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 장인 인터뷰 28 - 플래시


 

■ 실장 장인 명감 28 : FLASH (플래시) 씨
 
실장 장인 인터뷰 제28회.
이번에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FLASH씨가 등장!!
베지어(Bezier) 곡선으로 그려지는, 사랑스럽고 얄미운 실장석이 만들어 내는 「부담(負)」의 세계.
학대 당하는 실장을 그리는 데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독자적인 "실장" 공간 구축에 성공한 장인입니다.
그런 FLASH씨에게, 그것의 일도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여쭤봤습니다!
 
활동 장르 : 실장석
장인 유형: 화가
활동 시작 시기 : 2006년 7월~
 
FLASH 씨에게, 여러가지 질문해 보았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릴게요!

FLASH라고 합니다
데뷔는 구보관고, 그 후 실장 스레 데뷔를 거쳐서
주로 백보와 스레 투하, 그리고 학원제 참가가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반은퇴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FLASH'라는 이름은 어디서 붙여졌나요?
 
제작에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처음에는 무명으로 활동하고 있어, 보관고나 스레에 투고하고 있는 사이에, 어느새 주민분이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원래 활동 장르는 뭔가요?
 
원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본격적으로 대외에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실장 장르가 처음이 됩니다.
 
과연, 실장에서부터 본격 활동 개시로군요. 그럼 어떤 계기로 실장을 알게 되셨나요?
 
우연히 보고 있던 스피그라(スピグラ, Speed Graphic)판에서 발견.
(뭐 대충 세운 스레였겠지만...)
[뭐지 이것은?] 마음에 두고, 구보관고의 존재를 알고 나서는 주르륵, 쥬부쥬부 깊은 곳에……
 
왠지 남의 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경위군요…….그런 경위로 실장을 접한 이후 지금까지 어떤 작품이 만들어졌습니까?
 
데뷔작은 Flash 제작의 『실장석과 놀자! 그 1 '엄지편'』
그 후, 같은 무비 작품을 몇 편 제작.
이후 만화 작품을 중심으로 한 장 그림, 삽화, GIF 영상, 동인지 등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미완작품도 많이 있지만…)
 
자신의 작품 경향을 되돌아 보면, 어떤 느낌입니까?
 
경향으로는 학대 성분이 많습니다만 스토리 제작으로는 '관찰'이 주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멋대로 살다가 멋대로 죽어가는 그런 실장석의 비애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실험"도 좋아해요.
한가한 시간이 있으면 뇌 속으로 고찰하곤 합니다.

그럼 FLASH 씨의 대표작과 마음에 드는 자작품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대표작이라고 하기엔 미완이라 죄송한데, 역시 이런저런 말을 계속 듣는 『공원관찰일기』일까요?

전체적으로 통합해서 마음에 드는 것은
『분충은 무서워』 『Rehabilitation』

소재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동인지 『실장석 출고 2009』의 『여름 방학의 숙제』 『실장(実葬)』
스크+그림은 『조산』

그리고 제작 시간적으로 추억이 깊은 것은
Flash 작품의
『실장석이랑 놀자! 그 2 '구더기 편'』
GIF 움짤 영상은
『화가대집합』 『수조 사육 들실장 시리즈』
입니다.
 
그렇다면, 그"이래저래 계속 듣고 있다"라고 하는, 「그것」의 계속은……?
 
PC의 전원을 켜는 순간 발생하는 전자파가 공간을 진동시켜 대지에 전달되어 활단층에 발생한 희미한 엇갈림이 지각 플레이트의 큰 파도로 화하여 지축을 변동시켜 폴 시프트를 일으킨 결과 태양계에 그랜드 크로스를 불러 일으켜 흑점에 발생한 반물질이 블랙홀을 통해 이면 차원으로 흘러 들어가서 우주개벽에 버금가는 에너지가 제8 플렉시아스 감각을 통해 뇌간으로 흘러 나오는 순간, 
그것은 '올해 중'에 완결됩니다. 
……라고 어딘가의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사실은 어딘가의 누군가가 바보처럼 구더기를 그려버려서, 한 편에 걸리는 제작시간이 방대하게 되어버린 탓이죠.
아무래도 저는 차곡차곡 나눌 수가 없어서 그리기 시작하면 완성될 때까지 중단할 수 없는 성질이어서...
정리될 시간을 만들지 못하면 제작을 단행할 수 없다……라는 악순환 패러독스입니다.
 

아니, 완성시킬 생각은 있어?
진짜인데?
아니 진짜로.
거짓말이 아닌테치!
...테에에...
 
오우, 그래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럼 다음으로 다른 장인의 작품 중에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말해 주세요.
 
코없음씨의 『뒈져라! 보틀실장』
 ...제 세계관의 원점입니다.

당돌씨의 『엄지와 구더기』
 ...과호흡이 될 정도로 좋아합니다.

스루라라씨의 『코지・소프트 아이스크림』
 ..."왠지 기분 나쁜데 귀여워"의 정점.

산페이씨의 실장석
마리미테씨의 아오짱
 …키우고 싶다.

『테치』
 …자실장이라는 것의 개성을 완벽히 표현한 작품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긴 비』
 …무심코 삽화를 그려버렸을 정도로 세계관의 묘사가 좋습니다.
 
FLASH씨의 실장석은 매우 개성적이고, 여러 운명에 농락 당하는 개체가, 입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만. 실장석을 그리는 데 유의하고 있는 점이나 주의 사항이 있으시면 꼭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환영(幻視)』이 보일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문득 느낀 실장석의 "그림자" 같은 것을 쫓아가, 이야기 만들기의 첫걸음으로 삼을 때가 많습니다.
만화 뿐만 아니라 한 장의 그림을 그리는 경우라도 문득 떠오른 광경이나 영감을 받은 이야기들을 그대로 뇌에서 추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득 들끓는 자극을 잊지 않도록 적어둔다라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자칫 잘못하면 완전 위험한 사람이라는 아슬아슬한 선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재 주도의 이야기를 그리는 경우는 4컷 또는 8컷을 준수한다라고 할까요?
스토리를 만드는데 소재에 치우친 경우는 리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대로 차분히 실장석을 그리고 싶은 경우는 1P 만화 형식으로 하거나 그림+스크 형식으로 하거나 하고 있습니다.
받은 자극을 형상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형태는 무엇인가…?
이것이 실장 작품을 그리는데 있어 고민하는 첫걸음입니다.
제가 여러가지 작품 형식에 손을 대는 최대의 요인이기도.
그리고 캐릭성을 붙이기 위해 캐릭터의 외모나 행동 또는 대사에 일정한 규칙을 두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세세한 부분까지 읽어 주시면 제작자로서도 기쁠 것 같습니다.
잘 읽어보면 뭔가 더 발견이 되는 그런 이야기나 그림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꽤 오랫동안 실장 장르에 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만, 뭔가 바뀌었다고 자각할 수 있는 것은 있었습니까?
 
역시 『사고방식』일까요.
많은 장인과 갤러리와 접촉한 결과,
작품을 발표하는데 있어서, "책임"을 강하게 의식하게 된 것 같습니다.
……네, 여러 가지로 미안합니다.

사람으로서 한 걸음 전진하고, 토시아키로서 세 걸음 전진.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다섯 걸음 후퇴한 기분입니다.
 
이 장르에서 활동하시면서 제일 기쁜 게 무엇인가요?
 
제가 만든 것에 반응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쾌감과 충실감을 여러분이 선물해 줍니다.
 
그러면 반대로 제일 싫은 건 뭐예요?
 
묵살
 
작품 투하는 스레와 보관고 중 어느 쪽으로 하고 싶습니까?
 
가능한 한 구분해서 사용해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감적인 건 스레에게
반죽한 건 보관고에다가 이렇게

어느 쪽에도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요령있게 분위기를 봐서 투하해 나가고 싶습니다.
 
실장 스레의 갤러리 씨에게 혹시 뭔가 원하는 것이 있습니까?
 
때리기도 치켜들기도 매도도 칭찬도 가리지 않습니다.
단지, 들썩인다면 실장석의 화제로……요?
 
실장 작가 간의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년에 한 번 밖에 다같이 왁자지껄할 기회가 없는 것은 지방민의 슬픈 점입니다.
더 시끌벅적하고 싶어요.
그런 기획인가 뭔가가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뭔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몇 년간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혀 제작 시간을 내지 못해서 반은퇴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유는 덮어두지만 실장석에 대한 애정은 조금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쓰고 싶은 거리도 엄청나게 쌓여 있습니다.
'아직도 하고 있어?' 라든지 '당신은 누구야?' 라든지 '『그것』의 연속은?' 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은데
안정이 되는 대로 반드시 복귀할 테니 부디 느긋하게 기다려 주시기를
아무쪼록, 아무쪼록 부탁드립니다.

 
FLASH 씨, 인터뷰에 협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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