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친실장에게 안긴채 
특유의 불쾌한 골짜기가 묻어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자실장과 마주쳤다.

혐오감과 역겨움을 꾹꾹 눌러 참아
'핫-하 타임' 이후 다시 바라보니

세상을 다잃은듯 비통한 표정에서
도리어 친근감이 새삼 느껴진다.

그래 자실장아 삶은 고통이야
고통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소통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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