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석의 일상 (4) 버려진 사육실장
그 원 애호파는 날이 밝기도 전에 후타바 어린이 공원에 뚜껑이 없는 작은 골판지를 가지고 왔다.
사람들의 눈을 피하며 가지고 온 그 골판지 안에는 옷차림이 좋은 자실장이 새근새근 잠자고 있었다.
이전에 주인인 젊은 남자는, 공원에서 들실장을 보다가 무심코 애완동물가게에 가서 사육실장을 사고 말았다.
그는 실장석을 이제 막 키우기 시작할 무렵에는 키우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공을 굴리며 놀거나、테치테치 떠드는 모습은 귀엽게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날 그가 일에 지쳐서 집으로 돌아올 때, 천진난만하게 그에게 붙어오는 사육실장을 보고 그는 실장석에게 화를 냈다。아니 화를 냈다기 보단 화풀이했다。
그의 일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은 것과 사육실장이 재롱을 부리며 다가온 것에 인과 관계는 없으니 말이다。
그러나 한 번 부정적으로 보게 되면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이게 된다.
조금 먹이를 늦게 주었을 뿐인데 테치테치 울어대고、화장실의 뒤처리는 계속해줘야만 했고、놀아주지 않으면 놀아달라고 따라왔다.
그것은 어떤 애완동물을 키워도 당연한 행동이었지만、그는 그 사육실장의 행동에 지긋지긋해져 사육실장을 버리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잘 지내、멜론」
사람들이 자주 먹이를 주는 그 아동공원에 골판지를 가지고 온 것은、그 전 주인이 나름대로 양심을 지키겠다고 한 행동이었다.
……‘보건소에 데려가는 것은 역시 기분 좋은 일은 아니고、대충 버려버리면 며칠 안에 죽어버릴 거란 말이지。
그래、그 아동 공원이라면 먹이도 충분히 있고、사육실장이라면 금방 누가 데려갈거야’。
그는 그 아동공원에서 먹이를 줬던 일을 떠올렸다。거기다 남자는 애호파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대거 공원에 찾아가 들실장들에게 먹이를 줬던 것도 생각났다。
어쨌든 내가 먹이를 가져오면 데스데스라고 필사적으로 떠들며 자신을 어필하는 들실장들을 보곤 했다。
그 때 나는 실장석 만큼이나 허영심을 채워주는 생물은 없다고 생각했다。그리고 한편으로는 자실장들의 붙임성 있는 모습도 귀엽다고 생각했다。
한 때는 공원에서 먹이를 주던 애호파들이 넘쳐났었다。그 때엔 구할 수 있는 먹이가 많아져서 들실장들은 급격히 증가해버렸다
그렇게 되고나서 애호파가 찾아왔을 땐 그 많은 들실장들이 전부 모여들었다。
하지만 들실장들은 이전처럼 어필도 하지 않고、애호파의 발에 매달려 소란을 피웠고、먹이를 뿌리면 서로 가지려고 다투기 시작했다。애호파는 그 모습을 보고 점점 더 줄어들었다。
그리고 결국、공원에 오는 애호파는 전부 사라져버렸다。
사실 들실장의 수를 그렇게나 늘린 원인은 애호파가 먹이를 무분별하게 뿌려댔기 때문이지만、애호파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청년은
‘……최근 들실장들의 행동이 나쁜 거 같기도 하고、춥기도 하고、귀찮으니깐 애호파가 오지 않는 것 같군’
라고 생각했다、어쨌든 청년은 실장 푸드를 쓰레기장에 버렸다。
좀 이전엔 쓰레기장에서는、회수되지 않은 나머지 쓰레기를 두고 쓰레기장에 찾아온 들실장들이 서로 죽일듯이 쟁탈전을 시작했었다。그로인해 쓰레기장을 엉망으로 되어버렸고 이를 본 근처 주민들은 당연히 분노하게 되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묵인해온 들실장들이 쓰레기장에서 저지른 행동들이、쓰레기장에는 그물이 쳐지고 울타리를 세워서 들실장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공원에 어쩌다가 찾아오는 소수의 애호파에게 들실장들은 모여들어 더욱 더 이기심을 부려대게 되었다。
계절은 가을에서 겨울로 막 되려는 무렵。
공원은 살기 더 힘들어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테츄?」
추위를 느껴 멜론은 눈을 떴다。멜론은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항상 있던 수조가 아니라、장난감이 집어 넣어져 있던 골판지 속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주인님이 잠에 덜 깨서 골판지에 집어넣은 테츄?
그러나 뚜껑 없는 골판지 위에는 점점 밝아져 오고 있는 하늘이 보였고。멜론은 놀라서 주위를 돌아보니 자신이 썰렁한 공원에 있다는 걸 알았다。
「……테챠아아아아아아아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멜론은 다시 뛰어올라 주위를 둘러보면、온 적이 있는 공원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멜론은 테치테치 떠들어 댔다
「주인님! 주인님은 어디 있는 테치!」
최근 멜론을 멀리하고 있던 주인이었지만、그녀에게 있어서는 주인은 어미와 동격이었다。왜냐하면 주인은 먹이를 주고、여러 가지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줬기 때문이다。
「테챠아아아아아!!!!주인님 어디 있는 테치ーーーーーー!!!!!」
그리고 다소 침착하게 될 무렵、그녀는 나름대로 사태를 파악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집밖에 있는 것 같은 테치。하지만 금방 주인님께서 와주시는 테치이」
오전 6시。추운 날씨 속에서、그녀의 생애에서 이렇게까지 죽을 위기에 처한 적이 없었는데도 그녀는 정말 낙관적이었다。
아마도 그녀는 경험이 없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그녀는 겨우、
「배가 고픈 테치」
라는 정도밖에 말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골판지 안에는 수건 두 장만 들어있을 뿐 먹이는 없었다。
왜냐하면 남자는 추위를 피하라고、수건을 넣어주었을 뿐 먹이는……‘어차피 애호파가 금방 곧 가져다주겠지’라고 낙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공원에는 10일 이상、애호파가 먹이를 주러 오지 않았다。
멜론은 수건을 뒤집어쓰고 바깥세상을 바라봤다。
「테?」
멀찍이 어미와 새끼들이 행진하고 있었다。어미와 자 9마리는 궁핍한 모습으로 공원을 벗어나 가고 있었다。
메론은 멀리서 어미와 새끼들이 행진하는 모습을 봤다。어미와 새끼들을 합쳐 9마리。그 궁핍한 모습으로 공원에서 벗어나는 그 실장석 일가를 보고 멜론은
「친구가 있는 테치」
라고 중얼거렸다。그러나 그것은 공원에서 먹이가 부족해져、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공원으로 이주하려는 들실장들이었다。
오전 7시。공원 입구에서 성체실장이 뭔가를 가지고 들어오고 있었다。
그것은 쓰레기장에서 먹이를 조달한 들실장이었다。행운이 따르는 날이었는지 쓰레기장에는 그물이 쳐져있지 않았고、인간도 없어 그 성체실장은 먹이를 많이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만약 먹이를 구하지 못했다면、멜론은 그 성체실장의 아침이 되었을 것이다。
「안녕하신 테치」
경계하지도 않고 자신을 먹어버렸을 지도 모르는 상대에게 인사하는 멜론。
인사를 받은 그 성체실장은 주의 깊게 멜론을 보고
「뿌뿌뿌뿌、버려진 놈인 데스우」
허물없이 말했다。
그 말이 멜론에게 들리고 난 지 몇 초가 지났다。
「테、테、테、테、테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양손을 치켜들고 화를 내는 멜론은。
「주인님이 와타치를 버릴 리 없는 테챠아!심한 말 하지마는 테챠아!」
「뿌뿌뿌、공원에서 1마리밖에 남아있는 건 버려졌다고 밖에 표현할 수밖에 없는 데스우。못생기고 바보인 너는 버려진 데스우」
멜론은 주인의 사랑과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하여、 평생에서 가장 분노가 극에 달했다。
「테챠아아아아ーーーーーーー!용서할 수 없는 테챠아! 거짓말 하지마는 테챠아!」
……그래봤자、예의바른 사육실장、겨우 울분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 뿐、폭력을 휘두를 일은 생각조차 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어차피 자실장인 그녀가 폭력을 쓴다고 해봤자、성체에、그것도 들실장에게 당해낼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뿌뿌뿌 라고 웃는 다른 들실장들이 쓰레기장에서 돌아왔다。
「이 녀석 버려진 데스우」
「틀린 테챠!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는 테챠아!!!」
「버려진 데스ーーー」
「못생기고 바보 같은 데스ー」
멜론을 본 실장석은 하나같이 그녀를 바보취급 했다。
고통스럽고、언제나 목숨을 걸면서 살아가는 들실장들은 곧바로 모멸할 상대가 생기면 가차 없이 모멸했다。
그것으로、들실장들은 조금이나마 쓰레기를 뒤지는 자신들의 프라이드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들실장들은 먹이를 여유롭게 확보해놓은 그것만으로、마치 높은 위치에 있다고 느끼면서 잔인하게 멜론을 비웃었다。
복수로부터 비웃음을、처음으로 경험해 멜론운 격분했다 。
격분하는 멜론을 더 재미있어하는 들실장들。먹이를 가지러 몇 마리가 떠났지만、곧 다른 들실장들이 쓰레기장에서 돌아와 멜론을 모멸하는 데 가세했다。
골판지 주변을 보며、테챠테챠 울면서 항의하는 멜론을 보고 들실장들은 계속 웃었다。
모든 들실장들이 마음껏 멜론을 모멸하는 것을 즐기고 난 뒤 떠나가자、멜론은 수건 속에 엎드려 울고 있었다。
「……주인님、빨리 와주는 테치이。여기는 끔직한 곳인 테치이」
멜론은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겨우 오전 8시를 맞이하였다。
멜론은 떠들어댄 탓인지、공복감이 강하게 들었다。그런 때 마침、골판지 근처로 성체실장이 지나갔다。
「테챠아……오네챠(언니)、부탁하는 테챠아、먹을 걸 나눠주길 바라는 테챠아」
사육실장의 사고에선 실장석=친구 라는 도식이 박혀있다。
아까 그렇게 지독하게 당해놓고도 그 도식은 변하지 않는다。
성체실장은 그 말을 듣고 수상하다는 듯이 멜론의 근처로 다가가、뿌뿌뿌、라고 웃었다。
「놀리지 마는 테치」
조금 화난 멜론에게、들실장은 멀리 떨어진 곳을 가리켰다。그 곳에는 들실장이 땅에 쓰려져 있었다。
잘 살펴보면 그 들실장은 심하게 부패해있었다、그건 굶주린 들실장도 먹지 못할 정도였다。
「다른 실장석한테 먹이를 주는 바보는 없는 데스、아사할 놈들이 잔뜩 생겨난 정도로 지금 먹이는 거의 없는 데스」
「테에? 먹이가 없으면 실장 푸드를 먹으면 좋은 테칫」
들실장이 멜론의 얼굴을 때렸다。
「데스우!너 같은 사육실장이 놀고 있을 때、우리 들실장들은 사방팔방 뛰어다니면서 먹이를 찾아다닌 데스우。
너 따위한테 나눠줄 건 없는 데스。
그리고、너도 이미 버려져서 들실장이 된 데스、
너 따윈 먹이도 구하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게 좋은 데스、데뿌뿌뿌뿌뿌」
조소에다。맞은 충격을 더해 멜론은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문득、들실장은 멜론이 쓰고 있던 수건에 눈독을 들였다。
아까 집단으로 웃고있던 들실장들은、오랫만에 유쾌함을 맛보는 일에 정신이 팔려 그 수건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들실장은 그렇지 않았다。
「버려진 사육실장에게는 과분한 수건인 데스우。와타시가 화려하게 받아갈 테니 감사하는 데스우ー」
「테챠! 뭘 하는 테치이이!」
멜론은 수건을 뺏길 수 없었기에 잡고 버텼지만 결국 손을 놔버리고 말았다。들실장은 난생 처음으로 깨끗한 수건을 얻어、만족한 듯이 미소를 지었다。
추위가 점점 심해질 땐、수건은 가장 귀중한 물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추운 테챠、돌려줘、돌려달란 테치」
들실장은、몸이 차가워져 얼어가는 멜론을 다시 비웃기 시작했다。
「어차피 너는 얼어 죽는 데스ー。그러니 너한테 쓸모없는 걸 내가 받아준 데스、감사하란 데스우」
제멋대로 말하는 들실장에게 테챠、라고 멜론은 울음소리를 높였다。그러면、들실장은 더욱 기뻐하면서、멜론을 때리고는 즐겁게 집으로 돌아갔다。
……테챠아、테챠아
오전 10시。하늘에는 구름으로 덮이고、눈이 내리지 않았지만 공기가 차게 되었다。섭씨7도에서 옷 한 장만 입고 있던 멜론은 다만 떨 수밖에 없었다。
지나가는 것은 들실장뿐。만약、인간이 지나갔다면 멜론을 도와달라고 했을지 모르지만、앞서 말했듯이 끔직한 모습이 연출되는 공원에 접근하는 인간은 없었다。굳이 있다고 한다면、공원 근처에 있는 길을 걸어가는 인간 정도가 있을 뿐 이었다。
멜론은 여전히 들실장이 지나가면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먹이를 원한다던가、목이 마르니 물을 달라던가、추우니깐 어떻게 해달라던가。
그러나 그 요청을 전부 비웃음으로 돌려받고、멜론의 마음은 깊이 상처입고 말았다。
왜냐하면 그녀의 세계관에선 상냥한 주인님、실장석은 모두 좋은 친구라는 간단한 개념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목숨을 걸고 먹이를 두고 쟁탈전을 펼치고、다른 들실장이 틈만 생기면 바로 밀어내버리려는 들실장의 생태를 멜론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멜론은 그녀를 훈육한 브리더 곁에 있었을 때、예의바르고 얌전한 동료밖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멜론이 추워서 몸을 떨고 있으면、다시 들실장이 지나갔다。
이번에 지나가는 들실장은 두건(후드)대신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
「괜찮은 데스우?」
멜론을 걱정해주는 스카프실장에게、멜론은 울면서 매달렸다。
「테에에에에엥、주인님 없어져버린 테치、눈을 뜨니깐 여기에 있었던 테치! 배가 빈 테치、추운 테치!」
지금까지 쌓여온 불안감이 전부 폭발해버린 멜론을 、스카프실장은 잠시 바라보면서、근처에 있는 나무들 사이로 들어가。양손으로 잔뜩
마른 잎을 들고는 골판지 안에 넣어주고、
「이걸로 조금은 따뜻해지는 데스。그래도 이 골판지(뚜껑이 없다)에 계속 있으면 비가 올 때 추워서 죽어버리는 데스。
그러기 전에 어딘가 도망치는 게 좋은 데스우」
스카프실장은 이 아이가 반드시 죽는다고 확신했다。들실장이라도 어미를 잃은 자는 죽을 가능성이 높다。아니 반드시 죽는다。
그 정도인데、공원에서의 가혹한 삶을 모른 상태에서 버려진 자는 잘해도 1일밖에 못살 것이다。
그러나 그걸 알고는 있어도、버려진 아이를 데려다 키울 만큼 스카프실장은 여유가 없었다。왜냐하면 스카프실장은 굶주리고 있는 자신의 아이에게、오늘은 운이 따라줘서 먹이를 줄 수 있었지만、
만약 먹이를 구하지 못했다면 그 버려진 아이를 죽여서 먹이로 만들어야 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있지 않으면 주인님이 찾으러 오셨을 때 곤란해지는 테치」
라고 말하며 마른 잎으로 만든 침대를 흥미진진하게 보는 멜론。
그 말을 들은 스카프실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2번 정도 마른 잎을 가져와서 골판지를 가득 채워주었다。
「주인님이 오길 바라는 데스」
그렇게 말하며 스카프실장은 떠나갔다。
「고마운 테치이」
멜론은 오랫동안 손을 흔들고 있었다。뒤돌아 스카프실장은 그 모습을 보면서 괴로워했다。
그렇게 버려진 골판지에서 버려진 새끼들이 헛되이 죽어가는 모습을 몇 번이고 스카프실장은 봐왔다。
주인은 멜론을 찾지도 않을 거라는 그 진실을 말해야 할 것인가 스카프실장은 고민했다。
그러나、진실을 말한다고 해도 상황이 좋아지기는커녕、그걸 들은 자는 절망에 빠질 것이다。
「추워지는 테치」
멜론이 추위를 참고 견디다보면、점점 똥이 마려워졌다。
「화장실……화장실이 없는 테치이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정해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수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는 사육실장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그것은 사육실장을 기르는 주인도 훈육을 하는 브리더도、그리고 친실장까지 가르칠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먼저 화장실을 기억하는 것부터’라는 말처럼、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자는 처분될 정도였다。왜냐하면 실장석의 배설물은 악취가 지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훈육과정을 끝낸 사육실장에게는 당연히 화장실을 기억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똥을 흘리는 일은 사육실장에게 있어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그것은 주인이 앞에 있건 없건 반드시 지켜야만 되는 것이었다。
바지를 누르며 총배설구에 힘을 모으면서 우왕좌왕하는 멜론。
그러나、결국 한계가 찾아왔다。눈물을 머금고 버텼지만。
뿌직뿌직 소리가 나면서。
고통에서 해방되어 기쁨과、배운 것을 어긴 불안 사이에서、멜론은 전신에서 힘이 빠져 웅크려 앉을 수밖에 없었다。
바지 안쪽에서 똥이 흘러 지독한 냄새가 났다。
「……테에에에에엥、테에에에에에엥」
주인님 죄송한 테치、멜론은 주인님의 말을 어긴 테치。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을 버린 주인을 향해、울고 있었다。
오후 1시。
멜론은 흘려버린 똥의 냄새가 나는 상황에서 점점 추워져서 몸이 얼어갔다。그러면 다시 똥을 흘렸다。
적어도 바지를 벗었으면 불쾌하지 않았겠지만、멜론은 똥을 흘린 쇼크에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다。
「……배고픈 테치」
실장석은 성장기를 맞이하면 극도로 식욕이 왕성해진다。그렇기 때문에 사육실장은 엄격하게 식사량을 통제 당하게 된다。
하지만 어젯밤、왠지 모르게 실장 푸드가 많이 담겨 있었던 의미를 멜론은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그 것이 그녀의 원주인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한 행동이란 걸。
어쨌든 멜론은 실장 푸드가 먹고 싶었다。이전 그녀는 실장 푸드의 맛에 질려했지만 지금은 이렇게나 실장 푸드를 갈망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러나 그렇게 갈망한다고 해도、그녀는 두 번 다시 실장 푸드를 먹지 못할 것이다。
바지에서 넘친 똥을、겨우 마른 잎으로 닦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던 멜론은、적어도 자신을 깨끗이 하려고 했다。
……공원의 친구들은 똥을 먹고 있다고 주인님이 말했던 테치
멜론의 원·주인은 우월감에 찬 태도로 멜론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내가 먹이를 주지 않은 때엔、그 녀석들은 자신의 똥을 먹고 있었다고」
혹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환경의 격변과 배고픔으로 정신이 몽롱해지기 시작한 그녀는、과감하게 마른 잎 위에 놓인 자신의 똥을 입에 넣어봤다。
그 순간、멜론은 바로 토를 쏟아냈다。
들실장이라 하더라도 똥을 먹는 일은 가장 궁지에 몰렸을 때나、하는 최종수단이다。
그리고 사육실장이라고 해도 그 똥은 들실장들의 것들과 다름이 없다。
멜론은 위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토를 골판지 속에 뱉어내서、
마른 잎은 곧 똥과 토사물로 질퍽질퍽하게 되버렸다。
멜론은 토를 쏟아내도、입안에는 악취가 가시지 않아서、더러워진 마른 잎으로 입안을 닦아내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배고픈……테치」
악취 나는 골판지 속에서 멜론은 계속 중얼거렸다。
오후 3시가 되었다。피곤에 지쳐 누워있던 멜론에게、어디선가 실장석의 소리가 들려왔다。
멜론이 몸을 일으켜 그 소리가 난 곳을 보면、자실장이 텟치텟치 소리내며 뛰고 있었다。
뒤에서는 꾀죄죄한 독라가、입에서 침을 흘리면서 비틀비틀 자실장을 뒤쫓아 오고 있었다。
독라가 상당히 약해진 상태가 아니었다면、자실장은 금방 독라에게 잡혀버렸을 것이다。
멜론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쳐다보면 자실장 3마리 중에 1마리가 넘어졌다。
「테햐!」
넘어진 자실장에게、독라가 다가왔다。나머지 2마리는 멜론이 있는 골판지로 뛰어갔다。
「오네챠、사녀가 넘어진 테치!」
「포기하는 테치! 포기할 수밖에 없는 테치!」
멜론이 다시 눈을 돌리면、일어나려는 자실장을 독라가 내려다보고 있었다。
「오랜만에 얻은 먹이 데스우 움직이지 마는 데스ー!」
「테햐! 오지마는 테치! 오지마는 테치! 마마! 오네챠ー!」
독라는 자실장의 몸통을 잡고 들어올려、아직 날뛰는 자실장의 머리를、쩝쩝 씹어 먹었다。
「테챠아아아아앗!」
눈에선 피눈물을、입에선 피를、흘리며 거기다 빵콘까지 해 온갖 체액들을 흘려대는 자실장。자실장이 날뛴 바람에 뇌 몇 조각이 땅에 떨어졌다。
「오네챠、도와주는 테챠아아아아!!!!!!!」
「너는 버려진 데스우、이제는 먹힐 수밖에 없는 데스」
「테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굶주린 독라는 정말 맛있는 듯이、부드러운 두개골을 토끼 같은 입으로 물어뜯었다。
비명을 지르다가 어느덧 조용해지고 단지 손발을 떨고 있던 자실장은、완전히 먹혀버려 혈흔밖에 남지 않았다。
「맛있었던 데스우、언제 먹어도 맛있는 데스、이전에 먹은 자실장 만큼 맛있었던 데스ー」
자실장을 먹어치운 뒤 독라는 입에 피를 묻힌 채 웃으며 돌아갔다。
그 모습을 본 멜론은 무심코 골판지 안으로 몸을 엎드렸다。
……먹어버린 테치……왜 먹어버린 테치……왜 친구들을 먹어버린 테치?……나도 잡아먹혀버리는 테치!?
……테챠아아아아아아아아
……주인님、빨리、빨리 데리러 오는 테치!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공포에、멜론은 단지 떨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주인에게 동족을 잡아먹는 다는 들실장이 있다는 사실을 들었지만、그건 이야기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설마、눈앞에서 산 채로 잡아먹히는 동족을 보게 될 줄은 그녀는 몰랐던 것이다。
멜론은 그 광경이 뇌리에 새겨져、이를 떨면서 몸을 떨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손을 입으로 깨물면서 비명이 나오지 않게 했다。
「아직 자실장이 있는 기분이 드는 데스우」
독라는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찾아봤지만、2마리 자실장이 찾을 수 없었고、보이는 건 변함없는 공원의 풍경뿐이었다。
작고 뚜껑 없는 골판지를 눈치 채지 못한、독라는 그대로 가버렸다。
오전 4시쯤。
여전히 공포에 시달리고 있던、멜론은 조심스럽게 얼굴을 들어 바깥을 봤을 땐 독라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을 도와줄 주인이 오지 않아、테챠、라고 멜론은 울면서 소리 질렀다。
「무슨 일인 데스우?」
「테햐아!」
소리가 들린 곳에는、성체실장이 1마리 있었다。
「이런 곳에 있으면 위험한 데스、집에 돌아가는 데스우」
상냥한 말을 들은、멜론은 테치테치 거리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그런 일이 있었던 데스、큰일이었던 데스우。그래도 여기에 있는 건 위험한 데스、여긴 굶은 독라가 돌아다니는 데스우、이전엔 나쁜 닌겐이 자실장을 짓밟아 죽인 데스우。
괜찮으면 와타시의 집에 오지 않는 데스?
자가 1마리 밖에 없어、와타시가 집을 나가면 그 자는 외로워하는 데스우。그 자는 굉장히 상냥한 자니깐 너한테 해를 끼치진 않는 데스우」
갑작스러운 제안에 멜론은、이대로 자신의 주인을 기다릴 것인가、아니면 호의를 받아들일 것인가 망설였다。
하지만 멜론의 눈에는 지면에 남아있는 혈흔이 들어왔다。거기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멜론은 똥과 토사물로 오염된 몸이 점점 얼어붙고 있었다。
「자 와타시와 집에 가는 데스우」
약간 억지를 부리는 말을 하면서、들실장은 멜론을 골판지에서 들어올려、멜론의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멜론쨩이 닌겐을 잘 안다면、자도 와타시도 여러 가지 듣고 싶은 게 있는 데스우」
멜론은 손을 다소 꽉잡는 거 같다고 느끼면서도 그 들실장이 강한 존재라고 느껴졌다。
「테에에、와타치의 말을 듣고 싶다면 말해주는 테치이」
겨우 공원의 동료와 친구가 생겼다는 것에、멜론은 비참한 상황에 놓여있음에도 기뻐하고 있었다。
멜론은 들실장의 집에 도착했다。
그 골판지(집)는、공원 가장자리에 있었다。
그리고 비바람에 맞아 심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사육실장이었던 멜론은 그 집을 보고 약간 놀랐지만、예의가 발랐기 때문에 생각을 입 밖으로 내지 않고 들실장이 집으로 들어오라는 말에、안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엄청난 악취가 멜론의 코를 찔러 왔다。그 골판지 안에는 배설물의 냄새와 뭔가 부패한 냄새로 가득 찼던 것이다。
골판지 안은 어두웠지만 중앙에 그림자가 비춰졌다、멜론은 그 그림자의 주인이 들실장이 말한 자라고 생각하며、구역질을 참으면서
「실례하는 테치」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그러나 그 무언가는 말을 하지 않았다。골판지의 어둠에 적응하게 됬을 때쯤、멜론은 그 무언가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그 정체는 바로 녹색 똥덩리였다。
「테치? 똥 테치? 아줌마、자는 어디있는 테치?」
「무슨 말을 하는 데스우、저기 있는 데스」
라고 말한 들실장은 똥에 다가가 망설임 없이、쓰다듬었다。
「내가 없어도 얌전히 있었던 데스우。상으로 귤껍질을 주는 데스。데、마마는 괜찮은 데스、충분히 먹은 데스」
귤껍질을、똥 가운데에 쑤셔 박은 들실장。그것은 장난치는 것이 아니었다、들실장이 미소 지으며 똥과 말하는 그 모습은 마치 단란한 가족을 연상하게 할 정도였다。
「오늘은 너에게 친구를 데려온 데스우、사육실장인 멜론쨩 데스、멜론쨩에게 너도 마마도 알고 싶은 걸 물어보는 데스」
「아줌마、저건、똥인 테치……」
「이 자는 똥이 아닌 데스ーーーーー!!」
온화했던 표정을 순간적으로 바꾸며、큰소리치는 들실장。
「내 상냥한 자를 똥 취급하는 너는 분충인 데스우ーーーーー!!!」
들실장의 덤벼들 것 같은 기세에、멜론은 기겁했다。그 소리는、바닥에 달라붙은 때까지 흔들리게 할 정도였다。
들실장의 얼굴은 똥 쪽을 바라보는 순간、상냥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갑자기 큰 소리를 내서 미안한 데스우、
음 음、……데스」
똥에게 말을 걸고난 뒤에、고개를 끄덕이는 들실장은。상냥한 얼굴로、주저앉은 멜론에게 다가왔다。
「와타시의 자가 닌겐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있는 거 같은 데스우。와타시도 알고 싶은 게 있는 데스우」
멜론은 고작 천천히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왜 닌겐은 와타시의 자를 짓밟아 죽인 데스우?」
「테?」
「그・러・니、깐 왜 닌겐은 와타시의 자를 짓밟아 죽인 데스우? 와타시의 자는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데스、그저 상냥한 자일뿐이었던 데스、
그런데 머리를 감기고 돌아오던 중 짓밟혀 죽어야 할 이유가 있는 데스우?」
「아줌마……」
「와타시의 마마도 닌겐이 죽여버린 데스、자매도 죽여버린 데스、더운 밤이였던 데스。
설마、닌겐은 덥다는 이유로 와타시의 가족을 죽여버린 데스? 그래도 지금은 추운 데스우、데프프프프프프프프프프프」
들실장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아줌」
「웃기지 마는 데스!!!!!!!!!!!!!!!!!!!!!!!!!!!!!!!!!!」
「테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귀신같은 얼굴을 한 들실장을 본、멜론은 굳어버린 채로、빵콘해버렸다。
「닌겐이 죽여버린 데스! 사육실장인 너는 대답할 의무가 있는 데스우!!!」
멜론이 살아온 경험으로는 들실장은 대응할 수 없는 상대였다。
「모르는 테챠아、아무것도 모르는 테챠아!」
「시치미 떼지 마는 데스우!!!!」
멜론은 허리에 힘이 풀려、이빨을 드러내 보이며 미친 듯이 격노하는 들실장에게서 도망칠 수 없었다。
도망치자。적어도 그 골판지로라도 도망치자。여기는 무서운 곳이다。
여기는 자신을 비웃고 수건을 빼앗아가고 서로 잡아먹고 머리가 이상한 실장석이 있다。
라고 생각한 멜론은
「주인님 도와 테치ーーーーーー」
주인님、이란 말에 들실장은 과격하게 반응했다。
「테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멜론은 위로 쳐 날려져、입에서 피를 흘리게 됐다。
「데햐아아! 닌겐을 부를 생각인 데스우! 또 자를 죽일 생각인 데스!!!!! 이젠 그렇게 둘 수는 없는 데스、내 자는 두 번 다시 죽게 하지 않는 데스!」
들실장은 인간에 대해 떠올리자마자、가차 없이 힘을 주고 멜론을 때렸다。
「테챠! 테챠아! 주인님、와타치 죽어버리는 테챠아아ーーーーー!」
「데햣! 오마에는 아직도 닌겐을 부를 생각이 드는 데스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들실장은 인정사정없이 멜론을 때려댔고、
멜론은 테챠아테챠아 라고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그 둘의 체격 차가 너무 나서 멜론은 그 들실장을 상대할 수 없던 것이다。
「뼈저리게 느껴보라는 데스、닌겐 놈!」
「테햐아아아ーーー! 주인니임ーーーー」
양자의 생각은 전혀 맞지 않았다。
왜냐하면 어느 쪽이건 간에 인간에게 농락당하는 존재라는、그 사실을 이해하고 공감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끝없이 구타를 당한 멜론은、손발이 부러져서 꺾이게 되고、입에선 이빨이 튀어나왔다。
멜론이 빈사가 될 정도로 중상을 입었을 때에야、겨우 들실장은 침착을 되찾았다。
「다음에도 와타시의 자에게 손을 대면 이정도론 끝나지 않는 데스우。닌겐과 함께 으깨버려주는 데스우。빨리 사라지는 데스」
멜론은 질질 기어가면서 이 악몽 같은 골판지에서 달아나려고 했다。
「햐、테햐、주인니임……」
그 가냘픈 비명소리를 들실장은 놓치지 않았다。
「데스!!!!!!!! 역시 닌겐을 부른 생각인 데스!!!! 그렇게 할 수 없는 데스우!!」
들실장은 양손으로 멜론의 양다리를 잡고 그대로 들어 올렸다。거꾸로 공중에 매달린 멜론은 빵콘해버려、
똥이 얼굴까지 흘렀다。
「테햐아아아! 와타치를 용서하는 테챠아! 이제 그만 괴롭히는 테챠아앗!」
「내 자를 죽일려고 했으면서 살려달라고 비는 데스! 웃기지 마는 데스우!」
들실장은 멜론의 양다리를 좌우로 벌렸다。
「테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멜론의 몸이 찢어지기 시작해 똥과 피가 흘러나오게 되었고、
이에 멜론은 입을 한껏 벌리고 절규했다。
「와타시의 자를 돌려내란 데스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들실장은 그대로 멜론의 가랑이를 단숨에 찢어버렸다。
그리고 가슴까지 찢겨진 멜론은 약간 경련하게 되었다。
멜론을 집어 들고 있던 들실장은 그 상태로 멜론의 머리 부분부터 삼키기 시작했다。
멜론이 마지막으로 들을 수 있던 것은 자신의 머리가 씹혀져 으깨지는 소리와 자신의 절규 뿐이었다。
오후 5시 쯤、멜론은 완전히 먹혀져버렸다。이 공원에 버려진지 1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멜론의 형상은 자취를 감췄다。
공원의 환경을 고려했을 때、멜론은 오래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캄캄한 골판지 속에서、허겁지겁 멜론을 먹어치운 들실장은、골판지 안에 있는 똥 덩어리를 향해、
바지를 내리고 총배설구를 대고서、뿌직뿌직、배설을 했다。
똥 덩어리를 더 크게 만든 다음에야 들실장은 바지를 올리고、똥을 주물러 대면서。
「또 오마에가 커진 데스우。더 성장하는 게 좋은 데스、따뜻한 날이 계속 될 때가 오면 오마에도 어른이 되는 데스우」
라고 말했다
똥싸는 미친 똥분충인레후. 실각을 바라는 레후.
답글삭제저번에 나온 자를 잃은 녀석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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