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의 신님

 

나는 실장석을 키우고 있다. 
이름은 '프리'라고 한다.
매우 영리하고, 성격도 순진하고 고분고분한 사육실장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녀석이지만
단 한가지 단점이 있다.

"테치! 테치!"
프리가 이쪽으로 아장아장 걸어왔다.
넘어질 듯 하면서도 열심히 걷는다.
내 발밑까지와서 벌렁 드러눕는다.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기저귀를 나에게 보여준다.
"테테치! 테치!"(이제 똥 가득인 테치!)

그래, 이녀석의 단점은
"유별나게 똥을 싼다"라는 것이다.
덧붙여서 이름의 유래도 여기에서 왔다.

평균보다 활동적인 성격으로 발육도 좋은 이녀석은
그덕분에 신진대사도 활발한지 배설하는 양이 쓸데없이 많다.
아마 일반적인 실장석의 3배는 싼다.

보통의 팬티는 이녀석의 똥 앞에서는 쓸모가 없다.
화장실을 기억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아래가 상당히 느슨한 듯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폭발하는 것도 적지 않았다.
그런것으로 이녀석은 그 영특하게 어울리지 않는 기저귀 자실장이 돼어있다.

하지만 그 부담은 주인인 나에게 걸리는 것이다.

"텟츄ㅡ 텟츄"(똥 가득인 테츄)
눈 앞에서 가랑이를 크게 벌린 프리가 기분좋게 울고 있다.
기저귀를 갈고 엉덩이를 닦는다.
"텟츄웅~♪"
기분이 좋은지 황홀한 목소리로 운다.

열받는다.

이녀석에게 악의가 없다는 것은 알고있다.
이녀석 자신도 순수하고 귀여운 녀석이다.
하지만 하루에 몇번이고 엉덩이를 닦는 것은 열이 받는다.
도대체 이걸로 오늘은 몇번째야?
아직 오전인데 6회째라고!
매일 2자릿수라고!
기저귀값도 터무니 없다고!
네녀석 언제나 똥투성이라고!
조금은 그 바보같은 똥을 줄이라고!

뿌웅
내가 격렬하게 갈등하고 있는 눈앞에서 방금 갈아준 기저귀가 부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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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간식이야"
"텟츄♪"
프리가 달려왔다. 변함없이 기저귀가 부풀어 있다.
"텟치! 텟치!"
내 발밑에서 기다릴 수 없다는 듯 뛰어오르는 프리.
오늘의 간식은 가장 좋아하는 콘페이토...로 보이는 저압도돈파다.

그때부터 나도 생각했다.
이녀석이 똥을 쌀때마다 일일이 어울려 주는 것보다
이녀석의 똥을 나에게 맞추면 된다.
요컨데 조금씩 싸게하지 않고 강제적으로 전탄 발사시키는 거다.

"오늘의 간식은 특별해. 욕실에서 먹자"
"텟츄우♪"
부자연스러운 제안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프리.
완전히 머리가 식욕 일색으로 물들어 있다.

욕실에 도착해 프리의 옷을 벗긴다.
"자 옷 벗자"
"테치 테치♪"
기분이 좋은 프리는 의심도 없이 알몸이 됐다.
"텟츄 텟츄웅♪"
포즈를 취하며 나에게 애교를 부린다.
"응 응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저압도돈파를 먹였다.
프리는 정신없이 핥기 시작했다.

전부 먹은 순간 프리의 얼굴이 새파랗게 됐다.
"테치..."
바로 도돈파 발동이다.
프리는 안짱다리가 돼어 굳어있다.
기저귀 없이 똥은 안된다고 엄격하게 교육했으니
이녀석은 지금 필가적으로 변의와 싸우고 있는 것이다.
"츄우..."
프리의 표정이 다급해져 왔다.
미간에 주름이 패이고 진땀이 흐른다.
구르륵거리는 소리와 함께 배의 표면이 움찔움찔 움직인다.

나는 프리를 넘어트렸다.
"텟츄웃!"
엉덩이를 향해 배를 문지른다.
프리가 반울상으로 나를 본다.
"텟츄우우...테츄..."(똥 나올거 같은테츄, 그만테츄)
나는 그만두지 않는다.
조금만 더 참는 걸 보고 싶네.
"테테치! 테치!"(똥 못참는 테치!)
이를 악물고 참는 프리.
너의 그런 성실한 점 좋아해.
나는 더욱 더 배를 부드럽게 문지른다.
"테칫 테칫!"(이제 안돼는 테치! 똥 안되는 테치!)

여기서 구원의 한마디를.
"괜찮아 싸도"
"테치?!"
프리의 눈이 빛난다.
"똥 쌀거 같지? 마음껏 싸"
"테, 테칫!"
엄청나게 기운차게 대답하는 프리.
손을 가슴에 둔 자세로 힘주기 시작했다.
"텟치이이이..."(가는 테치...)
프리의 아랫배가 부글부글 움직이기 시작했다.

뿌웅푸드득푸드득푸드득뿌직뿌직...
"테...테...테텟치! 테치!"
(우오오오...똥 굉장한테치! 굉장한 똥 테치!)
자신에게서 나오는 똥에 압도되어 놀란다.

나온다 나와.
순식간에 퍼지는 똥의 융단.
조그마한 프리의 총배설구에서 농담같은 양이 넘쳐나왔다.
나는 매일 이런 물량작전에 혼자 맞서고 있었나...
자신이 감탄스러운지, 비참한건지....

그러는 사이에 탈분은 종료된 것 같다.
탕창이 빌때까지 계속 싸, 정신을 놓고 있는 프리.
"테츄..."
"어이 왜그래"
"테치잇♪"(기분 좋았던 테치♪)
프리가 만족스럽게 울며 황홀한 눈으로 나를 본다.
샤워로 프리의 하반신을 씻어준다.
"테츄♪ 테츄♪"(최고였던 테치♪)
프리가 손에 메달려 어리광을 부려온다.
"아 네네, 방해되지 않도록 해"
나는 프리를 뿌리치고 똥의 산을 샤워로 씻어가지만
그 사이에도 프리는 내 주위에서 종종걸음으로 돌아다닌다.
나에게 샤워를 뿌려져도 큰소리로 떠들어 댄다.
"텟츄♪ 텟츄♪"
뒷 처리를 끝내고 몸을 닦아주면 
포즈를 취하며 아양을 떨어왔다.
이녀석은 바보같은 똥싸개만 아니면 
순진하고 귀여운녀석인데.
가볍게 머리를 쓰다듭어 주었다.
"테치 텟치♪"(주인님 고마운테치, 엄청 좋은 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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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부터 말하면 저압도돈파작전은 대성공이었다.
2일에 한번 페이스로 똥빼기를 한 덕분에 기저귀 교환도 크게 빈도가 줄었고
프리는 나를 더욱 더 따르게 됐다.

"테치!"
방의 구석에서 프리가 작게 울었다.
변이 마려운 것 같다.
그 자리에 웅크리고 앉아 부들부들 떨고 있다.
하지만 프리는 이제 이전의 프리가 아니다.
여기서부터가 다시 태어난 프리의 진면목이다.

"테치이..."
오만상을 지은 프리가 납작 엎드린다.
그대로 천천히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기 시작한다.
"텟치...텟치..."
이를 악물고 엉덩이를 치켜올리고 흔들흔들 흔드는 프리.
이게 프리의 새로운 기술 '엉덩이 흔들흔들 변의확산댄스다.
나의 '흘리지 마라'라는 말에 더해 2일에 한번 대탈분이벤트를 위해
프리는 똥을 참는 것에 엄청난 노력을 하게 돼었다.
쌓일대로 쌓인 배설의 쾌감을 최대한으로 즐기기 위해
그때까지의 2일간을 프리는 필사적으로 변의와 싸운다.

"텟체! 텟체에!"
똥의 울음소리와 엉덩이흔들기가 격렬해진다.
단거리 스타트같은 자세로 프리는 악착스럽게 엉덩이를 휘두른다.
눈에서 눈물을 쏟아내면서 엉덩이에 격렬한 압력을 줘
변의를 달래고자 미친듯이 흔들어 댄다.
남의 눈에는 멍청이 그 자체인 움직임이지만 그 얼굴도 목소리도 진지하다.
프리에게 있어선 최고의 한 순간을 위해서의, 절대 질수 없는 전쟁이다.
"텟치...텟치..."
그 와중에 엉덩이의 움직이 작아졌다.
일정한 리듬으로 좌우로의 운동으로 전환한다. 고비를 넘긴 것 같다.
"테에..."
크게 숨을 토하는 프리의 자세가 무너진다.
엉덩이를 내민채 엎드려 있다. 프리는 승리한 것이다.

"좋아 좋아, 오늘도 열심히 했구나"
나는 프리가 엉덩이흔들기댄스를 출때마다 칭찬해 주고 있다.
이렇게 참는 동안 프리의 괄약근은 단련돼
언젠가는 똥을 흘리지 않게 돼 우수한 사육실장석이 될 것이다.
나는 프리의 뺨에 흐르는 눈물을 닦고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텟츄우♪"
작게 운 프리는 내 손가락에 뺨을 문지르고 어리광을 부린다.

노력하는 프리와 나의 밀월의 시간.
하지만 그것도 1개월정도의 것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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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가 버릇없어 졌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분충화'와는 조금 다르다.
특별한 간식
즉 저압도돈파를 마구원하게 된것이다.
커다란 쾌감에는 금단증산이 있는 모양이다.
그 재촉하는 간격도 날마다 짧아지고 있따.

"테치 테치 테치"(간식 원하는 테치)
"오늘 분량은 이미 먹었잖아"
"테치 테치 텟치!"(다른테치! 특별한 간식 원하는 테치)
"그건 2일에 한번이다. 모레 한다"
"테치! 텟치!"(싫은테치! 지금 원하는 테치!)
"안된다"
"테츄..."
이런 주고받음이 몇번씩 되풀이되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프리가 나에게 저압도돈파를 졸라 왔다.
"테츄 테츄"(특별한 간식 원하는 테치)
"안된다"
항상의 패턴.
하지만 오늘은 뒤의 경과가 다르다.
"텟치! 테치테치!"(이제 화나는 테치! 닌겐놈테치!)
똥이 내 발을 토닥토닥 때리기 시작한다.
"테치테테! 텟치!"(괴롭히는건 안되는 테치! 간식 넘기는 테치!)
대탈분의 쾌감에 홀려 바보 실장석이 돼버렸나?
아니, 미숙한 자실장의 자제심치고는 잘 버틴 편일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징계 결정이다.

우선은 기본인 데코핀부터.
"테챠아!"
몸이 뒤로 젖혀진 새 또 한발.
"테칫!"
턱을 맞은 프리가 격투만화 처럼 휙 날아간다.
체벌을 받는 것도 오랫만인 프리는 완전히 겁먹어
웅크린채 몸을 둥글게 말고 떨고있다.
그것을 가볍게 잡아 들어올리자 프리는 격렬하게 울기 시작했다.
"테에에엥! 테에에엥!"

그대로 나는 욕실로 향했다.
현명하다고해도 결국은 자실장. 조금 때린 정도로 행동은 고쳐지지 않는다.
훈육을 이녀석의 신체에 일꺠워줄 필요가 있다.
욕실에 들어가 프리의 옷을 거칠게 벗긴다.
"테에엥! 테에에에엥!"
프리는 울며 저항하지만 때때로 데코핀을 가하며 제압한다.
완전 제압까지 몇분도 걸리지 않았다.

"테츄..."
욕실의 바닥에서 발가벗겨진 프리가 나를 올려다 본다.
나는 차가운 눈으로 내려다 본다.
"테, 테츄...♪"
벌벌떨며 아첨해오는 프리.
나의 표정은 변함없다.
얼마간 계속해서 아첨하지만 나의 태도는 변함없다.
"테에에에..."
프리의 오른손이 힘없이 떨어진다.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떨구고 울상을 짓고 있다.

그 의기소침해진 프리를 나는 갑자기 잡아올렸다.
"테챠앗!"
"아첨해도 안된다고. 말하는 걸 듣지않는 녀석은 벌이다"
땡땡해진 프리의 배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강하게 밀어넣는다.
총배설구에서 똥이 넘쳐 나온다.

"테잇! 텟!"
나의 의도를 이해한듯한 프리가 필사적으로 저항해 온다.
양손으로 내 손가락을 밀고 다리를 버둥거리며 난뛴다.
지금 배에 가득찬 똥은 2일에 한번의 탈분일을 위헤
프리가 열심히 변의를 참아 모아온 것이다.
그 사육주를 거스를 정도로 버릇이 된 쾌감의 저금을
강제로 전액 뽑아지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프리의 저항은 격렬하다.
내 손가락을 때리고, 차고, 물어뜯는다.
"테테칫! 텟치!"
조금 전의 온순함은 어디에 갔는지. 결국은 쾌락 최우선이 되고 만다.
거기에 데코핀 5연발. 
오른손, 왼손, 오른발, 왼발, 턱.
내 진심의 중지가 차례로 프리의 사지를 꺽고 턱을 부순다.
저항수단을 빼앗고 똥짜기를 재개한다.
프리의 몸통을 서서히 움켜쥐어 간다.
"테츄우..."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하게 된 프리는 굵은 눈물을 흘리면서
소중히 모은 똥이 짜내지는 것을 보고있다.

저축도 거으ㅟ 다 떨어진듯, 총배설구에서는 피밖에 나오지 않게 돼었다.
"테에에엥...테에에엥..."
샤워로 총배설구에서 흘러가는 똥을 보면서
프리는 약하게 울고있다.
"알겠냐 '특별한 간식'은 2일에 한번이다.
말한 것을 듣지 않는 녀석은 제대로 똥도 시켜주지 않는다구"
"테츄..."
나는 조그맣게 대답하는 프리를 케이지에 넣고 잠궜다.
오늘은 더이상 먹이도 주지 않고 놀아주지도 않는다. 내일까지 프리는 독방에 들어가는 것이다.

가혹한 것 같지만 실장석의 훈육에는 이것도 불충분.
특히 이번 건은 쾌락이 원인이라, 언젠가 다시 악회된다.
그러니까 오늘의 벌도 아직 훈육의 준비 단계에 불과하다.
실전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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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케이지를 열어보면 프리는 아직 자고 있다.
어제밤은 늦게까지 울고 있었기 때문에 지쳐 있을 것이다.
가볍게 찔러 프리를 깨운다.
"테치?"
"프리 큰일났다"
여기서 최대한 진지한 표정을 만들어 나는 프리에게 이야기 한다.

"어제밤 '똥의 신님'이 나에게 왔다"

"...테치?"

심각한 표정으로 나는 계속했다.
"똥의 신님은 프리의 일을 엄청 화내고 있었어.
'프리는 똥을 너무 흘려서 괘씸하다! 게다가 주인의 말도 듣지 않아!
따라서 프리에게 엄한 벌을 내리겠다!"라고 했다. 이건 큰일이라구"

프리는 사태가 잘 이해되지 않는 듯하다. 당연한가
애초에 실장석에게 신의 개념을 이해하는 걸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을 알지 못해도 벌은 받는 것이다. 확실히.

"신님은 말야, 프리를 두번다시 똥싸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구"
"텟치!"
확실히 최대의 즐거움을 박탈당하면 프리도 화낸다.
테치테치하고 사납게 울고 있다.

그런 프리를 잡아, 나는 다시 욕실로 향한다.
"그건 그렇고 오늘은 '특별한 간식'의 날이라구"
"테츄우♪"
벌써 기분이 좋아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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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텟츄♪ 텟츄♪"
어제 대부분의 똥을 빼버렸다고 해도
그래도 프리에게는 무엇보다 즐거운 이벤트다.
이미 알몸이 된 프리는 심신이 준비완료인 모양이다.
언제나처럼 볼록하지 않은 배를 쓰다듬으며 나를 올려다보고 들떠있다.
"자"
"테츄웅~♪"
내 손에서 콘페이토를 닮은 알갱이를 받아서 열심히 핱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번에 준 것은 평소의 저압도돈파가 아니다.
신발매의 '실장세로' 이른바 실장석용 정로환 같은 것이다.
이 상품은 실장석의 똥을 멈추게 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들었다.
그럼 그 소문의 효능은 어느 정도일까.

내가 보는 와중에 프리가 실장세로를 핥는 것이 끝났다.
"테츄웅♪"
발랑 누워 언제나처럼 발사자세를 취하는 프리.
하지만 기대하고 있던 배변의 조짐이 전혀 나타나지 않느다.
"테츄?"
"테치?"
"테치이이이!"
"텟치이이이이이!"
언제까지고 나오지 않는 똥에 매달리는 모습으로
엎어진채의 프리가 버티고 있다.
파이팅포즈같은 모습으로 필사적으로 힘주는 프리의 이마에 핏대가 서고
엉덩이도 부들부들 떨리고 있지만 총배설구에는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테치...텟치..."

다음 순간 이를 악문 프리의 안면에 빨강과 초록의 물보라가 튀었다.
분수처럼 분출된 코피가 프리의 포동포동한 알몸에 피의 꽃을 피운다.
"테칫치! 치!"
안면을 누르고 뒹구는 프리.
아픔은 없지만 눈앞의 대출혈에 가볍게 패닉을 일으키고 있다.

거기에 통에 가득한 냉수를 퍼부었다.
"테챠앗!"
"진정해. 코피가 났을뿐이다"
"테테에..."
차가움에 부들부들떨며 프리가 나를 쳐다본다.
그렇게 힘줘도 무반응인 하반신에 불안해 진 것 이다.
"테츄, 테츄 테츄..."(똥, 똥 안나오는 테츄)
"똥이 나오지 않는 것은 신님이 화났기때문이야"
"...테!"
쇼크를 받고 잇는 프리. 겨우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다.
"텟츄! 텟츄!"( 어쩌면 좋은 테츄!)
"글쎄 신님이 용서해 주실 수 밖에 없네"
"츄츗! 테츗!?"(어떡게 해야 신님이 용서해주는 테치?)
"일단은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착한 아이가 되지 않으면 안돼겠지"
"테치치! 테치!"(네테치! 착한 아이가 되는 테치!)
"그럼 옷을 입어. 오늘은 더이상 똥이 나오지 않는 다구"
"...테!?"
"신님이 화내고 있어. 아무리 노력해도 똥은 절대로 나오지 않으니까 포기해"
"에에에엥! 에에에엥! 에에에에엥!"
프리는 엄청나게 울기 시작했다.


나는 프에게 신님에 대해 간단히 가르쳤다.
즉 똥에 있어 세계 제일로 높으신 분으로 이분을 화나게 한 프리는
이후 똥을 싸는게 불가능해 잘못하면 똥이 막혀 죽어버릴지고 모른다고.
"테에에..."
아까의 불발탄에 더해 "죽어버릴지도"라는 일의 중대함에
창박해져 벌벌떠는 프리.

"신님은 프리의 을을 언제나 보고있다.
확실하게 좋은 아이가 된다면 분명 용서해 준다구"
"테츄!"프리는 울상으로 고개를 몇번이고 꾸덕인다.
"그러면 매일 똥의 연습을 한다.
열심히 쌀 수 있도록 힘을 준다. 하지만 나올 거 같아지면 참는다.
모레의 "특별한 간식일"까지 확실히 하는거야"
"텟츄!"
프리가 힘차게 대답한다.
나을 바라보는 젖은 눈동자에는 굳은 결의가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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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는 맹훈련을 시작했다.
만에 하나 새어나올 경우에 대비해 대부분의 시간을 실장 화장실에서 지내 
그 시간 오로지 똥을 누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테치이이..."
쭈그려 앉은 포즈로 힘을 주는 프리.
"테테챳"
가끔 당황해서 엉덩이를 올린다.
실장세로 한 알의 효과로는 드물게 변의가 생기는 것 같다.
"텟체! 텟체!"
이번엔 변의 확산의 댄스인가?
비명같은 울음소리를 내고 프리는 엉덩이를 흔든다.
격렬한 엉덩이의 움직임에 변의가 가라앉아 버린 것 같다.
"테치..."
춤을 끝낸 프리가 녹초가 돼 바닥에 쓰러진다.

프리는 벌써 2시간 가까이 쉬지않고 힘쓰고 있는 것이다.
자실장의 체력으로는 한계일 것이다.
"프리 이제 쉬어. 오늘은 충분히 노력했다."
"테, 테치..."
프리가 비틀비틀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그 움직임이 도중에 멈춘다.
그리고 격렬하게 울기 시작했다.
"테에에엥! 테에에엥!"
"왜그래?"
"테에에에엥!"(발 아픈 테치!)
아아, 너무 쭈그려 앉아서 발이 저린 건가?
나는 프리를 잡아 올려 그 발을 거칠게 찔러 주었다.
"테챠아! 테체!"
"이건 신님이 아직 화나 있다는 증거구나"
새빨간 거짓말이다.
나는 프리의 발을 강하게 잡아 난폭하게 주물렀다.
"챠챠! 테챠!"(그만 그만두는 테치! 아픈테치!)
"이러는 편이 빨리 낫는다구"
"테챠앗 챠아!"
"이봐, 참으라구"
프리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목소리를 죽인다.
나의 손에 매달려서 떨며 아픔을 견딘다.
"좋아 좋아, 프리는 열심히 힘냈으니까 신님도 분명 용서해 줄거야.
그러니까 지금은 참는거야"
"테치..."


훈육은 순조롭다.
이정도의 고통이라면 예전이라면 목소리를 높혀 울부짖었겠지만
지금의 프리는 필사적으로 참고있다.
처음의 똥이 나오지 않게 된 "신님의 분노"가 상당히 쇼크였을 것이다.
더구나 상대가 보이지 않아 불만도 분노도 부딫칠 곳이 없다.
그러니 해결법은 나의 지시를 따르는 것밖에 없다고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프리는 정말로 영리한 자실장이다.
훈육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녀석이라면 극복해 낼것이다.
조금, 너무 순조로운 것은 재미가 없으니 조금은 놀리고 있지만 
나는 마지막까지 너를 책임지고 기르기로 약속할게.

===================================================================2일이 지나 오늘은 "특별한 간식"의 날이다.
프리는 욕실로 향하는 내 손안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바쁘게 움직인다.
신님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까라고 기대반 물안반 일것이다.
"자 '특별한 간식'이야"
"테츄..."
조심조심 프리가 받은 그것은 실장세로.
고작 2일 버틴 정도로는 신님은 용서해 주지 않아.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는다.

당연히 프리가 간식을 전부 핥아 먹어도
배에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직 신님은 화내고 있는 거야"
"테..."
프리는 누물을 뚝뚝 흘린다.
이 2일간은 프리에게 있어 가장 길고 고통스러운 2일간 이었다.
프리 자신에게는 열심히 노력했다는 의식과 그에 상응하는 기대가 있얼을 것이다.
너무 물러 프리.

나는 상냥하게 말을 걸었다.
"프리 내일부터 다시 노력하자"
프리는 대답이 없다.
입가를 일그러트리고 입술을 깨물고 있다.
"텟치!"
얼굴을 꾸깃꾸깃 구기며 프리가 바닥에 드러누웠다.
신체를 움츠리고 팔로 자세를 취해 힘을 잔뜩 주기 시작했다.
"테치이이이이..."
이마에 핏대가 서고 몸이 가늘게 떨리기 시작한다.
"테, 테, 테치이이이이이이!"
강제로 배변을 해주겠다는 건가. 재미있다.
실장세로의 효과 이상으로 총배설구를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이 훈육의 목적은 달성이다.

자, 해봐라 프리.
인간의 과학을 이겨봐라.
그러면 무서운 신의 분노도 그 순간에 끝나는 것이다.

"테...테에...테치이이..."
그로부터 10분정도의 시간 프리는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그 하반신에 변화가 일어나는 일은 없었다.

뭐 결국은 자실장이다.
성체의 설사도 완전 정지시키는 최신 약이다.
프리같은 자실장이 격파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이제 프리는 움직이지 않느다.
전신에 가진힘을 전부 써도 똥은 나오지 않았다.
기력도 체력도 탕진한 프리에게는 이제 일어설 힘도 남아있지 않다.
"...... 테에에에엥! 테에에에엥!"
완패의 무력감과 좌절감에 박살난 프리는 울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신의 분노의 깊이와 무서움에 두려워하며 울었다.




나의 예정으로는 이 훈육은 일주일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따.
프리의 총배설구를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패널티의 두려움과 인과관계를 이해시키는 것이 이번 목표다.
반항은 신의 분노를 부른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으면 이후의 훈육의 수단이 된다.
프리를 소모시켜 몰아 붙이면서도 체력과 정신력이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는 기간.
그게 일주일 이라는 기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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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프리에게 실장세로를 준지 일주일이 지났다.
프리의 체형은 급변해있다.
손바닥에 올라갈 정도로 작은 신체의 몸통만이
소프트볼이 들어 있는 것처럼 부풀어 있다.
"테...테에..."
괴로운 듯 프리가 숨을 내쉰다.
쌓일대로 쌓인 똥이 내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상사태에는 프리도 침착할 수 없다.
"똥이 막혀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말이 현실성을 띄고 있다.

"텟텍!...테에!"
실장화장실에 틀어박혀 프리는 필사적으로 힘을 쓰고 있다.
이 수일간의 프리는 탈분을 위해 힘주기, 탈진, 휴식, 다시 힘주기.
오로지 이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날마다 눌려져 단단해져 가는 똥의 경도앞에 그 노력도 전부 허사로 끝났다.

"프리 '특별한 간식'을 줄게"
"...테치..."
이제 프리는 이전 처럼 "특별한 간식"를 탐내지 않는다.
이 일주일동안 프리에게 있어 간식타임은 괴로움의 시간 이었다.
"테츄..."
내 손안에서 프리가 거먹은 것처럼 작게 울었다.
훈육의 효과는 벌써 충분히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잘 견뎠다 프리. 무서운 신의 분노도 오늘로 끝이니까.
말로 하지 못하는 위로를 담아 나는 프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테츄웅"
프리가 불안을 달래듯이 내 손에 몸을 문지르며 응석을 부리고있다.

"자. 간식이야"
옷을 벗은 프리에게 나는 콘페이토 모양의 간식을 준다.
이번에 준것은 저압도돈파다.
프리가 천천히 핥기 시작한다.
팽만감에 시달리는 프리는 식용이 떨어져 있다.
간식도 공복을 달래는 것이 아니라 단맛을 즐기는 놀이 같은 것이다.

반정도 핥았을 때 프리에게 변화가 나타났다.
"테칫!"
프리의 배가 경련을 시작했다.
꾸루루루루루...
어울리지 않는 큰 소리를 내며 프리의 내장이 연동하기 시작한다.
"텍! 텟테테테테테...!"
정작 프리 본인이 가장 놀란 것 같다.
갑자기 치밀어 오르는 변의에 혼란스러어져 몇번이고 내 얼굴을 본다.
"테츄! 텟츄!"
"프리 진정해 똥이 나올 뿐이다."
"테테츄!"
내 말을 이해한 프리가 크게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지 침착하게 힘을 주는 거야"
"테치"
프리가 가슴 앞에 팔을 뻗는다. 준비는 갖추어 졌다.
"텟치이이이이..."
기합을 담아 프리가 힘을 주면 배의 표면이 출렁인다.
피부 밑에서 커다란 것이 흘러가는 움직임.
부욱 부욱하고 방귀를 흘리면서 프리의 총배설구가 벌어진다.
하지만 순조로운 것은 거기까지 였다.
"테텟!" 프리의 굳어진 목소리.
신체의 떨림이 멈췄다.
"프리?"
"텟.......!"
상태가 이상하다.
프리는 눈을 크게 뜨고 굳어 있다.
이를 따닥따닥 부딫치는 소리와 피스 피스하는 콧소리만 계속된다.

원인은 엉덩이의 한계였다.
프리의 총배설구는 한계까지 벌어져 있따.
하지만 체내에서 고압압축된 똥이 형태를 무너트리지 않은 채 걸려있따.
즉 출구보다 내용물이 크다 아니 너무 크다.
이대로는 프리의 총배설구는 찢어져 버린다.
그렇다면 따뜻한 물로 녹여 똥을 무너트리면...

"프리 똥을 일단 안으로 되돌려!"
"테츄..."
프리가 필사적으로 총배설구를 죈다.
하지만 그래도 구멍의 가장자리가 움찔움찔 움직일 뿐이다.
게다가 그런 전력상태도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
상대는 도돈파의 강제적인 배설력.
빼낼 물건이 있으면 효과가 다할떄까지 계속될 것이다.
"테, 테테츄..."(이제 안되는 테츄...)
프리가 울면서 나를 본다.
나는 급하게 샤워를 준비한다.
"조금만 참아. 똥을 부드럽게 해줄테니까 조금씩 싸는거야"
알맞게 조정한 물을 프리의 엉덩이에 보이는 똥에 뿌렸다.

하지만 그게 나빴을지도 모른다.


"텟챠아아아아아앗!"
욕실에 울려퍼지는 프리의 대절규.
물이 뿌려진 순간 놀란 프리의 힘이 빠졌다.
그것은 정말로 순간이었지만 힘의 균형을 깨는 건 그 일순으로 충분했다.

빠직

가벼운 소리와 함께 프리의 총배설구가 짲어졌다.
스르르 체내에서 거대한 똥이 밀려나온다.

찌직찌직찌직...

프리의 엉덩이의 금이 퍼져가는 소리.
땅이 갈라지는 것 같은 고기의 균열이 프리의 사타구니에서 배꼽으로 올라간다.
"테에에에에에에!"
광기를 띤 프리의 비명이 울려퍼진다.
자신의 배가 두동강으로 찢어지는 광경.
고기가 찢어져 피가 흐르고 내장이 흘러 넘친다.
그리고 그 아래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붉고, 검고, 녹색의 그것.
농축된 폭력적일 정도의 악취를 휘갑고 있는 그것은
똥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꺼름칙하고 사나운 괴물처럼 보인다.
그것은 이미 배설이 아니라
이형의 탈피, 탄생을 위해 모체를 찢어 발기는 귀신의 출산이었다.

눈앞에서 배가 찢어진다. 배에서 가슴으로 금이 점점 다가온다.
이 금이 머리에 왔을때 자신은 죽는다.
프리에게는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테치이이이이이이!"
프리가 반광란으로 울부짖는다. 통증조차 날려버리는 죽음의 공포.
"프리! 프리!"
내가 부르는 소리에도 반응하지 않는다.
프리는 완전히 패닉을 일으키고 있다.
눈물과 콧물, 그리고 피, 체액을 내뿜으며 몸부름치고 날뛰고 있따.
날뛴다고해도 상반신 뿐이다.
커다랗게 찢어진 하반신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찢어진 배에서는 배설의 힘도 약해지고 있따.
나는 똥을 잡고 프리의 몸에서 꺼냈다.
그 감각은 마치 고무 덩어리 같았다.
거의 공모양의 형태는 바닥에 둔 뒤로도 무너지지 않는다.
온수를 부어도 녹지 않는다.
아무래도 이녀석은 쓰래기로 내놓을 수 밖에 없다.

"프리 끝났다구"
내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지 프리는 아직 울고 있따.
"테테테치!"(미안해요테치!)
"테치 테치!"(신님 용서해 줘요테치!)
"텟테테치!"(미안해요테치!)
"테테테에!"(좋은 아이가 되는 테치!)
린갈에는 신님에게 용서를 비는 말이 표기되고 있다.
"프리!"
나는 통 가득 물을 담아 프리의 머리에 끼얹었다.
"챠앗!"
"정신 차려 이제 똥은 나왔다"
"테치..."
"똥이 나왔다는 건 신님이 용서해 주셨다는 거야 잘됐네 프리"
"테츄..."
신님이 용서해 줬다는 말을 들어 프리는 안정을 되찾은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엔 배의 상처와 아픔에 직면하게 되었다.
"테에에에에엥! 테에에엥!"
"배가 아픈테치! 아픈 테치!"
그 중상 아픈 것은 보면 안다.
나는 바로 프리의 치료를 시작했다.

"테에에에에엥! 테에에에엥!"
복강내를 잘 세척하고 붕대를 단단히 감아 고정.
소화기능이 못쓰게 돼서 영양제를 주사한다.
그동안 프리는 끊임없이 울고 있다.
"너무 시끄럽다고 신님이 또 화낼지도 모른다구"
"테츗!"
프리가 경련하듯 소리를 낸다.
눈은 젖은 채이지만 열심히 소리를 억누르고 있다.
"좋아 좋아 이제 잠시 가만히 있어"
내 명령에 따라 프리는 아픔을 꾹 참고 있다.
그래도 희미하게 울음소리가 새고 있다.
아니, 아무래도 작은 소리로 뭔가 중얼거리고 있는 것 같다.

"...테츄테츄..."(좋은 아이가 되는 테츄)
"...테테치, 테치..."(신님 화내지 마는 테츄)

프리에게 있어서 이번 사건은 대간한 쇼크였던 것 같다.
잠꼬대처럼 신님에게 계속 사과하고 있다.
너무 엄하게 압박하는 것도 불쌍할지 모른다.
"좋아 끝났다. 이제 이제 참지 않고 울어도 돼"
"...테, 테, 테에에에에에에에엥!"
내가 허가한 순간 프리는 큰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정말 순진한 실장석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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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의 상처는 3일로 거의 완치됐다.
맹훈련의 성과도 있어서 인지 프리는 똥을 흘리지 않았다.
그래서 속옷도 기저귀가 아니라 평범한 팬티를 입고 있다.
지금의 프리는 거의 이상적인 실장석이 돼어 있었다.

하지만 불만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이까지 와서 또 몇가지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문제는 프리가 자발적으로 똥을 누지 않는 것이다.
배를 찢어버리면서 한 배설이 심각한 트라우마가 되어 버린듯
변이 마려우면 심하게 무서워한다.
프리는 오늘도 필사적인 모습으로 '엉덩이 흔들흔들 변의 확산 댄스'를 추도 있다.
엉덩이 부근의 근육은 완전히 단련된 듯
똥을 흘리는 것도 완전히 사라졌다.
그래서 이틀에 한번 저압 도돈파로 강제적으로 배설시키고 있다.
하지만 덕분에 이전이라면 즐거웠을 간식이벤트가
지금의 프리에게 있어선 엄청 무서운 벌이 돼어버렸다.

"프리 간식이라구"
나는 저압도돈파를 트리에게 건낸다.
프리는 도돈파와 나의 얼굴을 번갈아 응시한다.
"테츄..."(필요없는테츄...)
"안된다 먹어라"
"...테치..."
주인을 거스를수는 없다. 프리는 마지못해 핥기 시작한다.
바로 변의가 일어난다.
"테텟!"
프리의 전신이 굳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프리가 엉덩이를 치켜올린다. 변의 확산 댄스다.
"그것도 안된다"
나는 프리의 허리를 잡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누른다.
"텟테에! 텟테에!"
그래도 프리는 결사적으로 엉덩이를 흔든다.
적어도 목소리만으로라도 춤을 출 작정인지 필사적인 소리를 질렀다.

전의 사건이 있고부터 간식타임은 매번 이런 모습이다.
프리는 배변을 두려워해 무리하게 참으려 한다.
하지만 참으면 참을수록 도돈파의 효과에 괴로워진다.
프리의 저항이 길어지는 것은 보고 있으면 즐겁기는 하지만
체력이나 위석의 부담을 생각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프리를 돕기로 했다.

울면서 변의를 견디는 프리의 배를 나는 좀 더 강하게 잡는다.
도돈파의 압력과 나의 악력.
이 이중 공격 앞에서는 프리도 별 도리가 없다.
"테치치치이이이!"
새된 비명. 엉덩이에세 똥이 흘러 나온다.
오늘은 꽤 기세가 있어 프리 자신도 놀라는 것 같다.
"테체에에! 테에에!"
손을 떼면 프리는 정신 없이 달아났다.
나에게서가 아니라 자신의 똥으로 부터다,
주르륵 똥을 흘리면서 프리가 욕실에서 도망치려고 우왕좌왕한다.
"테에에에엥! 테에에에엥!"
(똥 싫은 테치! 똥 멈추는 테치!)
똥을 흘리는 건 자신이지만.
나는 샤워로 프리를 따라가면서 똥을 씻어 간다.
가끔 프리에게도 끼얹어 주기도 한다.
"테에에엥! 테에에에엥!"
공황상태의 프리는 격렬히 울면서 도망다닌다.

똥이 멈추면 이번은 프리를 씻는 차례.
추운 것도 아닌데 프리는 엄청나게 떨고 있다.
"테츄우, 테츄우"
내 손에 매달려 와서 좀 씻기 힘들다.
"프리 이제 무섭지 않아. 똥은 끝났다."
"테츄우..."
머리를 쓰다듬어 주어도 프리는 내 손가락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됐다.
나는 접시에 실장푸드를 담으며 프리를 본다.
테이블에 딸린 시트 위에서 등을 둥글게하고 앉아 있다.
식사때마다 큰 소리로 떠들며 뛰어오르던 이전의 프리의 모습은 거기에는 없었다.

새로 일어난 문제는 하나만이 아니다.
예의 사건에서 프리는 식욕을 잃어버렸다.
"프리 오늘은 제대로 먹으라구"
"테에..."
나의 명령에 프리는 느릿느릭 푸드를 입으로 옮긴다.
아주 조금 베어먹고 움직임이 멈춘다.
"테에에에..."
작은 울음 소리와 함께 눈물이 흘러넘친다.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처음에는 소화기관의 재생이 부족하다거 생각했지만
원인이 따로 있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졌다.
프리는 먹이를 먹는 것에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먹이를 먹지 않으면 체력이 떨어진다.
요즘에는 위석에도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찢어진 하반신의 재생, 매일 변의의 두려움, 지금도 위석에 걸리는 부담은 적지않다.
아무튼 지금은 체력을 붙이지 않으면 안된다.

"프리 빨리 먹어라"
"테츄우..."
"먹지 않으면 또 주사한다"
주사는 영양제 주사이다.
효과는 크지만 영양제는 비싸고 프리도 바늘을 아주 무서워 하기때문에
그다지 자주 쓰고 싶지 않은 방법이다.
"테에!"
프리가 허둥대며 실장푸드를 잡았다.
하지만 거기서 움직임이 멈춰버린다.
"테치..."
용서를 빌듯 울상으로 나를 보는 프리.
하지만 이건 벌도 뭣도 아니다. 용서하고 용서 못하는 문제가 아니다.

결국 이렇게 되는가

나는 말얺이 프리를 잡는다.
"테춧! 테츗!"
프리가 큰소리로 울지만 그런 것에 상관하지 않는다.
"프리 입벌려라"
"테테치!테테치!"
싫다며 머리를 흔드는 프리. 어제와 같은 반응이다.
나는 피리의 턱을 억지로 벌렸다.
"테헤에에에엣!"
솟구치는 비명을 막듯이 실장푸드를 밀어 넣는다.
채워 넣고 또 채워 넣는다.
"훼에에!훼에에!"
프리가 울며 소리지르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나는 접시가 빌떄까지 먹이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테츄...테..."
배가 부풀어 오른 프리가 테이블 위에 누워있다.
얼굴은 눈물과 콧물, 음식찌꺼기로 엉망진창이다.
이것이 이 3일간 프리와 나의 식사풍경이다.
실장석이 이정도의 스트레스로 죽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방법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귀찮은 먹이주기는 나도 사양하고 싶다.

이건은 프리의 불안을 제거하지 않으면 문제해결은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프리에게 웬지 모르게 말을 건다.
"프리 신님은 이제 화내지 않아. 뭐가 그렇게 무서운 거야?"
"...테추추..."(똥을 싸면 화내는 테츄...)
"먹이를 먹지 않는 쪽을 화낸다구"
"테치테치테치..."(밥 먹으면 똥 나오는 테치...)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대답이지만 나는 놀랐다.
먹은 것이 똥이 돼서 똥을 너무 흘리면 신님이 화낸다
어린 자실장이 이 인과관계를 이해하고 있다.
프리는 자신 나름대로 사실을 구성해 서투르게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영리함이 완전히 빗나갔다.
실장석으로서 어설프게 이해력과 응용력을 가지고 있는 바람에
이렇게 괴홉고 위험한 회피 방법까지 생각해 버린 것이다.

나는 이야기를 고쳐 한다.
"알겠냐 프리 신님이 화내는 건 네가 똥을 너무 흘렸으니까다
평범하게 하면 신님은 화내지 않아"
"...테츄?"
프리는 나를 올려다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테테츄..."(보통으로 한테츄...)


그때 나는 나의 미스를 깨달았다.

프리는 결코 일부러 대량의 똥을 싼적이 없다.
확실히 평균보다 많은 분량이지만 
그것은 내가 평균적인 자실장의 배설량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많다고 느낀 것으로
프리 자신에게 있어서는 생리현상에 따른 보통의 분량이다.
이래서는 똥을 너무 싼다고 말하는 것은 억지이다.
프리에겐 보통이 불합리하게 신의 노여움을 산다면 
프리는 지금처럼 무리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런가...그렇구나 프리"
"테츄?"
"아니 아무것도 아냐. 오늘은 이만 잘까?"
"텟츄"
나는 프리를 안아올려 케이지로 옮겨준다.
그만큼 난폭한 식사를 당한 뒤인데도
프리는 나의 팔 안에서 안심하는 듯 했다.





현재로 돌아와 나는 소파에 누웠다.
훈육의 계획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
훈육자체는 대성공이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프리가 품고 있는 두려움은 어떻게든 하고 싶다.
이대로 방치해 흠칫흠칫 가르는 성격으로 키우는 것도 있지만
식사와 배변에 드는 그동안의 수고나 지금까지의 노력을 감안하면
역시 평범하게 키우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신님의 내막을 밝히는 것은 할 수 없다.
하지만 프리에게 잘못이 없어진 이상 신님쪽이 숙이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신님의 소환이다.

신님이 강림해 직접 프리를 용서해 주면 된다.
보이지 않았던 것이 나타나 프리에게 말을한다.
분명 단순한 프리에게는 즉효일 것이다.
그렇게 정했다면 서두르는 편이 좋다.
나는 바로 준비를 시작했다.





벽장을 뒤져 준비를 시작했다.
옛날에 쓰던 CD라디오 카세트, 영화 샌드 트럭CD, 시트와 가면. 이상.
시트를 쓰고 몸을 덮는다. 눈이 나오도록 조금 잘랐다.
활로윈 귀신같은 모습 위에 가면을 쓴다.
이것은 제대로 된 신님의 가면.
친구로부터 받은 발리섬 기념선물의 가면이다. 이름은 모르지만 뭔가의 신님인것 같다.
거대한 눈에 이와 혀.
밤길에 만나면 어린애가 아니라도 울어 버릴만큼의 임팩트가 있따.
허술한 분장도 이 임팩트로 상쇄할 수 있다.

지금의 시간은 새벽0시를 지난 정도로 프리는 완전히 잠든 시간이다.
나는 준비한 CD카세트를 가지고 프리가 잠든 방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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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 안은 소형 전구가 달려있지만 조금 어둡다.
그방 구석에 있는 케이지안에 프리가 잠들어 있다.
"...테츙...츙..."
희미하게 울음 소리와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가 난다. 무서운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걸까.

나는 CD의 스위치를 켰다.
근처에 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볼륨으로 울적한 BGM이 흘러나온다.
"테치......?"
소리에 일어난 프리가 케이지에서 나온다.
나는 조명 스위치의 끈을 당긴다. 실내가 밝게 비추어졌다.
"테치......"
프리가 눈을 비비며 주위를 둘러보고 있따.
그리고 눈앞에 서있는 흰옷의 인물을 눈치채 시선을 올리고 굳어졌다.

"프리여 나는 똥의 신님이다"
나는 프리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반응이 돌아오지 않는다.
나를 올려다보는 프리는 움직임이 전혀 없다.
어떻게 된거지?
나는 몸을 굽혀 프리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입이 조금 움직이고 있다. 이윽고 뻐끔뻐끔 작게 열렸다 닫혔다 하기 시작했따.
반응이 부족하지만 나는 계속하기로 했다.

"프리여..."
"테챠아아아아아앗!!!"
지근거리에서 귀를 쯪는 날카로운 절규.
나는 무심코 귀를 막았다.
"테체챠체 테츄츄체쵸치에!
의미 불명의 울음소리를 내면서 뒤로 굴러가는 프리.
그 움직임은 문자그대로 '굴러 간다'였다.
뒷걸음질, 넘어진다, 구른다, 넘어진다, 긴다, 넘어진다...
지나친 패닉에 손발의 움직임이 엉망진창이다.
밸런스도 뭣도 없다.

그래도 대단하다고 나는 감탄했다.
프리는 똥을 흘리지 않은 것이다.
이정도의 공황상태라면 똥을 그 일대에 뿌리는 것이 평범한 실장석이다.
하지만 프리늬 팬티는 눈부시게 흰 그대로 였다.

방의 중간 정도까지 달아난 프리가 얼굴을 들었다.
나의 모습을 확인하고 짧은 비명을 지른다.
"테칫!"
나는 최대한 온화한 목소리로 말을 걸면서 천천히 가까이간다.
"두려워 할 것 없다 프리여"
따닥따닥하고 프리의 이빨이 부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엄청 무서워 하고 있따.
여기는 긴장을 푸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프리..."
"텟치!"
프리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위협일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프리는 엎드려서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텟체! 텟체!"
엉덩이 흔들흔들 변의 확산 댄스 였다. 공포의로부터의 변의가 지금 프리를 습격한 것이다.
하지만 자아를 잃정도로 공포를 느끼면서 그래도 여전히 훈육을 따르려 하는 이성적 행덩.
이는 프리가 훈육을 완전히 익혔다는 증거일 것이다.
훌륭하다 프리. 정말로 너는 훌륭한 녀석이다.

나는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프리에게 조용히 말을 걸었다.
"프리여 지금까지 잘 노력했다"
"텟체! 텟체!"
"너의..."
"텍체! 텟체!"

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프리는 엉덩이를 흔들고 있다.
몇번이고 이춤을 봤지만 이런 고속 버젼도 있었나.
"텟체! 텟체!"
엄청난 셰이크다. 엉덩이가 분신으로 보인다.
"텟체! 텟체!"
울부짖는 엉굴과 좌우로 흔들리는 엉덩이가 별개의 생물같다.
"텟체! 텟체!"
재능있구나 이녀석...

안된다 바보같은 움직임에 넋을 잃을때가 아니다.
"프리여 너의 노력은 전부 보았다"
"텟체! 텟체!"
"나는 너를 용서하려고 생각한다"
"텟체! 텟체!"
"앞으로도 똥은 제대로 화장실에서 하는 거다"
"텟체! 텟체!"
"......."
"텟체! 텟체!"

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공포와 댄스로 머리가 가득차서 듣고 있지 않다.
나는 프리가 진정될떄까지 기다려 주기로 했다.
무료함을 때울겸 린갈을 본다.

  똥 참기 힘내는 테치! 힘내는 테치!
  신님 미안한 테치! 미안한 테치!
  똥 참기 힘내는 테치! 힘내는 테치!
  주인님 도와줘요테치! 주인님 도와줘요테치!
  똥 참기 힘내는 테치! 힘내는 테치!

울음소리만으론 알 수 없지만 여러가지 이야기하는 모양이다.
프리는 신님에게 사과하면서도 나를 몇번이나 불렀다.
미안해 프리 지금만은 도와줄 수 없다.
여기서 정체를 들킨다면 지금까지의 훈육이 허사로 끝날지도 모른다.

BGM은 이미 평온한 장면의 곡으로 바뀌었다.
심야의 아파트의 방 하나에서 뭔가 느슨한 분휘기가 감돈다.
거기에는 서로 바라보며 오열하면서 엉덩이를 흔드는 자실장과 발리의 괴인.
아마 지금의 나는 꽤나 슈르한 광경속에 있을 것이다.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 하면서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텟체! 텟체!"
"텟체! 텟체!"
"텟체! 텟체!"
"텟체! 텟체!"
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긴 변의 잖아 어이.
언제까지 엉덩이를 흔들고 있을 생각이냐 너는?
프리의 댄스는 도무지 끝날 기미가 없었따.
이대로는 결말이 나지 않는다. 이번만은 예외를 허락하기로 했다.
"프리 똥을 누고 싶을 것이다"
"텟체! 텟체!"
"이번만은 특별히 똥을 흘려도 좋다"
"텟체! 텟체!"
"자 두려워 할것 없다"
"텟체! 텟체!"
"자자 단숨에 뿌직하고"
"텟체! 텟체!"
"...어서 싸라"
"텟체! 텟체!"
"......."
"텟체! 텟체!"

프리는 여전히 펑펑 울면서 흔들흔들하고 있다.
이자식. 사람의 호의를 무시하다니.
나는 크게 앞으로 내디뎠다.
"어이!"
"테힛!"
프리의 신체가 순간 날아올랐다.
나는 거리를 좁혀간다.
"됐으니까 냉큼 똥을 싸라!"
"테텟체에! 테텟체에!"
프리가 몹시 당황해 뒷걸을질치기 시작한다. 그래도 댄스는 계속된다.
거기에 나는 라스트 스퍼트를 한다.
프리의 눈앞 10센치 정도의 가까운 거리.
시선으로 죽일 정도의 기백을담고 나는 프리에게 말했다.
"똥의 신님은 프리는 용서한다!
내일부터는 건강하게 밥을 먹고 건강하게 똥을 눈다! 알겠나"

하지만 원전히 패닉상태의 프리에겐 그 말도 닿지 않은 것 같다.
"테텟테에에! 테텟테에에!"
눈물과 콧물을 폭포처럼 흘리며 손발을 경련하면서
그래도 높이 올린 엉덩이를 미친듯이 흔든다.
프리는 반 광란상태로 울부짖으며 똥을 참는 머신으로 변해버렸다.

이제 됐다 프리. 멈춰라. 편해 져라.
이런 프리를 보니 뭔가 가엾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같은 착락상태에 있어서는 
어쩌면 프리 자신도 멈추지 못할지도 모른다.
여기선 책임지고 내가 멈춰야 할 것이다.
잘 모르지만 깔꾹질을 멈추는 요령으로 하면 될까.

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테텟테에에! 테텟테에에!"
"프리..."온화하게 말을 걸었다. 이건 '모으기'다.
"테텟테에에! 테텟테에에!"
크게 숨을 쉬고

"우와아아아아아아악!!!!!"

"테"

프리가 멈췄다.
아무래도 성공한거 같다 그렇게 생각했다.

부와악!

높이 들린 프리의 엉덩이에서 파열음이 들렸다.
작은 폭발이 일어난 듯 팬티가 순간적으로 팽창한다.
"훼에에..."
프리의 몸이 바닥에 무너져 내렸다.
나는 그 몸을 잡고 일으켜 준다.
"프리"
"......."
프리는 녹초가 돼 움직이지 않는다.
눈에서, 코에서, 입에서, 탁한 체액이 넘치고 있다.
"어이 프리!"
아무리 불러도 프리는 반응이 없다.
아니 프리는 이미 숨을 쉬지 않았다.
"그런...이정도 일로 쇼크사라니..."
나는 프리의 시신을 바닥에 내려놨다.
그때 팬티에서 흘러 넘친 똥안에서 반짝이는 물건을 찾아냈다.

그것은 프리의 위석이었다.
희미한 녹색으로 빛나는 위석이 크게 갈라져 있다.
프리의 사인은 쇼크사가 아니다. 위석의 손상이 원인다.
위석의 색도 경도도 아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산산히 부서져 죽는 스트레스사와 달리 위석은 한번만 갈라져 있을뿐.
그것은 위석이 외부에서의 강력한 힘으로 피괴된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 경우에 외부의 힘이란
지나치게 단련된 총배설구의 수축력과 밀어내는 배출력.
인내에 인내를  거듭한 똥이 개방 됐을 때
극한의 탈력에 의해 발생한 초고속 탈분은
체내의 위석을 휩쓸어 그 일부를 깍아 날려 버린 것이다.

맙소사
성실하고 영리한 프리의 필사의 노력의 결과가 이런 일이 되다니

나는 이제 움직이지 않는 프리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프리의 팬티는 옛날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있었다.
그때부터 아직 2개월도 안됐는데 엄청 그리운 느낌이다.
생각해보면 프리의 일생은 똥에 웃고, 똥에 즐겁고,
똥에 울고, 똥에 죽는 똥투성이 일생이었다.

프리는 정말로 똥의 신님의 분노를 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1년이 지났다.

내가 귀가하면 프리가 방구석에서 장난감으로 놀고 있다.
"데치-"
주인이 귀가했는데도 쳐다보지도 않고 놀고 있따.
그 프리의 머리를 잡고 데굴 굴린다.
"프리 다녀왔다"
"데치-"
잠시 후 프리가 손발을 흔든다. 기뻐하고 있는 거다.
"데치데치-"
"너는 정말로 둔하구나"
"데-치-"

이 멍청한 실장석은 프리다.
2대째같은 것이 아니고 과거 똥의 신의 분노와 싸운 그 프리 본인이다.
그후 위석을 체내에 되돌리고 이런저런 처치를 한 덕분에 
프리는 기적적으로 소생에 성공했다.
하지만 위석 손상의 후유증은 커
프리의 지능은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떨어졌다.
지금의 프리는 제대로 이야기하지도 못한다.
린갈을 사용해도 가끔 단어가 표시되는 정도.
많이 연습한 화장실의 훈육도 완전히 잊어버렸다.
이제는 귀저귀 실장석으로 돌아왔다.

지능만이 아니다.
발육도 신진대사도 모든 신체기능이 큰폭으로 다운됐다.
생후 1년이상 오래전에 성체가 된 나이이지만 
프리의 체격은 고작 중실장 거기서 성장이 멈추고 있다.
식사도 적어져 식사량도 자실장 이하
물론 나오는 양도 옛날이면 생각할수도 없을 만큼 적은 양이다.

"데치-"
프리가 내 곁으로 온다.
그 움직임은 참으로 한가롭다. 둔하다고 해도 좋다.
"데-"
나를 향해 손을 뻗는다.
"네 네, 악수 악수"
"데-츄-"
손을 잡고 조금 흔들면 만족한 듯 장난감으로 돌아간다.

결국 프리의 훈육은 모두 없었던 것이 돼었지만
이 결과에 나는 만족하고 있다.
나는 프리를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게 키운다고 약속했고
예정과는 다른 타입이 되어 버렸지만 프리는 키우기 쉬운 실장석이다.
식사도 똥의 시중도 간단.
사치도 부리지 않고 잔꾀도 부리지 않느다.
애초에 그만큼의 지능이 없다.
성격도 느릿느릿 하지만 너글너글한 성격은 오히려 좋다.

"데치- 데치-"
혼잣말인지 콧노래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미묘한 억양의 목소리로 울면서
프리가 장난감으로 놀고 있다.
가만히 둬도 혼자서 묵묵히 놀고 있기 때문에 나는 편해서 좋다.

"데!" 프리의 소리가 멈췄다.
"데, 데, 데치"
프리로서는 서두르는 움직임으로 바닥에 엎드린다.
그 자세에서 한동안 움직이지 않는다.
"데에에엥!"
갑자기 프리가 울기 시작했다.
느릿느릿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한다.
"데에에엥! 에에에엥! 에에에엥!"
왕년의 임팩트는 없지만 '엉덩이 흔들흔들 변의 확산 댄스'다.
훈육을 거의 다 잊어버린 프리지만 이것만은 어쩐지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변이 마려우면 항상 이렇게 울면서 엉덩이를 흔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전의 참을성도 지금의 프리에게는 없다.
잠시 후 기저귀가 부풀어 오른다.
"데에에에엥! 데에에에엥!"
똥을 싸면서 프리는 통곡.
스스로도 모르지만 탈분의 감촉이 무서워서 어쩔 수 없다.,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는데"
나는 프리의 엉덩이를 가볍게 찌른다.
엉덩이를 내민 멍청한 포즈로 프리가 운다.
"데에에에엥! 데에에에엥!"
두려움이 섞인 불쌍한 울음 소리.
이제 떠올릴 수도 없지만 그래도 느껴지는 무서운 무언가를 향해
프리는 지금도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 것이다.

위석에 새겨진 공포.
그 이유도 사실도ㅡ 관련된 모든 것을 잊어버려도
이것만은 프리를 영원히 해방하는 일은 없다.

어차피 못 풀려난다면 차라리 즐기는 건 어때?
문득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나는 부풀어 오른 기저귀에 앉아 힘없이 울고 있는 프리를 본다.
확실히 수고는 들지 않지만 지금의 프리는 조금 자극이 떨어진다.
단조롭게 변화가 없는 프리의 매일을 좀 더 고조기키고 싶다.
신님은 프리를 항상 보고 있고 더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프리는 어떤 노력을 보여줄거야?
아니면 노력하지 않은 채 망청한 모습을 보여 줄거야?

앞으로도 계속 무서워 할거야?
아니면 옛날처럼 쾌감에 중독 될까?

왠지 앞으로의 프리와의 생활이 아주 재미 있게 생각된다.
나는 저압도돈파와 실장세로의 상자를 열었다.

"프리 좋을 걸 줄까?"
"데치-"
뺨에 눈물자국을 그린 프리는 아장아장 내 곁으로 온다.
그 손에 나는 '특별한 간식'을 건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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