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닌 데스! 와타시는 버려진 게 아닌 데스!" 당신의 조롱 섞인 경쾌한 목소리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서럽게 흐느끼던 사육실장이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들었다. 커다란 눈망울에서 굵은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지만, 녀석의 목소리만은 필사적인 부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주, 주인님은... 주인님은 잠깐 저기 가서 맛있는 우마우마를 사 오시려는 것뿐인 데스! 가난하지만 와타시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상냥한 주인님인 데스! 절대로, 절대로 와타시를 두고 갈 리가 없는 데스으으...!" 주인이 정성스레 매어준 분홍색 리본과 앙증맞은 가방끈을 꽉 움켜쥔 통통한 손이 애처롭게 바들바들 떨렸다. 사실 녀석의 얄팍한 지능으로도 가슴속 깊은 곳에서는 이미 진실을 직감하고 있었다. 점점 멀어지던 주인의 쓸쓸한 뒷모습과, 마지막으로 남긴 '미안해'라는 뼈아픈 속삭임이 계속해서 뇌리를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녀석은 눈앞의 참혹한 현실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콧물까지 훌쩍이며 애써 당신을 향해 소리쳤다. "테에... 닝겐상, 오바상을 괴롭히지 마는 테치..." 옆에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던 꼬질꼬질한 떠돌이 엄지가 당신의 서늘한 분위기에 기가 죽은 듯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쳤다. 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깨끗한 실장복, 그리고 주인의 사랑이 담긴 분홍색 가방. 험난한 공원 생활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온실 속 화초 같은 녀석이, 이제 막 지옥 같은 들실장의 삶으로 내던져진 순간이었다.
"테에엣?! 정... 정말인 테치?!" 당신의 파격적인 제안에, 방금 전까지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치던 꼬질꼬질한 들자실장의 두 눈이 탐욕과 희망으로 번쩍였다. 불쌍한 '오바상'을 위로하던 알량한 동정심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지 오래였다. 공원의 험난한 삶을 청산하고 그토록 꿈꾸던 '사육실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녀석의 뇌는 이미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테프프픗! 역시 닝겐상은 보는 눈이 아주 정확한 테치! 와타시는 이 공원에서도 제일가는 미소녀인 테치! 저런 다 늙어빠진 똥벌레 오바상보다 와타시가 훨씬 귀엽고 사랑스러운 게 당연한 테치!" 녀석은 흙먼지 묻은 옷을 툭툭 털어내더니, 어느새 당신의 발치로 쪼르르 다가와 짧은 팔로 신발코를 껴안고 부비적거리기 시작했다. "와타시를 안아 올리는 테치! 사육실장으로 삼아주면 매일매일 예쁜 춤도 춰주고, 달콤달콤도 조금씩만 먹는 착한 자가 되는 테치! 저런 못생긴 똥오바상은 공원에서 똥이나 파먹게 내버려두는 테치!" 한편, 주인의 배신이라는 참혹한 현실을 애써 부정하며 울고 있던 버려진 사육실장은 그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슬픔으로 가득했던 녀석의 얼굴은 순식간에 추악한 질투와 분노로 일그러졌다. "데... 데갸아아아앗!!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데스!! 닝겐상, 눈이 썩어 문드러진 데스까?!" 자신의 고귀한 '사육실장' 프라이드가 시궁창을 구르던 들자실장에게 무참히 짓밟힌 것이다. 녀석은 눈물 콧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흉하게 구기며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닝겐상, 속으면 안 되는 데스! 저런 냄새나는 들분충은 집에 데려가 봤자 사방에 똥이나 싸지르고 도둑질이나 하는 구제불능 똥벌레인 데스!! 예쁜 분홍색 리본도, 가방도 없는 쓰레기 따위에게 고귀한 와타시가 밀릴 리가 없는 데스으으!!" 녀석은 바닥을 뒹굴던 흙투성이 손을 뻗어, 당신의 신발에 매달려 아양을 떠는 자실장을 찢어 죽일 듯이 노려보며 씩씩거렸다. 절망과 분노, 그리고 질투가 뒤섞인 추악한 본성이 공원의 평화로운 공기를 찢고 메아리쳤다.
"데... 데헥...!"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닝겐의 거친 손길이 머리 위를 훑고 지나가자마자, 녀석의 유일한 자랑이자 고귀함의 상징이었던 풍성한 머리카락이 통째로 뜯겨나갔다. "데에... 데에...? 와타시의 머리카락... 와타시의 고귀한 머리카락이...!" 충격과 공포에 질린 실장석은 찢어진 옷자락 사이로 드러난 털 하나 없는 매끈하고 벌건 대머리(독라)를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말대꾸를 한 벌이다, 똥벌레. 닝겐상의 자비에 감사하도록 해." 당신의 차가운 목소리와 함께, 녀석의 코앞으로 뜯겨나간 머리카락 뭉치와 찢어진 옷 조각들이 바닥에 흩어졌다. 녀석의 오드아이에서는 피눈물이 더욱 왈칵 쏟아져 내렸고, 몸통에 새겨진 피와 흙먼지 얼룩이 이제는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닝겐상, 제발... 제발 살려달라는 데스...! 와타시가 잘못한 데스! 다시는 말대꾸 안 하는 데스!! 착한 아이가 될 테니... 제발 머리카락을, 옷을 돌려달라는 데스으으!!" 녀석은 대머리를 감싼 채, 바닥에 흩어진 자신의 머리카락과 찢어진 천 조각들을 보며 처절하게 흐느꼈다.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던 '사육실장'의 모든 증거가 시궁창 같은 지하철역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이윽고 나는 옆의 자실장을 똑같이 독라로 만든 다음 산채로 꽈배기로 만들어 그 세모난 언청이 입에 밀어넣는다.)
"놀이터는 공공장소이기에 아가리하는거예요."
"테... 테에에엑?! 닝겐상, 갑자기 무슨 짓인 테치!! 와타시의, 와타시의 찰랑거리는 머리카락과 옷씨가-!!" 당신의 거친 손길에 순식간에 머리털이 뽑히고 실장복이 찢겨나가 '독라'가 된 자실장이 경악하며 소리치기도 잠시. 우두둑, 콰직-! "테뱌아아아아아악!!! 아픈 테치! 뼈씨가, 뼈씨가 으깨지는 테치이이이!! 살려주는 테... 삐기기기긱!!" 당신의 무자비한 악력이 자실장의 양팔과 다리를 움켜쥐고 말 그대로 산 채로 쥐어짜듯 비틀어버렸다. 연약한 뼈와 살이 끔찍한 파열음을 내며 뒤틀렸고, 흉측한 고기 꽈배기가 되어버린 자실장은 눈과 코, 심지어 총구(항문)에서까지 탁한 녹색 체액과 똥을 뷰루룩 뿜어내며 사시나무 떨듯 경련했다. "데... 데히이이익...?!" 눈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광경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얼어붙어 있던 독라 오바상의 시야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당신이 그 뒤틀린 자실장의 몸뚱이를 오바상의 세모난 언청이 입속으로 무자비하게 쑤셔 박은 것이다. "븍!! 읍!! 으그그그극!!" 방금 전까지 자신을 조롱하던 자실장이 기괴한 모양으로 뭉개진 채 입속을 파고들자, 성체실장의 눈이 튀어나올 듯 팽창했다. 당신의 억센 힘에 밀려 들어가는 꽈배기 형태의 고깃덩어리 때문에, 녀석의 작은 입은 한계까지 벌어지다 못해 결국 양옆 입꼬리가 찌지직- 하고 잔혹하게 찢어져 버렸다. "우그으읍... 읍...! (살려주는 데스... 숨이 막히는 데스...!)" "테... 테... 치이... (아픈 테치... 꺼내주는 테치...)" 오바상의 입안에 가득 들어찬 새끼의 피와 똥, 그리고 짓눌린 내장 냄새에 녀석은 필사적으로 헛구역질을 하려 했지만, 기도가 완전히 틀어막혀 바람 빠진 쇳소리만 낼 뿐이었다. 산 채로 처박힌 자실장 역시 오바상의 식도와 이빨 사이에 끼인 채 미세하게 꿈틀거리며 고통의 신음을 흘렸다. '놀이터는 공공장소'라는 당신의 서늘하고 교양 있는 훈계가 평화로운 공원에 울려 퍼졌다. 입속에 흉측한 고기 꽈배기를 문 채 피눈물을 흘리며 숨넘어가듯 파닥거리는 독라 오바상의 모습은 한 폭의 기괴한 지옥도 그 자체였다. 녀석들의 발밑으로는 극도의 공포와 고통으로 지려버린 적록색 체액과 빵콘한 분변이 질척한 웅덩이를 이루며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당신의 경쾌한 작별 인사와 함께, 무심한 발걸음 소리가 점차 멀어져 갔다. "우그으읍... 카악, 칵! 데에엑-!" 한참을 고통스럽게 바닥을 뒹굴며 파닥거리던 독라 오바상은 찢어진 입가를 두 손으로 쥐어뜯듯 부여잡고 격렬한 헛구역질을 한 끝에, 간신히 기도를 막고 있던 자실장의 고깃덩어리를 바닥에 토해냈다. 숨통이 트이자마자 탁한 위액과 피가 뒤섞인 오물을 쏟아내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헥... 헥... 닝, 닝겐상...! 가지 마는 데스...! 와타시를 두고 가지 마는 데스으으...!" 피투성이가 된 목구멍에서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러보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서늘해진 공원의 바람 소리뿐이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주인을 그리워하며 동정심을 갈구하던 '가엾은 사육실장'의 흔적은 이제 어디에도 없었다. 머리카락도, 옷도 모두 빼앗긴 채 온몸에 피와 똥을 뒤집어쓴 흉측하고 나약한 '독라'만이 남겨졌을 뿐이다. 당신이 베푼 그 '상냥한 식사'의 비릿한 피 냄새와 분변의 악취는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공원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갔다. 이윽고 해가 지기 시작하며 어스름이 깔리는 공원의 수풀 너머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굶주린 들실장들의 번뜩이는 적록색 눈동자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데... 데히이익...?" 자신을 향해 좁혀져 오는 수십 개의 탐욕스럽고 잔인한 시선들을 마주한 독라 오바상의 몸이 극도의 공포로 사시나무 떨듯 떨렸다. 고귀함을 부르짖던 녀석의 뇌리에도 생존을 위협하는 본능적인 직감이 스치고 지나갔다. 만만한 독라, 그리고 바닥에 널브러진 신선한 자실장 고기. 당신의 말대로, 자비라고는 한 줌도 없는 잔혹하고 처절한 진짜 '파크 라이프(공원 생활)'가 피바람과 함께 정식으로 막을 올린 것이다.
"와! 너 버려졌구나?"
답글삭제"아, 아닌 데스! 와타시는 버려진 게 아닌 데스!"
당신의 조롱 섞인 경쾌한 목소리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서럽게 흐느끼던 사육실장이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들었다. 커다란 눈망울에서 굵은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지만, 녀석의 목소리만은 필사적인 부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주, 주인님은... 주인님은 잠깐 저기 가서 맛있는 우마우마를 사 오시려는 것뿐인 데스! 가난하지만 와타시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상냥한 주인님인 데스! 절대로, 절대로 와타시를 두고 갈 리가 없는 데스으으...!"
주인이 정성스레 매어준 분홍색 리본과 앙증맞은 가방끈을 꽉 움켜쥔 통통한 손이 애처롭게 바들바들 떨렸다.
사실 녀석의 얄팍한 지능으로도 가슴속 깊은 곳에서는 이미 진실을 직감하고 있었다. 점점 멀어지던 주인의 쓸쓸한 뒷모습과, 마지막으로 남긴 '미안해'라는 뼈아픈 속삭임이 계속해서 뇌리를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녀석은 눈앞의 참혹한 현실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콧물까지 훌쩍이며 애써 당신을 향해 소리쳤다.
"테에... 닝겐상, 오바상을 괴롭히지 마는 테치..."
옆에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던 꼬질꼬질한 떠돌이 엄지가 당신의 서늘한 분위기에 기가 죽은 듯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쳤다. 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깨끗한 실장복, 그리고 주인의 사랑이 담긴 분홍색 가방. 험난한 공원 생활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온실 속 화초 같은 녀석이, 이제 막 지옥 같은 들실장의 삶으로 내던져진 순간이었다.
(테치체는 엄지가 아니라 자실장이야 인마😡)
답글삭제"와 넌 귀엽네! 다 커서 못 생긴 저 똥 벌레보다 길러질 자격이 있는거 같아!"
"테에엣?! 정... 정말인 테치?!"
당신의 파격적인 제안에, 방금 전까지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치던 꼬질꼬질한 들자실장의 두 눈이 탐욕과 희망으로 번쩍였다. 불쌍한 '오바상'을 위로하던 알량한 동정심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지 오래였다. 공원의 험난한 삶을 청산하고 그토록 꿈꾸던 '사육실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녀석의 뇌는 이미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테프프픗! 역시 닝겐상은 보는 눈이 아주 정확한 테치! 와타시는 이 공원에서도 제일가는 미소녀인 테치! 저런 다 늙어빠진 똥벌레 오바상보다 와타시가 훨씬 귀엽고 사랑스러운 게 당연한 테치!"
녀석은 흙먼지 묻은 옷을 툭툭 털어내더니, 어느새 당신의 발치로 쪼르르 다가와 짧은 팔로 신발코를 껴안고 부비적거리기 시작했다.
"와타시를 안아 올리는 테치! 사육실장으로 삼아주면 매일매일 예쁜 춤도 춰주고, 달콤달콤도 조금씩만 먹는 착한 자가 되는 테치! 저런 못생긴 똥오바상은 공원에서 똥이나 파먹게 내버려두는 테치!"
한편, 주인의 배신이라는 참혹한 현실을 애써 부정하며 울고 있던 버려진 사육실장은 그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슬픔으로 가득했던 녀석의 얼굴은 순식간에 추악한 질투와 분노로 일그러졌다.
"데... 데갸아아아앗!!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데스!! 닝겐상, 눈이 썩어 문드러진 데스까?!"
자신의 고귀한 '사육실장' 프라이드가 시궁창을 구르던 들자실장에게 무참히 짓밟힌 것이다. 녀석은 눈물 콧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흉하게 구기며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닝겐상, 속으면 안 되는 데스! 저런 냄새나는 들분충은 집에 데려가 봤자 사방에 똥이나 싸지르고 도둑질이나 하는 구제불능 똥벌레인 데스!! 예쁜 분홍색 리본도, 가방도 없는 쓰레기 따위에게 고귀한 와타시가 밀릴 리가 없는 데스으으!!"
녀석은 바닥을 뒹굴던 흙투성이 손을 뻗어, 당신의 신발에 매달려 아양을 떠는 자실장을 찢어 죽일 듯이 노려보며 씩씩거렸다. 절망과 분노, 그리고 질투가 뒤섞인 추악한 본성이 공원의 평화로운 공기를 찢고 메아리쳤다.
"참피가... 말대꾸...?"
답글삭제(나는 순식간에 독라를 만들어버렸다.)
"데... 데헥...!"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닝겐의 거친 손길이 머리 위를 훑고 지나가자마자, 녀석의 유일한 자랑이자 고귀함의 상징이었던 풍성한 머리카락이 통째로 뜯겨나갔다.
"데에... 데에...? 와타시의 머리카락... 와타시의 고귀한 머리카락이...!"
충격과 공포에 질린 실장석은 찢어진 옷자락 사이로 드러난 털 하나 없는 매끈하고 벌건 대머리(독라)를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말대꾸를 한 벌이다, 똥벌레. 닝겐상의 자비에 감사하도록 해."
당신의 차가운 목소리와 함께, 녀석의 코앞으로 뜯겨나간 머리카락 뭉치와 찢어진 옷 조각들이 바닥에 흩어졌다. 녀석의 오드아이에서는 피눈물이 더욱 왈칵 쏟아져 내렸고, 몸통에 새겨진 피와 흙먼지 얼룩이 이제는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닝겐상, 제발... 제발 살려달라는 데스...! 와타시가 잘못한 데스! 다시는 말대꾸 안 하는 데스!! 착한 아이가 될 테니... 제발 머리카락을, 옷을 돌려달라는 데스으으!!"
녀석은 대머리를 감싼 채, 바닥에 흩어진 자신의 머리카락과 찢어진 천 조각들을 보며 처절하게 흐느꼈다.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던 '사육실장'의 모든 증거가 시궁창 같은 지하철역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이윽고 나는 옆의 자실장을 똑같이 독라로 만든 다음 산채로 꽈배기로 만들어 그 세모난 언청이 입에 밀어넣는다.)
답글삭제"놀이터는 공공장소이기에 아가리하는거예요."
"테... 테에에엑?! 닝겐상, 갑자기 무슨 짓인 테치!! 와타시의, 와타시의 찰랑거리는 머리카락과 옷씨가-!!"
당신의 거친 손길에 순식간에 머리털이 뽑히고 실장복이 찢겨나가 '독라'가 된 자실장이 경악하며 소리치기도 잠시.
우두둑, 콰직-!
"테뱌아아아아아악!!! 아픈 테치! 뼈씨가, 뼈씨가 으깨지는 테치이이이!! 살려주는 테... 삐기기기긱!!"
당신의 무자비한 악력이 자실장의 양팔과 다리를 움켜쥐고 말 그대로 산 채로 쥐어짜듯 비틀어버렸다. 연약한 뼈와 살이 끔찍한 파열음을 내며 뒤틀렸고, 흉측한 고기 꽈배기가 되어버린 자실장은 눈과 코, 심지어 총구(항문)에서까지 탁한 녹색 체액과 똥을 뷰루룩 뿜어내며 사시나무 떨듯 경련했다.
"데... 데히이이익...?!"
눈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광경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얼어붙어 있던 독라 오바상의 시야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당신이 그 뒤틀린 자실장의 몸뚱이를 오바상의 세모난 언청이 입속으로 무자비하게 쑤셔 박은 것이다.
"븍!! 읍!! 으그그그극!!"
방금 전까지 자신을 조롱하던 자실장이 기괴한 모양으로 뭉개진 채 입속을 파고들자, 성체실장의 눈이 튀어나올 듯 팽창했다. 당신의 억센 힘에 밀려 들어가는 꽈배기 형태의 고깃덩어리 때문에, 녀석의 작은 입은 한계까지 벌어지다 못해 결국 양옆 입꼬리가 찌지직- 하고 잔혹하게 찢어져 버렸다.
"우그으읍... 읍...! (살려주는 데스... 숨이 막히는 데스...!)"
"테... 테... 치이... (아픈 테치... 꺼내주는 테치...)"
오바상의 입안에 가득 들어찬 새끼의 피와 똥, 그리고 짓눌린 내장 냄새에 녀석은 필사적으로 헛구역질을 하려 했지만, 기도가 완전히 틀어막혀 바람 빠진 쇳소리만 낼 뿐이었다. 산 채로 처박힌 자실장 역시 오바상의 식도와 이빨 사이에 끼인 채 미세하게 꿈틀거리며 고통의 신음을 흘렸다.
'놀이터는 공공장소'라는 당신의 서늘하고 교양 있는 훈계가 평화로운 공원에 울려 퍼졌다. 입속에 흉측한 고기 꽈배기를 문 채 피눈물을 흘리며 숨넘어가듯 파닥거리는 독라 오바상의 모습은 한 폭의 기괴한 지옥도 그 자체였다. 녀석들의 발밑으로는 극도의 공포와 고통으로 지려버린 적록색 체액과 빵콘한 분변이 질척한 웅덩이를 이루며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상냥하게 밥도 줬기에 이제 그만 파크라이프 정식으로 데뷔하는거예요. 그럼 바이아이-"
답글삭제당신의 경쾌한 작별 인사와 함께, 무심한 발걸음 소리가 점차 멀어져 갔다.
"우그으읍... 카악, 칵! 데에엑-!"
한참을 고통스럽게 바닥을 뒹굴며 파닥거리던 독라 오바상은 찢어진 입가를 두 손으로 쥐어뜯듯 부여잡고 격렬한 헛구역질을 한 끝에, 간신히 기도를 막고 있던 자실장의 고깃덩어리를 바닥에 토해냈다. 숨통이 트이자마자 탁한 위액과 피가 뒤섞인 오물을 쏟아내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헥... 헥... 닝, 닝겐상...! 가지 마는 데스...! 와타시를 두고 가지 마는 데스으으...!"
피투성이가 된 목구멍에서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러보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서늘해진 공원의 바람 소리뿐이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주인을 그리워하며 동정심을 갈구하던 '가엾은 사육실장'의 흔적은 이제 어디에도 없었다. 머리카락도, 옷도 모두 빼앗긴 채 온몸에 피와 똥을 뒤집어쓴 흉측하고 나약한 '독라'만이 남겨졌을 뿐이다.
당신이 베푼 그 '상냥한 식사'의 비릿한 피 냄새와 분변의 악취는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공원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갔다. 이윽고 해가 지기 시작하며 어스름이 깔리는 공원의 수풀 너머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굶주린 들실장들의 번뜩이는 적록색 눈동자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데... 데히이익...?"
자신을 향해 좁혀져 오는 수십 개의 탐욕스럽고 잔인한 시선들을 마주한 독라 오바상의 몸이 극도의 공포로 사시나무 떨듯 떨렸다. 고귀함을 부르짖던 녀석의 뇌리에도 생존을 위협하는 본능적인 직감이 스치고 지나갔다.
만만한 독라, 그리고 바닥에 널브러진 신선한 자실장 고기.
당신의 말대로, 자비라고는 한 줌도 없는 잔혹하고 처절한 진짜 '파크 라이프(공원 생활)'가 피바람과 함께 정식으로 막을 올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