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을 얻은 참피들 (ㅁㄴㅇㄹ(118.218))



애오당의 음모로 국회에서 실장석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끔찍한 조치가 실행되었다.
구더기에게까지 투표권을 부여하는 1실 1표가 실행되고 말았던 것이다.
실장석들은 공원에 설치된 전문 투표소에 입장하였다.

"이번 애오당 공약은 학대파 구제인 데스."
"스시와 콘페이토 지급받는 데스!"
"골판지 하우스 지급받는 데스!"

"와타시다치의 몰표로 애오당 대승인데스!"
"데프프. 역시 애오당을 찍는 데스!"

투표소에 들어간 실장석들.

"데뎃?! 투표는 어떻게 하는 데스까?!"

안내원이 유도하는 대로 투표용지를 받아서,
기표소에 들어가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기표는 혼자서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아무튼 투표하는 데스! 와타치가 하는 것이니 똥노예들은 알아듣는데스!"

그리고 실장석들은 투표용지에 도장을 마구 찍어대기 시작했다.

"데잇 데잇!" 쿵 쿵!
"빵콘한 데치. 운치나 먹는 데치!" 철퍽 철퍽!
"우지챠로 투표하는 레치."
"우지챠~ 운치 나오는 레후~"

그러나 실장석의 투표 기입은 엉망진창이었다.

투표용지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손놀림이 어설프다보니,
투표용지에 마구잡이로 찍어대는 것이 최선.

아무 생각도 없이 투표용지에 운치를 마구 묻혀대는 실장석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운치 투성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쑤셔넣는다.

"우지챠~ 어디있는 레치~?"
"우지차. 깜깜한 레후? 운치 많은 레후?
여기 운치굴인 레후? 운치 맛나맛나 레후."

투표함에 실수로 우지차를 처넣기도 했다.
투표함 내부는 운치굴로 생각될 정도로
투표용지에는 대량의 운치가 묻어 있었다.

애오당은 실장석을 이용하여 대량득표를 노렸으나
그것은 실장석의 능지를 과대평가 했던 것에 지나지 않았다.

투표함에 섞여들어간 대량의 운치 때문에 
선거에서는 무효표가 속출하였다.

특히 실장석이 많이 거주는 애오당 지역구가 큰 피해를 입어
애오당은 당선자를 한 명도 내지 못하고 궤멸하는 참사를 겪게 됐다.

국민에게 외면받은 애오당은 해체 위기에 몰리게 되었고,
실장 투표권은 폐지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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