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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석의 크리스마스 이브 -side-A-

 

징글벨징글벨     루돌프사슴코는    연인은 산타클로스

      기쁘다구주오셨네      Leprechaun Christmas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지는, 적과 백, 그리고 녹색이 물든 후타바 역전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2008년 12월 24일(월) 저녁무렵
 역 앞의 유명 백화점 『탄지우라丹璽浦』는 크리스마스 세일의 막바지에 들어서고있다.
백화점 정면현관 앞에는 유명 케이크가게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출장판매로 떠들썩하고, 가게 안에는 가족과 연인에게 줄 선물을 안은 사람들로 북적이고있다.
 굉장한 인파의 사람들은 모두 피로를 숨기지 못한다. 하지만 목적했던 물건이 들어있는 적, 백, 녹의 꾸러미를 안은 그 얼굴이 행복해보이는 표정을 띄고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이 『탄지우라』의 1층에는 고급 실장숍 『Lapis lazuli』가 있으며, 이곳도 애완실장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하려는 손님이 많이 방문한다.

【딸랑】
『Lapis lazuli』의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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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석을 다루는데다가 쇼핑객과의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 가게에는 가게 바깥과 통하는 전용 출입구가 있다.
백화점에 들실장 일가가 침입해서 트러블을 일으킨 『그 사건』이후, 『탄지우라』 가게 안으로 통하는 길은 봉쇄되어 
『탄지우라』 본관과 격리되어있다. 또한 『Lapis lazuli』 가게 안에도
--실장석을 데리고 『탄지우라』로 들어가실수 없습니다--라는 종이가 붙어있다.(회원제의 보육실은 가게 안에 있다)
『그 사건』이후, 백화점 업계는 실장관련업종에 엄격한 태도를 완화하지 않고있다.

          누구도 자신의 아이가 저실장이 들어간 푸딩따위 먹게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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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나온 것은 30대 후반의 여성이었다. 왼손에는 산타클로스의 의상을 몸에 두른 자실장이 부드럽게 안겨있고, 오른손에는 자실장에 줄 선물과, 실장케이크가 든 쇼핑백이 늘어져있다.

「돌아가면 바로 저녁밥 먹자꾸나. 오늘은 진수성찬이야, 그리쨩」
「테츄테츙♪」
——주인사마, 감사한테츄♪
「내일은 크리스마스니까 말이지. 그리쨩은 착한 아이였으니까 분명히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져다주실테니까」
「텟츄ー웅♪ 테츄텟츙♪ 테츙♪」
——기쁜테츄♪ 와타치 좀 더 힘내서 훨씬 더 착한 아이가 되는테츙♪
「우후후… 고마워, 그리쨩. 나도 기쁘단다」

링갈을 통해 행해지는 따뜻한 대화. 파티, 진수성찬, 선물.
그림으로 그린 듯한 이상적인 애완동물과 사육주의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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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장석의 크리스마스 이브-side-A- 템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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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은 집에 도착했다.

「그리쨩, 잠시 집 좀 보고있으렴」
「테츙」
그렇게 말하더니 그녀는 가지고온 쇼핑백을 들고 집을 나선다.
그녀는 집 밖에 나가더니 쇼핑백 안에서 또 하나의 봉투를 꺼낸다.

쇼핑백 안에 물건을 넣고 그 위에 『탁아방지봉투』를 넣는 것은 이젠 상식이 되어있다.
추위가 심해지는 이 시기에 자실장따위를 데리고있는 들실장은 하나같이 머리가 나쁘다.
머리가 나쁜데다 요령도 없어, 식량부족으로 새끼를 먹여살릴수 없다.
식량부족으로 새끼를 감당치 못한 실장석이 하는 것은 둘 중 하나, 『솎아내기』 또는 『탁아』.
출산러쉬인 봄보다도 겨울, 특히 인간의 주의력이 산만해지는 이 12월이 『탁아』의 최성기가 되는 것이다.

「지이이잇!! 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못먹어!! 못먹겠는테치이이이이!!!
반투명한 봉투 안에는 비쳐보이는 케이크에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하고 이를 가는 들자실장이 있다.
봉투의 내용물에 자연스럽게 손을 대려고 하는것이 전형적인 분충이라 하리라.
그녀는 봉투의 입구를 꽉 붙들어매고, 그대로 실장쓰레기의 케이스에 넣고 스위치를 누른다.
삐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주의를 끄는 경보음이 주위에 울려퍼지고, 뚜껑이 천천히 닫히는 것을 확인한 그녀는 그 자리를 떠났다.
「빨리 저녁밥을 줘야지. 그리쨩 배고플텐데」

「다녀왔어, 그리쨩」
「테츄테츄」
——다녀오신테츄
「배고팠지? 바로 밥 먹자꾸나」
「테츄————웅♪」
——주인사마, 감사한테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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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르릉 하는 기계음을 내는 쓰레기상자 안.
「테지이이이이이이이」
——똥・닝・겐・녀어어어어언…
——와타치의 노예로 간택해주었는데 무슨짓을 하는테치!!
단단히 묶인 비닐봉투 안에서, 출구를 찾아 몸부림치는 들자실장.
「데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비닐봉투 안의 들자실장은, 인간의 손에 안긴 사육자실장의 행복해보이는 모습을 떠올리며 분함에 치를 떨었다.
——어째서 고귀한 와타치가 이런꼴을 당하고, 그런 분충이 따끈따끈하게 지내는테지이이!!

그것은 태생과 양육의 차이. 애초에 그 사육자실장도 지금의 자리를 거저 얻은 것은 아니다.
사육실장으로서 고도의 선별과 교육을 받아 이곳에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자아, 케이크야」
「테츄테츄♪ 텟츄————웅♪」
——케이크인테츄♪ 기쁜테츙♪

케이크같은 호사스러운 음식이 주어지면 이전의 푸드에 만족하지 않게되고 단번에 분충화하는 것이 훈육실패의 황금패턴이지만, 이 자실장에 있어서 그런 걱정은 없다.
『Lapis lazuli』에 입장이 허락되는 실장석은 『Lapis lazuli』에서 판매한 것에 한한다.
(물론 실장석을 데리고있지 않으면 누구라도 입장할 수 있고, 평범하게 관련용품을 살 수 있다)
『Lapis lazuli』는 챔피언 클래스의 어미실장석 6마리를 보유하고있으며, 각각 연 1회의 출산이 허락된다.
보통은 봄에 3마리, 가을에 3마리가 출산하며, 출산하지 않은 실장석은 『보모』로 서포트로 돌린다.
그녀들은 「닝겐상과 함께 행복해지는데스」를 신조로, 그것이 되지않는 개체, 이른바 『분충』은
「살아있다 해도, 이 자도 닝겐상도 불행해질 뿐인데스」라고 하며 용서없이 솎아낸다.
교육・훈육은 인간이 주체가 되지만 『분충』을 감별하는 능력은 그녀들이 높다.
실장석 주도의 『선별』과 브리더 주도의 『교육』은 병행하여 행해진다.
현명한 어미에게서 태어난 새끼가 모두 현명하다는 보장은 없다.
10마리의 새끼가 태어난다 해도 1주일 후에는 5마리가 되고 2주 후에는1〜2마리가 된다.

이 가게에서 실장석을 사기 위해서는 일단 연 2회 있는 봄과 가을의 모집에 응모해야한다.
정규 응모 전에 예비심사가 있고, 연수입, 집의 넓이, 가족구성, 생활환경에 관한 신상명세를 제출한다.
그리고 예심을 통과한 사람에게만 응모권이 주어진다.(이 응모권을 빼돌려 판매하는 자에게는 두번 다시 심사자격을 주지않는다)
이 응모권은 사육주들 사이에서 『원서願書』라고 불린다.
응모권을 받은 사육주 희망자는 가게에서 지정한 날에 와서 브리더, 그리고 양도될 자실장과 면담을 한다.
질의응답은 브리더와만 하는게 아니고, 자실장과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면담을 경험한 자의 이야기로는, 올곧은 눈으로 인간의 질문에 척척 대답하고, 질문까지 해오는 그 모습은
「아무래도 실장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라는 모양이다.(덧붙이자면 그 사람이 「저런거 필요없어」라고 말했다는 것도 적어둔다)
그 결과에 의해 사육주가 결정되고, 금전의 인수(수십만엔〜)가 성립되면 1주일에 걸쳐 각 사육주에 적합하게 커스터마이즈되고 사육주의 품으로 가는 것이다.
(그 때문에 자실장에는 단순히 머리의 명석함만이 아니라 훈육의 미세조정을 받아들일 정도의 유연함이 요구된다)


한편 솎아내어진 자실장은 어떠한가.
역시 죽이는 것은 힘들다, 라는 인간의 판단으로 『방출품』으로 각 가게에 흘러간다.
그 최저수준으로는 염가판매용 자실장을 들 수 있다.
그러한 자실장들은 4일동안 팔리지않으면 먹이의 경비가 원가를 넘어가기 때문에, 4일째의 폐점시간에 처분된다.
『자신의 손발과 같은 수 만큼 햇빛을 쬐는게 허락되는』것이다.
밤에는 아무리 춥거나 더워도 에어컨도 히터도 없고, 오히려 그런 경비를 가산하자면 자실장들의 목숨은 6시간으로 단축된다.
추우면 모여서 서로를 끌어안고, 더우면 조금이라도 시원한 바닥을 찾아 헤멘다.
적은 푸드와 물을 다투고, 귀나 팔이 찢어지면 처분된다. 또한 그 현장에서 적발된 가해자실장은 다른 장소로 끌려간다.

         ——자매를 먹은 초분충!! 격렬한 학대용!!——

염가판매 중에는 아직 상냥한 사육주를 만날 가능성이 희미하게나마 남아있다.
하지만 분충으로 판명되어 확실한 꼬리표와 부가가치가 주어져버리면 갈 곳은 정해져있다.

얼어죽으면 쓰레기통, 아사하면 쓰레기통, 목말라 죽으면 쓰레기통, 흠이 생기면 쓰레기통, 4일 지나면 쓰레기통…
실장쓰레기로 버리는 것도 경비가 들기 때문에, 타는 쓰레기로 버려지는 그녀들.
인간의 편의에 의해 실장석으로 태어났다는 과거조차도 박탈된다. 생명의 존엄따위는 도무지 존재하지 않는 세계.
이럴것이라면 푸드로 가공되고, 포장 구석에 『원재료—육류(실장석)—』이라고 쓰이는 편이 그나마 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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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
안쪽으로 울려퍼지는 기계음과 함께 천장이 내려온다.
비닐봉투와 어둠 덕분에 들자실장은 자신에게 닥쳐오는 회피불가능한 『죽음』을 인지할 수 없다.
「데치・【그르르르르릉】이이이【그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그르릉】」
자실장의 단말마는 기계음에 덮여 사라지고, 누구의 귀에도 닿지 않는다.
다만 굳이 말하자면.
『기아』도 『갈증』도 『추위』도 『기나긴 학대』도 없이, 한 순간에『끝나는』것이 들자실장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
              
              인 것인지도 모른다.







해피데스

 
「뎃데로게ー…뎃데로게ー…」

2007년12월 X일・지자체 지정 『실장쓰레기의 날』・오전6시・후타바시・후타바 중앙녹지공원 근처의 주택지・어느 민가의 앞마당・기온은 12월로서는 평균적

「뎃데로게ー…뎃데로게ー…으ー음, 스스로 봐도, 오늘도 훌륭한 미성인데스」
그녀의 이름은 『마르가리타』. 이 집의 사육실장이다.

「뎃데로게ー…뎃데로게ー…」
그녀는 그 날도 일과인 발성연습을 위해 사육주 집의 앞마당에 나와있다.

「뎃데로게ー…뎃데로게ー…」
『마르가리타』는 노래부른다, 아랫것들에게 자신의 훌륭한 목소리를 알게 하기 위해…

「후우… 슬슬 끝내는데스우」
그녀는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슬슬 배도 고파오고…

「그건 그렇고, 센스가 없는 닝겐들인데스. 이 와타시가 노래를 해주고있는데 공물 하나 바치지 않는데스」
이런 노래에 지불할 대가란 무엇일까? 『무쇠주먹』? 『빠루 같은 것』? 『실장 코로리』?

「데데? 뭐인데스?」
뭐지? 마당 구석에서 좋은 냄새가 난다.
「좋은 냄새인데스! 고, 공물인데스?」
그녀는 그 냄새에 이끌려, 마당 구석으로 모습을 감췄다.


같은 날・오전6시・후타바 중앙녹지공원
「뎃데로게ー…뎃데로게ー…」
오늘도 『마르가리타』의 목소리가 내가 있는 후타바 중앙녹지공원까지 들려옵니다. 이른 아침부터 울려퍼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분명히 말해 민폐 이외의 어떤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사육주는 그 노랫소리 때문에 주민회로부터 엄중한 주의를 받고 있습니다.
「괜한 일이 되지 않으면 좋겠는데…」
저런 실장석이라도 나의 환자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실장석이 그 생애를 평온하게 마치기 위한 첩경은, 인간과 양호한 관계를 쌓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사육실장만이 아니라, 들실장에 있어도 그것은 마찬가지이겠지요.

8월 어느 날의 사건 때문에, 중앙녹지의 들실장석은 크게 수가 줄었습니다만, 8월 말에 도망쳤다고 생각되던 3마리가 귀환, 게다가 다른 곳에서의 이동, 또는 유기에 의해 10월 말에는 20마리로 불어났습니다. 11월 중순에는 공간적 여유를 느낀 각 개체가 평균 3마리의 새끼(보존용 저실장은 제외)를 낳아, 지금은 성체・자실장 합쳐서 80마리라는, 2007년 6월에 필적하는 대군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공원의 면적 및 녹지공원이라는 숨을 장소가 많은 환경 때문에, 20마리라는 친실장의 수는 두드러지지 않았고, 지자체도 아직 구제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60마리의 자실장은, 어미가 건재하다는 전제 하에 적어도 20마리는 2008년 5월에 독립할 것이고, 20마리의 친실장은 또다시 5월 말에는 60마리의 새끼를 낳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2008년 11월에는 감소분을 생각해도 2007년 추자와 전세대를 합친 30마리의 성체실장, 그들의 새끼 90마리, 2008년 춘자(감소분을 빼고도) 중실장 40마리, 합계 160마리라는 대군락이 됩니다. 이 계산은 그렇게 호들갑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본격적으로 쓰레기를 뒤지고, 탁아, 가택침입 따위를 하면, 실장석의 입장은 한층 악화되어버릴 것입니다.

「영차…」
사체를 치우고, 주민이 없는 골판지를 접어서 치울 즈음에는 『마르가리타』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는 두 손에 쓰레기봉투를 들고 공원을 나왔습니다. 시간이 안좋았기에 오늘은 식사중인 골판지가 많았고, 안을 들여다볼때마다 위협, 운 나쁘면 투분을 당해버렸습니다.
도중에 들른 쓰레기수집장의 그물은 아직 실장석이 벗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쓰레기와 사체를 버리고…
「어서 냄새를 지우지 않으면…」
일에 지장이 생긴다. 나는 탐색을 일찌감치 마감하고, 자택으로 서둘러 돌아갔습니다.
그때문에 나는 커다란 것을 놓쳐버렸습니다.


——같은 날・오전6시 30분・후타바 중앙녹지공원후타바 중앙녹지공원・실장석 친자의 골판지——
추운 공원의 골판지 안, 친실장이 자실장에게 그 날의 수확을 나눠주고있다.
「우걱우걱…우물우물…」
「맛있는테츄… 멋있는테츄… 달콤달콤텟츄웅♪」
일심불란하게 『푸딩』을 입에 넣는 자실장들을 푸근한 눈으로 지켜보는 친실장…
「천천히 먹는데스. 이것은 『푸딩』이라는 것인데스. 먹을일이 거의 없는 진미인데스…」
그러고있으니 자실장 한 마리가 절반 정도 남은 푸딩을 어미에게 내민다.
「무슨 일인데스?」
「이젠 배가 부른테츄… 마마한테 드리는테츄」
자실장 나름으로는 마음을 쓰는 것일까? 친실장은 자실장에게 말했다.
「마마는 이미 먹은데스. 그것은 오마에의 몫인데스」

무슨 행운인 것일까? 그 날 아침, 친실장은 가족 전원 몫의 『푸딩』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마마는 괜찮은데스, 마마도 배부른데스」
그러는 도중에 또 한 마리가,
「테츄우… 배부른테츄우… 마마, 먹는테츄♪」
하며 또다시 먹다 남은 『푸딩』을 내밀었다.
언제나 배를 곯고있던 자실장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말에 친실장은 어리둥절해했다.
「알겠는데스… 그래도 마마도 배가 부른데스. 그것은 오마에들의 저녁밥으로 하는데스」
그렇게 말을 남긴 친실장은 몸을 일으켰다.
「마마? 어디 가는테츄?」
평소라면 아침식사 후의 성체실장은, 쓸데없는 칼로리 소비를 막기 위해 저녁의 먹이수집까지 자면서 지낸다.
「『약이 되는 풀』을 찾아 오는데스. 얌전히 집을 보고 있는데스」
『약이 되는 풀』이란 덤불울타리의 아래쪽이나 공원의 그늘에 자라는 『질경이』와 『삼백초』를 말한다. 실장석 가운데에서는 그런 식물이 컨디션 난조를 개선해준다는 것을 아는 녀석도 있다.
자실장들의 식욕부진을, 익숙치 않은 것을 먹은 탓이라고 생각한 친실장은 그것을 찾으러 나갔다.

그 뒤에는 자실장 두 마리가 남겨졌다.
「마마 가버린테츄」
「뭐하는테츄?」
한 마리가 『푸딩』을 가리키며 말했다.
「정말로 배가 부른테츄」
「배가 꺼지면 다시 먹는테츄」
자실장들이 이야기를 하고있으니 구석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레후ー・・・」「레후ー・・・」
골판지 구석에는 위쪽으로 열린 과자상자가 있고, 그 안에는 두 마리의 저실장이 있다.
「레후훙」「레후레후훙」
보존식 겸 자실장의 장난감 용으로 키우는 것으로, 『가족』으로 계산되지는 않기때문에 보통은 친자의 똥밖에 먹지 못하는 두 마리는, 달콤한 냄새가 나는 그 덩어리에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다.
자실장 두 마리는 얼굴을 마주보았다.
「어떻게하는테츄?」
「조금만 주는테츄」
자실장들은 자신의 몫에서 조금씩 푸딩을 먹였다. 그런데 저실장은 『푸딩』을 두 입 정도 먹더니 갑자기 몸을 뒤집었다.
「프니후ー」「프니후ー」
「우지쨩 벌써 배가 부른테츄?」
「그러면 프니프니해주는테츄」
「레뺫레뺫」「레뺘레뺘앗」
저실장들은 한바탕 똥을 흩뿌리더니,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같은 날・오후 7시・어느 동물병원
이 시기의 동물병원은 한가하다는 한 마디로 정리됩니다.
심장사상충의 예방, 광견병의 예방접종은 몇 개월이나 나중이고, 덤으로 이렇게 추워서야 다소의 컨디션 불량으로는 사육주도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습니다.
발정기를 맞은 고양이의 피임거세를 마친 다음에는 진찰종료까지 느긋하게 시간이 흘러갑니다.
사람은 한가해지면 여러가지 생각하게됩니다. 예를 들면 그 아침의 일을…
——뭐였지? 무엇을 놓친거지?
그 날 아침, 왠지 대부분의 골판지는 이미 식사중이었습니다. 보통이라면 그 시간은 아직 먹이수집으로 한창이었을 것입니다.
——그러고보면 오늘 아침은 쓰레기장에 어질러져 있지 않았고…
그렇다는건, 오늘 아침은 쓰레기장 이외에서 먹이를 조달했다는 것이 됩니다.
——비축분의 식량으로 아침식사를 하는건가? 모든 가족이? 어째서?
갑자기 자실장이 늘어났기 때문에 어느 친실장이든 먹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여분의 비축 따위는 거의 없었습니다.
——밖에 나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추웠다? 아니, 오늘의 기온은 평균적이었고…
이상의 이유로 『비축분을 먹었다』설은 부정됩니다. 그렇다면 대체 어디에서 먹이를 조달한 것일까요?



——같은 날・오후 7시・후타바 중앙녹지공원・실장석 친자의 골판지——
「어떻게된데스? 먹지않는데스?」
골판지 안, 친실장은 곤혹스러워 하고있다. 두 마리의 자실장이 저녁밥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테츄우… 와타치 배가 부른테츄우…」
「와타치도 그런테츄우…」
『푸딩』의 맛을 들여버려서 저녁밥도 『푸딩』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이해가 된다. 하지만 오늘의 저녁밥은 아침에 남긴 『푸딩』 그대로였다.
「마마, 푸딩은 마마한테 주는테츄…」
그렇게 말하면서 『푸딩』을 내미는 새끼의 얼굴을 본 친실장은 깜짝 놀랐다. 자실장들의 얼굴은 탄력이 없고, 눈알도 움푹 꺼져있었다.
「마마… 와타치의 것도 주는테츄우…」
실제로 친실장도 배가 고프지 않다. 대체 어떻게 된것일까? 그러자…
「프니후ー웃!! 프니후ー웃!!」「프니후ーーー웃!! 프니후ーーーーーー웃!!」
저실장 두 마리가 갑자기 「프니프니」를 요구하며 외친다. 그 소리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소름 끼치는 것이 담겨있었다.
「데데? 어떻게된데스?? 아직도 밥을 먹이지 않은데스?」
평소라면 먹이(친자의 똥)을 먹이고, 배를 채우게 하면 그 다음에 프니프니를 할 터.
「오마에들, 우지쨩에게 프니프니를 해주는데스」
친실장이 명령하자 자실장 두 마리는 저실장의 매를 문지른다.
「우지쨩, 프니프니테츄…」
「테츄츄, 기분좋은테츄?」
그런데…
「!!? 삐이이잇!!? 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저실장은 눈을 크게 뜨더니, 큰 소리를 지르며 뒹군다.
「테!!? 우지쨩!!」
「우지쨩 어떻게된테츄!? 정신차리는테츄!!?」
갑작스런 사태에 울먹이는 자실장으로부터, 친실장이 저실장을 넘겨받는다.
「오마에들이 너무 힘을 준데스, 이렇게 부드럽게, 부드럽…」
친실장이 저실장의 배에 손을 댄 순간,
「!!!!!!!!!!!!!!!!!!!!!!!!!!!!!!!!!!!!!!!!!!!!!!!!!!!!!!!!!!!!!!!!!!!!!!!!!!!!!!!!!!」『파킨』
저실장은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도 내지 못한채 절명했다. 골판지 안의 공기가 얼어붙는다.
「테에… 우지챠…」
「우지쨩!! 우지쨔앙!!」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자실장은 공황을 일으키며 울며 외친다.
「테에…테에…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실장석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배설의 쾌감으로 완화하는 습성이 있다. 공원 등지에서 자주 보이는, 울면서 달리는 자실장이 『팬티를 불룩』하게 하는 모습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자실장들은 배설로 도망치기 위해 총배설구를 열고, 대량의 똥을 흘리기 위해 분대를 연동시키려고 한 그 순간, 자실장들에게 악몽이 덮쳐들었다.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갑자기 두 마리의 자실장이 복통을 호소하며 그 자리에 웅크린다.
「오마에들!! 정신차리는데스!! 지금 약이 되는 풀을 주는데스」
친실장의 말은 자실장들에게 닿지 않는다. 아프다고 외치며 뒹굴 뿐이다.
「삼키는데스!! 약인데스!!」
친실장은 간신히 자실장을 잡더니, 억지로 그 입에 질경이 잎을 밀어넣었다.
그것이 약이라는 것을 본능으로 간신히 이해한 자실장은 필사적으로 그것을 목 안쪽으로 넣는다, 하지만,
「게에에엣…」
삼킬수가 없다. 마치 무언가가 식도를 막고있는것 같다.
열린 두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고, 침과 콧물로 얼굴을 질척하게 만들면서 뒹구는 새끼 앞에서 친실장은 떨고있지만 어쩔 방도를 찾지 못한다.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어떡하는데스??…어떻게 하면 좋은데스??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배 아파!!」
——도와주는데스??…누가 좀 도와주는데스??
「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새끼들을 차마 보지 못한 친실장은 울면서 골판지로부터 뛰쳐나갔다.

공원 안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어느 골판지에서도 자실장, 저실장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누가… 딸을 살려…살려주는데스우…」
자실장을 두 팔로 안고 우왕좌왕하는 원 사육실장이 있다.
「아파아아!!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드디어 성체실장 가운데에서도 복통을 호소하는 녀석이 나타난다.
「어떻게된데스?? 어떻게된데스??」
공황에 빠지면서도 뱃속에 잇는 위화감을 본능적으로 감지한 친실장의 발은 공원의 수돗가로 향한다. 뱃속의 이물질을 씻어내려고 하는 것이다.

「아…파아아」
「사려우어… 배가아아아…」
수돗가 주위에는 이미 복통을 호소하는 몇 마리의 실장석이 웅크리고있다.
「물, 물을 마시는데스!!」
친실장은 그런것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수도꼭지에 달려든다, 그 순간.
「마시면 안되는데스!!」
발치에 웅크리고있던 성체실장 한 마리가 친실장의 발에 매달린다.
「마시면 안되는…안되는데스」
「에에이!! 방해하지마는데샤아아아아앗!!」
그것을 억지로 떨쳐낸 친실장은 수도꼭지를 물고 수도를 튼다. 입 안에 대량의 물이 흘러들어온다…그리고…
「!!!!!!!!!!!!!!!!!!!!!!!!!!!!!!!!!!!!!!!!!!」
물을 마시자마자 친실장의 배에 격통이 덮친다. 입에 머금은 물을 분수처럼 뿜으며, 침, 콧물, 피눈물을 흩뿌리며 뒹군다.
「데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그리고 실장석의 방위본능이 배설로의 도피를 재촉하고, 분대를 급격히 연동시킨다.
【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부글】
온몸을 덮치는 격통에 친실장은 몸부림친다.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데깃!!」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친실장은 그 날 아침의 일을 떠올렸다. 먹이수집을 위해 쓰레기장에 가보니, 거기에는 『푸딩』이 산처럼 쌓여있었다.
평소라면 쓰레기에는 그물이 쳐져있지만, 『그것』은 왠지 그물의 밖에 있었다.
——운이 좋은 날도 있는데스♪
좋은 것이라면 동족과의 경쟁이 되어 상처 하나 정도는 각오하지 않으면 안되었겠지만, 수가 수인만큼 싸움도 벌어지지 않았고, 친실장은 4개의 『푸딩』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 것이다.

——분명히 그거인데스… 그건 덫이었던데스… 닝겐이…와타시들을…딸들을…용서못해…용서못하는데스우!!!
『닝겐』을 저주하는 친실장의 귀에는, 멀리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는 와닿지 않았다.


2007년12월 Y일・오전 6시・후타바시・후타바 중앙녹지공원

어제의 위화감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나는 다시 중앙녹지공원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공원 안에 들어갈수 없었습니다.
「이 무슨일이…」
공원 입구에는 『KEEP OUT-출입금지』라고 쓰인 노란 테이프로 둘러있고, 그 양 옆에는 제복을 입은 경찰이 서있었습니다.
듣자하니, 어제 오후 8시경, 공원 안의 실장석이 큰소리로 떠든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고, 현장에 급파된 경찰이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다수의 실장석을 확인.
8시 15분에 소방서가 재난출동을 해서 공원에 코로리를 분무하였고, 사태가 진정된 것은 오후 9시 30분이었다는 모양입니다.
지금은 보건소의 직원이 사체의 회수를 하고있습니다.
실장석의 몸은 배양배지와 마찬가지로, 인간에 감염될 수 있는 세균성 질환의 둥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장석의 대량사망이 일어난 공원은 사망원인의 판명과 대처를 마칠때까지 폐쇄되는 것이 통례입니다.
여기에 있어도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렇다고해도 공식발표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느긋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보건소에 그것을 조사할 수 있을 정도의 시설은 없습니다. 그 사체가 보내질 곳은 짐작이 갑니다. 나는 휴대전화를 꺼내들어, 어떤 『남자』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2007년12월 Y일・오전10시・어느 동물병원

「선생님, 조사보고서 가져왔습니다. 초안의 복사본이지만」
「꽤 빠르군요, 아직 3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요. 세레브쨩은 건강합니까?」
「네, 아직 살려두고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남자는 가방을 열어 종이뭉치를 내밀었습니다.
「미안합니다, 도둑같은 짓을 시켜서. 그래서, 사망원인은…」
「일단, 미생물 등의 배양도 부탁하긴 했습니다만, 회수된 성체, 새끼 합쳐 62마리 모두의 분대에서 『이것』이 나왔으니까 사망원인은 일단 『이것』이 틀림없을 거라고 『교수』님이…. 병리의 일은 여기까지군요」
그렇게 말한 그는 내 앞에 컵 하나를 놓았습니다.
「아직도 이런게 남아있었군요… 그것도 이렇게나 많이…」
나는 컵을 들어올려, 그것을 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해피데스』. 15년 전에 6개월만 판매된 『살실장제』.





『실장 코로리』처럼 직접 위석을 파괴하면 틀림없이 『코로리』의 특허에 저촉되기 때문에,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여 개발된 물건입니다.
그 본체는 흡수수지입니다. 실장석이 이것을 먹으면 타액과 섞여 강한 점성을 가지고 굳어지며, 위의 점막에 고착됩니다. 그리고 소화기 안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부피를 불려 위를 채워버립니다.
여기까지 약 1시간, 그 시점에서의 증상은 만복감, 또는 위의 팽만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위를 채워버린 『해피데스』는 접촉한 점막으로부터 수분을 빼앗으며 더욱 팽창하고, 전후의 소화관으로 퍼져나갑니다.
개체차는 있습니다만, 여기까지 약 10시간 전후. 증상은 탈수와 그에 따르는 권태감, 삼키는데 어려움. 그리고 수지로 막힌 장은 연동할 때 마다 격통을 겪게 됩니다.

「그 다음은 수지에 수분을 빼앗겨 말라죽거나, 먹을 수 없어 굶어죽거나, 수지가 기관과 폐를 짓눌러 질식사하거나, 연속되는 격통에 위석이 깨지거나… 어쨌거나 그 잔혹성은 『실장 코로리』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라고 해도, 코로리보다 부피도 크고, 즉효성도 없고, 죽을 때까지 시끄럽고… 도무지 좋은 데라곤 없는 약입니다.

그는 『그것』을 가방에 넣으며
「그래서, 어째서 『해피데스』같은 이름을 붙인걸까요?」
「배부르게 죽으니까 『해피』라던가요… 뭐, 비아냥 같은 것이지요. 덧붙이자면 『데스』는 실장석의 짖는 소리와 『death』를 가리키는 것이고…」
어이없는 표정인 채로 그는 대답합니다.
「시시하네요…, 그래서 먹어버린 경우에는 어떻게 구조합니까?」
「중한 증상이 나오기 전에는 위를 절개해서 수지를 위점막째로 잘라내면 살 수 있습니다만. 증상이 나와버리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격통을 오랜 시간 겪어 대미지를 받은 위석으로는 대부분의 내장절제나 위석적출은 커녕, 마취조차 견디지 못하겠지요…. 아, 그렇게되면 동물병원에 데려오면 안됩니다. 자동차나 보행의 진동조차 지옥같은 고통이 될테니까, 데려오는 동안에 죽어버릴겁니다… 확실하게.」


2007년12월 Y일・오전 10시・후타바 택시 102호 차량 안

「운전수양반!! 뭐하고있나요 !! 서둘러!! 서둘러욧!!」
중년여성이 뒷좌석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그 팔에는 실장석 한 마리가 안겨있다.
「『마르가리타』쨩이 죽으면 어떻게 책임질거에욧!! 서둘러욧!!」
『마르가리타』의 배는 커다랗게 부풀어올랐고, 그 피부는 바싹 말라있다.
「…에…………에…」

그 날 아침, 발성연습을 마친 『마르가리타』는 누군가가 정원에 던져넣은 『해피데스』를 발견하고, 그것을 먹어버렸다.
『마르가리타』는 주워먹은 것이 혼나지 않도록, 그 포장을 벽에 뚫린 구멍으로 밖에 버렸다.
게다가 운나쁘게도 사육주 가족은 그 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친척집에 외출하기 위해, 『마르가리타』의 저녁식사를 준비해두고 그대로 나가버렸다.
그리고 사육주의 출발로부터 2시간 후, 『마르가리타』에 악몽이 닥쳤다. 사육주의 집이 후타바 중앙녹지공원의 바로 옆에 있었기에 『마르가리타』의 고통스런 비명은 어젯밤의 『소동』에 묻혀버렸고,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케이지 안에서 고통에 몸부림치며, 고통을 못이겨 문을 물어뜯어서 입도 이빨도 너덜너덜. 그리고 어두운 집 안에서, 돌아온 사육주가 피투성이가 된 『마르가리타』를 발견한 것은 다음날 아침, 오전 9시 30분의 일이었다.

「…에…………에…」
『해피데스』가 목구멍까지 차올라있다. 얼마 안있어 호흡도 할 수 없게 되리라.
——쓸모없는 노예년…용서못해…용서못하는데샤아아아아아…
수분을 잃어, 눈물도 콧물도 침도 나오지 않는다. 시체같이 된 『마르가리타』는 사육주를 노려보고, 사육주는 그 시선을 알아채고 상냥하게 미소짓는다.
「괜찮단다, 금방 병원에 도착할테니까…」
그렇게 말한 사육주는 『마르가리타』의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

차의 진동도, 사육주가 쓰다듬는 손도, 모든것이 격통이 되어 『마르가리타』를 덮친다.
마르가리타는 입을 크게 벌린 채 눈을 희게 까뒤집었고, 그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해피데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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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잡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하의 페이스가 상당히 늦어져서 무척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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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선생』의 혼잣말

2007년12월 Z일
결국 『마르가리타』는 살릴 수 없었습니다.
어째서 『마르가리타』가 있는 곳에 『해피데스』가 있었는가? 이것은 『사고』였을까 『사건』이었을까? 지금와서는 그것을 알 도리가 없습니다.
다만, 혹시 『사건』이었다고 한다면,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그 주변에 『마르가리타』에 나쁜 인상을 가진 사람은 셀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만약 『목적』이 『마르가리타』에 있었다고 한다면, 공원의 실장석들은 『마르가리타』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한 『미끼』로 『해피데스』를 먹게된게 아닐까…
그렇다고 한다면 공원의 실장석들은 『마르가리타』 때문에 죽었다는 것이 될 것입니다….






파멸의 발자욱 소리 (先生)

 

2007 년 4월 초순 북해도 대설산 모처


여기 북해도에도 드디어 늦은 봄이 찾아오려 하고 있었다.
들꽃이 싹을 내밀고,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이 조금씩 그 수를 늘려간다.
그것은 실장석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 일이다.
여기 북해도에서는 짧은 봄 동안에 자실장을 낳아, 여름 동안에 성체까지 키우지 못하면 자를 남기지 못한다.
겨울이 되어도 자실장을 데리고 있어서는 안전과 식량 양쪽 전부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
실수해서 가을에 탄생한 자실장이라고 하면...

[테츄-웅♪] [테츄테츄♪]

눈 앞에는 나무열매가 잔뜩 쌓여 있다.

[자아, 실컷들 듬뿍 먹는뎃승♪]

말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만찬에 덤벼드는 자실장들.

[우물우물] [맛있는테츄-♪]

[잔뜩 먹고 무럭무럭 자라는뎃승♪]




마침내 눈이 쌓일 무렵이 되자.

[테샤아아아아아아!!!]

[마맛!! 마맛!!]

소리도 없이 자실장들을 덮치는 어미실장.

[마마, 어째서테치!! 와타치 아무것도 나쁜 짓을 하지!! 츄벡!!]

[테구에...]

어미실장은 사정없이 자실장들의 목을 비틀어서 둥지 근처의 눈 속에 묻었다.
겨울 동안 보존식으로 쓰기 위해서이다.
살려 두는 쪽이 썩지 않아서 좋을거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자실장을 1 마리라도 살려두면 그만큼 식량을 소비하는데다가,
최악의 경우, 공복을 견디지 못한 자실장이 울부짖는 바람에, 여우 등의 천적을 불러들일 가능성도 있다.
거기에 한겨울의 북해도, 특히 산간부는 한낮이라도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오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체가 썩을 일도 없는 것이다.



그러면 이야기의 시점을 봄으로 되돌리자.

[뎃스우!!]

거기에는 투실투실하게 살이 찌고 털에 윤기가 흐르는 실장석이 있었다.
시기를 따지자면 동면에서 눈을 막 떴을 무렵이다.
본래라면 이 시기의 실장석은 겨울 동안에 피하지방을 다 써버린 탓에
삐쩍삐쩍 말라 비틀어져, 전신이 너덜너덜해져 있는 게 보통일 터이다.
그러나 이 실장석의 얼굴을 보면 피부에는 탄력이 있고, 놀랍게도 이미 양눈이 녹색으로 물들어 있다.
이미 [임신] 할 만큼 체력이 회복되어 있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너덜너덜한 실장석이 있는 와중에 투실투실하게 살찐 실장석이 제법 존재하고 있다.


도대체 그녀들은 어떻게 해서 겨울을 넘긴 것일까? 이야기는 몇 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 년 1월 말 북해도 대설산 모처

산에 나 있는 동굴 속, 암곰 1 마리가 동면하고 있다.
그 큰곰에게 바짝 달라붙듯이 6 개의 덩어리가 있다... 실장석이다.
그녀들은 모두 옷을 벗고 벌거숭이가 되어 큰곰의 털 속에 머리를 파묻고 있다.
잘 들어 보면 [쯉쮸] 하고 뭔가 빨고 있는 듯한 소리가 난다.
실장석 6 마리는 큰곰의 유두 6 개를 물고서 모유를 빨고 있는 것이다.
곰은 동면 중에 새끼곰을 낳기 때문에, 출산을 앞두고 젖샘이 발달하여 모유를 분비하기 시작한다.
실장석들은 그것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데슷!!]

실장석 1 마리가 이변을 눈치채고 작은 소리를 낸다.
다른 실장석도 모유를 빠는 것을 멈추고 주목한다.

[털푸덕]

새끼곰이 태어난 것이다.
그걸 눈치챈 실장석들은 새끼곰에게 몰려들었다.
갓태어난 새끼곰은 크기가 고양이만큼도 못되어, 성체실장이라면 간단히 제압할 수 있다.
4 마리가 양팔양다리를 누르고 1 마리가 몸통에 올라타서는 얼굴을 누른다, 그리고 1 마리가 얼굴에 걸터 앉는다.
그리고 얼굴에 걸터 앉은 한 마리가 새끼곰의 입을 비틀어 열고는

[데슷!!] [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뿌직......]

실장석은 새끼곰의 입에다 똥을 싸기 시작했다. 이걸로 새끼곰이 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들고 [질식사] 시키려는 것이다.

[............]

마침내 새끼곰은 꿈쩍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뒤 얼마 안있어 태어난 또 한 마리의 새끼곰도 마찬가지 수단으로 살해당했다.
새끼곰이 태어난 걸 알게되면 어미곰이 눈을 뜬다. 그렇게 되면 끝장이다.
실장석들은 어미곰이 눈을 뜨지 않도록 섬세하게 주의를 기울였다.
옷을 벗고 있는 것은 때가 찌들은 옷 냄새 때문에 어미곰이 눈을 뜨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쩝쩝]

새끼곰 2 마리를 해치운 실장석들은 새끼곰에게 달려들어서는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끼곰을 다 먹고는, 태반을 전부 씹어 삼키고
다시 어미곰의 젖꼭지에 달라붙어 계속해서 [쯉쮸]하고 젖을 빨리 시작했다.

그것을 지켜보는 기계로 된 눈이 있는 것도 모른채.

이것이 투실투실하게 살찐 실장석의 정체였던 것이다.
이 일건은 영상과 함께 전날 북해도에서 개최된 가을 학회에서 [무서운 실장석]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봄에 확인된 에조 큰곰의 신생아수가 최근 10 년간 급격하게 감소하여,
2007년 봄에는 마침내 1 자리수까지 떨어져 버린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영상과 함께, 큰곰이 동면에 사용했다고 여겨지는 동굴에서,
큰곰의 똥과 함께 거의 예외없이 실장석의 똥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에서부터
이번 봄만 해도 상당한 숫자의 새끼곰이 실장석의 먹이가 되어버렸을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새끼곰 감소의 원인을 서식처의 감소나 식량부족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이번 발표는 그것을 뒤집기에 충분했다.



2007 년 11월 모일 후타바시 모 동물병원

[실장석 특정동물지정 시간의 문제인가]

그것이 그날 조간신문의 1면 톱 기사였다.
새끼곰을 먹는 실장석의 영상은 크나큰 반향을 불러, 그 파도가 행정부마저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지정을 기다리지 않고 구제를 실시하기로 발표한 지자체도 많고,
거기다가 이번 구제가 지금까지의 구제와 다른 점은, 거의 해가 없다고 여겨졌던 [산실장] 까지도 대상이 되었다는 점이다.
애호파들은 이번 한가지 사건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방향에서 발목을 잡혀서, 그 사회적 지위는 점점 위험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런이런...]]

진료개시 30 분전, [선생님[ 은 진료대 위에 놓인 [어떤 것] 과 대치하고 있었다.
그것은 30 분 정도 전에 초등학생들이 데려온 자실장이었다.
자실장은 피부가 얼룩덜룩 변색되어, 양손과 양발을 움직이지 못하고, 이미 절반 정도 괴사하고 있었다.
옷을 벗기려고 핀셋으로 집자 별다른 저항도 없이 그 옷이 찢어져 버렸다.
그리고 찢어진 옷 아래로부터 악취와 함께 나타는 새하얀 [곰팡이]에 덮힌 피부.
전형적인 [실장 에이즈] 말기증상이다.
[실장 에이즈] 에 의해서 재생능력을 잃어버린 실장석은, 세균이나 곰팡이에 대한 저항력을 완전히 잃어 버린다.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버린 실장석은 이젠 [세균배양기] 나 마찬가지다.
아마 식품과 함께 집어먹은 곰팡이에 의해 소화기관도 완전히 썩어버렸을 것이다.

최근 1 개월 동안의 일이다. 일본 전국의 동물병원에 온 실장 에이즈에 감염된 실장석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처음에는 들실장석에게서 감염되었나 의심했지만, 감염실장 중에는 [외출한 적이 없는] 놈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수의사들을 고민하게 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감염실장석의 사육주중 대부분이 소위 [저소득계층] 이라는 점에 주목한 어떤 수의사가, 감염실장석들의 공통점을 한가지 찾아냈다.

[중국산 실장 푸드]

연구기관에 의한 분석은 [예스] 였다.
푸드에 실장석을 사용하는 것은 일본에서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직전까지 살아 있었던 것에 한정되어 있다.
조사해보니 중국에서는 실장석의 사체를 사용하는 일도 드물지 않고, 병에 걸려 죽은 놈을 사용하는 일도 있는 모양이다.
거기에다가 가열처리가 불충분했기 때문에, 알았을 때에는 이미 늦어서 손쓸 방도가 없었다.
[빈곤애호파] 가 일본 전국의 공원에 흩뿌린 중국산 푸드에 의해, 공원은 거의 완전히 오염되어 버렸다.
또한 악질적인 브리더나 펫샵 중에는 육성, 유지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중국산 푸드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아서,
펫샵에서 사온 직후에 발병해버려 트러블을 일으킨 경우도 연달았다.
일부 (공장제 엄지 등) 을 제외한 펫샵용 실장석업계도 괴멸적인 타격을 받은 것이다.

이야기는 다시 진료실로 돌아온다.
[선생님]은 [간호사]에게 금속 빠께쓰와 가솔린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이정도까지 썩어버려서는 [코로리]를 사용해도 소화기관이 흡수할 수가 없고,
만에 하나라도 병원균이 병원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태우는 것 이외에 방도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선생님, 밟거나 차거나 했겠지요 실장석... 이런 걸 신에게 버림받았다고 하는 걸까요]

간호사가 침울한 표정으로 [선생님]에게 묻는다.

[아닙니다... 버림받았다는 건 틀린 표현입니다]

[선생님]은 고무장잡을 끼우고 자실장을 집어 올렸다.

[아마, 신은 처음부터 지켜본 적도 없었을 겁니다. 실장석 따위...]


파멸의 발소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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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멸의 발자욱 소리 - 북쪽지방

출처: 실장석 학대 보관고 1206


2008년 1월 중순 북해도 대설산 모처.

내리는 눈 속을 개 2 마리와 인간 8 명이 걷고 있었다.
목적지는 가을 동안에 찍어 놓았던 동굴.
개는 동굴 앞에 멈춰서서는 눈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1 미터 정도 파자 찾고 있던 것이 발견되었다.

[실장복] 이다.

동면하는 큰곰에게 [기생]할 때 자신의 냄새가 덜나게 하기 위해서, 벗어버리고 나서 숨겨둔 실장복.
틀림없다, 놈들은 이 안에 있다.
마취총을 겨눈 두 사람을 선두로 하여 인간들은 동굴 안에 발걸음소리를 죽이며 들어 간다. 잠시 걸어가자,

[쯉쯉]

하고 입으로 뭔가를 빨고 있는 듯한 소리와 함께, 누워 있는 큰곰이 나타났다.
출산이 가까워진 탓에 벌써 유선이 발달한 것이다.
실장석들은 인간을 알아채지 못하고 계속 젖을 빨고 있었다.
두 사람은 마취총을 겨누고는 큰곰의 엉덩이에 조준하고서 방아쇠를 당겼다.

[팡] [팡]

[그오오오오오오아아아아아!!!]

탄환이 명중하여 큰곰이 눈을 뜬 것을 확인한 인간들은 동굴의 입구까지 후퇴했다.

[데뎃!?] [데갸앗!!] [대샤아아아아아아앗!!]

갑자기 날뛰어 대는 큰곰에 놀라서 차례차례 뛰쳐나온 실장석들을
입구에서 잠복하고 기다리던 인간들이 차례차례 포획해간다.
이번에 붙잡힌 것은 전부 성체실장석 4 마리였다.
밖에서 발견된 실장복 6 벌과 숫자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은 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인간들은 다시 동굴속으로 들어 갔다.

[데에에에에에....]

마취가 돌아서 쓰러진 곰의 옆에 2 마리 분량의 잔해가 있었다,
곰이 날뛰자 거기에 휩쓸렸을 것이다, 각각 머리와 하반신이 짓밟혀서 으깨져 있었다.
머리가 으깨진 놈은 즉사했지만, 하반신을 당한 놈은 간신히 살아 있어서, 데에데에 하고 울부짖고 있었다. 이걸로 6 마리.
새끼곰의 잔해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직 태어나지 않았던 모양이다.
실장석의 잔해를 정리하고, 마취탄을 회수하고 있자니

[쯉 쯉]

젖을 빠는 소리가 다시 들렸다. 아직도 살아남은 놈이 있나 해서 곰의 옆구리쪽으로 돌아가 보니, 거기에는 자실장이 2 마리 있었다.
투실투실하게 살이 쪄서, 이제 곧 중실장 사이즈가 되려고 하는 걸로 보아, 보존식으로 동굴에 데려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어미실장은 곰에게 기생하는 것을 [여유] 있다고 생각해서, [자실장을 데리고 월동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어미따위 필요 없어, 자신은 계속 여기에 기생해서 살거야 라고 말하는 듯이 젖을 계속 빨아대는 자실장을 강제로 떼어낸다.

[테샤아아아!!] [지이이이이이!!]

당연한 듯이 인간에게 대하여 위협하는 자실장이었지만.

[뿌드득] [테짓!!...] [뿌드득] [지이잇!!]

귀를 잡아 뜯어 주자 금새 얌전해졌다.

[테에에에에에에엥...] [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위협을 그만두고, 도움을 요청하며 울부짖는 자실장을 데리고 동굴을 나옸다.
동굴 밖에서는 등산용로프로 [굴비엮기] 처럼 줄줄이 묶인 실장석들을 근처의 나무에 매달려고 하던 참이었다.
모두 한결같이 얼굴이 부풀어 올라서는, 개중에는 눈구멍에서 눈알이 빠져나온 놈도 있었다.
이것은 경고 [너희들은 해서는 안되는 짓을 했다]
곶감을 매단 것처럼 나무에 대달린 실장석들.

[데게에...] [규베에...]

만의 하나라도 로프에서 풀려나는 일이 없도록
몸통에 파고들 정도로 단단히 묶은 로프 때문에 내장이 압박되어 뿌직뿌직 똥을 흘린다.
아래로 가면 갈수록 똥칠이 심해지는 꼴이 된 실장석들.
남자는 자실장의 목을 비닐끈으로 묶어서, 그 한쪽 끝을 친실장이 묶여 있는 나무 기둥에 묶어 두었다.

[테에에에에에에!!] [치이이이이이이잇!!]

- 싫은테치!! 여기는 추운테치!! 고귀한 와타치는 저 따뜻한 곳에 돌아가서 평생 맛나맛나를 빨며 사는테치!!

바닥에 내놓은 자실장들은 일심불란하게 동굴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목에 매어둔 비닐끈이 그렇게 놔두지 않는다.
한 사람이 자실장 2 마리를 위에서 눌려서, 목 아래부분을 눈 속에 묻는다.
자실장들은 효수된 것처럼 눈 위에 머리통이 올려져서는, 눈에 체온을 빼았겨서 덜덜 떨고 있다.
그 얼굴은 보라색으로 변해서, 따닥따닥 이빨을 울리고 있었다.
눈보라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조난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인간들은 빠른 걸음으로 그 자리에서 철수해간다.
기온은 영하 20 도. 실장석들은 도움을 구하려 울부짖지만 그것을 들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불어닥치는 바람이 실장석들에게서 사정없이 체온을 빼앗아간다.
이것은 대자연이 실장석들에게 곰에게서 빼앗은 것의 반환을 요구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 [비상처치] 는 곰이 동면에 들어가는 2007 년 12월 중순부터 실시되고 있었다.
생명의 위험이 따르는 매우 위험한 작업이기에, 내년 이후의 실행은 미정이다.

한편, 이곳에는 맹렬한 눈보라 속을 벌거숭이 실장석 한 마리가 걷고 있다.
이 시기에 실장복도 없이 밖을 걸어다닌다는 것은 자살행위일 뿐이다.
실은 이 실장석, 2 시간 전까지는 큰곰에게 기생하는 그룹의 일원이었다.
그녀는 2 일 정도 전부터 악취를 동반하는 설사가 멈추지 않아서,
그 냄새 탓에, 동료 실장석에게 린치를 당하고, 동굴을 쫓겨난 것이다.
실은 이 겨울에, 같은 이유로 동굴을 쫓겨난 실장석이 끊이지 않았다.
그 원인은 환경성의 [묵인] 아래, 비공식적으로 행해진 어떤 작전 탓이었다.
11월 초순, 펠릿 형태의 물체가 대량으로 산 속에 뿌려졌다.
본능적으로 그것이 영양가 높은 음식이라는 것을 알아챈 실장석들은 겨울 칩거 시기가 가까워 진 것도 있어서,
크게 기뻐하여 그것을 먹어 치웠다.

[중국산 실장푸드]를

[실장 에이즈 바이러스] 에 오염된 푸드를 먹고, 실장 에이즈에 감염된 실장석들은 그 잠복기가 끝나자, 차례차례 발병해갔다.
특정의 생물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해수, 해충의 구제는 다른 생물에서도 연구되고 있고, 이미 실시된 예도 있다.
권태감, 멈추지 않는 기침, 몇일이나 계속되는 악취를 동반한 설사는 실장에이즈의 초기증상이다.

[와구... 와구...]

이 동굴에서는, 린치당한 끝에 죽어버린 실장석을 남은 동족이 먹어치우고 있었다.
이렇게 실장에이즈는 산실장 사이에 만연해 간다.

더욱이 쫓아낸 쪽의 실장석은, 1 월 하순에서 2 월 상순에 걸쳐 새끼곰이 태어날 때에는 새끼곰을 제압할 손이 부족하여,
새끼곰이 큰 소리로 울부짖는 것을 막지 못하여, 그 결과 어미곰이 눈을 떠버려고...

곰의 동면은 엄밀히 말하면 동면이라고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서, 깨우면 일어난다고 하는 여러분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여서 동면중에 깨워진 곰은 엄청나게 흥분상태인데 (동면을 방해받았다는 것 자체가 비상사태이므로 당연하다)
거기에다가 눈 앞에서 나의 아이가 습격당하고 있다고 한다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실장석들은 당황하여 동굴 입구로 도망치지만, 그래봐야 고작 실장석,
지딴에는 달리고 있지만 그 속도는 인간보다도 늦는데,
곰은 인간보다도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출구까지 도달하는 실장석은 없었다.


그리고 실장석이 내 아이를 습격하는 위험 요소라는 것을 안 어미곰은, 그 뒤로 자신의 영역에 침입한 실장석을 적극적으로 공격하게 된다.
이 겨울에, 천연 실장석 헌터가 몇마리나 탄생했다.


과연 이러한 작전들이 효과를 거둘 것인지, 그것은 봄이 되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눈에 덮힌 북쪽의 대지에서 실장석은 확실히 궁지에 몰리고 있었다.










사육용 엄지실장석

 


이번에는 엄지실장석을 생산하는 작은 회사의 이야기입니다.

출산으로부터 가공까지가, 같은 공장에서 이루어집니다만, 이전부터 생식용 자실장, 저실장의 설정이 이전부터 존재했으므로 실장석에게 『도살법』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써 이 스크립트를 작성하였습니다.

거기에는 대량의 독라 실장석이 고정되어있었다.
실장석의 입에는 튜브가 고정되어 끊임없이 식사와 수분이 공급되고 있다.
그리고 그 좌우의 눈 위에는 각각 하나의 노즐이 준비되어있었다.
노즐은 컴퓨터에 의해 제어되어『녹색』과『붉은 색』의 물감을 실장석의 눈에 뿌린다.
먼저 녹색 물감을 양쪽 눈에 뿌리고, 실장석을 임신 상태로 만든 뒤 30초 후에 붉은 색의 물감을 뿌려, 강제적으로 출산시킨다. 3마리의 출산이 확인되면, 자동적으로 양 눈의 물감이 세척되어 임신상태가 해제된다.
3마리로 끝내는 것은, 한번의 강제임신출산에 4마리 이상 출산시키면, 저실장이 섞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작은 회사는 엄지실장용의 가공라인밖에 없으므로, 저실장은 쓰레기일 수 밖에 없다.
이 공정을 기계화하는 것에 의해 이 공장에서는 생산상의 로스loss가 크게 줄어들었다.
또 저실장의 출산은 바꿔 말하면 모체가 강한 부하를 받고 있는 것이므로, 엄지 3마리로 끝내는 것에 의해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출산석=실장석의 수명을 크게 늘리는 것에도 성공했다.

태어난 엄지실장석은 어미의 얼굴을 보지도 못한 채 컨베이어벨트에 흘러간다. 그 후에는 철저하게 세척되고, 옷을 벗겨지고, 또 철저하게 세척되고, 털을 뽑히고, 또 철저하게 세척된 뒤, 겉모습에 따라『생식용』과『가열용』,『가공용』으로 분류된다.
『생식용』은 살아있는 채로 진공 팩에 넣어지고,
『가열용』은 초음파파쇄기로 위석을 부순 뒤에 진공 팩에 담아진다.
『가공용』은 초음파파쇄기로 위석을 부순 뒤에,『냉동튀김』,『찜용 진공팩』,『말림』으로 가공된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이야기이다.

이 공장에서는 엄지실장의 선별을 아직 사람의 눈으로 하고 있다.
「매장에서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것은 인간의 눈이니까, 자네들의 눈으로 보고 판별하게나.」 하는 사장의 방침에 의한 것이다.
인간의 눈이라는 것은 기계로는 구별하지 못하는 것을 이렇게 저렇게 구별하므로, 이번에 들려진 것도 그런 것 중의 하나이다.

--------------------------사육용엄지실장석-----------------------------------
선별담당 사원은, 컨베이어 벨트에 타고 흘러오는 엄지실장 무리에 가끔씩 이쪽을 보고 있는 녀석이 있는 것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런 엄지실장은 선별을 위해 집어내면 싫어하거나, 혹은 목소리를 내거나 하고 이런저런 표정을 보여준다.

보통 인간은 다소 표정이 있더라도『이것은 먹을 것이다』하고 딱 잘라버리지만, 그는 그것을 새로운 업무확대의 찬스가 아닌가 하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남자는 일주일 걸려서 기획서를 만들고는, 그것을 사장에게 제출했다.

사장이 눈길을 준 것은 그 적은 리스크 때문이었다.

「반대할 이유는 없다. 진행하도록.」

그리고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먼저 남자는 엄지실장을 선별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인간의 눈을 쭉 바라보는 녀석, 적극적으로 도망가려고 하는 녀석, 그런 녀석들은 전체의 1할 정도였다.
남자는 선별한 엄지실장석 들을 린갈을 통해 불렀다

「이봐, 이쪽으로 오렴.」

남자의 부름을 알아챈 엄지들이 레치레치 하고 걸어온다.

「레류ㅡ?」「레츄레츄」「류류류」「류ㅡ」

모인 것은 6할 정도였다.
(이 정도려나)
남자는 모이지 않은 엄지를 골판지 상자에 넣고는, 다시 식용 라인으로 돌려보냈다.

리스크가 적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선별에서 떨어지면 식품용 라인으로 다시 한번 집어넣으면 될 뿐이다.
『움직이게 하는 만큼 지방이 빠져버린다』하는 지적도 있었지만 그 쪽은 빈틈 없다.
남자는 동시에 다이어트 식품으로써『저지방, 고단백 엄지실장석』의 기획서를 제출했다.
선별에서 떨어진 엄지는 그 후 컨베이어 벨트 위를 달리게 하여, 철저하게 체지방을 제거시킨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것은『생식용』으로, 힘이 다한 것은『가공용』이다.

린갈을 통해 엄지실장석들을 부른다.

「여러분, 저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까? 알아듣는 아이는 손을 들어주세요.」
「레츄ㅡ」「레류류」「츗츄」「치ㅡ」

말에 반응하여 엄지들이 손을 든다. 여기에서 손을 들지 않은 엄지는 식용 라인으로 옮겨졌다.

여기까지 인간의 부름에 반응하지 못하는 엄지실장석을 제외하고, 이 시점에서 엄지실장석의 수는 처음에 모였던 숫자의 반이 되었다.

「자, 여러분에게 밥을 줄게요」
「레츄!!」「레류류!!」「칫치ㅡ!!」
「여기에 똑바로 줄을 서주세요오」
「레츄레츄」「레류ㅡ」「츗츄! 츗츄!」

대부분의 개체가 줄을 무시하고 푸드에 달려든다.
하지만 잘 보면 그 중의 몇 마리인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는 엄지들이 있었다.

「호오…」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렛츄!……」」」

심지어 개중에는 양동이 릴레이 처럼 푸드를 뒤로 보내주는 줄도 있어, 남자를 크게 놀라게 해주었다.
그리고 줄을 만들지 않은 녀석들은 식용 라인으로 보내져, 엄지실장의 수는 처음의 10분의 1이 되었다.


「그럼 이쪽을 봐 주세요」

남자가 가리킨 스크린에는 작은 수조 같은 물건이 비춰졌다. 이것은 엄지들이 인간에게 키워질 때에 지내게 될『엄지쨩 환영세트』이다.
수조 안에는 푸드, 화장실, 침대, 장난감 등이 준비되어있고, 그 안에 한 마리의 자실장이 생활하고 있다.

「레류?」「류ㅡ…」「츄츄」

그리고 한번 수조의 장비 사용법을 보여준 후, 엄지들을 한마리씩 작은 수조 안에 이동시켰다.
안에는 하룻밤 만큼의 푸드와 화장실, 침대가 준비되어있어, 엄지들은 그 안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수조에 넣자마자 빵콘한 녀석이나, 밤에 우는 녀석은 그 자리에서 식품 라인으로 이동시켰다.

「………」

수조 안에서, 엄지실장은 잠들지 못하고 있다.
--와타치는 어째서 여기에 있는 레치?
--와타치는 이제부터 어떻게 되는 레치?
--사라져버린 친구는 어디로 간 레치?
--와타치도 같은 곳으로 가는 레치?

자신은 어디에서 왔을까?
자신은 이제부터 어떻게 되는 걸까?
사라진 아이는 어디로 간 것일까?
자신도 같은 곳으로 가는 걸까?

공장은 가동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벽 하나 너머에는 많은 동족이,
울면서 자를 낳고,
벨트 컨베이어 위를 달리게 되어지고,
위석이 부서지고,
삶아지고, 구워지고, 익혀지고
팩에 담아지고,
냉동되어
출하의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레에……엥」「레에……엥」

귀를 기울이면 어디에서든 동료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듣고 싶지 않은 레치…무서운 레치…
엄지는 양손으로 귀를 막고 천 조각 위에 웅크렸다.
--싫은 레치…싫은 레치…마마…
그리고 본 적도 없는 어미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엄지는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아침
화장실 이외의 장소에서 배설한 개체를 제외해두고 선별은 완료되었다.
살아남은 것은 50마리.
이 공장에서 하루에 태어나는 만 마리 중에 0.5%

남자는 졸린 눈을 비벼가며 살아남은 녀석 한 마리 한 마리에게 『실장 젤리』를 건넨다. 이것이 공장에서의 최후의 먹이가 된다.

이『실장 젤리』는 실장석의 단백질을 젤라틴처럼 굳힌 물건으로 흡수효율이 매우 좋고, 변의 양이 적어진다.
또, 맛도 오렌지, 사과, 파인애플, 포도, 바나나 그리고 햄버그가 준비되어있어, 기호성도 좋다.
거기에 원료가 실장석이므로 조달비용도 싸 하루 식비가 50엔 정도로 끝난다.

「자, 축하해.」

「레츄레츄!」「레츄웅」

어떤 엄지들도 젤리를 받아들 때 무언가 대답을 한다.
그리고 젤리를 다 먹은 쪽부터 트럭에 들어가, 시내의 펫숍에 운반되어간다.

엄지실장석은 실장석의 미숙아이고, 또 그 수명도 짧다.
자실장 정도로 큰 시점에서 성장도 멈추고, 고가인 성장저해제가 들어간 푸드를 준비하지 않아도, 마지막까지 귀여운 모습 그대로 있어준다.
수조에서 키우면 방을 더럽히는 일도 없다. 만일 분충화하여도, 그 피해에는 한계가 있다.

펫 실장석으로써는 하나의 이상형이다.
커다란 집단에서 펫에 적합한 개체만을 선별하고, 최저한의 훈련만을 행하는 것으로, 펫실장석을 『생산』할 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훈육』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성공하면, 성격이 좋은 엄지가 안정적으로 생산이 되며, 펫실장업계에 혁명이 일어난다.
세상의 브리더들은 방침전환을 강요 받겠지.


그리고 펫숍에서…. 고도의 선별이 의외의 부산물을 낳았다.
그 공장에서 생산된 엄지실장석이 한 사람의 손님의 마음에 들었다.
여성이고 나이는 20세 정도 되었을까.

「레츙」

그녀는 한마리의 엄지를 손에 들고는 상냥하게 말을 걸었다.

「우리 집 아이가 될래?」
「레츄ㅡ」
「그래…그럼 갈까?」

힘찬 대답을 수긍으로 받아들인 그녀는 그 엄지를 사기로 결정했다.

「레에…」

하지만 계산대에 가려고 하니 엄지는 아쉬운 듯이 자신이 있던 왜건을 바라보았다.

「레츄ㅡ」「레류ㅡ」

그녀가 왜건을 보니 거기에는 작별을 아쉬워하는 듯이 손을 흔드는 엄지들이 있었다.

「그렇구나…모두 사이 좋은 친구들이구나」
「류ㅡ…」

고도의 선별을 거친 것에 의해 엄지들 사이는 가족 같은 연대감이 생겨나있었다.
생후 2일, 원래라면 모유를 빨고 있을 시기에, 혼자서 알지도 못하는 인간의 손에 건네진다.
엄지의 불안함을 알아챈 그녀는, 왜건으로부터 또 하나의 엄지를 손에 들었다.
그런 손님은 그녀 혼자만이 아니었다. 보통의 엄지실장에 비해 비싸더라도, 대부분의 손님이 두 마리 세 마리를 사가곤 한다.

「레츄」「츄츄」

그녀의 손 바닥에서 두마리의 엄지는 확실히 서로를 껴안았다.

그녀는 엄지 두 마리와『엄지쨩 환영 세트』를 두개, 그리고 실장젤리를 사서 집으로 돌아간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그 발걸음은 매우 가벼웠다.


덤『엄지실장석을 키우는 법』엄지쨩 환영 세트의 설명서

엄지실장석을 키우는 법.

・젤리 이외의 것을 주지 마세요……………분충화 하거나, 죽어버리기도 합니다.
・놀라게 하지 마세요……………놀라면 똥을 지리거나, 죽어버리기도 합니다. 
・밖에 내놓을 때에는 위험한 것을 제거해 주세요………어느 사이엔가 죽어버리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한 마리만 놔두거나, 무시하지 말아주세요……쓸쓸하면 죽어버리기도 합니다.
・학대하지 말아주세요…………………………간단히 죽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너무 애호하지 말아주세요…………………………………………왠지 죽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안심마마



—안심마마—

「테츄테츄」「테츄웅」

아파트의 어느 방, 사람이 없는 거실에서 두 마리의 자실장이 놀고 있다.
이 시간 사육주는 일을 하러 나갔고, 이 방에 인간은 한 명도 없다.
자실장이라고는 하지만 실장석, 풀어두고 키우기에는 이런 저런 문제가 있다.
훔쳐먹기, 가구의 파손, 똥 문제, 사고사, 등등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정도이다.

「테츄우?」「테츄츄」

말하는 도중에 호기심이 왕성한 자실장들은 책장에 다가가려고 한다. 하지만….

【데스데ㅡ스】
「테츄!」「츄츄!」

무기질적인 목소리로 불려진 자실장들은 서둘러 그 방향으로 달려간다.
그 곳에는 녹색의 마트료시카 인형 같은 물건이 자리잡고 있었다.

실장석의 모습을 한 그 물체, 통칭『안심마마』정식 명칭은『안심짓소마마』
사육주가 집을 비웠을 때 자실장의 관리를 하기 위한『로봇』인 것이다.
높이 60cm, 몸은 녹색의 플라스틱으로 뒤덮여있다/
피부색과 같은 얼굴에는 오른쪽에 빨강, 왼쪽에 녹색의 램프가 들어와 있다.

【데스데ㅡ스】

이 인형은 PC와의 연결이 가능해서, 방의 정보를 입력해두면, 아까와 같은 위험한 장소에 근접했을 때 자실장들에게 경고를 해 준다.

그 외에도,

「테츄우…」

오후 3시를 지나 자실장들도 슬슬 배고파질 때이다.

【데스데ㅡ스】

『안심마마』의 복부 해치가 열리니, 그 안에는 실장 젤리가 두개 들어가 있었다.





「테츄웅♪」「테츄웅♪」

스위치 하나로 보냉, 보온을 변경 가능하고, 미리 먹이를 넣어두면, 사육주가 지정한 시간에 자실장들에게 먹이를 공급해준다.
또, 이 공간은 키 15cm정도의 자실장 두 마리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긴급 시에는『셸터』의 역할도 맡는다.。

「테챠아ㅡ!!」갑자기 자실장이 엉덩이를 누르고 안절부절 못해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화장실에 가고 싶은 모양이다.

【데스데ㅡ스】



(삽화 : 킬링플로어)


『안심마마』의 발 아래쪽에서, 서랍처럼 변기가 튀어나왔다.
「테츄ㅡ」자실장은 급하게 변기에 앉고는 푸드득 하고 배설한다.
배설이 끝나니 변기는 바로 수납되고, 똥은 바로 건조, 탈취된다.

【데스데ㅡ스】
「테츄!」「테츄!」

식사가 끝나니『공부』할 시간이다.
『공부』라고 해도 보통의 자실장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것도 한정되어있으므로,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들을 뿐인 시간이다.

【데스…데데스, 데스데스…】

자실장들은『안심마마』의 이야기를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교훈이 들어간 인간의 동화가 그렇듯이『마마』의 이야기도 무서운 것이 많다.
『불의 공포』『자실장을 잡아먹는 무서운 들실장』『인간의 말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참고로 오늘의 이야기는
『훔쳐먹은 것을 추궁받은 것을 되려 성을 내, 언니를 죽인 자실장이, 무서운 귀신(같은 인간)에게 버려져서 화형을 당하는』이야기를 『마지막까지』, 였다.

「테츄츄!!」「테츄테츄!!」

자실장들이『안심마마』의 주변을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지루함을 달래고 있는 듯 하다.

【데스데ㅡ스】
【테츄ㅡ테츄ㅡ】【테츄ㅡ테츄ㅡ】

이번에는 방의 구석에서『마마』를 높이 20cm정도로 줄여놓은 듯한 것이 둘 나타났다.




【테츄ㅡ테츄ㅡ】【테츄ㅡ테츄ㅡ】

이것은『친구 자실장쨩』, 자실장의 놀이상대를 해주는 로봇이다.

【데스데ㅡ스】

부드러운 스펀지 공을 사용해서, 자실장들은『친구 자실장쨩』과 캐치볼을 한다.

「테츄츄!!」「테츄테츄!!」
【테츄ㅡ테츄ㅡ】【테츄ㅡ테츄ㅡ】

컨트롤이 힘든 자실장이 데굴데굴 하고 굴리는 공을 민첩한 동작으로 받아, 자실장이 있는 방향으로 부드럽게 굴려준다.
캐치볼 이외에도,「술래잡기」나「숨바꼭질」에도 대응하며, 거기에다 지능, 운동능력이 높은 자실장을 위한 추가프로그램으로써「축구」「피구」「스모」「부트캠프」등도 준비되어있다.

「테츄ㅡ…」「츄ㅡ…」

자실장들은 놀기 지쳤는지,『안심마마』에 기대어 잠자기 시작했다. 그러니…

【뎃데로게ㅡ, 뎃데로게ㅡ…】

『안심마마』로부터 태교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인간이 하는 말을 잘 들으세요. 고집을 피우면 안됩니다….
편안하게 잠이 드는 두 마리의 자실장…하지만.

【데데데! 데데데! 데데데! 데데데!】

갑자기『안심마마』가 긴급한 목소리로 부르니, 복부의 해치가 열렸다.

「테츗!!」「테챠아아!!」



(삽화 : 킬링플로어)



자실장들이 일어나고, 급하게『마마』의 복부로 뛰어든다.
『마마』는 자실장 두 마리가 몸 안에 들어간 것을 감지하고는 해치를 닫고, 양쪽 눈의 램프가 녹색으로 바뀐다.
이것은 매일 최소 한번, 불시에 행해지는 피난훈련이다. 비상시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뎃데로게ㅡ, 뎃데로게ㅡ…】

셸터 내에 흘러나오는 태교의 노래, 자실장들은 긴급사태를 자면서 보낸다.

실은 이 피난훈련이, 반드시 실시되는 상황이 있다.
이 방은 건물의 1층으로, 정원으로 통하는 커다란 창문이 있어,
두 마리 있는『자실장쨩』은 언제나 어느 한쪽이 방에서 정원을 감시하고 있다.
『자실장쨩』이『어떤 것』을 발견한 때,『안심마마』에게 경고를 보내고,『마마』가 피난훈련의 형식을 따서 자실장을 몸 안에 수납하는 것이다.

그『어떤 것』이라는 것은,

「데엣픗픗픗프…」

설명할 필요도 없이『들실장석』이다. 그 대로 들실장석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피난훈련은 종료되지만,

쨍그랑

아무래도 그리 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돌을 사용해서 깨트린 창문으로 침입해오는 모녀 합계 3마리의 실장석.

「데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후퇴하는『안심마마』를 위협하면서 친실장이 방의 중심까지 올라왔다.
「데엣픗픗픗픗픗프…」뒷걸음질치는『마마』를 보고 기세가 오른 친실장.
「치프프프프프프…」들 자실장들도 우쭐해져서『자실장쨩』들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서걱】
「…데!?」「테치!?」「치이!?」

『자실장쨩』의 스피커에서 나온 이상한 소리에 들 모녀는 얼어붙었다.

【서걱】【서걱서걱】

들어본 적 없는 소리, 기억에 없는 소리, 그런데도 혼의 바닥 저편에서 공포를 자극하는 듯한 소리.

【서걱】【서걱】【서걱】【서걱】【서걱】

자신의 우위를 확신했던 들 모녀는 언제부터인가 방의 중심으로 몰아붙여져 있었다.
【서걱】【서걱】【서걱】【서걱】【서걱】
「데에에에에…」

정체불명의 공포 때문에 서로를 안고서 부들부들 떠는 들 모녀, 그리고…
【덜컥】【덜컥】【덜컥】

『안심짓소마마』들의 녹색 외부 장식이 떨어져나가고, 안에서 푸른 색의 몸체가 나타난다.
머리에 실크햇이 씌워지고, 양쪽 눈의 램프가 좌우 반대로 바뀐다.




【보쿠보ㅡ쿠】【보쿠ㅡ보쿠ㅡ】【보쿠ㅡ보쿠ㅡ】

그렇다『실창석』의 모습, 이것이야말로『안심짓소마마』와『친구 자실장쨩』의 진짜 모습.
실장석형의 커버나 보육기능은 실장석을 애완용으로써 사육하고 있는 가정에서도, 들실장을 쫓아 내려고 사용하고 싶다는 소비자의 목소리에 의해 나중에 추가된 것이다.

【보쿠보ㅡ쿠】【보쿠ㅡ보쿠ㅡ】【보쿠ㅡ보쿠ㅡ】

등에서 커다란 가위가 달린 팔이 등장하며 변형 완료가 되었다. 특히『마마』의 가위는 실장석의 목을 간단하게 절단할 수 있을 정도의 날을 가진다.

「데데에에엣!!」「지이이잇!!」
【보쿠보ㅡ쿠】【보쿠ㅡ보쿠ㅡ】【보쿠ㅡ보쿠ㅡ】

몰려진 들실장.

「지이이잇!!」

어떤 것을 알아챈 자실장이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다.

「텟치텟치텟치텟치…」

그 앞에는 책장이 있다. 책장의 뒤에 자신이 쑤시고 들어갈 틈이 있다. 여기에 숨어서 지금 상황을 모면하고, 닝겐이 집에 돌아오는 것을 기다릴 셈이다.
——자신은 귀엽다. 자신의 귀여움을 보면【서걱】닝겐은 이 녀석들을 쫓아내고 자신을 키울 것이 분명하다.

「치프프프프프프프프」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는 자실장은 알지 못한다. 자신이 조금 전부터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쿠ㅡ보쿠ㅡ】


피에 젖어있는『자실장쨩』의 가위, 그들은 자실장을 우선적으로 노려 확실히『처분』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가구의 뒤에 숨은 자실장에게의 대처는 확실히 말해서 성가시기 짝이 없는 데다가, 최악의 경우는 모르는 사이에 가구 뒤가 똥 투성이가 되어 위생상의 문제 뿐이 아닌, 집의 자산가치를 한번에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데데에에에에에에에에에……!!」

자신의 자가 두 조각이 나서 떨고 있는 친실장을 포위하는『마마』들.

「지이잇!! 지이이이이이잇!!」

남은 한 마리의 자실장이 어미실장의 뒤에서 필사적으로『마마』를 위협한다. 양쪽 눈에서는 줄줄 피눈물이 흐르고, 입 주변에서는 부글부글 하고 거품이 나오고 있다.
——오마에들 따위 마마가 해치우는 테치!! 마마!! 빨리 이 녀석들을 쳐리하는 테치이이!!

「뎃뎃…데에에에에에에에에!!」

하지만 모친은 자신의 뒤에 있던 자실장을 집어서는, 머리 위에 자실장을 든 채로 도게자를 했다.

「데엣쿠…데엣쿠…」
——이 녀석으로 참아줘, 자신은 도망치게 해줘 라고 하는 듯 흐느끼는 들실장석.

「테치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이이이이이이이이이!!」

어미에게 배반당해, 제물로써 바쳐져 버린 자실장은 날뛰며, 어미의 머리 위에서 똥을 지린다.

【보쿠보ㅡ쿠】

그것을 본『마마』들은『목표에게 저항의 의사 없음』으로 판단하여, 프로그램을 다음 단계로 이행했다.

【서걱】【서걱】【서걱】【서걱】【서걱】

잠시 뒤 사육주가 귀가했다.
사육주는 거실의 참상을 보고, 바로 아파트 관리인에게 연락을 넣었다.
다행히도 창문은 오늘 내로 바꿀 수 있는 모양이다.
거실에 뿌려져 있는 실장석의『똥』,『혈액』,『머리카락』과『옷』의 조각과『자실장 한 마리의 시체』를 처리한다.
끔찍한 모습이지만 제멋대로 집을 어지러트리고, 방 안을 똥으로 칠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나마 나은 것이다.
방의 정리가 끝날 쯤에 업자를 부른 관리인이 방문하여, 방은 원래대로 돌아갔다.
사육주는『안심마마』들에게 실장석 커버를 씌우고는,『셸터 모드』의 해제 코드를 입력했다.
『마마』의 양쪽 눈이 붉어지며

【텟테레ㅡ】
「테츄우…」「테츄웅…」

안에서 졸린 눈을 비비며 두 마리의 자실장이 나타났다.

「테츄웅」

귀가를 기뻐하며 맞이하는 자실장들을 보면서 사육주는『마마』를 PC에 연결해서 감시 카메라의 데이터를 확인한다.
『마마』는 자실장들의『수호자』이면서도『감시역』이기도 한 것이다.
다행히 오늘도 두 마리는 좋은 자로 있었던 모양이다.
만약 자실장이 사육주의 마음에 반하는 행동을 취하면, 셸터 모드의『육아실』은『처형실』로 그 역할을 바꾸는 것이다.
『마마』들이 진짜로 지키고 있는 것은, 자실장들이 아니라 인간의 생활일 뿐이다.

「텟테로츄ㅡ, 텟테로츄ㅡ」

원래대로 돌아온 방,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고 빙글빙글 하고 춤추고 노래부르는 자실장들.
사육주가 제일 치유 받는 순간이다.
이 자실장들은 일 개월 전에『엄지실장석』으로써 팔리고 있던 것을 사 온 것이다.
실장석은 자실장으로써 태어나는 것이 보통의 출산이고, 엄지실장은 미숙아에 해당한다.
수명도 짧고, 자를 낳는 것도 어렵고, 키워도 겨우 자실장에서 끝난다.
엄지실장을 조사하여, 인간에 의해 그런 몸으로 태어난 엄지들을 불쌍하게 생각한 사육주는 적어도 자신이 해 줄 수 있는 것을 해주기로 했다.『마마』들도 그 중 하나이다.

사육주의 지시에 의해 방 구석에 있는 충전기에 몸을 맡기는『마마』들.
내일도 사육주의 집을 지키기 위해,『안심마마』들은 잠시동안의 잠에 빠졌다.


안심마마-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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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당연한 일』

추운 하늘 아래, 독라의 들실장 모녀가 걷고 있었다.
대체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다고 이러는 것인지.
밥을 먹고 싶었다. 그러니 인간의 집에 들어가려고 했다.            당연한 일이다.
들어가는데 방해물이 있어서 투명한 벽을 부쉈다.                   당연한 일이다.
안에는 사육실장이 있었다. 자신들이 추운 하늘 아래에서 배를 곯고 있는데
녀석들은 따끈따끈하고 맛난 것을 먹는다. 그래서 증오스럽다.       당연한 일이다.
증오스러우니까 죽이려고 했다.                                    당연한 일이다.
배가 고팠으므로 죽여서 먹으려고 생각했다.                        당연한 일이다.
다 먹으면 녀석들 대신에 우리들이 사육실장이 된다.                당연한 일이다.
녀석들 보다도 자신들이 더욱 고귀하고 아름답다.                   당연한 일이다.

어째서 자신들이 독라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가.
이제 자신이 있던 공원에는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가면 노예나 식량이 될 뿐이다.
집도 모아두었던 약간의 식량도 잃어버린 거나 다름 없다.

인간의 입장에서 보자면
더러운 들실장에게 방을 더럽혀지고 싶지 않고, 하물며 자신의
사육실장을 먹힌다던가 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당연한 일이다.
그러니까, 준비를 해서, 그것에 대처한다.                          당연한 일이다.
독라로 만든 것은 본보기로 삼기 위함이다.                         당연한 일이다.

『당연한 일』끼리 격돌하면 강한 쪽이 당연히 승리한다.            당연한 일이다.

목숨이 남아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라고 할 생각도 없다.
무력한 들실장이 무슨 생각을 하든 인간과는 관계없다.              당연한 일이다.

끼이이익————!!

자신들의 옆에 차가 멈춘다고 생각했더니 인간이 내렸다.
친실장은 그 인간을 보고 생각했다.
독라의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길러질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무슨 짓을 해서도 이 인간에게 들러붙지 않으면 안 된다.
친실장은 자실장을 들어올리고는 인간에게 내밀었다.
정면으로부터 당당하게 탁아할 생각이다.
자실장도 일의 중대성을 이해하고 필사적인 아양 포즈를 취한다.
최악의 경우 자신만이라도 사육실장이 되어주겠어.

「텟츄——————————————웅♪」

인간을 향해 최고로 귀여운(그렇게 자신은 생각하고 있는) 포즈를 잡고, 최고로 귀여운(그렇게 자신은 생각하고 있는) 표정을 보인다.

(어때? 와타치는 이렇게 귀여운 테치?)

그 눈의 초점은 맞지 않고, 입은 비틀려있다.

(이 귀여운 와타치를 키우게 해줄 테니 영광으로 생각하는 테치?)

볼에는 진땀이 어려있다.
여기서 키워지지 못하면 자신은 끝장이다.

(그러니까 부타『휙!!』『뿌직!!』

몇 번이고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이 정도의 대가가,
실장석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것임은『당연』을 넘어서『진리』인 것이다.

『분충 한 마리가 아양을 떤다고 진리가 꺾인다면 아무도 고생하지 않는다.』

남자가 휘두른 티탄헤드 드라이버의 일격으로, 자실장은 친실장의 양 팔과 함께 날아갔다.
자실장은 십수미터 날아간 뒤 얼굴로 지면에 착지, 그대로 굴러가면서 아스팔트에 오른눈, 왼손, 오른귀, 오른다리, 입, 왼다리, 코의 순으로 깎여나가, 그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데데에에에에에에에에엣!!」

믿을 수 없는 것을 본 듯이 절규하면서 뒷걸음질치는 친실장의 눈 앞에, 드라이버를 내민 남자는 말했다.

「너냐, 우리 아파트의 유리창을 깨트린 건!?」

아파트 유리창을 깨트려 수리한 셋집 주인이 화를 낸다.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인간의 분노를 산 실장석의 말로는…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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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마마의 이야기에 나왔던 화형당한 자실장은 물론 탁아? 의 주인공 자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