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들실장 1

 


어느 한 일본인은 한국을 가리켜 ‘단지의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그 일본인의 눈에는 다니는 길마다 존재하는 아파트 단지가 신기했겠죠. 한국은 그만큼 아파트가 많습니다. 아니, 아파트는 이미 한국에서는 대중적인 주거 수단입니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60%입니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도 48%나 됩니다. 한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죠.

이런 ‘아파트 공화국’에서 들실장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전편인 서울의 들실장에서 본 것처럼 산에 만들어진 공원에 사는 들실장도 있지만 아파트 단지에서 살아가는 들실장도 있습니다. 오늘은 아파트에서 들실장이 살아가는 법을 보도록 하죠.

쓰레기장 뒤에 스티로폼 상자 여럿이 놓여있습니다. 그 중 하나를 살펴보도록 하죠. 한 들실장 가족이 있습니다. 모두 세상모르게 쌔근쌔근 자고 있군요. 눈에 낀 눈꼽이라든가, 입에서 질질 흐르는 침을 보니 저도 모르게 기분이 나빠지는군요. 하지만 생각보다 더럽지는 않습니다. 들실장과 사육실장을 비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카락입니다. 주인이 관리해주는 사육실장과는 다르게 들실장은 제대로 씻지 못해서 흔히 말하는 ‘떡진 머리’가 되어서 다니는 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여기 자고 있는 들실장 가족은 비록 머리결이 거칠긴 해도 기름기가 흐르지는 않는군요. 아, 성체실장이 일어납니다. 이 일가의 친실장입니다. 이름은 편의상 미도리라고 하겠습니다. 미도리는 일어나서 잠시 눈을 부비고는 자신의 자실장들을 깨우기 시작합니다.

<와타시의 자들은 어서 일어나는데스->
<테찌?>
<테에에에엥… 졸린테찌…>
<와타시는 더 자는테찌…>

세 마리의 자실장들은 일어날 기색이 없군요. 그래도 미도리는 자신의 자가 사랑스러운가 봅니다. 하지만 이내 얼굴을 바로하고 엄한 목소리로 자들에게 말합니다.

<마마의 말을 안듣는 자는 분충인데스. 오마에들은 분충인데스?>
<아닌테찌!>
<와타시는 착한 자인테찌!>
<테에에에에에엥!>
<그럼 어서 일어나는데스- 늦으면 맛나맛나한 아침을 못먹는데스.>

미도리는 그렇게 말하며 하우스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햇볕이 드는 자리는 많지 않지만 용케 그런 곳에 자리를 잡은 미도리 일가의 하우스에 빛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안에 있는 가재도구는 들실장과 비슷합니다. 페트병이나, 플라스틱 그릇과 같은 것들 말이죠. 하지만 보존식 박스라든가 하는 것들은 없습니다. 하우스도 들실장이 선호하는 골판지가 아니라 좀 더 튼튼한 스티로폼입니다. 정말 부유하네요. 미도리.

들실장들은 이 스티로폼 박스가 더 고급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스티로폼 박스는 꽤나 싼 물건입니다. 특히 재활용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재활용 수거업체에서도 기피하는 물건이죠. 차라리 같은 무게면 골판지 박스가 더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아파트에 사는 들실장들은 스티로폼 박스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들실장들로서도 이득입니다. 스티로폼 박스는 훌륭한 단열재이기 때문이죠. 우연찮게 들실장이 이득을 보는 형태인 것입니다.

하우스를 대충 정리한 미도리일가는 플라스틱 그릇을 들고 밖으로 나옵니다. 쏟아지는 햇빛을 받으며 어디론가 향합니다. 목적지는 옆 수돗가입니다. 이미 많은 들실장 일가들이 나와 몸을 씻고 있습니다. 미도리일가는 일단 수돗가 옆 배수로로 향합니다. 몸을 씻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거든요.

<자들은 어서 운치를 싸는데스.>
<알겠는테찌!> 
-부릿 -부리릿

다들 팬티를 내리고 운치를 누기 시작합니다. 자들이 운치를 싸는 모습을 흐믓하게 보던 미도리는 자신도 팬티를 내리고 운치를 누기 시작합니다. 표정이 묘하군요. 실장석은 생식기와 배설기가 하나인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배설을 하면 생식기도 자극되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설의 쾌감과 성적 쾌감이 제대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운치를 다 싼 미도리 일가는 팬티를 마저 벗어던집니다. 왜 그럴까요. 

<그럼 자들은 모두 씻는데스- 아침부터 깨끗한 것은 중요한데스->
<테프프프프! 시원한테찌!> <기분좋은테찌!> <테에에에에…>

가져온 플라스틱 그릇에 물을 받아다가 하나씩 씻기기 시작합니다. 아까 운치를 누고 더러워진 총구도 깨끗하게 씻기고 팬티도 깨끗히 빨아놓습니다. 다른 들실장에 비해서 이곳의 들실장이 깨끗한 이유입니다. 매일 수돗가에서 씻을 수 있는 것은 들실장에게는 특권이나 다름없죠. 이렇게 씻은 물은 아까 운치를 누었던 배수로에 버립니다. 자연스럽게 들실장들의 운치는 하수로 흘러 내려갑니다. 

들실장 일가들이 모두 씻고 자신들의 몸을 말리고 있을 때쯤, 파란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은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귀에는 무언가를 끼고 있군요. 들실장들에게 말을 거는 남자입니다.

“모두들 따라온나.”
<자들은 모두 기다리는데스. 마마가 밥을 가져오는데스.>
<알겠는테찌!> <맛나맛나로 가져오는테찌!> <다녀오는테찌!>

성체실장들은 자실장들을 놓고 남자가 가는 곳으로 따라갑니다. 손에는 각자 음식을 담을 봉투를 들고 갑니다. 남자는 노란색 긴 통을 열고 인상을 찌푸립니다. 올라오는 냄새가 좋지 않군요. 하지만 같은 냄새를 맡은 들실장들은 좋아하기 시작합니다. 남자는 재빨리 가져온 집게로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냅니다. 음식물 쓰레기이군요. 들실장이 가져온 봉투를 내밀면 거기에 두세번에 걸쳐 퍼줍니다. 그렇게 들실장들에게 먹을 음식을 퍼주고 다시 다른 곳으로 향하는 남자입니다. 미도리도 봉투에 가득 담긴 음식을 들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오늘도 밥이 푸짐한데스->
<잘먹겠는테찌!> <맛있는테찌!> 
-테첩테첩테첩

사람들이 보면 인상이 찌푸려질만큼 더럽게 먹는 자실장들이지만 미도리 눈에는 이뻐보이기만 합니다. 자실장들이 먹는 것들 지켜보다가 자신도 하나둘 음식을 꺼내 먹기 시작합니다. 쿱쿱한 냄새가 올라오는 음식물쓰레기이지만 들실장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진미입니다. 

아파트 내부에 있는 음식물쓰레기는 통별로 거래가 됩니다. 통 하나당 수거비용 얼마씩인 것이죠. 그렇기때문에 아파트마다 큰 통이 몇 개씩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봉투에 담아버리는 단독주택 단지와는 다르죠. 그렇기때문에 아파트에 사는 들실장들은 인간의 절대적인 호의가 아니면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통 안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까지 퍼주면서 들실장들을 돌보는 것일까요? 단순한 인도주의? 애호파? 좀 더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밥을 다 먹은 미도리의 자실장은 배를 두드리며 누워있습니다. 잔뜩 먹었는지 다들 배가 볼록하군요. 흐믓하게 그 모습을 바라보며 대충 하우스 안을 정리한 미도리는 손님을 맞이합니다. 옆에 사는 들실장입니다. 에메랄드라고 부르기로 하죠. 

<미도리상, 슬슬 출발하는데스.>
<벌써 그렇게된데스? 알겠는데스. 마마는 일을 다녀오는데스. 자들은 오바상 말을 잘 듣는데스요.>
<다녀오시는테찌!> <장난감 줏어오는테찌!> <테에츄… 테에츄…>

금세 또 잠이 든 한 녀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도리를 배웅합니다. 미도리는 하우스를 나와 에메랄드와 같이 갑니다. 이미 모여있는 들실장들입니다. 미도리와 에메랄드까지 해서 총 6마리입니다. 줄을 맞추어 조심스럽게 어디론가 향하는 들실장들입니다. 사람들이 지나가고는 있지만 들실장들은 고개를 숙이고 재빨리 걸어갈 뿐입니다. 이윽고 도착한 곳은 이 아파트의 경비실입니다. 아까 그 남자가 있군요. 다른 곳에서도 들실장 무리가 오고 있습니다. 이쪽은 7마리입니다. 반갑게 서로를 맞이합니다. 미도리도 익숙한 얼굴과 인사를 나눕니다.

<잘지냈는데스. 장녀?>
<그런데스! 마마도 잘 지냈는데스?>
<물론인데스. 장녀의 이모토챠도 많이 늘었는데스.>
<와타시도 이번에 자를 둘이나 낳은데스.>
“자, 조용히 좀 해라.”

남자가 하품을 쩍쩍하며 나옵니다. 들실장들은 제각기 떠들던 것을 멈추고 모두 남자만을 쳐다봅니다. 눈으로 들실장의 수를 세던 남자는 이내 고개를 젓습니다.

“음… 뭐 상관없나. 다들 왔나?”
<그런데스!> <맞는데스!>
“좋아. 오늘은 별 일이 없으니 어제처럼 하도록 한다. 이상.”

남자는 자기 할 말만 마치고는 다시 경비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밤새 제대로 잠을 못잤기 때문에 피곤합니다. 하품을 쩍쩍 하는 남자를 뒤로 하고 두 무리의 실장석들은 제각기 흩어집니다. 

아파트 뒤 잔디밭에 들어간 미도리무리는 제각기 허리를 굽혀 잡초들을 뽑기 시작합니다. 민들레가 이쁘게 피었어도 잔디밭에서는 그저 잡초일 뿐이죠. 쓰레기를 줍기도 합니다. 보도블럭 바닥에 붙은 껌도 떼냅니다. 그것은 아까 흩어진 다른 무리들도, 그리고 다른 경비실에서 점호를 받은 또 다른 무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들실장들은 마치 자신이 할 일을 하는 마냥 익숙하게 일을 해나갑니다. 아주 신기합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한국에서 아파트 경비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은 감시-단속 근무자라고 부릅니다. 단속, 즉 연속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상주하지만, 연속적인 일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일이 없을 때는 앉아서 대기하는 것이 본래 경비가 해야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경비원은 보통 경비업체랑 계약을 맺습니다. 그리고 경비업체는 관리사무소와 계약을 맺죠. 보통 3년이나 5년 단위로 재계약이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관리사무소는 끊임없이 경비업체를 후려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그 후려침을 당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것이 바로 경비원입니다. 

대기만 하고 있는 것이 못마땅한 관리사무소는 자꾸 경비원에게 추가 업무를 주는 것이죠. 조경도 니네가 해라, 쓰레기장이 왜 저리 더럽냐, 낙엽 좀 쓸어라. 택배도 너희가 받아라. 똥벌레들도 니네들이 때려 잡아라. 원래는 관리사무소가 해야할 업무들이 조금씩 경비원들에게 넘어오기 시작한 겁니다. 경비원들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해야하는 것이죠. 그렇게 과중한 업무로 사람들이 하나둘 나가떨어질 때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낸 겁니다.

‘저 똥벌레들을 부려먹으면 어떨까.’

라고 말이죠.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파트에서 들실장은 그저 똥벌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습관대로 판 운치굴의 냄새나 제대로 씻지 않아 생긴 실장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단골 민원거리였죠. 골판지를 찾겠다고 쓰레기장을 뒤적거려 정리해놓은 것들을 망치는가하면, 음식을 얻겠답시고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오는 사람들에게 투분하기 일쑤였죠. 들실장이 나타났다 하면 경비원들은 한숨을 내쉬며 몽둥이를 들고 가기 바빴습니다. 

10여년 전, 어느 경비원은 그런 들실장을 보며 생각한 것입니다. 말이 통하고, 훈육도 가능하다면 저 놈들을 부려먹지 못할 것은 뭐람? 이라고 말이죠. 그렇게 경비원은 자기 시간을 들여가며 들실장들을 교육시키기 시작합니다. 우선 들실장들 중에 똑똑한 놈들만 남기고 전부 잡은 후, 똑똑한 놈들은 모두 쓰레기장 뒤편으로 옮겨줍니다. 이전에 가지고 있던 골판지 하우스 대신 스티로폼 하우스를 주는 것도 있죠. 이렇게 하면 동네 주민들에게도 쉽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리고 쓰레기장에는 사람이 쓰기 위해 만들어놓은 수도가 있고, 이 수도를 이용해 매일매일 씻도록 합니다. 실장석 또한 씻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생활 습관입니다. 습관처럼 파는 운치굴을 무너트리고 배수로에만 싸게 교육시킵니다. 밥은 아침과 저녁만 줍니다. 뭐라고 떠드는 분충들은 그때그때 머리를 터트려서 다른 들실장들의 교육재료로 삼습니다. 

일을 시켜봅니다. 처음에는 잔디를 뽑기도 했지만 이내 열심히 교육시킨 보람이 있는지 잡초만 잘 뽑습니다다. 쓰레기도 줍게 시키고, 보도블럭에 붙은 껌도 제거하게 합니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 되면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버린 골판지들을 차곡차곡 정리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나둘씩 가르치고 반항하는 분충들을 솎아내기를 어언 2년. 이제는 훌륭한 일꾼들이 된 들실장입니다. 들실장들도 깨닫습니다. 매일 이렇게만 한다면 밥 걱정, 자식새끼 걱정은 없겠다 싶은 것이죠. 그리고 이 들실장들은 빠르게 다른 아파트 단지로 퍼져 나갑니다. 교육받은 들실장 세 마리만 데려와도 금방 자식을 낳아 아파트 전체를 커버할 수 있게 됩니다. 10년이 지나고 지금에 와서는 일부 고급 아파트 단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에서 이런 아파트 들실장이 흔하디 흔한 존재가 된 이유지요. 이제는 이런 들실장까지 고려해서 아파트 주변설비를 설계하는 것도 당연시 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참 일을 하고 있는 미도리는 이상한 것을 발견합니다. 울타리 너머로 손이 쑥 올라오더니 자실장 한마리가 풀밭에 털썩하고 떨어집니다. 이어서 또 한마리가 털썩하고 떨어지는군요. 그렇게 몇마리가 떨어지더니 낑낑대며 들실장 한마리가 올라옵니다. 

<데프프프프프… 이젠 여기가 와타시의 집인데스!>
<오마에는 뭐인데스?>
<데엣?!>

좋아하던 들실장은 그제서야 자신의 주위를 둘러싼 미도리무리를 발견합니다. 잠시 놀란 표정이었던 들실장은 실장석 특유의 비열한 웃음을 짓습니다. 

<데프프프프프… 오마에들이야말로 뭐인데스?>
<와타시타치는 이곳에서 일하는데스.>
<닌겐들은 뭘하는데스?>
<와타시타치가 일을 하면 닌겐들은 밥을 주는데스.>
<데프프프프프… 멍청한데스. 왜 닌겐노예를 부리면서 세레브하게 살지 않는데스?>
<...분충인데스. 쳐죽이는데샤!!!>
<데갸갸갸갸갸갸갸악!>

분충은 들실장 커뮤니티를 붕괴시키는 제 1 요인입니다. 여기서의 삶을 위해서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분충은 적극적으로 배제해야합니다. 미도리와 에메랄드를 비롯한 6명의 들실장은 몰래 들어온 들실장을 잡아 패기 시작합니다. 몰래 들어온 들실장은 그제서야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려 하지만 이미 붙잡힌 뒤입니다. 머리를 뜯기고 옷이 찢깁니다. 자실장들은 자신의 친실장이 당하는 모습을 보며 빵콘을 하는군요. 미도리무리는 자실장도 한 마리씩 붙잡고 같이 독라로 만들어줍니다. 한참을 두들겨 패고 있으니 누군가가 다가옵니다. 

“무슨 일이냐?”
<데스? 경비상. 와타시타치가 분충을 처리한데스!>

교대한 경비원을 보며 반갑게 인사하는 미도리들입니다. 경비원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비닐을 꺼냅니다. 실장석 회수 봉투군요. 손끝으로만 독라들실장을 잡아 휙휙 넣습니다. 비닐에서는 독라들실장들의 비명소리가 터져나왔지만 그것도 비닐을 잘 묶으니 새어나오질 않습니다. 

“고생혀. 너무 시끄럽게 굴지 말고.”
<알겠는데스!>

비닐을 챙겨 뒤돌아 가는 경비원의 등에 대고 꾸벅하는 미도리들입니다. 이렇게 아파트 들실장들은 관리되지 않은 야생의 들실장들이 외부에서 몰래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댓글 1개:

  1. 데..역시 실장석은 일해서 벌어먹고 살아야 섭히에 맞는 것인데스..죽은 분충일가는 다음 생엔 당당한 노동실장으로 환생하길 바라는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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