트레이트해서 알기 쉽다.
꽝 이전의 문제였던 것 같다. 노골적으로 나쁜것을 만들고 있던것 같다.
그 업체의 상품은 이제 사지 말자, 그렇게 마음먹었다.
신제품이라는 이름의 배설물 덩어리를 쓰레기 통에 슛.
요전의 신제품은 실패했기 때문에 복수하는 듯이 또 다른 실장 푸드를 사왔다.
"자실장. 먹이이다-"
"...또 저번 같은 밥이 아닌 테치?"
"신용 없네 나.... 아마 괜찮을 거야."
그리고 요전의 문자 그대로의 똥먹이를 판매한 곳은 식품위생법에 걸려서 뉴스가 되어 있었다.
꼴 좋다.
"...뭔가 불안한 테치, 우선 먹어보는 테치. "
우물무울...테...?
"또 이상한 반응하는 거야 어이."
"뭔가 군데군데 얼얼한 맛이 나는 테치,…단면도 녹색으로 되 있는 테치."
...좀 피곤했다.
"..뭐야 이거? "실장석의 먹이에는 똥을 반드시 섞지 않으면 안되는 규정" 이라도 있나?"
어디 보자 상품명은?
"크펫...뭔가 이상한 것이 들어있던 테치?..잘 먹지 못하는.. 테엣?"
상품명 : [건조 구더기 블록]
원재료 : 살아있는 레어의 구더기쨩
……그러니까 자, 이제 어떻하지?
왜 실장석의 먹이가 다 이모양.. 어디가 서로 잡아먹는게 추천 상품인 거야?
아직 기르기 시작하고 3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얕은지식밖에 없는데.
실장석에 있어서 서로 잡아먹는 것은 금기라고 배웠다.
브리더도 서로 잡아먹는 분충은 바로 솎아내고.
그것을 시판의 먹이가 모조리 그 금기를 깨려 하는 건 왜 그런지..?
이건, 분충화를 진행시키고 버리게 해서 다시 사게 하려는 목적?
그러면 버려지는 실장도 늘잖아.
자실장은 입에서 나온 붉은 눈동자를 신기하게 비틀고 있다.
...동족상잔 시킨것을 들키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인가?
일단 이 먹이도 안 되겠지. 아까우니 내일쯤에 공원이라도 뿌리고 올까.
다음날, 홈 센터에 가서 깜짝 놀랐다.
실장 고기나 실장똥이 들어가지 않는 실장용 먹이는 홈 센터에 전혀 없었다.
펫 샵에도 들렀는데, 고급품의 취급인 실장 푸드도 실장고기가 사용되고 있고... 뭐야 대체.
푸드 관련 원자재, 읽으면 읽을수록 "사육 실장에는 똥 먹기 · 동족먹기 외에 허용불허" 라는 의도밖에 보이지 않는다.
...실장업계 끝은 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저 녀석의 먹이는 햄스터용 먹이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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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차~"
아 무거웠다... 좀 작은 놈 사와도 좋았으련만.
그래서 강아지의 먹이를 사온 것인데 허리가 문제 없으려나..?
개먹이를 사온 이유는 개를 기르기 시작한 것이 아니다.
"어이, 실장-."
테스?
개 먹이를 사온 이유는 그 녀석이 중실장이 되어 필요한 먹이의 양이 늘어났기 때문에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실장 푸드는 그렇다, 도저히 쓸 생각을 못하겠어. 싸지만 말야.
그로부터 푸드 관련 상품을 살펴봤지만, 시판품이 모조리 똥이나 동족을 먹는것을 강제하는 것 뿐이었다.
저 녀석이 발밑에 다가왔다.
"뭐 테스? 주인님. "
중실장이 되고나서 역시 햄스터용 케이지는 좁기 때문에 지금은 집 속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하고 있다.
"이제 햄스터 먹이도 지겹잖아. 새로운 먹이 사왔어"
"인간씨가 말하는 "새로운 먹이"는 변변한 기억이 없는 테스. "
"...그것은 메이커에 불평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뭐 일단을 먹어봐, 실장 푸드가 아니니 똥이 섞일리가 없을꺼야."
"거기까지 말한다면 시험해 보지 못할것도 없는 테스. 실장 푸드가 아닌 테스?"
"그래, 평범한 먹이니까? 끈질기게 한다면 모처럼 난 앞머리 다시 없어질거야~?"
"테힛?"
그리고 앞머리는 울음 소리가 바뀐 날 조각칼로 모공의 부근의 고기를 깎아 재생시켰다.
...정말 잘 모르는 생물이다, 실장석의 육체는 편하게 재생하지만 머리는 재생할 수 없다는 건가.
재생할 수 없는 것도 모공을 살과 통채로 깎으면 함께 재생한다는게 정말 이상한데.
뭐, 그쪽의 생태는 내가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
"먹는 테스! 기꺼이 먹는 테스. 테스! 모처럼 돌아온 머리 테스! 이제 절대로 보내지 않는 태스야 "
"네네, 솔직해서 좋다. 맛의 감상은 여과 없이 부탁해. 무리해서 먹지 않아도 좋으니까."
"알겠다 테스. "
먹이는 뚜껑을 열어, 담을까?
"봐, 한번 먹어봐."
"잘먹겠습니다 테스. "
우적우적 실장의 먹는소리가 방에 울린다.
"입에 맞나?"
"이상한 냄새도 맛도 딱히 없는 없는 테스. 테?"
"왜 그래?"
실장이 먹이에서 녹색의 조각들을 잡기 시작했다.
"...이거 와타시들의 옷 조각 같은 테스. 왜 밥에 옷이 섞인 테스?"
"정말?...어디 보자 원자재는……고기(쇠고기, 돼지 고기, 닭고기, 기타). 기타는 무슨 고기야."
"싫은 생각밖에 나오지 않는 테스... 혹시 지금 와타시 동족상잔한 테스?"
"…좀 공부 모드로 들어간다"
" 주인님의 공부 모드가 나온 건..."
"…왜냐하면 개먹이까지 신용 못할 줄 몰랐는걸."
"... 다녀오세요 테스. "
"아마 예상 대로겠지만..(눈물)"
사육실장에게 동족상잔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을 뿐인데, 왜 이렇게 고생이지?
덧붙여서 google선생님이 생육(기타)의 응답을 들으니 생각 대로의 대답이 되돌아 왔습니다.
정말 기업은 해보지 않았다고 너무 엉뚱한걸 무리하지마!
이래서 어떻게 시판품 따위 믿지?
이렇게 된 이상 실장의 먹이 정도 스스로 만들어 주지~!!
"...이거 뭐 테스?"
"…너의 먹이"
"...그러니까, 무엇을 만든 테스?"
"야채 볶음…이 될 예정이었는데..."
실장이 가볍게 무언가 잡자 "시커먼 뭔가"는 우직! 하고 무너졌다.
"이건 숯인 테스 "
"...계속 미안."
테스가 데스가 될 때까지 실장의 밥은 숯 일보직전이 많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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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주 :
개인적으로 공격하고 싶다.
실장푸드 업계는 왜 그렇게 "동족상잔" 또는 "식분"의 2가지 선택 밖에 실장에게 주지 않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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