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report - life cycle of jissouseki (실장석의 생활사) 2~3 (레후우우)



실장석의 생활사 (Life cycle of jissouseki)


두루마리 대학교 실장생태학과 201815431 레후우우

  1. 개요

우리 주위에서 고개만 돌려보면 이따금씩 보이는 실장석은 일반적인 포유류와 달리 독립적인 1속 1종(또는 그 이상의 아종)으로 구성된 특이한 생물이다(Hiroaki and Midori, 2006). 또한 몇가지 기계의 도움만 있다면 인간과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지능 수준을 가져 침팬지나, 돌고래와 같은 수준에 비견되는 고등한 동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실장석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급격하게 늘어난 개체수, 비위생적인 생활환경, 공격성과 이기적인 본능등으로 인해 심도깊은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각국의 정부에서 유해조수로 지정되어 박멸대상이 되어버린 탓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장석은 분명 특이한 부분이 많은 생물이다. 연구자들도 이 점을 인지하고 최근들어 다시 연구가 진행되는 중이다. 그러나 연약한 육체에 대한 조사나 지능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지만 그들로 구성된 사회에 대한 접근은 많이 부족한것 같다. 따라서 이번 레포트에서는 이러한 실장석의 생활사를 life 관점과 society의 변화에 대한 관점으로 각각 살펴보고 그들의 community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가에 대하서 논하고자 한다.


  2. 본론

     (1). 실장석의 일생(一生)




일반적인 실장석의 생활사를 삽화로 나타내었다. 이번 부분에서는 각 단계별로 어떤 특징이 있나 기술하고자 한다.
    

         [1]. 발생(분대)

   실장석들은 자신의 소화기관과 동일한 '분대'라는 기관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실장석들은 무성생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임신 기간에는 음식을 먹지 않고 분대는 임신 기간 동안 소화기관에서 생식 기관과 유사한 형태로 변한 다음 생식과 발생이 이루어진다.




 (그림 2) 임신한 친실장의 모습

  일반적인 실장석의 임신은 양쪽 눈의 색이 같은 녹색으로 될 때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서 꽃가루가 항원으로 체내에 유입되어 신호를 받으면 옆의 난소에서 위석핵이 분비되고, 이와 동시에 분대의 변화가 유도되어 발생과정이 시작된다고 알려저 있다.

  이러한 변화는 위양쪽 눈의 홍채에 포함된 색소의 성분이 변화하여 우리가 아는 녹색 눈의 실장석이 된다. 이는 붉은색의 cis-지소날(jissounal)이 초록색의 trans-지소날로 변화하여 일어나는 현상이다(Tanaka, 2005). 그 외에도 분대의 위산 분비량이 줄어들고, 임신시 일어나는 분대 팽창에 용이하게 조직 사이의 결합이 느슨해지는 등의 변화도 관찰된다.



    
 (그림 3) 실장석 해부도(일부 기관은 임의로 생략하였음)
  1) (각주) : 일반적인 동물의 난소와는 기능이 다른 상사기관이여서 명명에 논란이 있음

  다만 경우에 따라 미세먼지나 쇳가루와 같은 미세한 입자와 접촉한 후에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보고(Toshiaki, 2008)도 있어 최근에는 항원 유입과 같은 물리적 자극 대신 심리적 자극에 의해서도 임신 상태가 된다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이 외에도 실장석은 인간의 특정 체액으로도 임신이 가능하다. 즉 인간의 생식세포(정자)로 인한 번식시 인간의 영향을 받아 좀 더 미형의 체형을 가지고 본 종보다 높은 지능을 가진 개체가 태어나며 이를 흑발실장이라 부른다. 다만 이는 본 레포트에서 다루는 일반적인 실장석의 발생과정과 다른 방식으로 이뤄지므로 다루지 않는다.
  


(그림 4) 임신한 개체의 분대 단면도

   아래의 (그림 5)에서 보듯이 처음에는 난소(?)에서 분비된 위석핵과 위액 일부가 합쳐져 결정화된 위석이 형성된다. 그 뒤에는 형성된 위석을 중심으로 내장기관과 표피, 신경관이 형성되며(①) 점점 생명체의 모습을 갖추어간다(②). 분대에서 분비된 점막이 덧대어진 다음 섬유화하면 실장석의 ‘옷’이 되는데, 이 단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우리가 아는 '저실장'의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③)

  이는 매우 흥미로운 발생 과정인데, 주로 무성생식을 통해 번식하는 종으로서 일반적인 포유류의 수정과 착상과정을 거치지 않고 생식 기관에서 개체가 발생한다는 점(좌우 대칭이나 3배엽성 조직을 가지지 않는다), 모발을 제외한 부분에 ‘털’이 없고 대신 섬유화된 점막이 의복의 역할을 대신한다는 점, 그리고 소화기관과 생식기관을 공유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분대는 소화기관의 역할도 겸해 위산이 분비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출산시 자에 위산의 영향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점막이 분비되어 자실장을 보호한다.

    



(그림 5) 대략적인 자실장 발생 과정



   발생 단계에서 모습을 갖춘 저실장은 분화 이전에 여러 발생단계를 거치게 되며, 각 기 별로 일정한 시간 간격을 거쳐 발생 정도에 따라 자실장으로 분화할 수 있는 구더기가 되거나, 특정 단계에서 발생 과정이 멈추면 엄지실장 또는 구더기로 변하게 된다. 이 때 중간에 발생 과정에서 다음 발생 과정으로 가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결과적으로 태교와 영양 상태에 따라 성숙한 자실장과 미숙한 저실장과 엄지실장의 비율이 달라지게 된다.(태교에 대해서는 실장석의 사회에 대한 장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2]. 출산

   일정기간을 거쳐 뱃속의 자가 성숙하여 출산의 때가 되면 뱃속의 자실장을 보호하기 위해 위벽(분대)에서 별도의 점액이 분비되고, 태동이 시작될때 실장석은 출산할 장소를 찾는다. 이는 출산 직후의 저실장의 신체가 극도로 약해 물이 고이지 않은 장소에서 배출되었을 경우, 충격으로 인해 죽을 수도 있고 점액이 빨리 말라 자들이 구더기가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충격도 줄여주고, 점액이 빨리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에서 출산한다.

  다만 연못과 같이 실장석 기준으로 수위가 높은 곳에서 출산을 하면 자들이 익사할 수도 있어 번식력과 달리 꽤나 까다로운 출산 장소가 요구된다. 이는 도심의 공원 등지에서 서식하는 들실장들이 공중화장실이나 오래된 건물의 동양식 변기(화변기)를 선호하는 이유이다.
    


(그림 6) 구제 직전 공원의 공중화장실


  다만, 십수년 전만 해도 공중화장실에 화변기가 많았지만, 최근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변기가 양변기로 교체되었고, 공중화장실 입구에 문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는 실장석 사회에서의 큰 문제로 다가왔다. 한동안은 이로인해 출생에 어려움을 겪는 실장석의 수가 늘어 실장석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최근들어 이에 적응해 스스로 출산할 곳을 만드는 실장석이 늘어가고 있다는 관찰조사결과가 있다(김참생, 2010).(이 역시 실장석의 사회에 대한 장에서 다룬다.)


   태어난 새끼들은 임신기간과 모체의 정신상태, 영양보급상태의 요인으로 인해 그 발생형태가 달라진다. 출산된 자실장의 분류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 번째 경우는 영양보급이 제대로 이뤄졌으나 태어날때 부터 저실장이거나 엄지실장이라도 자실장이 될 수 있는 개체, 두 번째는 강제 출산으로 인해 충분한 성장기간을 갖지 못해 형성된 저실장, 나머지 경우는 충분한 영양보급과 임신기간을 가져 정상적으로 자실장까지 성장한 경우로 볼 수 있다.
  
  
(그림 7) 점액을 취해주지 않은 자실장


  다만 정상 개체였다고 하여도 점액이 굳어질 때까지 자신의 어미가 닦아주지 않으면 (그림 7)에서 자실장을 보호하기 위해 출산 직전에 분비되었던 점액이 팔다리와 같이 굳어버리게 된다. 이로인해 사지가 퇴화하여 흔적만 남고 팔다리의 표피조직 일부는 점액과 합쳐져 옷이 되어버리고, 하얀색 앞치마는 옷에 흡수되어버린다.

  결과적으로 포대기를 입은 저실장의 모습이 되어버리고 만다(이 과정에서 지능도 퇴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려져 있지 않다). 자실장 입장에서 이는 자신의 생애와 직결된 문제이므로 필사적으로 자신의 점액을 닦아줄 것을 자신의 친에게 요구한다. 이것이 출생 직후의 자실장들에게서 나오는 ‘테치’거리는 소리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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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윤형주, 이경용, 김미애, 이영보, 김선영. (2015). 한국산 삽포로뒤영벌(Bombus hypocrita sapporoensis)의 생태적 특성. 한국양봉학회지, 30(4), 231-238.

김산영, 박원흠, 김대홍, 정경미, 이숙희. (2013). 복숭아 노린재류 발생생태 및 약제방제효과. 한국농약과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 87-87.






   3. 실장석의 유년기





(그림 1) 실장석의 크기 비교


   출산 이후 정상적으로 점액을 취해주었을때에는 저실장, 엄지실장, 자실장의 세가지 모습으로 태어나게 되는데, 언급한 순서대로 각각의 모습에 대해 아래에서 설명한다.


   3-a. 저실장(구더기 실장, 蛆実装)
   

(그림 2) 저실장의 모습

   저실장(蛆実装)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외형이 구더기를 닮았다는 것과 우화를 거치는 발달 과정에서의 지위가 구더기, 유충과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은 임신한 실장석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강제적인 출산을 통해 덜 발달된 개체가 배출되었을 때 볼 수 있다. 저실장은 일반적인 포유류의 새끼와는 다르게, 태어날 때부터 성대가 발달된 상태로 출산되기 때문에 자신의 모친과 자매와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단, 강제출산의 경우에는 발성 기관이 생길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지 못하다). 그러나 지능의 발달은 상당히 지체되어 있기 때문에, 사물을 이해하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며, 기억력 또한 다른 개체에 비해 좋지 않은 편이다.

    

(그림 3) 저실장의 해부도
   

   신체적으로는 일반적인 자실장과 같이 생존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관은 갖추고 있다. 다만 실장석의 생명과도 같은 ‘위석’이라는 기관(호흡 제어를 비롯한 생명 활동을 조절하며, 인간의 연수에 대응)의 강도가 약하여 쉽게 닳고 파괴된다. 이는 저실장이 작은 스트레스에도 위석이 쉽게 손상되어 절명(일본어로 파킨(パキンー)사)하는 원인이다.

  그리고 분대의 발달이 미숙하여, 소화 기능과 배설 기능이 자실장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소화불량에 걸리고 배설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면 곧 분대 조직의 괴사를 불러오고, 곧 모든 장기가 괴사되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를 보완하기 지속적으로 부모나 다른 자매의 복부 마사지가 필요한데, 이를 일본어로 ‘프니프니’라고 부른다.
    


(그림 4) 프니프니중인 엄지실장
    

   ‘프니프니’는 보통 저실장의 복부를 엄지실장과 같은 작은 개체가 직접 복부를 문질러주는 것으로, 목적에 걸맞게 저실장의 배변을 동반하기도 한다. 저실장은 특히 이 ‘프니프니’에 강하게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위를 받게 되면 저실장은 강한 쾌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배의 감각신경이 다른 곳에 비해 극도로 예민하여 작고 지속적은 압력을 쾌감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참고로 이러한 현상은 일반적으로 자실장과 엄지실장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즉 최근의 연구에서는 복부 표피 세포에 ‘메르켈 소체’와 ‘마이스너 소체’를 비롯한 감각 소체의 수가 다른 부위에 비해 많아서 그런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가볍고 지속적인 자극 감지의 증가).

   저실장들의 이러한 집착은 심한 경우에는 ‘프니프니’란 행위를 해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죽기(파킨하기)도 한다. 다만 이것이 스트레스로 인한 위석 붕괴인지, 소화불량으로 인해 일어난 분대 괴사로 인한 합병증이 원인인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직접 해부해봐야 알 수 있다. 결국 이러한 ‘프니프니’에 대한 집착은 위에서 언급한 소화 불량을 막기 위한 생존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저실장이 긴 시간과 영양공급을 거쳐 충분히 성장했다면, 경우에 따라 좀 더 발달된 형태인 엄지실장과 자실장으로 변태(變態)할 수 있다(단, 강제 출산으로 인한 경우는 곧 죽어버리기에 불가능하다). 이 때 저실장의 뇌에서 일종의 유충 호르몬과 엑지소손(ecjissousone)이 분비되는데, 이것을 감지한 분대가 상황에 맞게 변화하여 섬유질의 물질을 생산하기 시작하고 총배설강을 통해 배출한다. 실장석의 생태가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의 방식을 어느정도 닮아있는 것과 반대로 이는 거의 유일하게 곤충의 변태와 상당히 흡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치가 충분히 완성되면, 고치 안에서는 저실장의 조직이 번데기와 같이 변한 다음 조직의 재구성이 일어나게 되는데, 최근에는 이를 직접 해부, 관찰하여 고치 안에서 저실장의 본래 조직이 분해되고 자실장의 조직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저실장의 변태는 완전 변태에 가깝고 번데기의 형태로는 나방, 나비의 형태와 유사한 피용(被蛹)으로 볼 수 있다. 변태가 완료되면 스스로 고치를 찢고 나오는데, 보통은 자실장으로 변태하나, 저실장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번데기 상태에서 문제가 생기면 엄지실장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곤충과 마찬가지로 고치 안에서 조직 형성에 문제가 생기면 그대로 죽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보통 혹독한 들실장석의 사회에서 저실장은 부족한 신체능력과 지능으로 인해 거의 쓸모가 없기에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벗어나기 힘들다. 그래서 들실장석에게 저실장의 지위는 ‘간식’ 내지 일부 똑똑한 개체들 사이에서는 ‘화폐’ 취급을 받기도 한다. 또한 병약한 신체로 인해 수명이 짧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들실장과 사육실장 모두에서 이러한 변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기도 하다.


   3-b. 엄지실장
    


(그림 5) 엄지실장의 모습
    

   엄지실장은 이름에 걸맞게 인간 엄지 크기(대략 5cm)의 작은 몸집을 가진 실장석이다. 저실장과 마찬가지로 임신한 친실장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을 때 많이 출산된다. 그러나 저실장에 비해 엄지실장은 자실장과 거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강제출산으로는 형성되지 않는다. 저실장에 비해서는 좀 더 제대로된 어휘력을 가지고 기억도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자실장에 비해서는 현저히 떨어지는 사고력을 가지고 있다.

   신체적 발달을 자실장과 비교했을 때 저실장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기관이 형성되어 있지만, 분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발달이 미숙한 편이다. 여러모로 저실장과 비슷한 점이 많으며 자실장으로 변태하는 경우가 관찰되지 않는 이상 저실장과 같이 일반적인 실장석의 수명을 살지 못하고 단명한다.

   자실장보다도 작고 약한 체구를 가진 엄지실장의 위상은 저실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들실장들의 사회에서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이 되면 그들의 친족에게 잡아먹히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신체적 능력은 별 쓸모가 없으면서, 실장석 특유의 ‘분충’ 사고는 가능하기 때문에, 집에만 주로 머무는 엄지실장이 ‘분충화’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관찰된다. 그래서 일부 친실장은 그들의 자(仔)가 문제가 되는 행동을 저질렀을때 의도적으로 본보기로 처벌하는 ‘솎아내기’를 통해 다른 자실장의 교육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 엄지실장이란 존재 역시 살아남기 위해 그들만의 본능을 습득하였는데, 이 때문인지 엄지실장들은 본능적으로 그들보다 더 미숙한 존재인 저실장들을 본능적으로 아껴주고 돌봐주려고 한다(이 본능만 남아 분충화되지 않는 엄지실장도 간혹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엄지실장의 신체가 저실장만큼이나 작기 때문에, 엄지실장들이 ‘프니프니’행위에도 안성맞춤이어서, 식량으로 삼는 대신(또는 삼기 전에는) 그들을 저실장의 관리자로 임명하는 경우 역시 적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때때로 몇몇 사람들에게서 엄지실장 역시 저실장처럼 변태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주장하나,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c 자실장(仔実装)

   자실장은 실장석의 어린 개체로써 일반적으로 정상적으로 출산되어 신체적, 정서적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중실장시기 이전까지의 모습을 말한다.

   크기는 대략 7~8cm정도로 시간에 지남에 따라 성장하여 중실장, 성체실장의 단계를 거치며 4~50cm까지 성장한다. 그리고 변태(아래에 기술)를 거칠 수 있는 저실장과 달리 처음부터 자신의 어미인 친실장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언어도 친실장의 것을 거의 그대로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성대가 발달되어 있다. 분대 역시 마찬가지이나 위석핵의 분비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강제 출산을 시도하여도 저실장이 잘 생기지 않는다.

   지능의 발달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시행된 여러 회에 걸친 지능 테스트에서 자신의 부모에 비해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박철욱,2015). 그래도 적당한 태교와 교육을 거친 경우라면 이 시기에서부터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영위(營爲)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림 6) 자실장을 포식중인 실장석


   대부분의 어미실장(친실장)들은 자실장만을 자신들의 진짜 자식으로 취급하고 앞의 두 미숙한 개체는 식량이나 노예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닌데, 겨울을 준비하는 실장석이 가을에 자식을 낳게 되면 식량이 부족해 겨울을 나는 것이 힘들어지므로, 가을에 낳는 자신들의 자식들을 말 그대로 ‘추자’라고 하여 버리거나 일부 분충의 경우 위의 그림처럼 식량이 부족할때 비상식으로 먹어버리기도 한다.

   보통은 출산에서 7~8마리의 자실장이 태어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태교와 영양 상태에 따라 수가 달라지기도 하며 미숙한 실장석인 저실장과 엄지실장의 비율이 증가하기도 한다. 그리고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체의 총배설강에서 나온 순서대로 순서가 정해진다(엄지실장과 구더기는 예외이다).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처음 나운 자실장이 다른 자매들보다 평균적으로 지능과 이타심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Hiroaki, 2008)


   4. 중실장(中実装)

중실장의 크기에 대한 정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실장이 특정 크기까지 성장했을 때 중실장이라 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 일어나는 의식적 변화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이 시기가 되면 신체적으로는 분대가 생식 기관으로써의 준비를 시작한다. 옆의 난소에서는 임신에 필요한 위석핵의 분비가 주기적으로 일어나고 분대벽이 세포 분열을 거듭하여 굵어지고 팽창이 수월해지면서 정상적인 임신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성대 역시 발달하여 약간 발음의 차이가 있으나 성체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보다도 중실장 시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변화는 바로 정신적인 변화인데, 점진적으로 이뤄진 지능의 발달 이외에도 본능적으로 자식을 갖고 싶다는 욕구(성적 욕구와 유사 모성애)와 함께 자른 자매들을 챙겨주는 이타심이 나타나며, 자신의 모친에게서 독립하고자 하는 독립심을 표출하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혹독한 야외에서의 생활은 거의 경험하지 못했기에(야생, 사육 모두 포함) 자식을 식량취급하거나 버린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 실장석으로써는 가장 순수하고 이상적인 사고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자실장 시기에서부터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행동을 일삼던 개체는 운좋게 성장하고서도 크게 달라지는 양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중실장의 이러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는 인간의 사춘기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흔히 실장석의 사춘기라고들 부른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인간과 달리 사춘기에 때때로 일어나는 폭력적 언행과 반항적인 행동은 중실장이 되면서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는 점이다(단, 독립 시기가 다가오게 되면 생활하면서 생긴 여러 불만을 폭력적 행동으로 표출하기도 한다).


   5. 성체실장(成體実装)

   중실장이 해를 넘겨 4~50cm 급이 되면 보통 성체가 되었다고 일컫는다. 외모는 자실장일 때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사지가 성장하여 2등신에 가깝던 몸이 2.5~3등신에 비례하는 신체가 된다. 자식이 모친과 비슷한 크기까지 자라면, 곧 친실장은 성체실장에게 약간의 먹이와 쓸만한 먹이를 주어 그를 독립시킨다.

   특이한 점은 이기적인 성질을 가진 그들이 서로 별 다툼없이 ‘선물’을 받고 스스로의 보금자리를 찾아 독립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 크게 두 가지 가설로 나뉜다. 하나는 흔히 말하는 ‘분충’인 자(仔)는 독립전에 대부분 죽기 때문에 어느정도 생존에 대한 개념을 습득한 자실장만이 독립하기 때문이라는 가설과 성체실장이 자신의 가정을 꾸리려는 욕구와 자식을 가지려는 욕구가 눌러앉아 먹이를 보급받는 보호받고자 하는 욕구(인간에게 사육되고자 하는 욕구와는 별개로 본다)가 강해 일어나는 현상인 것으로 보는 가설이 있다.
    
(그림 9) 보금자리를 마련한 실장석의 개요


   성공적으로 독립하여 자신의 보금자리를 갖고, 드디어 자신의 자를 갖게 될 때 그 실장석을 ‘친(親)실장’으로 부른다. 이 용어는 일본에서 유래한 것으로써 보통은 어미로서 모(母) 자를 써야 올바른 표현이 되지만, 실장석은 아버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많다.

   성체가 된 실장석의 수명은 편차가 큰 데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수명의 평균을 구하기가 힘들다. 이는 인간에게 쓸모없다고 여겨진 대부분의 실장석이 제 명을 다하기전에 처분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는 사육 실장석 역시 다른 애완동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보통 자실장일 때 입양되었다가 성체가 되었을 때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다만 실장석을 최적의 조건에서 길러본 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최대 15년을 살았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 실험에 참가하였던 실장석중 하나가 공식 최고령 실장석이었던 ‘도리 미’이다.




(0). 특이한 경우
    

간혹 자실장이 성장중에 내분비계의 이상으로 ‘실장 성장 호르몬’의 분비 이상(주로 과다)이 일어나면 중실장의 단계로 가지 않고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경우가 관찰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인간과 매우 흡사한 키와 체형을 가지면서 귀와 특정 부위의 차이점이 보통의 실장석과 달리 눈에 띄는 모습이 되는데, 이것을 ‘½ÇÀåÀÎ’ À̶ó°í ÇÑ´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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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2). 실장석의 사회와 분류

[1]. 거주 구역에 따라

[2]. 행동의 따라

(3). 실장석의 아종과 분류
(4). 실장석의 문제와 관련 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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