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쓰으읍....
숨을 깊게 들이쉴때 빠르게 타들어가는 담배는 
빨갛게 타오르며 어두운 골목을 비춘다 

피곤해 쪄들은 남자의 얼굴 
숨을 깊게 들이마셔 자신의 가슴속에 한가득 담연기를 머금고있으면 
잠시 숨을 멈추고 지난 자신의 삶을 짧막하게 평가한다 

"후..."

이윽고 빠르게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진하고 독한 담배연기에 마음이 안정됨을 느낀남자는 감았던 눈을 서서히 뜨고 자신의앞에
펼쳐져있는 뿌연 담배연기와 그넘어로 보이는 작은 골목의 끝에서 저마다 바삐 서로 갈길을 가고있는 여러사람들 을 바라본다 

이작은 골목길에 갇혀있듯 피곤에 쩔어 일을하고있는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자면 매우 자유로워 보이는 사람들 
하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사람도있겟지만 넓은 길목을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스케쥴이라는 감옥안에서 
톱니바퀴처럼 앞으로 행진해나아갈 뿐이었다 

그런사실은 지금이 남자에게 중요치않았다 
어차피 이좁은 골목길에 홀로 쪼그려앉아 잠깐의 담배타임을 갖는 자신보다야 훨씬 자유로워 보이니까

점점 짧아져가는 담배꽁초를 바라보며 타들어가는 담배처럼 짧아져가는 자신의 자유시간의 촉박함에 다시 불안함을 느끼는남자는 
골목길의 막다른곳 어느한 작은 가게의 살짝열린 뒷문으로 들려오는 애절한 외침에 이짧은 행복의 시간이 무너져버린다 

"동욱아 빨리와라 !! 바쁘다바뻐"

한숨크게쉬고 기계처럼 대충 대답하는 남자는 

"예"

라는 짧막한 대답을 한채 자신에게 행복을 선사했던 투박하고 짧아진 담배꽁초를 바닥에 비벼 남은 잔불을 꺼버린다 
바닥에 짓눌린채 엉망진창이되버린 담배꽁초에서 미세하게 흘러나오는 연기처럼 
가게뒷문으로 들어가는 남자의 귓가에 희미하게 들려오는 두마리의 실장석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진다 

[텟치이이이!!!]
[데...데쟈아아아 데쟈아아아]

'퍽..퍽퍽..'

무언가에 심하게 구타를 당하는듯 괴로움의 소리를 내지르며 괴로워하는 두마리의 실장석 
바쁘게 들어가던 남자의 흥미를 끌은 그소리에 돌아본 남자가 바라본것은 
바로 옆가게 의 뒷문에서 한마리의 성체실장을 심하게 구타하는 어느한 알바생과 그알바생의 옆에서 심하게 두둘겨맞는 자신의
성체실장을 바라보며 어쩔줄몰라하는 작은 아이 

자실장이 점점 뭉개져가는 자신의 친실장의 얼굴을 보며 울음을 터트리고있었다 

[테치이이이이이!!! 테치이이이!!]

하지말라는듯 두손을 뻗어 자신의 친실장으로 날아오는 알바생의 주먹을 막아보려하지만 짜리몽땅하고 연약한 자신의 두손으로는 
거세게 날아오는 남자의 주먹을 막을수없어 친실장과함께 한대맞은 뒤로는 멀치감치 뒤로물러나 그저 

[테치이이..테체에에에엥..테에에엥]

하고 울음을 터트릴 뿐이었다 
자신의 작은 두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깡쫑깡쫑 뛰어 심적괴로움을 토로하는 자실장 
친실장은 맞으면서도 자신의 자실장에게 멀리 도망치라는듯 손사래를 쳐가며 정신없이 맞는 그순간에도 
오직 자실장의 안전만을 생각하고있다 

남자는 학대파는 아니었기에 조금은 너무하기도싶은 그 폭력에 말려볼까 생각도했지만 어차피 이유가있으니 맞았을거라 
생각하고 다시한번 남자를 부르는 다급한 목소리에 대충대답하고 뒷문으로 사라져갔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에 위치한 작은 우동가게 
장인의 집이었기에 인기가많은 이곳은 평소의 피크타임이라면 이짧은 담배타임의 시간도 사치라고 느껴질정도로 바쁜곳이었다 
테레비나 잡지에도 여러번 나온 이곳
정통파 우동집이면서도 본격적으로 우동장인을꿈꾸는 젋은이들이아닌 그저 평범한 가게처럼 피크타임 알바생을 채용하기에
비교적 분위기는 부드러웠지만 
남자는 바쁜 이곳의 주방보조에 힘에붙여 하루하루 정신이 없었다 

페이가 좋지않았다면 당장이라도 그만두었을 이곳 
오늘도 피크타임이 지나고 문닫을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자 자신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내며 다시한번 심적여유를 갖기위해 
작고 불결하지만 자신에게 자유를 선사할 가게의 뒷문으로 나간다 

그곳의 작은 계단 에 쪼그려앉아 자신의 입에 담배를 물리고 철컥 철컥 라이터의 불을켜 담배를 태우면 
오늘하루도 무사히 넘겼다는 생각에 안도하며 하늘을 쳐다보는남자는 곧있을 퇴근의 시간만을 기다리며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바스락'

짧막한 소리를 내며 남자의 콧노래를 방해하는 두마리의 실장석이 쓰래기 봉투 더미에서 기어나온다 
목을 치켜들어 하늘을 쳐다보던 남자는 슬쩍 눈을 내리깔아 비닐봉투 쓰레기 더미에서 겨나오는 두마리의 실장석을 보고는 

'풋'

하고 짧막하게 웃어버리곤 자신의 손으로 담배를 붙잡고 크게한번 빨아들인뒤 두마리의 실장석의 얼굴에 불어본다 

'후우우...'

비교적 멀리있었기에 담배연기가 직빵으로 얼굴에 닿지않은 두마리의실장석은 그래도 자신들의 곁으로 날아오는 담배연기에 
당황하며 뒷걸음질을 치지만 이내 사라져버린 연기에 당황한듯 머리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방금까지도 자신들을 위협하며 날아오던 
푸른연기를 찾아대기 시작한다 

"하하 멍청한놈들"

다시한번 빨아들인 담배연기 그리고 내뱉어진 푸른 담배연기에 신기해하는 두마리의 실장석들은 
서로 무언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그 정체모를 연기에대해 토론하고있었다 

[테..테츄테츄!!]
[데..데승..]

이내 그연기가 자신들에게 위협적이지 않다는것을 알게된 자실장이 더럽고 멍이든 친실장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가 
자신의 머리위에 떠다니는 형체없는 담배연기를 쫒아 가며 폴짝폴짝 뛰자 
방금전까지 자신들을 때리던 알바생때문이었을까 인간에게 가까이가면 안 된다는듯 조심스럽게 달려와 철없이 
연기에 정신팔린 자실장의 팔을 잡고 원위치로 돌아갔다 

하지만 남자는 학대파가 아니었다 그저 이짧막한 휴식시간에 담배맛을 보고있을뿐 자신과는 전혀 관계도 없는 두마리의 실장석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할생각은 전혀없었기때문이다 

그러나 성체실장의 입장은 달랐다 
무언가 남자를 계속해서 관찰하고있는 성체실장은 머리를 갸우뚱 갸우뚱이며 남자를 바라보더니 이내 
남자가 학대파가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하고는 조심스럽게 자실장을 쓰레기봉투 뒤로 밀어넣고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남자의 앞으로 걸어왔다 

[데...데스..!]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며 담배를 태우는 남자의앞으로 걸어온 성체실장이 낸짧막한 목소리 
남자를 부르듯 힘차게 불러낸 그목소리에 

"엉?"

이라고 대답한 남자에말에 안도를 한 성체실장은 혹시라도 지금당장 남자가 자신을 때리지않을까 걱정하며 경계를 늦추지않고 
계속해서 말을 걸어나간다 

[데...데스!데스! 데스웅...데스.]

뭐라 떠드는건지 링갈을 가지고있지도 쓰지도않는 남자에게 열씸히 질문해보았자 알아들을수 없는 남자는 
새까만 칠흑의 눈동자를 한채 멍하니 성체실장을 바라본다 

그냥바라보기만해도 불길해보이는 그눈빛 하지만 아무런 위협도 하지않는 남자에게 더욱 용기를 얻은 친실장이 
대답이 통하지않는 남자에게 답답해하며 고민하고있던 찰나 
무언가 떠올랐다는듯 주섬주섬 들어올린 자신의 치맛단 그리고 흙먼지에 얼룩이진 더러운 늘어진 뱃살 아래로 팬티끈에 반쯤 
붙잡혀있는 작은 금속 동그라미를 꺼내어 남자에게 내민다 

이내 이상한 행동을 하기시작한 성체실장의 기묘한 모습에 흥미를 보인남자가 성체실장이 건낸 작은 무언가를 덥석받아 
바라보니 그것은 100원짜리 동전하나 







"뭐야이거 동전이잖아?"
[데...데!데스우!]

"이게 그래서뭐 어쩌라고"

남자에 말에 당황한 성체실장은 머리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니 이내 다시한번 동전을 가르키고는 
자신의 손을 입안에 넣는 시늉을 열씸히한다 

몇번이고 남자가 이해할때까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성체실장 
그리고 한 다여섯번째쯤 같은 행동을 반복하자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던 남자의입에서 

"먹을 것을 달라고?"

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밝은 얼굴로 머리를 끄덕이는 성체실장을 바라보던남자는 스을쩍 빛을 잃어 낡은 100원짜리 동전을 
바라보고는 

"이백원짜리로 음식을 먹고싶다 이건가.... "

라는 말에 

[데스! 데스!!! 데스우우!! 데스우웅!!]

하며 길게 목을 빼내어 운다 
격한 긍정의 표시 
동물적 본능으로 울어대는 성체실장의 모습에 머리를 긁적이는 남자는 

"겨우 백원으로 우동사리 반의반도 못먹는데.."

라며 중얼거리자 조금당황한 성체실장은 머리를 두리번거리며 다른동전을 찾아본다 
하지만 그것조차 아까전 알바생에게 죽도록 맞고 장난삼아 던지고 그것을 설명해준 알바생덕에 한개라도 구할수있었던 성체실장은 
그어디에도 보이지않는 동전에 이내 풀이죽어 바닥을 멍하니 쳐다볼뿐이었다 

[테...테치..테치이이이...]

뒷 쓰레기봉튀에서 몸의반을 빼꼼내민체 힘겹게 부르짓는 작은자실장의 울음에 급히 머리를 돌려 
달려간 친실장은 더러운 오물바닥에 자신의 찐득찐득 똥이잔득뭍은 팬티를 그대로 철푸덕 깔아 자신의 치맛단을 올리고 
적록의 축쳐지고 늘어난 젖가슴을 자신의 손으로 힘겹게 들어올려 자실장의입에 물린다 ..

갈색의 더러운 오물에 서서히 물들어가는 더러운 팬티와 뒷치맛단을 신경쓰지도않은채 오직 말라비틀어져 죽어가는 자신의
소중한 자실장을 조금이라도 더먹이고싶어하는 친실장은 자신도 영양실조에 걸려 말라 비틀비틀 덜덜떨며 자실장을 자신의 품에 안아 자신의 늘어진 젖을 물려보지만 

'쪽쪽 쪽쪽'

[텟킁.. 쪽쪽 텟킁..쪽쪽]

젖이 물려 격한 숨소리를 내며 힘있게 빨아재끼는 자실장의 입에 희미한 신음을 내는 친실장은 사랑스러운 자신의 자실장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작은 태교의 노래를 불러준다 

하지만 이미 몸이 말라 밀크도 나오지않는 완전히 텅텅비어 축늘어진 할매젖같은 친실장의 젖을 물어대는 자실장의 목으로 아무것도 넘어가지안자 이내 심통이난듯 이빨로 콕 친실장의 젖을 물자 아픈듯

[뎃!!]

하는 소리를 내며 급히 자실장을 떼어낸 친실장은 바닥에 앉은채로 울음을 터트리는 자실장을 보지도않고 살짝물려 피가나는 자신의 왼쪽젖가슴을 손으로 들어 자신의 혀로 낼름낼름 상처를 닦아낸다 

한숨쉬는 친실장은 자신의 젖가슴을 물어 아프게한 자실장에게 화를 내기보단 나오지않는 젖을 물린것에대한 미안함으로 가득찬듯 
바닥에 앉아 울음을 터트리는 자실장을 꼭끌어안고 무어라 이야기한다 

그제서야 자실장은 안도한듯 울음을 멈춰보지만 

[테끆...테끅...]

억울하다는듯한 표정으로 딸꾹질하듯 울음을 참는 자실장은 아직도 채워지지않는 자신의 뱃속에대한 슬픔으로 가득차있을 뿐이었다 

다시한번 남자를 바라보고 불쌍한표정으로 낑낑거리는 친실장의 부탁에 어쩔수없이 담배를 재빠르게 태우고 동전을 잡고 들어간 남자는 

몇분후 걸어나와 다시 계단중간에 앉는다
자신의 손에들려진 작은 종이컵하나 그것을 후후 불어 바닥에 내려놓은 남자는 

"특별히 너희들을 위해 100원짜리 메뉴를 준비했으니 먹어라"

라고 짧막하게 말하자 그제서야 놀란 표정으로 벌떡일어난 친실장은 톡톡톡톡 급하게 달려와 바닥에 내려놓여진 종이컵안을 빤히 들여다본다 

종이컵안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따듯한 연기 그리고 맛있는 향기에 취에 눈을 감고 그향기를 즐기는 친실장의 행동에 궁금한듯 
눈물을 닦고 톡톡톡 뛰어와 자신의 친실장의옆에 서서 

[테츄테츄? 테츄웅~?]

하고 재잘대는 자실장의 요구에 친실장은 그대로 자실장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들어올리자 
겨우 바라본 그안에 내용물에 놀란 자실장은 

'뷔리릭 뿌욱~'

하고 시원하게 똥을 싸재낀다 

[테...테칟이이ㅣ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밝아진 얼굴의 자실장이 바라본 종이컵안의 풍경은 
반쯤 차있는 우동국물에 통통히 불어있는 손님이 먹다버린 우동사리와 건더기가 가득했다 

물론 사람이었다면 한입이면 끝났을 조금밖에없는 것이었지만 
자신의 몸집만큼 가득 담겨있는 우동사리를 보고 기뻐하는 자실장은 자신의 친실장에게 무어라 중얼거리더니 
이윽고 머리를 끄덕인 친실장의 대답에 신이난듯 종이컵을 자신의쪽으로 넘어트리고는 흘러나온 내용물을 열씸히 손으로 집어먹기시작했다 

허겁지겁... 개걸스럽게 먹어치우는 자실장은 세상근심 모두 잊은듯 오직 우동에만 집중한채그것이 조금은 뜨겁다는것도 잊은채 
미친듯히 자신의 몸속으로 우동사리를 쑤셔넣기시작했다 

그모습을 쭈구려앉은채로 부러운듯 바라보는 친실장은 침을 질질 흘리며 당장이라도 우동사리를 주워먹고싶었지만 
그동안 굶어왔던 소중한 자신의 자실장에게 양보하려는듯 달달달떨리는 몸을 열씸히 가누며 애써 노래를 불러 유혹을 떨쳐내고있었다 

이윽고 배를 채운듯 뒤로 발라당누워 다시한번 행복의 똥을 싸지르는 자실장 

'뷔리리릭 뿌욱뿌욱뿌욱....'

이미 빵빵해진 팬티사이로 흘러나온 성대한 똥을 손으로 두둘기며 포만감에 즐거워하는 자실장옆으로 힘겹게 엎드려 누운채로 
텅텅비어있는 종이컵 안에 작게나마 남아잇던 고춧가루 찌꺼기나 우동국물을 열씸히 비참한 포즈로 핥아먹는 친실장은 
우동의맛이 사라질떄까지 열씸히 종이컵안을 핥고는 더이상 우동맛이 나지않자 이번엔 바닥에 흘린 우동국물을 열씸히 
OTL 의 자세로 엎드려 핥아댄다 

자신의 작고 뾰족한 혀에 잔득 흙먼지가 뭍는것도 잊은채 그저 오직단하나 맛좋은 우동국물의 맛을 조금이라도 더 느껴보고싶은 
친실장은 몇분이고 그렇게 바닥을 깨긋히 핥고는 이내 아쉬운듯 자신의 자실장의 입주변까지 열씸히 핥아 마지막남은 우동의맛을 전부 해치웠다 

쩝접...거리며 자신의 혀에남아있는 우동의맛을 느끼고 떠올리는 친실장은 
아직도 배가고픈듯 빵빵하지않은 자신의 배를 몇번이고 쓰다듬더니 
이내 비교적 자신보다 잘먹은 자실장의 팬티를 벗겨내고는 그안에 가득담겨있는 똥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

역겨운장면... 자신의 자의 똥을 먹어치우는 친실장은 이거라도 먹어야 오늘하루 버틸수있다고 생각한듯 열씸히 깨긋히 자실장의 가랑이와 팬티를 핥아내고는 쩝쩝거리며 조금차버린 자신의배를 쓰다듬어서야 힘겹게 만족했다 

불쌍한 장면이었다 
얼마되지않는 우동사리를 유혹을 참아내고 자신의 새끼에게 모두양보한 친실장의 모습을 보며 흥미로움을 느낀 남자는 
물론 자비를 배풀어 친실장도 먹을수있게 어차피 버릴 음식물쓰레기를 주워와 먹일수도 있었겠지만 
별로 그러고 싶지도않았다 

실장석에게 애정도 혐오도 느끼지않는 그저 길거리에 돌맹이처럼 느낄뿐인 남자는 
장난삼아 뜻밖에 받은 백원의 가치에 해당하는 우동을 주었을뿐이었다 

이내 담배타임이 끝이나고 다시 가게안으로 들어가버린 남자는 조금의 여운도 남기지않은채 그대로 두 실장석모녀를 잊었다 

다음날이 되고 다시한번 피크타임이 시작되자 정신없이 일을 하던남자는 
조금의 여유를 찾기위해 다시한번 좁은 골목길을 찾는다 

뒷문을 조심히 열고 나온 남자는 늘앉던 작은 계단에 앉아 
자신의 가슴주머니에서 슬쩍꺼낸 담배각 
그리고 그안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담배한개피를 잡아 꺼내어 자신의 입에 물린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며 담배의맛에 취한남자 
지금이순간을 그무엇에도 빼앗기고 싶지않았던 남자는 아무생각도하지않고 그저 담배맛을 느끼고있을뿐이었다 

그때 또다시 들린 거친폭력의 소리

[데쟈아아아... 데쟈아아아아...]
[테...테치이이이이..테치이이이.........]

다시한번 두둘겨맞는 친실장과 그옆에서 열씸히 울어대며 알바생을 말리는 자실장의 늘쌍 똑같은모습 
말없이 그모습을 지켜보는 남자는 이윽고 폭력이 끝나자 
친실장에게 웃으며 침을 뱉고는 욕설을하자 벌떡 일어난 친실장이 무릎꿇고는 머리를 조아리며 무어라 중얼대기시작했다 

두손을 하늘높히 치켜들고 울어대는 친실장의 의외의 모습에 당황한 알바생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어 링갈앺을 켜고는 
그곳에 무수히 출력대는 친실장의 대사를 찬찬히 읽고는 처음엔놀랐지만 이내 웃음을 참지못하고는 

"아그래? 좋아 하하 여기있다"

하고는 주머니에서 백원한개를 꺼내어 바닥에 떨어트린다 
달그락 하고 바닥에 구르는 동전을 힘겹게 쫒아 주운 친실장은 그동전을 자신의 팬티와 뱃살사이에 교묘히 고정시켜놓고는 치맛단을 툴툴털고 머리를 숙이자 
그 정수리로 침을 뱉고 알바생은 가게안으로 들어가버린다 

달달달 떠는 몸을 이끌고 담배타임을 마친 남자의 앞에 걸어온 친실장은 다시한번 머리를 숙이고는 자신의 팬티와 뱃살 사이에서 
꺼낸 작은 동전하나를 남자에게 내밀자 
이내 그것을 받은 남자는 

'풋'

하고 웃어버리며 

"그래 이동전의 출처가 그거였단말이지 어이가없군"

하고는 담배를 꼬나문채로 그대로 가게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몇분을 있다 다시 골목길로 나온남자의손에 들려진 커피 방울이 찐득이는 더러운 종이컵안에 반쯤 담겨있는 우동국물과 
손님이 먹다남긴 우동사리 

그것을 바닥에 내려주고는 마저 담배를 태우며 바라보자 
역시나 자신의 자실장을 들어올려 그안의 내용물을 보여준 친실장이 자실장을 바닥에 내려놓자 급히 자실장은 그 종이컵을 옆으로 쓰러트린후 흘러나온 내용물을 급하게 먹어치운다 

빵빵해진 볼 눈물이 얼룩진  얼굴은 어느새 환히 밝게 웃고있었다 
양손엔 바닥에 늘어진 우동사리를 잡은채 어느쪽을 먼저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었지만 
자실장 자신의 친실장은 그저 뒤에서 침을 질질흘리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다는것도 신경쓰지않고있었다 
이윽고  손에 잡혀있는 우동사리를 열씸히 씹어대며 누런 콧물과 누런 이빨을 훤히들어낸 자실장은 자신의 턱받이 에 우동국물을 물들여가며 신나게 음식을 해치운다 

이윽고 배가불러 바닥에 들어누운채 다시한번 행복의 똥을 싸지르면 친실장은 식사가 끝난 자실장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어제와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그렇게 자실장은 점점 살이올라갔고 친실장은 점점 야위여 갔다 

그렇게 몇일이 반복된 이작은 골목의 삶 
남자도 서서히 흥미로웠던 이 모습이 지겨워질떄즘 
그알바생이 그만둔것인지 더이상 모습을 나타내지않자 
자신을 때리고 동전을 던져준 알바생을 열씸히 찾아대는 친실장은 다음날까지 이리저리 당황한채 이좁은 골목길 그 옆가게의 
뒷문앞에서 알바생을 기다려본다 

하지만 모습을 들어내지않는 알바생에 이내 기운 빠져 남자의곁으로걸어온 친실장은 

[데...데스웅..데스..]

하며 남자에게 뭐라 중얼거리지만 
반응없이 자신을 쳐다볼뿐이었기에 답답함을 느끼고있었다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때려가며 무어라 열씸히 외쳐대는 친실장

[데스! 뎃스우! 데스!!]

탁! 탁탁! 골빈소리를 내며 울리는 친실장의 머리에 서서히 혹이올라올때쯤 

"나는 실장석괴롭히는데 취미가없고 너도 동전이 없으면 우동못먹는다 그리알어"

하고는 다핀 담배를 바닥에 질질끌어 불을 끄고는 그대로 다시 일을하러 가게안으로 들어간다 
홀로 골목길에 남겨진 친실장과 자실장은 서로 당황한채 쳐다보다 이내 친실장은 
어쩔수없다는듯 결심하고 골목길을 지나 대로변에 달려나간다 

[데스우! 데스우!!]

대로변에서 지나가는 사람마다 발끝을 붙잡고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자신을 때려주고 동전을 줄것을 요구하는 친실장의 
구걸행각에 그더러운 친실장의 모습을 보고 기겁하는 사람들은 친실장을 피하기위해 위태로운 춤을 추고있었다 

"아! 이거뭐야!"
"아시팔 더러워!!!"

저마다 친실장을 피하기위해 우왕자왕 하는 사람들 사이로 당황한채 울먹이며 제발 자신을 때려줄것을 요청하는 친실장은 
저멀리서 다가오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를 발견하고는 그쪽으로 후다다닥 달린다 

[데...데스우우웅!!]

자신의머리를 스스로 마구때려가며 건장한 체격의남자의 삐까뻔쩍한 구두에 매달린 친실장에 놀란 남자는 

"으아 ! 이거뭐야씨팔!"

하고는 잽싸게 다리를 들어 차도로 친실장을 날려버린다

[데...데스우우우우!!!!]

긴 포물선을 그리며 차도로 날아가버린 친실장은 콩콩하고 튀기며 2차선까지 굴러가서야 아픈 머리를 매만지며 정신을 차리지만 

'빠아아아아앙!!!'

자신의 눈앞으로 강렬한 빛을 쬐이며 달려오는 무언가에 이내 치여 바닥에 껌처럼 눌러붙고만다..

[치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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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후 남자는 말없이 매일똑같은 자리에서 담배를 태운다 
며칠째 보이지않는 친실장일가에대한 그리움도 없이 그저 자신의 엿같은 삶을 비관하며 담배를 태우는남자는 
자신의앞으로 조심히 걸어온 한마리의 자실장을 멍하니 쳐다본다 

"뭐야"

야위고 연약한 그자실장을 바라본남자
이내 어쩔줄 몰라 당황해하는 자실장이 자신의 작은 손을 꼼지락거리며 울먹이더니 
이내 용기를 내어 자신의 머리를 한대 쥐어박는다

[테..테칫!!]

찔끔나온 눈물 
하지만 반응도 없는 남자를 바라보고 당황한 자실장은 다시한번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세게때려본다 

하지만남자는 이내흥미없다는듯 담배를 마저태우고 자리를 뜨자 
좁은 골목길에 홀로남겨진 한마리의 자실장은 어쩔줄몰라 그자리에서 멍하니 선채로 울음을 터트릴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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