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권력



"똥노예 어서 프니프니나 하는레후"


실장석 일가가 들어있는 수조 안에서 좀처럼 듣지 못하는 말소리가 들려왔다

다른것도 아닌 실장카스트 최하층에 위치한 존재인 저실장이 자신의 친실장더러 노예라고 부르며 프니프니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뭐하는레후? 뒤지고싶은레후?"

"데에에에..."


하지만 또다시 놀라운것은
친실장이 저실장의 말대로 다가가서 최대한 상냥하고 기분좋아보이게 프니프니를 해주기 시작했다는것이다

일반적인 실장석이라면 자신보다 권력이 아랫층에 있는 저실장을 일방적으로 린치해야 할 상황이지만 이 친실장은 최대한 억지웃음을 지으며 프니프니를 해주고있다


"레, 렛푸에에에..! 기분좋은레후!"

[쀼릿, 쀼리릿]

"데익..."


프니프니가 계속되자 활발해진 저실장의 분대활동이 재빠르게 운치를 쏟아냈고
그 운치는 총구 바로앞에있던 친실장의 실장복 소매를 더럽혔다

친실장이 저실장의 운치가 옷에 묻자 더러움과 모욕감을 느끼며 얼굴을 심하게 일그러트렸고
그 얼굴을 본 저실장이 화를냈다


"똥노예 미친레후? 표정이 그게 뭐인레후! 노예가 우지챠에게 반항하는레후까?"

"뎃, 아닌데스요! 와타시는..."

"변명은 필요없는레후!"


저실장이 재빠르게 기어가 수조 한쪽에 있는 버튼을 눌렀고
그 버튼을 누르고 몇초 지나지 않아 옆에서 쉬고있던 주인이 수조쪽으로 다가왔다


"우리 우지챠~ 무슨일로 불렀니?"

"주인사마! 저 거대한 똥노예가 감히 와타치를 보고 얼굴을 찡그린레후! 혼쭐을 내주길 요구하는레후!!"

"아닌데스 주인사마!!! 와타시는 그저..."

"닥쳐 변명은 필요없다"

"데, 데갸아아아아아!!!!!!!"


친실장은 그대로 주인에게 수조밖으로 끌려나가
모욕적이게 저실장이 바라볼수 있는 위치에서 알몸이 되어 몸 구석구석을 바늘로 쿡쿡 찔려졌고
날카로운 집게로 살점 또한 조금씩 뜯겨져나갔다


"데갸아아아아앗!!! 주인사마!!! 죄송한데스아!!!!!!! 아픈, 아픈데, 데갸아아아아악!!!!!!!!"


그 행위는 친실장의 성대가 쉬어서 목에서 쇳소리가 나올때까지 계속되었고
저실장은 친실장이 고통을 받는것을 지켜보다 비명소리를 자장가삼아 잠에 빠져들었다


"...히이이...데히이이이...."

"조심해라 노예새끼야"

"오로롱... 오로로로롱..."


친실장은 오늘도 구슬피 울부짖었다
매번 사소한것을 트집잡아 친실장을 고통받게 하는 이 괴로운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자신의 다른 자들 또한 이 수조안에서 살고있기에 도망칠수도 죽을수도 없었다...



...

이 일가는 이상한 집에 탁아를 행해서 도착하였다
친실장은 지금까지 소중히 아끼고 또 아껴온 자들인 자실장 셋과 엄지하나 그리고 엄지가 소중히 품에 안고있는 저실장 그리고 먼저 탁아보낸 장녀
이렇게 여섯이 이 집에 도착한것이다

하지만 먼저 탁아를 보낸 장녀는 친실장이 문을 두드려 집안에 들어가자 마자 사지가 뜯겨져나가 백치가 되어있었고
친실장을 포함한 일가는 다리에 힘이풀려 모두 그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아...실수다 학대파에게 탁아를 해버렸다...

하고 후회를 하던 친실장의 눈에 싸늘한 남자의 시선이 꽂혀서 이제 죽을것이라고 자포자기한 친실장의 생각과는 다르게
남자는 친실장옆 엄지가 안고있는 저실장을 보자마자 표정을 풀며 일가를 집 안쪽 수조로 데려가 주었다

그리고 남자는 웃는 한편으로 달마가 된 장녀를 들고 일가에게 말했다


"들어라 너희들은 오늘부터 이 우지챠의 노예다 우지챠가 너희를 죽이라고 한다면 너흴 죽일것이고 우지챠를 괴롭힌다면 다시는 괴롭히지 못하는 몸으로 만들어주마"


일가는 이해할 수 없었다
다 자신이 최고로 세레브하다고 생각한 일가였기에 일가가 한마음 한뜻으로 말도 안된다고 남자에게 항의를 하려 했지만
가장 먼저 항의를 시작한 차녀가 순식간에 옷이 뜯겨져나가고 머리가 뽑히며 팔다리를 찢어서 독라달마로 만들어버리자 일가는 침묵했다
살기위하여...


그 이후 한달동안 막내였던 저실장은 실장카스트 최고인 사육실장이 되었으며
나머지 일가는 저실장의 노예가 되었고
먼저 탁아되어 달마가된 장녀와
불만을 제기했다가 똑같이 달마가 된 차녀는 더이상 자가 아니라고 선언하며 수조 한쪽 구석에 굴을파서 운치굴 노예로 전락했다

주인은 매번 저실장을 우지챠라고 애정넘치게 불러주는 반면에
나머지 일가는 똥벌레나 노예라고만 불렀기에
일가의 불만은 계속 증폭되어갔지만
그 불만을 입에서 꺼낼수는 없었다

노예 생활이라고는 하지만 계속해서 영양가 있는 저급 실장푸드를 충분히 지급받았으며 가끔 저실장의 기분이 좋으면 일가가 사이좋게 콘페이토도 나눠 먹을수 있었기에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던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저실장이 점점 자신의 권력을 깨닫고 일가를 노예로 대하며 횡포를 일으키기 시작한것이다


"레힛..! 우지챠! 왜그러는레치!?"

"레쁘쁘쁫! 다무는레후! 우지챠의 말이 곧 법인레후!"


한때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주던 전오녀 현 삼녀가 우지챠의 꼬리에 토닥토닥대며 맞기만 하고있었고
조금이라도 반항을 하면 바로 주인을 불러서 지옥을 맛보게 되는것이다

처음 한번은 반항으로 우지챠를 묶어서 제압하고 수조를 점령해보았으나
수조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 주인이 수조로 다가왔고
주인의 눈에는 저실장을 제압한채 반란을 일으킨 모습이 보였다


"레후웃..!! 주인사마!!!"

"이 버러지같은 노예새끼들이....."

"...마라된데스"


이후 3일간 밤낮도 없이 일가는 위석적출을 당한채 지옥과도 같은 학대를 당했다
남자는 깨어있는 동안에도 쉴틈없이 학대 회복 학대 회복 학대 회복을 반복시켰고
자러가는 시간까지 자동 학대기구에 일가를 끼워둔채 계속해서 끊임없이 일가에게 지옥을 선물하였다


그렇게 한번의 지옥이 끝나자
일가는 살기위해, 지옥을 다시 경험하지 않기위해 저실장을 최선을 다해 돌보았고
덕분에 가끔 저실장이 마음에 안들때 주인이 학대를 잠시 하는것을 빼면 비교적 편안한 일상을 보내왔다

...


그러던 어느날


"레후..? 몸씨와 입씨가 간질간질 하는레후"


몸의 이상을 감지한 저실장이 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있는 친실장의 얼굴이 굳어갔다


"어떻게 해야하는데스... 지금 우지챠도 충분히 상대하기 괴로운데스... 엄지로 또 크면 얼마나 더 괴로워질지 상상도 하기 싫은데스..."


그리고 친실장의 예상대로 그날 밤 달빛이 내려쬐기 시작할때 저실장의 입에서 얇고 하얀 실이 뿜어져나오며 몸이 고치에 둘러쌓였고
눈은 편안하게 자는듯 감겨진채로 우화에 들어갔다


"호오 우화라니 다들 고생 많았다 여기 콘페이토"


저실장이 우화하는것이 자주있는 일은 아니었기에 주인은 잘 돌봐준 보상이라면서 일가에게 고당도 콘페이토를 선물해주었고
친실장을 뺀 장녀와 차녀 그리고 삼녀는 행복하게 콘페이토를 핥아먹는 반면
친실장은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며 입을 우물거렸다


그리고 다시 사흘이 지났다


"렛테레이!"


엄지로 성장한 막내가 고치를 찢으며 탄생음을 내뱉었고
그것을 자신을 부르는 신호로 받아들인 친실장이 우울하게 엄지쪽으로 다가갔다


"데...데스우"


친실장이 터덜터덜 걸어가는도중
갑작스래 나타난 주인이 친실장을 막았다


"데?"

"레?"


막힌 친실장도 막아진 엄지도 둘다 놀랐다
그렇지만 이후 입을 연 남자의 말이 더욱 더 놀라웠다


"뭐하냐? 왜 얘 말을 따르려고해?"

"데스..? 주인사마가 막내의 말을 따르라고 하지 않으셨던데스까?"

"그런레치! 주인사마 왜 와타치의 노예를 막는레치! 어서 저 노예를 조아리게 해야하는게 맞는레치!!!"

"내가 말했잖아 '우지챠'의 말을 따르라고"

"데?" "렛!?"

"저녀석은 이제 엄지지 우지챠가 아니야"

"데... 그런얘기 였던데수까... 데쁘쁘쁘쁫..."


상황이 완전히 반전되었다
친실장은 모든 고민을 떨쳐낸채 후련하다는듯 웃으며 막내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치프프프픗 그런레치 오마에는 와타치의 노예인레치 와타치의 말을 따르는레..."

[뿌드드득]

"...레치?"


천천히 엄지에게 다가간 친실장
평소대로라면 도게자를 하는것이 맞겠지만 친실장은 허리를 꼿꼿이 편채 서있었고
갑작스럽게 엄지는 이마쪽에 통증을 느꼈다


"뭐인레... 레에에...?"


엄지의 눈앞에서 떨어져 내리는것...
그것은 바로 저실장때부터 소중히 엄지에게 붙어있던 앞머리이다


"레..? 노예...? 주인사마...?"


엄지는 쾡해진 눈동자로 주인,친실장,머리카락 을 번갈아가면서 쳐다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옥은 이미 벌어지기 시작했고 누구도 막지 않는다


"싫은레치!!! 레챠아아아악!!! 똥노예!!! 그만하는레챠!!! 와타치가 명하는레... 레챠아아아!!!"

"닥치는데샤 분충!!!!"


엄지가 발버둥치는 힘은 친실장에겐 아무런 저항도 느끼지 못했고
친실장은 그동안의 한을 풀듯이 미친듯이 엄지의 옷과 머리카락을 갈기갈기 찢어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카스트 최상층에서 최하층인 독라가 되버린 엄지는 적록의 눈물을 흘리며 주워지지 않는 옷조각과 머리카락들을 수조바닥에서 열심히 긁어모았다

하지만 모아봤자 머리카락은 다시 붙지도 않고
옷도 전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거기다 괴롭고 너무 괴로워도 저실장때 위석처리가 끝난 엄지는 어지간한 고통에도 죽지 못하기에 셀프파킨도 못하고 고통받는다


"와..타치.. 레......"


분명 자신은 그 어려운 우화를 마치고 엄지로 성장하였는데
오늘은 실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 되어야했는데
어째서 이런일이 일어난걸까...

몸뚱이만 남은 엄지는 그저 훌쩍이기만 했다


"레에에엥... 레에에에엥...."


하지만 그것조차 용납하지 못하는 친실장은
그대로 엄지의 목을 잡아서 들어올린채 자신의 자들이 쉬고있는 곳으로 들고갔다


"레헷, 레헥..! 놓..렛..!!!"

"자들!! 마마가 선물을 가져온데스!!!"

"""선물인테치!!!"""


낡아빠진 골판지로 수조구석에 대충 만든 하우스에 있던 장녀, 차녀, 삼녀 셋이 친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또르륵 튀어나왔다


"선물이 뭐인테치 마마?"

"테!! 우..우지챠인테치..."

"테?"

"선물은 이 똥노예인데스! 이제 이 똥노예는 와타시들의 노예인데스! 마음껏 괴롭히는데스!!!"

"테에...마마 그러면 주인사마한테 또 슬픈일을 당하는게 아닌테츄까...?"

"걱정 마는데스!! 주인사마도 이젠 더이상 이녀석을 돌보지 않아도 된다고 하신데스!!"

"""테에에에에!!!!"""


자실장들은 친의 설명에 놀란채 주인쪽을 쳐다보았고
주인 또한 자실장들이 바라보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주었다

그 직후 자실장들은 하나같이 눈을 초승달로 만든채 친실장에게서 엄지를 건네받았다


"치프프프픗..."

"오마에가 한짓... 아직 기억하고있는테치"

"...와타치가 그렇게 잘해줬는테치 테치가 오마에는..!!!"

"레....렛츙?"

"""린치인테챠!!!!!!"""


친실장과 똑같이 그동안의 울분을 풀듯 엄지를 제외한 일가는 모두 신나게 엄지를 샌드백마냥 두들겨팼고 귀도 팔다리도 뜯어내서 운치굴에 버리고 운치를 먹이고 실장석이 행할수있는 모든 악행을 엄지에게 쏟아부었다


"레, 레풰에에엑!!! 살려주는레치!!! 주인사마!!"


하지만 주인은 그저 그 광경을 팝콘먹으며 구경하고있었고
엄지는 몸도 마음도 너무나 괴로워서 파킨하고 싶었지만
최상급 재생액에 넣어져있는 위석은 색깔도 변하지 않은상태 그대로 빛나고있었다


"아~ 역시 올렸다 내리기가 최고라니깐 낄낄낄"


남자는 생각했다
곧 생활이 안정된 친실장이 다시금 임신을 할것이고
거기에 구더기가 섞여있다면 다시금 이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할 수 있을것이라고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무분별한 악플과 찐따 댓글은 삭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