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챠 에게는 착한 언니짱이 있는 레후......
언니짱은 달씨가 뜨면 운치굴로 내려와 와따시에게 우마우마 푸드씨를 가져다 주는 레후~
축축한 운치굴 안에는 사이좋아 보이는
자실장 하나와 구더기 한마리가 있다.
테챱테챱
퉤...텍.... 웩...웩....
구더기짱....어서...먹는....테치~
자실장은 단단한 실장푸드를 씹어삼키고 토한후 죽같이 만들어 구더기에게 먹이고있다.
구더기가 단단한 실장푸드를 씹을수 없는걸 본능적으로 알고있어 하는 행동일지도 모른다.
레챱레챱
우마우마를 잔뜩먹고 엄지짱이 되는 테치~
엄지짱이 되면 마마가 하우스로 우지챠를 데려다줄것이 분명한 테치~
언니짱은 와따시가 엄지공주가 될수있게 우마우마를 먹여주는 레후~
그리고 우지챠는 귀여워서 인간의 사육실장이 될수도 있는 테치~!!!
사육실장 레후?? 왠지 세레브해 보이는 레후~♡
와따시가 엄지가 된다면 하우스에서 살게되거나 멋진 닝겐상의 사육실장이 될수있다고 말해준 레후♡
오네챠~
구더기짱 배부른 레후~프니후~
언니짱이 프니프니 해주겠는 테치~
프니프니 테치 프니프니 테치~
레후우웅♡!!! 레에에엥♡!!!!
뷰리릿 뷰리리릿
언닝짱이 해주는 프니프니는 언제나 최고인 레후~
언니짱은 프니프니 장인인 레후~!!!!
구더기짱....
와따시 이제 가야하는 테치.....
마마가 기다리는 테치.....
언니짱 가지마는 레후!!!!!!!
가지않으면 와따시는 슬픈일 당하는 테치이.....
레에? 슬픈일이 뭐인레후?
언니짱이 또 이상한 소리를 하는 레후.....
오늘밤에 다시 오겠는 테치....
그리고 구더기짱이 좋아하는 콘토페이토 가져오겠는 테치
레에 콘토페이토♡!!!!!좋은레후♡!!!
언니짱 사랑하는 레후♡!!!!콘토페이토 좋아레후♡!!!!
언니짱 잘가는 레후~♡
테에....테에
자실장은 운치굴위로 이어지는 줄을 타고 운치굴 밖으로 나간다.
테에 어서 들어가야 하는 테치.....
끼익.....
자실장은 조용히 하우스로 들어가 조용히 눕는다.
구더기짱.......꼭...엄지짱이.....되는....테치
구더기짱은....와따시의..동생....테치.......
이 자실장이 구더기를 에게 먹이를 가져다주게 된것은
중실장이 되어 독립준비를 하는 언니와 보존식을 모으러 나가는 마마와 다르게 구더기는 항상 운치굴에서 자실장을 기다리고 있었고 자실장의 말을 잘 들어주었고 구더기에게 처음으로 먹이를 가져다 주었을때 자신을 칭찬하는 구더기의 모습을보고 마치 마마가 된것같은 기쁨을 느꼈다.
그렇게 자실장은 구더기에게 먹이를 가져다주게 되었다.
자실장은 하우스 가장자리에 누워 잠들어간다.
그리고 날이 밝아온다.
친실장에게는 한가지 큰 고민이 생겼다.다 자꾸 보존식이 몇개씩 없어진다는 것이다....
저번에는 20개였던 도토리가 6개가 없어지고
이번에는 다른 실장들과 힘들게 경쟁하여 애호파에게 받아온 실장푸드가 줄어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버틸수 없는 데스......
분명 열두개 였던 데스.....몇일사이에 다섯개나 사라진 데스.......이상한....데스.....
다른 실장석들과 다르게 이 친실장에게는 사육실장의 자였던 어미를 가진 어미가 있었고 친실장은 그 어미에게 어설프지만 40까지 숫자세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래서 인지 친실장은 보존식이 조금씩 없어진다는 것을 눈치챌수 있었다.
분명히 훔쳐먹는 분충자가 있는게 분명한 데스......
빨리찾아야 하는 데스......
찾지 못한다면......
마마가 해준말이 친실장의 떠올랐다.
여섯 마리의 분충을 죽여서라도 똑똑한 자 하나를 독립시키는게 중요한 데스....
겨울은 끝나가지만 여전히 쌀쌀한 날씨때문에 공원에 오는 애호파는 보이지않고 쓰레기장으로 갈수있던 철조망사이에 틈은 이미 막혀버렸다 친실장은 닥치는대로 공원에 남은 나무열매와 여러 식량이 될만한 것들을 모아왔다 식량을 아끼기 위해 굶은적도 많았다.....그치만 훔처먹는 자가 있다면.....자신이 모아논 것들은 소용없게 되어버리고
끝나가는 겨울을 버티기는 더더욱 힘들어진다.......
장녀가 요즘 독립준비를 위해 밥씨를 많이먹는 데스.....
장녀챠가 푸드를 훔쳐간 걸지도 모르는 데스.....
하지만 장녀챠는 독립하기 위해 보족식과 골판지를 구하러
자주 나가는 데스.....바쁜 장녀챠가 훔칠리가 없는 데스....
그럼.....혹시......차녀챠가.......
데.....아닌...데스...챠녀챠는 좋은자인 데스...
말도....잘듣는데스.......
그냥 착각한 거인 데스.....착각인....데스...
어느새 친실장의 마음은 무거워져 있었다.
성체실장이 되어 독립을 준비하는 장녀나 말잘듣고 바른 차녀를 의심하고 싶지는 않았다. 여러번의 솎아내기를 하고 건진 좋은 자들이니까.....
그렇지만 마마가 해준 이야기는 떨쳐낼수 없다.
분충을 냅두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운치나 하고 생각해야 겠는 데스.......
친실장은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운치굴로 걸어간다.
데에.....일단 운치를......
마마아~!!!!!
마마~구더기짱 곧 고치를 틀고 엄지공주가 될것같은 레후~
착한 오네챠가 가져다준 우마우마를 먹고 우지챠 이만큼 자란 레후~!!!!!!!
구더기의 말을듯자 친실장에 머리속에는 착했던 차녀의 모습이 생각난다....
오늘 밤씨에 착한 오네챠가 콘토페이토 와따시에게 준다고 한 레후~!!
어서 마마와 함께살고싶은 레후.......
레엣....마마.....?
멍청한 우지는 분노한 마마를 모르고 엄지로 우화할수 있다는것에 허황된 기대를 품고 떠들어 대고 있다.
차녀챠.......
머리속이 복잡하고 이상하다
말잘듣던 차녀가 어째서 이런 힘든 상황에 아까운 푸드를
왜 구더기에게......
우지를 멍하게 쳐다보던 친실장은 운치굴을 벋어나
하우스로 들어가 피가 말라붙은 대못을 꺼낸다....
분충 여섯마리를 죽여서라도 똑똑한 자 하나를.......
친실장은 중얼거리며 움직인다.
친실장은 속으로 여러번 생각한다.
해야하는 데스....!!!
미루면 안되는 데스....!!!
친실장은 망설임 없이 하우스를 나와 차녀가 놀고있던 하우스 뒷편의 풀밭으로 향한다.
데에......차녀챠....
테치~오랜만에 보는 꽃씨인 테치~예쁜 테치~
차녀는 추운 날씨에도 피어오른 민들레를 흔들며 놀고있다..... 친실장에게는 차녀의 그모습이 어느때보다 사랑스러워 보였다....그렇지만 왠지...사랑스러운 차녀의 모습을 볼수록 친실장의 분노는 커져갔다.......
오마에......
마마?
오마에는 왜 보존식을 가져가 구더기에게 먹인 데스?!!
테.....마마.....
구더기짱은 불쌍한 테치...항상...똥먹는...테치.....
구더기짱은 와따시의 소중한 동생인 테치......
차녀는 심상치 않은 어미의 모습에서 이질감을 느끼고 있었다.
친실장은 대못을 꺼내들고 소리쳤다.
오마에는 분충인 데스!!!!!!!!
구더기 따위보다 겨울을 넘기는게 중요한 데스!!!!!!!
구더기가 엄지가 되어봤자 쓸때없는 분충인 데스!!!!!!!!
와따시가 보존식을 모으느라 얼마나 고생한지 오마에는 아는 데스??!!!
학대파 닝겐과 냐옹씨를 피해도망치고 동족식 분충과 싸워야 했던 데스!!!!!!!!
오마에를 먹이려고 굶었던 적도 많았던 데스!!!!
그런데 와따시가 힘들게 모은 보존식들을 오마에가 구더기에게 먹이고 아껴두던 콘토페이토 까지 훔치려 한데스??!!
오마에....살고싶다면 이 보검으로 구더기를 죽이는 데스.....
그러지 않으면 오마에는......
마마........
구더기짱은......와따시의 동생인.......테치..
왜...죽이는...테치?
구더기는 자도 동생도 아닌 데스!!!!
어서 죽이는 데스!!!!
구더기짱을....아프게...하는건....싫은 테치이......
하기싫은 테치....
이제 기회는 두번다시 없는 데스.....
마지막 기회를 쉽게 차버린 자실장을 친실장이 차갑게 바라본다.
친실장은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양눈에서 적녹의 눈물을 흘리며 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친실장은 망설임 없이 흙바닦의 있던 돌을 집어들고 자실장의 머리를 내리찍었다.
콰직!!!!!!
왜 그러는 테치이!!!!!!
테챠아아아!!!!!! 아픈테치!!!!!! 그만하는 테치이!!!!!!!!
마마!!!!!!!
마....!!!
그따위 구더기는 와따시가 씹어먹어 주겠는 데스!!!!!!!!
구더기짱을 아프게 하지 마는 테치!!!!!!!!
친실장에게 구타당하면서도 끝까지 구더기를 찾는 차녀의 모습은 친실장이 가진 차녀의 대한 조금의 애정을 식게 만들었다.
친실장은 그때 자신이 독립하기 직전마마가 해줬던 이야기를 생각했다.....
마마에게는 다섯 동생이 있었다고 했다....
그중 착하고 배려심이 많던 삼녀는 운치굴의 살던 구더기를 좋아했고 구더기에게 자신의 식사를 나누어졌고 구더기는 결국 엄지가 되었고 삼녀의 간절한 부탁대로 골판지 하우스에서 살게 되었지만 멍청하고 탐욕스러운 엄지는 보존식을 털어먹고는 결국에는 학대파 인간을 불러와 마마의 마마와 동생들은 모조리 죽였지만 마마는 혹독한 겨울에도 어미와 동생들과 엄지의 시체를 먹으며 버텼고 살아남았다는 이야기였다.
마마는 그이야기를 하고나서 말했었다.
3녀도 사실은 엄지같은 분충이었을지 모른다고
살아남는 것보다 분충인 엄지를 가축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구더기나 엄지같은 가축이나 분충에게 사랑을주고 가족으로 대하는 자는 하나의 분충보다 일가의 파멸을 훨씬 더 앞당기는 "착한분충" 이라고
그런데스.....
마마의 말이 맞는 데스...!!!!
오마에는 가족을 위해 죽는데샤아아악!!!!!!!
테에엑.....!!!!!
와따시가 가르쳤던 데스 구더기는 자가 아니라고!!!!!!!!
왜 그런 쓸모없는 짓을 하는 데스?!???
테에.....!!!!!
테에에엑???
그....뫈....아....??
그데....기...챠.....ㅇ....???
하루뽜묘 뫼봐소???
차녀는 그렇게 돌에 머리가 뭉개져 백치가 되었다.
친실장은 보검을 들어 백치의 팔다리를 하나씩 자르기 시작했다.
하루...뽜...뫼....보 ㅏ...소...!!!!
알수없는 비명을 지르는 백치의 다리를 자르고 친실장은 백치를 운치굴에 던져넣었다.
쿵!!!!
하루뽜묘....!!!!!
데데로케....데데로...게...
데데로게......데데로케.....
운치굴에 운치가 눈에 튄건지 차녀였던 자판기는 뱃속의 자들을 위해 의미없는 태교를 부르고있다.
일가를 파멸에 빠뜨릴 뻔했던 차녀는 자판기가 되어
착한 분충이 아닌 쓸모있는 존재가 되었다.
레후~언니쨩
데데로케.....데데로게.....
보고싶었던 레후~
언니짱?
콘토페이토는 어딨는 레후?
언니짱도 구더기된 레후??
이제 와따시가 언니짱인 레후~!!!
콘토페이토를 바치는 레후~♡
구더기는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떠들어대고 있다
친실장은 차녀를 보며 생각한다....
차녀가 자신같은 들실장이 아닌 마마의 마마 같은 사육실장에게서 태어났으면 분명히 좋은 자가 되어 사육실장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거라고
그렇지만....이곳에서는 착한자는 필요가 없다. 착한자는
착한 분충일 뿐이다.
친실장은 자판기가된 차녀를 보며 후회하고 있었다.
차녀가 "구더기챠는 동생이 아닌 테치? 왜 운치굴에...."
라고 말할때부터 알아채고 솎아냈어야 했던 데스......
그랬으면...보존식을....더...모아둘수 있었을것인 데스......
터벅 터벅
와따시 돌아온 데스.
오늘은 담요와 보검을 주운데스.
수확이 좋은 데스.
발 소리와 함께 성체실장인 장녀의 목소리가 친실장의 귀에 들린다.
친실장은 생각한다.
장녀는 똑똑한 자이다
장녀는 내가 가르쳐준 것들을 잊지않고 알고있다.
가장 중요한건....
차녀 처럼 불쌍한 동족의 대한 연민보다는 삶의 중요함을 아는 장녀이기에 절대로 차녀 같은 실수는 하지않을 것이다.
자들을 낳고 자들로 세상을 채우며 잘 살아가겠지
장녀에게 자판기가 낳을 구더기들을 먹이고 고치를 틀 구더기의 옷과 고치실을 뺐어 장녀한테 줄것이다. 장녀가 모은 모든물건과 보존식을 봉투에 챙겨주고
장녀가 떠나기전에 마마의 마마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장녀에게 모두다 이야기해줄것이다.
착한분충이였던 차녀의 이야기도.....
그리고.....장녀가 떠나고 봄이된다면 또다시 자를 가질것이다.....마마의 마마가 그랬던 것처럼....자들로 세상을 채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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