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페 맛있다 헤헤

 

일하는 도중에 파르페 먹고있는 레후 ~ 레프프프 아마아마한것을 분홍 스푼으로 떠먹고있는데 

한마리의 자실장이 카운터옆 책상 모서리에 머리만 빼꼼~ 내민채 작은손으로 모서리를 잡고 힘겹게 지탱하고있는 레후 
밥을 제데로 못먹은듯 얼굴이 조금 헬숙한것이 나를 바라보기보다도 파르페를 계속 바라보며 침을 꿀떡꿀떡 삼키고있는 레후 

[테끅...테끅..]

작고 살이 조금늘어진 목에선 침넘어가는 모습이 보이는 레후~ 다물지못하는 입에서 침이 질질 흐르는데 귀엽게도 아랫이빨이 보이는 레후 레프프프 

근데 이빨하나가 부러져서 불쌍해보이기도하는 레후 

파르페 위에있는 작은 쿠기 조각을 조금 떼내어 우지챠의 손으로 집고선 조금낮게 손을 내리고 손목을 끄덕끄덕이니까 

경계를 하면서도 초롱초롱한 눈이 멍하니 쿠키를 향해 따라오며 

[테히.....테에...]

하며 고민하는듯 망설이고 있는  레후 레프프프 역시 귀여운레후 

"먹고싶어?"

라고 말하니까 

[테..?! 테...테치?]

하면서 모서리에서 조금나와 힘겹게 등을 조금 구부정한채로 자신의 가슴을 톡톡치는게 

'정말로 주시는 테츄?'

하고 물어보는것만 같은 레후~ 

"먹고싶음 먹어도되 이리와 이리와"

하고 쿠키를 바닥에 콕콕 살짝 찧으니까 한참 카운터 밖의 무언가를 바라보더니 이내 우지챠에게로 그짧은 다리로 뒤뚱뒤뚱 달려오는 레후 

몇일을 굶어보이는 녀석이 얼마나 급하게 뛰어오는지 두팔을 벌리고 오직 쿠키만을 멍하니 바라보며 후다다닥 뛰어오는데 
도중에 살짝 넘어질뻔한것이 다행이도 다시 다리에 힘을 주어 톡톡톡 뛰어오는 레후 

[테히.. 테히...테치이잇!!]

드디어 쿠키앞에 선 녀석이 막상 거대한 우지챠의 덩치앞에서 주늑들은것인지 다리를 베베꼬며 쿠키에 손을 내밀지는 못하고 
자신의 입을 손으로 가린채 울먹이는 눈으로 우지챠와 쿠키만 번갈아 보며 

[테....테치..치치....]

하고 힘없이 울어대는 레후 
그때서 갑자기 카운터넘어 가게밖에서 

[데...뎃스! 뎃스요]

하는 소리가 들려서 살짝 카운터 넘어로 바라보니 완전 낡아있는 옷을 입은 한마리의 성채실장 아래로 한마리의 정말 작은 자실장과 친실장 가랭이사이로 겁먹은듯 다리뒤에서 얼굴만 빼꼼내민 엄지가 구더기한마리를 소중히 꼬옥안고 카운터 넘어에서 당황한 채 울음소리를 내는 자실장을 찾아 두리번거리고있는 레후 

나는 그제서야 굶어 길을 헤메이는 작은녀석들중 이녀석은 덩치가 제법있으니 장녀이고 굶주림을 버티다못해 달콤한 파르페의 향에 이끌려 참지못하고 내곁으로왔다는 것을 알아챈레후 .. 

우지챠는 그래서 고민하고있는 자실장의 작은 가슴폭에 쿠키를 슬며시 갔다대자 놀라 펄쩍뛴 작은 자실장이 자기도모르게 자신의
가슴폭에 닿은 쿠키를 꼬옥끌어안고 그자리에 주저앉은 레후 

[테치잇!!! 테...테치?]

우지챠를 보며 머리를 갸우뚱이는 녀석이 이내 울먹이며 쿠키냄 새를 킁킁 맏다가 입에 가까이 혀를 대보곤 그달콤함에 놀란듯 
동그란 두눈으로 우지챠와 쿠키를 번갈아가며 보곤 

[테치이이이이잇!!!!]

하자 카운터 너머에서 

[데..데스?]
[레치잇!]
[테츄웅!]
[레후레후]

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레후 

그목소리를 들은 자실장이 입에가져다댄 쿠키를 고민을 하더니 어쩔줄 몰라하는 레후..
우지챠는 조금마음이 아팠던 레후...

이내 결심한듯 결국 자실장은 한쪽 신발도 없는 작은 발로 콩콩콩 대리석 바닥을 귀엽게 울리는 발소리로 달려가 
자신들의 가족앞에서는 모습을 우지챠는 카운터너머로 바라보고잇었던 레후 

두손높게들어 쿠키반쪽을 들어보이는 자실장이 친실장에게 쿠키를 건내려하자 

냄새를 킁킁 맏던 친실장이 천천히 혀로 쿠키를 핥고나선 

[데..데스! 데스!]

하며 울더니 자신의 옆에있던 자실장의 등을 밀어 앞으로 나가게한 레후 

[데..데스! 데스데스! 데스응 ~ 데스]
[테치이? 테..테츄...테치!]
[테츄?! 테츄?! 테치이이!]

하는 일대의 소란이 벌어지더니 이내 자신의 손에들고있던 쿠키를 반으로 또쪼개서 자신의 동생에게 건내주는 자실장은 
그것을 또 쪼개서 뒤에있던 작은 엄지와 구더기쨩에게 건내주고는 자신은 자신의 손보다 작은 그것을 입에넣고나선 우물우물 거리고있는 레후..

자신이먼저 먹기보단 친실장에게 먼저 그리고 자식을 먼저 생각한 친실장은 그것을 동생들과 나눠먹으라는듯 이야기를 하고나서 
자들이 먹는 모습만 봐도 흡족해하는 미소를 짓는게 자신도 분명 배고팠을텐데 그모습이 조금 마음에 걸린레후 

그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언제든 다른 닌겐들이 괴롭히면 도망가야하기때문에 그자리에 선채로 부들부들떨며 파르페의 작은 쿠키반쪽을 나눠먹는 네마리의 자실장들이 처음맛보는 그맛에 놀란듯 저마다 열씸히 그맛을 토론하듯 이야기하며 미소짓는게 참으로 보기좋았던 레후.. 

그때 친실장이 나와 시선이 마주치더니 말없이 허리숙여 인사하길래 우지챠도 가볍게 목례를 한레후 
그모습을 보고있을때 아차 먹던 파르페가 점점 녹아가는걸 알아챈 나도 한입맛을 보고 왠지 가족들을 위해 배고픔을 참던 친실장에게도 조금 나눠주기위해 파르페를 들고 문밖을 보았는데 금새 어디론가 사라진레후...

혹시 따라가면 줄수도있지않을까 급히 문밖으로 나왔는데..
그어디에도 그 실장일가는 보이지않았던 레후...

마법처럼 사라진 실장일가가 머물럿던 그자리에 놓여있는 먹지않은 네개의 쿠키조각만이 
바닥에 덩그라니 놓여있는채....

우지챠의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던 작은 아이들은 그렇게 바람처럼 사라져버린 레후...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정말로 존재한다면 저멀리 행복한 표정으로 서로 이야기를 하며 길가를 거닐었을 실장일가의 뒷모습을 
상상하던 우지챠는 손에 흐르는 파르페의 차가운 느낌에 정신을 차리고 카운터로 돌아온 레후..

왜 실장석은 존재하지않는 레후??

슬픈레후....

파르페를 먹으며 이글을 쓰고잇는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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