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차




차 한잔 마시고 있을라니, 우리집 자실장이 말을 걸어 왔다.

"주인님, 뭐 드시고 계신 테치?"

"이건 녹차란다. 너도 마시고 싶니?"

"마시고 싶은테치!"

자실장용의 작은 찻잔에 차를 달여 준다.

"예쁜 녹색인 테치!"

"응. 교토 우지차(宇治茶)의 최고특상품이란다."

"테?!"

"아는 분께 받았단다. 비싼거라구. 어?"

"우지챠? 우지쨔아아아앙....."

"바보야. 울지마."

"오네쨩 왜 우는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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