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년 4월 초순 북해도 대설산 모처
여기 북해도에도 드디어 늦은 봄이 찾아오려 하고 있었다.
들꽃이 싹을 내밀고,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이 조금씩 그 수를 늘려간다.
그것은 실장석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 일이다.
여기 북해도에서는 짧은 봄 동안에 자실장을 낳아, 여름 동안에 성체까지 키우지 못하면 자를 남기지 못한다.
겨울이 되어도 자실장을 데리고 있어서는 안전과 식량 양쪽 전부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
실수해서 가을에 탄생한 자실장이라고 하면...
[테츄-웅♪] [테츄테츄♪]
눈 앞에는 나무열매가 잔뜩 쌓여 있다.
[자아, 실컷들 듬뿍 먹는뎃승♪]
말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만찬에 덤벼드는 자실장들.
[우물우물] [맛있는테츄-♪]
[잔뜩 먹고 무럭무럭 자라는뎃승♪]
마침내 눈이 쌓일 무렵이 되자.
[테샤아아아아아아!!!]
[마맛!! 마맛!!]
소리도 없이 자실장들을 덮치는 어미실장.
[마마, 어째서테치!! 와타치 아무것도 나쁜 짓을 하지!! 츄벡!!]
[테구에...]
어미실장은 사정없이 자실장들의 목을 비틀어서 둥지 근처의 눈 속에 묻었다.
겨울 동안 보존식으로 쓰기 위해서이다.
살려 두는 쪽이 썩지 않아서 좋을거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자실장을 1 마리라도 살려두면 그만큼 식량을 소비하는데다가,
최악의 경우, 공복을 견디지 못한 자실장이 울부짖는 바람에, 여우 등의 천적을 불러들일 가능성도 있다.
거기에 한겨울의 북해도, 특히 산간부는 한낮이라도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오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체가 썩을 일도 없는 것이다.
그러면 이야기의 시점을 봄으로 되돌리자.
[뎃스우!!]
거기에는 투실투실하게 살이 찌고 털에 윤기가 흐르는 실장석이 있었다.
시기를 따지자면 동면에서 눈을 막 떴을 무렵이다.
본래라면 이 시기의 실장석은 겨울 동안에 피하지방을 다 써버린 탓에
삐쩍삐쩍 말라 비틀어져, 전신이 너덜너덜해져 있는 게 보통일 터이다.
그러나 이 실장석의 얼굴을 보면 피부에는 탄력이 있고, 놀랍게도 이미 양눈이 녹색으로 물들어 있다.
이미 [임신] 할 만큼 체력이 회복되어 있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너덜너덜한 실장석이 있는 와중에 투실투실하게 살찐 실장석이 제법 존재하고 있다.
도대체 그녀들은 어떻게 해서 겨울을 넘긴 것일까? 이야기는 몇 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 년 1월 말 북해도 대설산 모처
산에 나 있는 동굴 속, 암곰 1 마리가 동면하고 있다.
그 큰곰에게 바짝 달라붙듯이 6 개의 덩어리가 있다... 실장석이다.
그녀들은 모두 옷을 벗고 벌거숭이가 되어 큰곰의 털 속에 머리를 파묻고 있다.
잘 들어 보면 [쯉쮸] 하고 뭔가 빨고 있는 듯한 소리가 난다.
실장석 6 마리는 큰곰의 유두 6 개를 물고서 모유를 빨고 있는 것이다.
곰은 동면 중에 새끼곰을 낳기 때문에, 출산을 앞두고 젖샘이 발달하여 모유를 분비하기 시작한다.
실장석들은 그것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데슷!!]
실장석 1 마리가 이변을 눈치채고 작은 소리를 낸다.
다른 실장석도 모유를 빠는 것을 멈추고 주목한다.
[털푸덕]
새끼곰이 태어난 것이다.
그걸 눈치챈 실장석들은 새끼곰에게 몰려들었다.
갓태어난 새끼곰은 크기가 고양이만큼도 못되어, 성체실장이라면 간단히 제압할 수 있다.
4 마리가 양팔양다리를 누르고 1 마리가 몸통에 올라타서는 얼굴을 누른다, 그리고 1 마리가 얼굴에 걸터 앉는다.
그리고 얼굴에 걸터 앉은 한 마리가 새끼곰의 입을 비틀어 열고는
[데슷!!] [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
실장석은 새끼곰의 입에다 똥을 싸기 시작했다. 이걸로 새끼곰이 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들고 [질식사] 시키려는 것이다.
[............]
마침내 새끼곰은 꿈쩍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뒤 얼마 안있어 태어난 또 한 마리의 새끼곰도 마찬가지 수단으로 살해당했다.
새끼곰이 태어난 걸 알게되면 어미곰이 눈을 뜬다. 그렇게 되면 끝장이다.
실장석들은 어미곰이 눈을 뜨지 않도록 섬세하게 주의를 기울였다.
옷을 벗고 있는 것은 때가 찌들은 옷 냄새 때문에 어미곰이 눈을 뜨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쩝쩝]
새끼곰 2 마리를 해치운 실장석들은 새끼곰에게 달려들어서는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끼곰을 다 먹고는, 태반을 전부 씹어 삼키고
다시 어미곰의 젖꼭지에 달라붙어 계속해서 [쯉쮸]하고 젖을 빨리 시작했다.
그것을 지켜보는 기계로 된 눈이 있는 것도 모른채.
이것이 투실투실하게 살찐 실장석의 정체였던 것이다.
이 일건은 영상과 함께 전날 북해도에서 개최된 가을 학회에서 [무서운 실장석]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봄에 확인된 에조 큰곰의 신생아수가 최근 10 년간 급격하게 감소하여,
2007년 봄에는 마침내 1 자리수까지 떨어져 버린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영상과 함께, 큰곰이 동면에 사용했다고 여겨지는 동굴에서,
큰곰의 똥과 함께 거의 예외없이 실장석의 똥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에서부터
이번 봄만 해도 상당한 숫자의 새끼곰이 실장석의 먹이가 되어버렸을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새끼곰 감소의 원인을 서식처의 감소나 식량부족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이번 발표는 그것을 뒤집기에 충분했다.
2007 년 11월 모일 후타바시 모 동물병원
[실장석 특정동물지정 시간의 문제인가]
그것이 그날 조간신문의 1면 톱 기사였다.
새끼곰을 먹는 실장석의 영상은 크나큰 반향을 불러, 그 파도가 행정부마저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지정을 기다리지 않고 구제를 실시하기로 발표한 지자체도 많고,
거기다가 이번 구제가 지금까지의 구제와 다른 점은, 거의 해가 없다고 여겨졌던 [산실장] 까지도 대상이 되었다는 점이다.
애호파들은 이번 한가지 사건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방향에서 발목을 잡혀서, 그 사회적 지위는 점점 위험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런이런...]]
진료개시 30 분전, [선생님[ 은 진료대 위에 놓인 [어떤 것] 과 대치하고 있었다.
그것은 30 분 정도 전에 초등학생들이 데려온 자실장이었다.
자실장은 피부가 얼룩덜룩 변색되어, 양손과 양발을 움직이지 못하고, 이미 절반 정도 괴사하고 있었다.
옷을 벗기려고 핀셋으로 집자 별다른 저항도 없이 그 옷이 찢어져 버렸다.
그리고 찢어진 옷 아래로부터 악취와 함께 나타는 새하얀 [곰팡이]에 덮힌 피부.
전형적인 [실장 에이즈] 말기증상이다.
[실장 에이즈] 에 의해서 재생능력을 잃어버린 실장석은, 세균이나 곰팡이에 대한 저항력을 완전히 잃어 버린다.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버린 실장석은 이젠 [세균배양기] 나 마찬가지다.
아마 식품과 함께 집어먹은 곰팡이에 의해 소화기관도 완전히 썩어버렸을 것이다.
최근 1 개월 동안의 일이다. 일본 전국의 동물병원에 온 실장 에이즈에 감염된 실장석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처음에는 들실장석에게서 감염되었나 의심했지만, 감염실장 중에는 [외출한 적이 없는] 놈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수의사들을 고민하게 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감염실장석의 사육주중 대부분이 소위 [저소득계층] 이라는 점에 주목한 어떤 수의사가, 감염실장석들의 공통점을 한가지 찾아냈다.
[중국산 실장 푸드]
연구기관에 의한 분석은 [예스] 였다.
푸드에 실장석을 사용하는 것은 일본에서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직전까지 살아 있었던 것에 한정되어 있다.
조사해보니 중국에서는 실장석의 사체를 사용하는 일도 드물지 않고, 병에 걸려 죽은 놈을 사용하는 일도 있는 모양이다.
거기에다가 가열처리가 불충분했기 때문에, 알았을 때에는 이미 늦어서 손쓸 방도가 없었다.
[빈곤애호파] 가 일본 전국의 공원에 흩뿌린 중국산 푸드에 의해, 공원은 거의 완전히 오염되어 버렸다.
또한 악질적인 브리더나 펫샵 중에는 육성, 유지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중국산 푸드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아서,
펫샵에서 사온 직후에 발병해버려 트러블을 일으킨 경우도 연달았다.
일부 (공장제 엄지 등) 을 제외한 펫샵용 실장석업계도 괴멸적인 타격을 받은 것이다.
이야기는 다시 진료실로 돌아온다.
[선생님]은 [간호사]에게 금속 빠께쓰와 가솔린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이정도까지 썩어버려서는 [코로리]를 사용해도 소화기관이 흡수할 수가 없고,
만에 하나라도 병원균이 병원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태우는 것 이외에 방도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선생님, 밟거나 차거나 했겠지요 실장석... 이런 걸 신에게 버림받았다고 하는 걸까요]
간호사가 침울한 표정으로 [선생님]에게 묻는다.
[아닙니다... 버림받았다는 건 틀린 표현입니다]
[선생님]은 고무장잡을 끼우고 자실장을 집어 올렸다.
[아마, 신은 처음부터 지켜본 적도 없었을 겁니다. 실장석 따위...]
파멸의 발소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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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멸의 발자욱 소리 - 북쪽지방
출처: 실장석 학대 보관고 1206
2008년 1월 중순 북해도 대설산 모처.
내리는 눈 속을 개 2 마리와 인간 8 명이 걷고 있었다.
목적지는 가을 동안에 찍어 놓았던 동굴.
개는 동굴 앞에 멈춰서서는 눈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1 미터 정도 파자 찾고 있던 것이 발견되었다.
[실장복] 이다.
동면하는 큰곰에게 [기생]할 때 자신의 냄새가 덜나게 하기 위해서, 벗어버리고 나서 숨겨둔 실장복.
틀림없다, 놈들은 이 안에 있다.
마취총을 겨눈 두 사람을 선두로 하여 인간들은 동굴 안에 발걸음소리를 죽이며 들어 간다. 잠시 걸어가자,
[쯉쯉]
하고 입으로 뭔가를 빨고 있는 듯한 소리와 함께, 누워 있는 큰곰이 나타났다.
출산이 가까워진 탓에 벌써 유선이 발달한 것이다.
실장석들은 인간을 알아채지 못하고 계속 젖을 빨고 있었다.
두 사람은 마취총을 겨누고는 큰곰의 엉덩이에 조준하고서 방아쇠를 당겼다.
[팡] [팡]
[그오오오오오오아아아아아!!!]
탄환이 명중하여 큰곰이 눈을 뜬 것을 확인한 인간들은 동굴의 입구까지 후퇴했다.
[데뎃!?] [데갸앗!!] [대샤아아아아아아앗!!]
갑자기 날뛰어 대는 큰곰에 놀라서 차례차례 뛰쳐나온 실장석들을
입구에서 잠복하고 기다리던 인간들이 차례차례 포획해간다.
이번에 붙잡힌 것은 전부 성체실장석 4 마리였다.
밖에서 발견된 실장복 6 벌과 숫자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은 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인간들은 다시 동굴속으로 들어 갔다.
[데에에에에에....]
마취가 돌아서 쓰러진 곰의 옆에 2 마리 분량의 잔해가 있었다,
곰이 날뛰자 거기에 휩쓸렸을 것이다, 각각 머리와 하반신이 짓밟혀서 으깨져 있었다.
머리가 으깨진 놈은 즉사했지만, 하반신을 당한 놈은 간신히 살아 있어서, 데에데에 하고 울부짖고 있었다. 이걸로 6 마리.
새끼곰의 잔해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직 태어나지 않았던 모양이다.
실장석의 잔해를 정리하고, 마취탄을 회수하고 있자니
[쯉 쯉]
젖을 빠는 소리가 다시 들렸다. 아직도 살아남은 놈이 있나 해서 곰의 옆구리쪽으로 돌아가 보니, 거기에는 자실장이 2 마리 있었다.
투실투실하게 살이 쪄서, 이제 곧 중실장 사이즈가 되려고 하는 걸로 보아, 보존식으로 동굴에 데려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어미실장은 곰에게 기생하는 것을 [여유] 있다고 생각해서, [자실장을 데리고 월동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어미따위 필요 없어, 자신은 계속 여기에 기생해서 살거야 라고 말하는 듯이 젖을 계속 빨아대는 자실장을 강제로 떼어낸다.
[테샤아아아!!] [지이이이이이!!]
당연한 듯이 인간에게 대하여 위협하는 자실장이었지만.
[뿌드득] [테짓!!...] [뿌드득] [지이잇!!]
귀를 잡아 뜯어 주자 금새 얌전해졌다.
[테에에에에에에엥...] [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위협을 그만두고, 도움을 요청하며 울부짖는 자실장을 데리고 동굴을 나옸다.
동굴 밖에서는 등산용로프로 [굴비엮기] 처럼 줄줄이 묶인 실장석들을 근처의 나무에 매달려고 하던 참이었다.
모두 한결같이 얼굴이 부풀어 올라서는, 개중에는 눈구멍에서 눈알이 빠져나온 놈도 있었다.
이것은 경고 [너희들은 해서는 안되는 짓을 했다]
곶감을 매단 것처럼 나무에 대달린 실장석들.
[데게에...] [규베에...]
만의 하나라도 로프에서 풀려나는 일이 없도록
몸통에 파고들 정도로 단단히 묶은 로프 때문에 내장이 압박되어 뿌직뿌직 똥을 흘린다.
아래로 가면 갈수록 똥칠이 심해지는 꼴이 된 실장석들.
남자는 자실장의 목을 비닐끈으로 묶어서, 그 한쪽 끝을 친실장이 묶여 있는 나무 기둥에 묶어 두었다.
[테에에에에에에!!] [치이이이이이이잇!!]
- 싫은테치!! 여기는 추운테치!! 고귀한 와타치는 저 따뜻한 곳에 돌아가서 평생 맛나맛나를 빨며 사는테치!!
바닥에 내놓은 자실장들은 일심불란하게 동굴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목에 매어둔 비닐끈이 그렇게 놔두지 않는다.
한 사람이 자실장 2 마리를 위에서 눌려서, 목 아래부분을 눈 속에 묻는다.
자실장들은 효수된 것처럼 눈 위에 머리통이 올려져서는, 눈에 체온을 빼았겨서 덜덜 떨고 있다.
그 얼굴은 보라색으로 변해서, 따닥따닥 이빨을 울리고 있었다.
눈보라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조난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인간들은 빠른 걸음으로 그 자리에서 철수해간다.
기온은 영하 20 도. 실장석들은 도움을 구하려 울부짖지만 그것을 들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불어닥치는 바람이 실장석들에게서 사정없이 체온을 빼앗아간다.
이것은 대자연이 실장석들에게 곰에게서 빼앗은 것의 반환을 요구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 [비상처치] 는 곰이 동면에 들어가는 2007 년 12월 중순부터 실시되고 있었다.
생명의 위험이 따르는 매우 위험한 작업이기에, 내년 이후의 실행은 미정이다.
한편, 이곳에는 맹렬한 눈보라 속을 벌거숭이 실장석 한 마리가 걷고 있다.
이 시기에 실장복도 없이 밖을 걸어다닌다는 것은 자살행위일 뿐이다.
실은 이 실장석, 2 시간 전까지는 큰곰에게 기생하는 그룹의 일원이었다.
그녀는 2 일 정도 전부터 악취를 동반하는 설사가 멈추지 않아서,
그 냄새 탓에, 동료 실장석에게 린치를 당하고, 동굴을 쫓겨난 것이다.
실은 이 겨울에, 같은 이유로 동굴을 쫓겨난 실장석이 끊이지 않았다.
그 원인은 환경성의 [묵인] 아래, 비공식적으로 행해진 어떤 작전 탓이었다.
11월 초순, 펠릿 형태의 물체가 대량으로 산 속에 뿌려졌다.
본능적으로 그것이 영양가 높은 음식이라는 것을 알아챈 실장석들은 겨울 칩거 시기가 가까워 진 것도 있어서,
크게 기뻐하여 그것을 먹어 치웠다.
[중국산 실장푸드]를
[실장 에이즈 바이러스] 에 오염된 푸드를 먹고, 실장 에이즈에 감염된 실장석들은 그 잠복기가 끝나자, 차례차례 발병해갔다.
특정의 생물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해수, 해충의 구제는 다른 생물에서도 연구되고 있고, 이미 실시된 예도 있다.
권태감, 멈추지 않는 기침, 몇일이나 계속되는 악취를 동반한 설사는 실장에이즈의 초기증상이다.
[와구... 와구...]
이 동굴에서는, 린치당한 끝에 죽어버린 실장석을 남은 동족이 먹어치우고 있었다.
이렇게 실장에이즈는 산실장 사이에 만연해 간다.
더욱이 쫓아낸 쪽의 실장석은, 1 월 하순에서 2 월 상순에 걸쳐 새끼곰이 태어날 때에는 새끼곰을 제압할 손이 부족하여,
새끼곰이 큰 소리로 울부짖는 것을 막지 못하여, 그 결과 어미곰이 눈을 떠버려고...
곰의 동면은 엄밀히 말하면 동면이라고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서, 깨우면 일어난다고 하는 여러분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여서 동면중에 깨워진 곰은 엄청나게 흥분상태인데 (동면을 방해받았다는 것 자체가 비상사태이므로 당연하다)
거기에다가 눈 앞에서 나의 아이가 습격당하고 있다고 한다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실장석들은 당황하여 동굴 입구로 도망치지만, 그래봐야 고작 실장석,
지딴에는 달리고 있지만 그 속도는 인간보다도 늦는데,
곰은 인간보다도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출구까지 도달하는 실장석은 없었다.
그리고 실장석이 내 아이를 습격하는 위험 요소라는 것을 안 어미곰은, 그 뒤로 자신의 영역에 침입한 실장석을 적극적으로 공격하게 된다.
이 겨울에, 천연 실장석 헌터가 몇마리나 탄생했다.
과연 이러한 작전들이 효과를 거둘 것인지, 그것은 봄이 되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눈에 덮힌 북쪽의 대지에서 실장석은 확실히 궁지에 몰리고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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