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와의 조우


나는 여태껏 그 어느 인간도 도달하지 못한 영역에 발을 내딛었다. 지구 외 지성체, 말하자면 외계인과 접촉한 최초의 인류가 된 것이다.

하지만 역사적인 퍼스트 컨택트로서는 어딘지 볼품없다는 느낌이 동시에 든다. 외계인의 비행물체가 안착한 곳은 주택가의 공원, 나는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 비행물체도 생각보다 작아 버스 정도의 크기밖에는 안되는데다가 한밤중이라 공원에는 나밖에 없다.

물론, 달리 생각하면 그정도의 크기를 가진 비행물체로 어딘지 모를 우주 저편에서 지구까지 날아와 고요히 착륙했다는 것이야말로 그들의 초월적인 기술력을 증명하는 것이지만, 좀 더 드라마틱하고 환상적인 퍼스트 컨택트였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그런 감상을 속으로 되뇌이고 있을때. 마침내 비행물체의 문이 열리고 외계인이 걸어나왔다. 덩치는 인간과 비슷하나 명백히 이질적인 생김새. 그를 감싸고 있는 신비한 빛과 홀로그램들. 그리고 그 빛과 홀로그램을 허공에 비추어 주는, 중력을 무시하듯이 공중에 떠있는 기계장치들. 그것을 본 나의 마음 속에서는 놀라움과 두려움이 제멋대로 섞이고 나뉘어지며 요동치기를 계속하여 제대로 서있기조차 힘들 지경이었다.

떨고 있는 나를 지긋이 바라보던 외계인이 마침내 입을 떼었다. 아니, 인간과 같은 구강구조를 지니지 않았으니 엄밀히 말해 '입을 떼었다'는 건 잘못된 표현일 것이다. '발성기관에서 소리를 내고 있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라 할 수 있겠지. 그리고 그 발성기관에서 내는 소리는.....뜻밖에도 인간에게는 무척 친숙한 소리였다. 설마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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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말을 이해할수 있으십니까?"

"다행이군요."

번역이 되었다. 실장석용 린갈로 외계인의 언어를 번역했다.

"저희의 언어를 번역할수 있는 정도의 문명 수준이 되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습니다."

린갈에는 그런 내용의 문장이 표시되고 있다. 하지만 내 귀에 들리는 소리는 실장석과 비슷한, 데스데스 거리는 소리 뿐이다.

물론 음색은 전혀 다르다. 실장석이 돼지 멱따는 소리 같다면 외계인은 기계음이 섞인 듯 하면서도 맑고 차분한 신비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내 귀에 들리는 소리는 데스데스 뿐이고, 린갈로 번역이 되는걸 보면 이 외계인은 실장석과 같은 언어체계를 가지고 있음에 분명하다. 어찌 이런 일이 있단 말인가.

"놀라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토착생물과의 접촉이 제 임무이기에 이렇게 당신앞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내가 놀라고 있는 것과는 관계 없이 외계인은 자기 할말만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이 무신경함은 이녀석 개인의 성격일까 종족적 특성일까. 그렇게 잠시 딴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에 외계인은 자기소개를 마치고 본론으로 접어들어, 인류의 역사를 근본부터 흔드는 경천동지할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풀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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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말한 것을 대강 정리하자면 이렇다.
그들은 '푸른 별'인 지구와는 다른, 붉은색 대지와 녹색 바다를 가진 '적녹색 별'에서 고도의 문명을 이룩했다. 일견 날카롭고 무서워 보이는 외견과는 달리 고결하고 선한 종족이었던 그들은 3만년 전 은하 변방의 작은 행성, 지구를 관측하다 인류가 이 행성의 지배종족이 될 것임을 알았고. 인류가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작은 도움을 주기로 했다.

바로 인류의 '파트너'가 될 인공생명체를 만들어 지구로 보내는 것.
이 인공생명체는 인간의 미적 기준에 부함하도록 인간과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훨씬 작으며, 예외없이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이다. 거기에 더해 뛰어난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있어 인간들의 곁에서 도움을 주며 문명의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고, 선량한 마음씨로 악에 빠지려는 인간들을 구원하며, 인간 사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먹고 필요한 자원으로 환원시켜 줄 것이다.

그야말로 이상적인, 요정과 같은 생물이다. 외계인은 이 '요정'과 함께 했을 때 인류의 발전이 수천년은 앞당겨 질것이고, 전쟁과 기아, 재난과 같은 비극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계산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문제도 남아있었다. 지구와는 다른 환경의 '적녹색 별'의 생명체가, 그것도 한둘이 아닌 많은 숫자가 지구에서 살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이 요정들에게도 수명은 있다. 죽으면 뼈와 살이 부패하고 분해되어 자연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그것은 곧 외계의 유기물이 지구환경에 침투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본래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다른 행성의 유기물이 지구의 환경과 생명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는, 고도의 과학력을 가진 적녹색 별의 외계인으로서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은 어느 젊은 과학자였다. 그는 요정 그 자체가 아닌, 요정의 생명정보가 저장된 '보석'만을 지구로 보내고, 지구에 도착하면 '보석'을 핵으로 하여 지구의 유기물을 재료로 신체를 만들도록 개량을 했다. 이 방법은 앞서 말한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정보가 담긴 보석만 무사하면 별다른 설비 없이 유기물을 재료로 신체를 쉽게 재생할수 있는 등, 여러 이점이 있어 만장일치로 이 방안이 채택되었고 요정의 핵이 되는 보석들은 우주 저 너머에서 지구로 쏘아보내졌다.

"하지만 지금 지구를 보니 저희가 보낸 요정들도 없고, 문명의 발전도 예상보다 느리군요. 이것이 어떻게 된 일입니까"

분명히, 지구에 그런 요정은 없다. 하지만 외계인의 말을 종합해본 결과 무언가가 머릿속에서 짜맞추어져 간다.

외계인의 '데스데스' 음성, 인간을 닮은 존재, 몸속에 보석을 지니고 있는 생물. 불가사의한 재생력. 의심할 여지가 없다.

"데스웅?"

외계인이 가리키는 것은 바로 이녀석들, 실장석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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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데스!!! 데샤아아아아아!!!!!'

사실대로 말하자면 나는 이녀석, 우리집 사육실장 엘리자베스를 버리러 공원에 왔다. 이유는 뻔하다.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분충이 된 데다가 제멋대로 임신까지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외계인의 말을 들었을때 나는 내 귀를 의심할수밖에 없었다. 요정? 이녀석들이? 인간의 파트너가 되어 문명발전을 촉진시킬거라고? 말도 안된다. 녀석들은 일부가 노동석으로서 노동력을 착취당하거나, 식용실장으로 육체를 착취당하거나, 혹은 사육실장으로서 인간에게 길러지는, 그런 수준에서 인간에게 이용당할 뿐으로, 대부분의 실장석은 야생동물이나 다름없는, 아니 야생동물 이하의 유해생물일 뿐이다. 하물며 인간의 파트너라니. 그럴리가.

"어...저기.....외계인씨? 그쪽이 말한 요정이란게 혹시 이녀석을을 말하는 겁니까?"

역사적인 외계인과의 첫 대화가 실장석에 대해 묻는 것이라니. 한심하다. 잔뜩 긴장했던 탓인지 힘없는 목소리와 애매한 말투가 배어나왔으니 더더욱 그러하다.

"아닙니다! 이 추악한 생물은 무엇입니까!"

펄쩍 뛰며 부정하는 외계인. 과연 이 놈들은 외계인이 보아도 추악하게 생긴 모양이다.

"데프프프, 오마에는 뭐인 데스? 머리털이 없는걸 보니 똥노예인데스?"

"!!!"

"말라빠진걸 보니 마라도 형편없을게 분명한데스, 그래서야 밤시중은 무리겠지만 마음이 넓은 와타시가 집노예로 써주겠는 데스, 꾸물거리지 말고 스시와 스테이크나 대령하는 데샤아아아아!!!!"

가차없이 외계인에게 분충성 폭언을 날리는 엘리자베스, 그리고 그것을 놀란 표정으로 보고있는 외계인. 폭언에 놀란걸까? 아니, 실장석이 자신과 같은 언어로 말하고 있으니 놀란 것이겠지.

"정말로 우리 종족의 언어로 말하는군요....게다가 이 녹색과 적색의 눈....이건 지구에서 살더라도 고향별을 잊지 말라는 의미에서 우리들이 일부러 지정한 색입니다. 설마.....그렇다면 진짜로 이 추한 생명체가 요정....?"

외계인은 적잖이 충격을 받았는지. 한숨을 쉬고는 고개를 떨구었다. 지구인을 돕겠다는 숭고한 의도로 만들어낸 걸작 인공생명체가 이런 오만방자한 똥벌레가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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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이 지났을까. 충격을 어느정도 떨쳐낸 외계인은 작은 휴대용 기계장치로 실장석을 스캔하며 나에게 실장석에 대해 이것저것을 물어보았고, 나도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 실장석에 대해 열심히 알려주었다.

20여분 정도 스캔과 질문을 반복하던 외계인이 내린 결론은 어떤 이유로 보석, 즉 우리가 말하는 위석이 이상을 일으켜 요정이 아닌 이런 추악한 생물이 되었다는 것.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적녹색 별을 적대하는 다른 외계세력의 음모일수도 있고, 미지의 우주공간을 지나오며 이상을 일으켰을수도 있고, 지구의 유기물로 몸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문제가 생겼을수도 있다. 외계인은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로는 원인을 규명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실장석이라는 생물은 외계인이 보낸 요정이 추악하게 뒤틀린 잔재라는 것이다.

어째서 지구상의 여타 생물에게서 찾아볼수 없는 적녹색의 눈과 위석이라는 기관을 가졌는가? 앞에서 말했듯이 일부러 그렇게 만든 외계행성의 인공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어쨰서 약해빠진 주제에 인간을 깔보는가? 원래대로라면 그들은 인간 이상의 지성과, 인간과 대등한 수준의 육체를 가진 생물이었어야 한다. 하지만 요정에서 실장석이 되며 그러한 것을 모두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사악하게 뒤틀린 마음이 아직도 자신들이 인간보다 뛰어나다는 자만심을 불어넣는다.

어쨰서 자신을 기르면 행복해진다고 말하는가? 본래 요정은 인간의 파트너로서 멘탈케어도 중요한 임무중 하나이다. 말하자면, 요정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이다. 이것이 실장석의 일그러진 정신구조 속에서 자신들을 기르면 행복해진다는 식으로 뒤바뀌어 버렸다.

행복회로란 무엇인가? 요정들이 죽음을 맞이할때 적어도 평온하게 잠들수 있도록 외계인이 안배해둔 심리적 안전장치이다. 하지만 실장석이 되며 이것은 실장석의 정신 대부분을 지배하여 현실인식을 방해하는 정신병과 같은 것이 되고 말았다.

그 밖에도 꽃을 통한 단성생식형 임신, 뛰어난 재생력, 부패한 음식을 먹고도 끄떡없는 소화력과 같은 대부분의 특징들은, 적녹색 별의 외계인들이 선한 의도로 인간을 위해 만들어놓았던 것들이 이상을 일으켜 추한 방향으로 변이한 결과들이다.

"지구인 여러분들에게는 큰 잘못을 하고 말았습니다."

설명을 마친 외계인이 사과를 한다. 하지만 나는 사과를 받아줄만한 인류의 대표도 아니고, 지금에 와서는 실장석도 식용이나 노동용, 학대용 등등으로 지구문명에 공헌하고 있다. 딱히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

"이 건에 관해서는 저희 별이 책임지고 이유를 밝혀내겠습니다. 그러려면 본성에 되돌아가 본격적인 조사가 필요한데, 그 요정.....아니 실장석을 저에게 양도하실수 있으십니까?"

어차피 버리려고 했던 녀석이다. 나는 말없이 바로 엘리자베스를 내밀어 외계인에게 안겨주었다.

"어딜 감히 똥노예가 고귀한 몸에 손을 대는 데샤!!!! 당장 엎드려서 와타시를 등에 태우고 기어가는 데스으으으으!!!!"

외계인의 손 안에서 부릿부릿 똥을 싸며 날뛰는 엘리자베스. 빵콘으로 부푼 팬티에서는 똥이 새어나와 엘리자베스를 들고 있는 외계인의 손안에 넘쳐 흐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계인의 표정은 변함이 없다. 변함이 없는....걸까? 사실 외계인의 표정은 읽기 힘들다.
어쨌거나, 축하해 엘리자베스, 너는 인간조차 하지 못한 수만광년의 우주여행을 하게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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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녹색 별, 어딘가의 연구실.

"데푸우.......데푸우..........데......데뎃??"

잠에서 깨어난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사지가 구속되어 알 수 없는 기계장치에 묶여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순 섬뜩한 느낌이 들었지만 고귀한 자신에게 나쁜 일이 생길리가 없다. 그렇게 행복회로를 발동한 엘리자베스는 거만한 표정을 짓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어떤 분충이 와타시를 이렇게 묶은 데샤아아아아아!!!!"

소리에 반응하듯이 방 한쪽 구석에서 외계인이 천천히 몸을 일으켜 모습을 드러낸다.

"일어났습니까. 그럼 이제 시작하지요"

외계인이 익숙한 움직임으로 홀로그램 패널을 이리저리 조작하자 엘리자베스가 묶여있는 기계장치가 방의 중앙으로 옮겨지고, 그를 감싸듯이 다른 기계들이 배치된다.

"데데...데데?? 이게 뭐인데스??"

"저희는 당신들이 어째서 그런 모습으로 타락했는지 알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당신들.....실장석이라는 종족을 '교정'해야 하고요."

말하면서도 외계인은 패널을 계속 조작한다. 작은 구동음이 몇번 들리더니 이윽고 사방에서 기계팔이 뻗어나와 엘리자베스에게로 향한다.

"뭐...뭐뭐 뭐인데스!!?? 저리 치우는데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온몸을 떠는 엘리자베스, 하지만 기계 팔은 무감정하게 엘리자베스의 자랑이었던 호화로운 핑크색 사육실장복을 벗겨낸다.

"데갸아!!!! 세레브한 와타시의 옷이!!!"

상황이 이쯤 되자 무언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엘라자베스의 총배설구가 쉽게도 열려 운치가 쏟아지려 하지만, 그보다 한발 먼저 총배설구를 감싸는 형태의 관이 엘리자베스의 하반신에 박힌다. 그 충격에 엘리자베스는 아픔을 느끼고 움찔거리지만, 고통을 삭힐 새도 없이 다른 기계팔들이 엘리자베스에게로 날아든다.

"데에에엥!!!! 데에에에에엥!!!!!"

방금전까지의 기세등등한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눈물콧물을 짜며 울어대는 엘리자베스. 하지만 외계인은 그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어나간다.

"일단 보석....아니 위석이라 했던가요? 그것을 먼저 적출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몸은 세포 단위로 분해될 것이고, 위석은 분자 하나 단위로 분해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기술력으로는 그 과정에서 전혀 고통을 겪지 않게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고통 또한 검증의 대상이기 때문에, 안됐지만 고통을 모두 견뎌주셔야겠습니다.

외계인의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수많은 기계팔들이 뻗어나와 엘리자베스에게 달려든다. 어떤 것은 머리털을 뜯고, 어떤 것은 몸을 쿡쿡 찔러 세포를 채취한다. 레이저는 배를 가르고, 다른 기계팔은 그 배에 들어가 위석을 뽑아낸다. 사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는 고통에 행복회로가 발동하거나 위석이 쪼개질만도 하건만. 엘리자베스의 정신은 고통에서 도망치지도 못하고 현실에 묶여있다.

"당신이 잠들었을 때 행복회로를 꺼두고 위석이 깨지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검증은 육체조사가 끝난 뒤에 할 것입니다."

이는 바꿔 말하자면 육체적 학대 후에 정신적 학대가 있을 것을 예고하는 말이었지만, 이미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엘리자베스의 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당신은 죽을 수 없습니다. 적어도 타락의 원인을 밝혀내고 교정이 가능한지 알아내기 전까지는요."

창조주인 적녹색 별의 외계인에게 있어, 실장석의 생사는 손바닥 위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구에서는 수복불가능한 죽음으로 여겨지는, 소위 '파킨사' 한 실장석이라도 적녹색 별의 기술로는 어렵지 않게 살려낼수 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지구의 학대문화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분명 야만적인 행위이지만, 열정을 수반하는 마이너스적 감정이라는 점에서 독특하고 흥미롭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모쪼록, 이번 연구가 끝나면 학대 연구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엘리자베스의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데........."








댓글 1개:

  1. 제목을 봤을때 크툴루를 생각했다가 삽화를 보니까 프로토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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