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실장의 길은 멀고도 멀다



"텟...텟...테엣..."


수많은 자실장들이 각목위를 걷고있다
바로 아래는 자실장이 생존하기 어려운 높이
저 끝에만 도착하면 사육실장이 될 수 있다는 닝겐의 말만 듣고 수많은 자실장들이 걷고있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잠시 손을 각목에 짚은 자실장
하지만 짚은 직후 무엇인가가 날라와서 자실장을 바닥으로 날려보냈다


"테챠아아아아아아아!!!!"

[철퍽]


앞에가던 자실장이 떨어지자 바로 뒤에있던놈이 기회다 싶어서 뛰어간다

하지만 날카롭게 솟아있는 가시를 보지못하고 밟는순간 몸이 움츠러들면서 바닥으로 떨어진다


"테...테츄아!!!"

[철퍽]


얼마나 많은 자실장들이 바닥에 떨어졌는지는 알지 못한다

이 각목이 언제 끝나는지도 알수없다

자실장들은 그저 사육실장이 되기위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간다


'힘든테치...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죽는테치... '


사육실장이 되거나 죽거나
남은 선택지는 두개밖에 없었다

자신의 뒤에서 자기가 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자실장들이 산더미같이 있다

저런 쓰레기들에게 죽을순없다 반드시 사육실장이 되겠다 라고 굳게 다짐했다


하지만 다짐만 했지 직후에 바닥의 얼룩이 되버렸다









"테...텟챠아아!! 도착한테치!!!!"


한마리의 자실장이 드디어 끝에 도달했다

기진맥진하여 아무 힘도 없고 도착하자마자 쓰러졌다


"테헥... 테헥... 와타치 드디어 사육실장인테치..."

[짝짝짝]

"축하한다 자실장아 여기까지 도달한건 너가 처음이다"

"테헥... 닥치는, 테헥... 테츄... 어서 스테이쿠와, 텟... 수시를 대령하는테챠아아아아!!!"

"저런 분충이구나"

"테벳, 이거 놓는테챠..!!"


한 험상궂게 생긴 남성이 분충을 B 라고 적혀진 박스에 넣는다

그곳엔 자실장이 5마리가 더 있었다


"텟? 와타치가 처음이 아니었던테치!?"

"테프프픗... 오마에도 그렇게 들은테츄까..."


한마리를 제외하곤 모두 가사상태에 빠져있었다


"소중한 돌씨가 깎이는 고통을 감수해서라도 도착했지만 이곳은 아무것도 없는테치 다들 체력이 바닥나서 죽는테치"

"우..웃기지 마는테챠!! 와타치는 이곳에서 사육실장이 되서 나가는테치!!"

"테프프픕... 힘내보는테치 와타치는 슬슬 한계인테치"


먼저있던 자실장은 그렇게 가사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자실장의 눈에 그것은 죽은것으로 보여서 패닉에 빠졌다


"테챠아아아!! 내보내주는테챠!! 똥노예들 당장 고귀한 와타치를 내보내주는테챠!!!"

"어 B박스 5마리 다찻네 옮겨라"

"알겠슴돠"

"저새끼 시끄러우니깐 재우고"

"옙"

[치익]

"똥노예!! 와타치의 펀치맛을....이건 뭐인테ㅊ..."

[털푸덕]









"테헥..테헥.. .도착한테츄...


또다른 자실장 하나가 골인지점에 도착했다


"축하한다 자실장아 여기까지 도달한건 너가 처음이다"

"텟!? 와타치가.. .처음인테츄까? 와타치의 앞에가던 친구들은 어떻게 된 테츄?"

'호오 이 상황에서 남걱정이라니'

"아쉽게도 직전에 모두 떨어져 죽었단다"

"테...테에엥 테에에엥..."

"저런저런 울지마렴 넌 오늘부터 사육실장이란다"

"테엥... 와타치가... 사육실장?"

"그래 넌 이제 사육실장이란다"

"테에엥... 닝겐사마 감사한테치 그래도... 친구들이 슬픈일을 당했다는게 슬픈테치 테에에엥 닝겐사마 죄송한테치"

"흠 S인가 이봐 재우고 옮겨라"

"이야 S가 나오긴 하네요"

"나오긴 나오지 확률이 극악이지만"

[치익]

"테에엥... 테에엥... 닝겐사마 그건 뭐인테츄ㄲ..."

[풀썩]

"참 대단하십니다 폐기용 실장들을 갈아서 실장푸드로 만들기 전에 모아두고 각목을 건너게만 시키는데도 이런 높은가격의 상품들을 뽑아내고 어차피 각목아래는 실장푸드 가공기계라 바로 실장푸드도 뽑아내고 끝내주네요3"

"그게 바로 아이디어라는거지 너도 초 배테랑이라서 여기에 있을수 있는거니깐 입조심하라고 1급기밀이니"

"하하하 걱정마쇼 사장님 이 회사에 뼈를묻기로했으니깐 절대 배신할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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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번화가에 위치한 유명브랜드 실장샵

그곳 가장 안쪽에 호화로운 실장집에 귀여운 자실장 한마리가 들어있다


"여긴 어디인테치... 눈뜨니 호화로운곳인테치 이건 다 남의물건인것같은테치 함부로 손대지 않는테치"


예절바른 자실장은 안에서 얌전히 앉아있다

어지간한 교육으로는 얻을수없는 사육력(?)

바로 선천적인 양충 그 자체이다

덕분에 이 자실장이 입고되고 신규입고라고 광고까지 띄울정도로 비싼몸값을 자랑한다



그에비해 도시 외곽지역 거대한 학대숍에선...



"테챠!!! 똥노예 내보내는테챠!! 세레브한 와타치인 사육실장사마를 당장 이런 운치굴에서 꺼내는테챠!!!!"

"오, 이놈봐 여기 냄새만 맡아도 어지간한 실장석은 기가죽을텐데 아주 쌩쌩해"

"이야 손님 보는눈이 있으십니다 이녀석은 엄청나게 혹독한 훈련을 통과하고 나온 학대용 실장석입니다! 어지간한일로는 위석이 부셔지지도않고 언제나 변함없는 목소리로 울어줄겁니다"

"오호라 이놈 물건이네 그래서 이렇게 비싸구만 점장 이 똥벌레 한마리 주쇼 내 신기구를 테스트해보기 좋은 실험대상이야"

"감사함다! 또 이용해주십쇼!"

"이 더러운 통에서 꺼내는테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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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브랜드 실장숍은 수많은 인파가 모여있었다


"와... 저 리무진좀봐 설마 어디 부호인가..?"


'그' 실장석을 사기위해 바다건너에서 전용기로 날아온 대부호였다

엄청난 유명세를 자랑하기에 실장숍의 점장까지 긴장한 상태였다

"어...어서오세요 실장숍에 찾으시는 물건이 있으신가요?"

"여기에서 밖에 구할수없는 실장석을 사러왔습니다"

"아, 그녀석 말씀이시군요 여기 안쪽에 있습니다"


가게 가장 안쪽에는 공손한 자세로 앉아있는 실장석이 있었다

사람이 눈에 보이자 빠르게, 하지만 공손하게 인사를했다


"안녕하신테츄 닝겐사마"

"...소문 이상이군요 본국에서도 이정도의 교육은 보지 못했는데말이죠"

"칭찬 감사합니다 어떻게... 구매하시겠습니까?"

"물론이죠 그걸위해 왔으니깐요"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장석을 고급수조에 넣어서 가지고나왔다

자신이 타고온 리무진에 탑승한후 수조를 조심히 내려놓는다


"그것때문에 바다건너까지 오신겁니까?"

"그래 이래뵈도 여기서밖에 살수없을정도의 최고급품이거든"

"하여간 사장님의 취미는 잘 모르겠다니깐요"

"어서 돌아가고싶으니 공항으로 출발이나 해"

"알겠습니다 '토시아키'씨"


"닝겐사마가 와타치의 주인사마인 데츄까? 잘구탁드리는테츄!"

'아아...이 실장석은 어떤소리로 울어줄까'



서로 미소짓고있지만 미소의 의미는 전혀 다른 두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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