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품



장녀가 기억하는 가장오래된 기억은 마마의 뱃속에서 들러오는 태교였다.

[뎃데로게~♬ 뎃데로게~♪
 세상은 오마에의 것인 데스~ 싸구려 콘페이토와 스시, 스테이크 같은 입에 대지도 않는 데스.
 포르투칼산 수제 콘페이토와 100년 역사의 스시집 장인이 손으로 빚은 참치 대뱃살 스시,
 프랑스 미슐렝 5성가게에서 항공기로 공수해온 스테이크정도 되야. 별로 마음에 안들지만 닝겐
 노예의 고생을 생각해 먹어주는 데스 ~

 오마에는 그 무엇보다 특별하고 세레브한데스~ 이것은 우주가 창조될때부터 약속된 것인 데스.
 오마에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는데스. 바다를 없앨 수 있는데스. 하늘을 가를 수 있는데스.
 엔트로피를 줄일 수도 있는 데스.


 닌겐들은 전부 다 오마에의 똥노예인데스~. 오마에를 모시는 영광을 손꼽아 기다리는 데스.
 반항하면 핵펀치로 찢어죽이니 와타시를 보면 운치지리며 부들부들 거리는게 웃기는 데스.


 그러니 빨리 건강히 태어나는데스~ 뎃데로게~♩]


마마의 태교를 듣던 장녀의 머리에 떠오른 것은 의문이었다.

[왜 마마는 닝겐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테치?]

[마마는 왜그렇게 탐욕스러운 테치?]

뱃속에서 하는 것이라고는 마마의 태교를 듣고 생각하는 것뿐인 장녀의 의문은 나날이
커져갔다.


[마마만 세레브한 테치? 다른 세레브한 도모다치는 없는 테치?]

이렇게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길 2주, 뱃속의 자가 충분히 성장한 것을 느꼈는지 총구가 열리면서
자실장과 자매들이 세상으로 쏟아져 나왔다.


[텟데레~] X6

탄생의 기쁨을 노래하며 태어난 장녀는 점막을 씻어주는 신기한 물씨덕분에 마마가 점액을
취해주지 않았어도 무사히 점액에서 벗어나 자기발로 일어섰다.


[마마 어디에 있는 테치?]

어두침침한 주변을 둘러보던 장녀의 눈에 살색을 띤 고기덩어리가 보였다.

머리가 없는 몸통에 여러개의 관이 달려있는 모습...... 장녀는 직잠적으로 저것이 마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 이것은.... 무었인 테치.]

그로테스크한 모습에 공포를 느낀 장녀의 총구가 열려 방구를 뀌고있을때 하늘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늘씨가 움직이는 테챠!!!]

[세레브한 와타시가 무섭다는 테치]

다른 자매들이 [하늘씨가 움직이는 테치]하며 공포에 떨고있을때 장녀는 눈치챘다.

[이건... 하늘씨가 움직이는게 아닌테치. 바닥씨가 움직이는 테치]

그렇게 움직이기를 5분여. 바닥씨가 멈춘 곳에는 하얀옷을 입은 닝겐들이 서있었다.

"A-5번부터 채운다."

중앙 닝겐상의 말에 다른 닝겐상들은 바닥씨위에 있는 장녀와 자매들을 들어 우리안에 하나씩
넣기 시작했다.


[똥닝겐!! 와타시의 세레브한 몸은 오마에 처럼 천한 닝겐이 손대서는 안되는 테챠!!!]

[닝겐노예는 레이디를 모시는 방법이 거친 테챠!!!]

자매들이 아우성쳤지만 닝겐들은 무시하고 우리안에 넣을뿐이었다.

[테.... 무서운 테치]

장녀는.......... 무서웠다.

다른 자매들은 실장석특유의 과대망상과 허영심이 분충태교로 끝도없이 강화되다보니 [닝겐들은
세레브한 와타시에게 메로메로되어 노예가된 테치. 노예를 두려워할필요가 있는테치?]라고
생각했지만 장녀는 자신의 수백배나 되어보이는 거인을 보고 공포에 질렸고 닝겐이 자기를
들어올렸을때 비명을 질렀다.


[무서운 테챠!!!!!]





닝겐이 자실장을 우리안에 넣고 30분지나서야 공포에서 벗어나 제정신을 차린 장녀는 그제서야
우리를 살펴볼 수 있었다.





더럽지는 않지만 물이 담겨있는 그릇과 먹이가 들어있는 통 2개밖에 없는 우리........

[닝겐은 왜 와타시타치를 이런데다 가둬두는 테치? 너무한테치 와타시는 갓 태어난 아가실장인
 테치. 마마에게 안겨보지도 못한 테치. 그런데 이런데다 가두다니 너무 너무심... 테에에엥]

마마의 태교를 반의 반만 믿어도 세상은 아름답고 세레브한 곳일텐데 태어나자마자 이런 살풍경한
우리에 갇힌게 너무나도 슬펐다.






[테챱테챱 맛없는 테스.......]

매일 공급되는 양은 많지만 맛없는 사료 덕분에 1주일만에 중실장으로 성장한 장녀의 귀에
자매들이 불평하는 소리가 들여왔다.


[똥닝겐!!! 와타시는 이딴 맛없는 것은 먹지않는 테스. 어서 스시와 스테이크를 바치라는 테스]

[세레브한 사육실장의 권리로 명하니 와타시를 이딴 우리에서 꺼내 세레브 하우스에서 모시라는 테스]

언제나 똑같은 분충발언에 장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테.... 자매들은 현실을 볼줄모르는 테스.]

처음에는 자매들과 이야기해볼려고 했지만은 [와타시는 세상의 주인인 테스. 닝겐은 와타시에게 봉사하는게
당연한데스]같은 개소리를 1주일내내 반복하는 자매들에게 지친 장녀는 자매들을 설득하는 것을 포기했다.

[닝겐의 허름한 우리에 같혀 닝겐이 던져주는 맛없는 푸드를 먹으면서 도망가지도 못하는 주제에 망상은
 우주제일인 테스.]


장녀가 한숨을 내쉬는데 우리앞으로 닝겐의 얼굴이 지나갔다.

[테... 안녕한테스.]

매일 1번씩 우리안을 훑고지나가는 닝겐의 얼굴을 볼때마다 장녀는 공포에 휩싸였다.

태어나자마자 마마와 헤어져 우리안에 같혀 사는 생황...... 모든것이 닝겐의 손에 달려있는 상황인데
닝겐이 왜이런지 모르니 장녀는 닝겐을 볼때마다 두려움이 커져갔다.




그때였다. 철컹하는 소리와 함께 1주일동안 한번도 열린적이 없던 우리의 문이 열렸다.

[테???????]

장녀가 당황한 사이 닝겐의 손이 우리안으로 들어와 장녀를 잡아들었따.

[이... 이건 무슨일인 테스.]

혼란스러워하는 장녀가 닝겐의 손에 들려가는 것을 보고 자매들은 소리쳤다.

[똥닝겐 세레브한 와타시를 두고 저런 분충을 데려가다니 눈이 썩은 테챠!!!!]

[똥장녀는 와타시의 사육실장 라이프를 뺏어가는 테스? 비열한테스! 저주나 받으라는 테챠!!!!!!]




장녀를 들고간 닝겐은 따뜻한 물에 장녀를 담근다음 아와아와한 거품을 일으키며 장녀를 씻었다.

[테.....? 이건 마마가 말하던 아와아와한 거품목욕인 테스?]

장녀는 태어나 처음 경험하는 거품목욕을 더 즐기고 싶었지만 닝겐은 장녀의 더러움이 어느정도
빠지자 즉시 찬물에 담궈 거품을 지웠다.


[테.....]

한순간 장녀는 떼를 쓰고 싶었지만 자기보다 훨씬 덩치가 큰 닝겐에게 떼를 썻다가 어떻게 될지
짐작이 가지 않았기에 억지로 수긍하고 거품을 씻은다음 몸을 말렸다.


그다음 닝겐이 장녀를 데리고간 곳은 세레브한 방이었다.




세레브한 분홍빛 벽지와 너무나도 우아해보이는 성, 장녀가 자제심을 지키기 힘들정도로 세레브한
분홍 식장복이 걸려있는 옷걸이 등등




[이곳은 낙원인 테스?]

자제심이 강한 장녀가 자기도 모르게 A자입을 쩍벌리고 주변을 둘러볼정도로 매혹적인 장소였다.

"흠...... 여기서도 분충화 안하는 것을 보니 맞는거 같네."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던 장녀는 뒤에서 들려오는 닝겐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안녕하신 테스.]

장녀의 인사를 받은 닝겐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기가 어디고 중실장짱이 왜 여기왔는지 아니?"

닝겐의 질문에 장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약간의 기대를 담아 말했다.

[사육실장을 선별하는 장소 아닌테스? 와타시는 이제 사육실장이 되기위해 선발된테스.]

"크크크 틀렸어. 잠에서 깨어나면 답을 알려주마"

장녀의 마지막 기억은 닝겐이 손에든것을 장녀에게 향하는 것이었다.





[토모타치 상 일어나는 테스]

장녀는 빰을 건드리는 촉감에 깨어났다.

[테..? 여기가 어딘테스?]

투명한 수조안에서 깨어난 장녀는 주변을 살폈지만 주변에는 자신과 같은 중실장들만 있었다.

[와타시도 모르겠는 테스. 세레브한 방에서 잠이들었다가 여기서 깨어난 테스.]

[토모타치상도 그런테스? 와타시도 같은 테스.]

수조안의 중실장은 장녀까지 포함해 4마리. 자매처럼 [똥닝겐!!][스시!!][스테이크!!]를 외치는 머리나쁜 실장이
아니라 자신과 같이 지성과 교양이 느껴지는 토모타치삳들이기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이 통하는 상대였기에
처음보는 상황이었지만 자매처럼 순식간에 친해졌다.


그때..... 닝겐들이 들어왔다.

"이번주에는 4마리 뿐이네요"

"뭐... 이건 그때그때 다르니까."

"이걸 기다렸습니다."

[테.....]

중실장들이 닝겐들을 보고 긴장하고 있을때 한닝겐이 수조앞에 서서말했다.

"내가 답을 알려준다고 말했지."

중실장들의 시선이 모이는 것을 확인한 남자는 말했다.

"여기는 식실장공장이다. 여기서 태어나는 모든 실장석은 전부 고기가 되어 사람들에게 먹히게 되지"

[테........에에에에엑!!!!]

닝겐이 말하면서 버튼을 누르자 검은판에 뭔가 비치기 시작했는데 성체실장이 독라가 되는 장면,
배가 갈리고분대가 제거되는 장면, 양눈알을 뽑는 장면, 팔다리가 잘리는 장면 등등
동족이 고통스럽게 가공되는 장면을 지나갔다.




중실장들은 끔찍한 영상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헐렁하지는 총구에 필사적을 힘을주며 빵콘을 참았다.

지능이 높은 중실장들이다보니 [고기로 만들거면 이렇게 따로 모을 필요는 없는 테스.]
[와타시와 토모타치상들은 모두 예의바르고 지능높은 테스] [아마도 사육실장으로 선별하기 위해
따로모은것 같은 테스]라는 생각에 도달한 것이다.




[와타시타치는 어떻게 되는 테스?]

대표로 장녀가 물어보자 남자는 미소지으며 말했다.

"너희들은 저기에서 고기가 되지 않아"

[테,, 다행인데스]

"너희같은 불량품은 팔수가 없어서 여기서 구워먹을테니까"

[테...? 테갹!]







"이야~~ 서 반장님 실장석 처리 솜씨가 장난아닌데요"

"야~~ 라인 자동화되기전에는 전부 손으로 했어~ 내가 라인에서 칼밥을 몇년이나 먹었는데~
 아직 가락이 남아있다고"

[와타시의 배씨가!!!!!]

[팔씨가 타는 테샤!!!!!!!!!!!!!]





[제발눈에 물감을 뿌리지 마는 테스. 임신했으니 제발 봐달라는 테스. 강제출산은 하지 말란 테샤!!!!!]

[마마?]

우적우적

"역시 갓태어난 저실장은 똥내도 안나고 맛이 끝내준다니깐."

[닝겐사마. 와타시를 먹어도 상관없는 테스. 제발 자를 먹지말아 달라는 테스.]





"저실장이 더 안나오네"

[똥닝겐 저주하는 테샤!!!!!!!!]

"말라비틀어졌으니 쓰레기통에 버릴까요?"

"이런...... 자네들 실장석 먹을 줄을 모르는 구만."

서 반장은 반복되는 강제출산으로 말라비트러진 몸을 한채 저주를 토하는 장녀의 머리를
손에 쥐고 힘을 주었다.


[텡.....]

알게된지 알마안되었지만 친해진 토모타치들이 전부 닝겐들에게 잡하먹힌것 강제출산으로 낳은 자들도
잡아먹힌 것에 분노헤 닝겐에게 증오를 토해내던 장녀는 닝겐의 손에 우레탄 두개골이 찌그러졌고
그틈으로 조리되는 고통으로 발생한 짓소산이 흘러나왔다.






흘러나온 짓소산을 소주를 따라놓은 잔에 떨어뜨린후 서반장은 말했다.

"실장석을 먹은다음에는 실장눈물주로 씻어내야 제맛이지"

"건배!" X3




닝겐들이 즐겁게 건배하는 모습을 장녀는 테이블 구석에서 흐려져가는 시야로 바라보며 말없이 한방울의
눈물을 흘렸다.






파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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