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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노예주인과 노예화된 참피

 

어느 시골동네에 있던 반쯤 방치된 둘렛길 공원에는 참피들이 살았다.

참피들이란 족속은 게으르고 인간에게 빌붙어 먹는 저열한 족속들이지만 이곳 공원의 참피는 함부로 사람에게 탁아를 하거나 투분을 할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결코 이 참피들은 양충이 아니다.

그저 공포에 의한 지배로 엄두를 못 내는 것일뿐.

그 이유는 바로 둘렛길 공원 가장 가까운
농사집 철웅이의 악명 때문 이었다.

선량한 실장석(?)들을 노예로 잡아 세뇌시키고 죽을 때까지 부려먹이는 학대파가 바로 철웅이라는 전설이 둘렛길 공원 참피들에게 대대손손 구전으로 내려왔었다.

그런 끔찍한 장소는 참피들에게 암묵적인 출입금지의 장소가 되었다.

하지만


때는 늦가을이었고 조금만 지나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식량이 부족해지는시기.

탁아를 하지 않고는 버티기 힘든 시기였다.

남에게 빌붙어 살아가는 본능이 남다른 참피들은 철웅의 집에 다가가 탁아를 할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분충인 참피라도 이정도로 악명높은 학대파에게 조사도 없이 그냥 탁아를 할 정도로 멍청한 놈은 이미 여름쯤에 실각당했다.

참피들은 철웅이 있는 밭을 보고는
철웅의 극악함에 치를 떨었다.

뒷머리가 삭발되고 앞 머리만 남은 참피들이
밀짚 모자를 쓴채 추수를 하고 있었다.

운치구멍을 삽으로 퍼내 치우는 참피도 있었고

무거운 짐을 옮기는 참피도 있었다.

세레브함은 조금도 없는 끔찍한 노동을 참피들이 하고 있는데

인간은 몽둥이도 없이 명령을 내리고 노예들은 웃으며 명령에 따르고 있다니...

이 세상에서 가장 명령을 듣기 싫어하는 참피가
웃으면서 노동을 하다니 대체 어떤 학대로 뇌를 파괴한 것일까 두려운 참피들은 식은 땀을 흘렸다.

저렇게 두려운 인간이 뭔가를 말했다.

"너희들 일 다 끝나면 알지?"

인간이 한마디를 하자

노예들이 분주하게 일을 처리하는 속도가 가속 되었다.

탁아를 시도하는 분충무리들은 두려움에 흥분하여 자기들끼리 지껄였다.

[어떤 학대를 일 끝나고 받길래 저렇게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인데숭?]

[분명히 죽음의 학대가 기다리는게 틀림없다는 데스!]

[무서워서 운치를 지려버렸단 데수!]

부리리릿 하는 소리와 구수하다 못해 고약한 냄새가 피어났고 한바탕 난리가 났지만 그건
탁아시도하는 분충들의 이야기.

철웅이는 추수가 끝나고 참피들에게 식사상을 내어준다.

찐감자,쌀밥,나물,가지튀김 등등
철웅의 참피들은 맛있게 저녁을 먹지만

분충들이 보기엔....

[콘페이토나 스시 혹은 스테이키도 아니고 저런 저급한 먹을 것을 주다니 믿을 수 없는 데스! ]

[저런 끔찍한 곳에 자를 맡길순 없단 데샤아아앗!]

결국 분충들은 우루루루 떼를 지어 공원으로 돌아갔다.

단 한 일가를 빼고는...

오직 장녀와 친실장으로만 이뤄진 일가는
각오를 다지고 철웅의 마당으로 발을 디뎠다.

친실장은 한번 겨울을 버텨낸 베테랑이었기에
겨울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있었다.

비록 뒷머리가 뽑히고 평생 인간의 노예가 된다고 해도 작년처럼 자를 모두 솎아냈던 비극은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았다.

친실장이 장녀를 꼬옥 앉고 철웅의 앞으로 다가가자

노예인 듯한 참피들이 친실장을 동그랗게 둘러싸고 웅성 거렸고 철웅이 친실장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혹독한 겨울이 왔다.

공원으로 돌아간 분충들은 남은 먹이를 쟁탈하기 위한 처절한 혈투를 벌였고 수많은 분충들이 죽어나갔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간 친실장은?

처음 인간에게 뒷머리가 뽑혔을 때는
소중한 뒷머리털이 뽑힌 상실감으로 색깔있는 눈물까지 흘렸지만

인간은 대신 밀짚모자를 씌워주고 따듯한
작업복을 입혀주었다.

아침에 일어나 일하고 다시 집으로 가서
따듯하고 쉬고 놀고 먹고 지냈다.

오히려 공원에 있을 때보다도 일을 적게 했고

이곳에 있는 실장들도 먹이싸움을 할 필요가 없었기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가끔 인간이 선심삼아 주는 콘페이토도 받아먹고

매일 따듯한 쌀밥을 삼시세끼 먹었다.


그리고 이런 생활이 계속되고 다음 해 봄이되자
친실장은 어느새 웃으며 밭일을 하고 있엇고
분충들은 변해버린 친실장을 보고
인간의 끔찍한 세뇌능력에 충격을 먹어 운치를 지리게 되었다.

결국 그것이 바로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던 학대파의 진실이었던 것이다. 



End


















얹혀사는 실장석 1~2



집주인 철웅이 1층 베란다를 열어 음식물쓰래기통에 감자껍질을 넣고 베란다를 닫은 후 집으로 들어가자 반쯤 버려진 창고에서 성체실장이 나온다.
신중하고 조용하게 나와서 음식물쓰래기통의 감자껍질을 비닐봉지에 넣고 몰래 창고로 돌아간다.

창고로 돌아가자 자들이 어미를 반긴다.
[마마 배고픈 테치.] [어서 다녀오는 테치 마마] [콘페이토 가지고 온 테치?]

어미는 화들갑 놀란듯 자들의 입을 손으로 막는다. [조용히 하라고 말한것 벌써 잊은 데스까? 그러다 닝겐에게 걸리면 일가실각될 수 있다고 몇번이나 말한데스?]
친실장은 창고의 판자틈으로 베란다를 흠쳐보지만 다행히 인간은 보이지않았다. [자들은 이제 말해도 되는 데스 먹을 걸 가져왔으니 먹는 데스]

인간이 감자껍질을 좀 깊게 깊게 깍았기에 감자껍질에 먹을말한 부분들이 남아있다. 우선 친실장이 허겁지겁 집어먹다 절반정도 남은 감자껍질을 자들에게 밀어준다.

[잘먹겠습니테치] [콘페이토가 아닌 테치?] [삼녀챠가 계속 그러면 와타시가 대신 먹어줄 수도 있는 테치] [테갹! 차녀챠는 욕심이 많은테치 나도 먹어야 사는 테치]
[치프프 삼녀챠 괜히 콘페이토 투정하다 밥 뻇기지말고 먹으란 테치, 챠녀챠도 동생먹을거 뻇으면 마마에게 혼나니 그냥 욕심부리지말고 먹으란 테치]
다행히도 인간이 꽤나 되는 음식물 쓰래기를 버렸기에 자들이 먹고도 남았고 남은 부분은 엄지와 구더기에게도 돌아간다.

[마마 와타시 우지챠 열심히 프니프니 해준레치 와타시도 밥을 주길 바라는 레치] [엄지챠도 밥 먹으란 데스 우지챠는 잠시 마마가 프니프니 해줄테니 편히 먹으란 데스]
[레후우우 마마의 프니프니 엄지오네챠와는 차원이 다른 레후우우우. 운치 프릿프릿 쌀것 같다는 레후!] 멍청한 구더기가 운치를 지리기 직전 친실장은 재빨리 구겨진 종이컵을 구더기의 총구쪽에 
배치해둔다.

 이렇게 자들의 운치는 종이컵에 모아서 창고뒤에 낙엽으로 숨겨진 운치굴에 쏟아넣는다. 선천적 상분충인 엄지들과 구더기들의 밥이 될것이다.
친실장은 저녁이 되며 추워지자 자들을 창고의 깊숙한 잠자리에 데려가 따듯하게 안아주며 재운다.

 그리고 이 행복에 눈물을 흘린다. [오로로롱 정말 다행인 데스 오로롱] [마마 왜 슬퍼하는 테치?]
[레챠? 슬퍼하는 레치? 혹시 와타치에게 슬픈일 하는 레치?] [ 엄지사녀챠는 또 뭔 망상인데스? 슬픈일 할거면 이미 사녀챠가 엄지로 태어났을떄 부터 했지 잘 살고 있는데 무슨 솎아내기는 솎아내는 테치 그냥 입 다물고 자라는 테치]
[우지챠는 졸린레후 잠자리의 프니프니를 원하는 레후] [장녀오네챠 우지챠가 또 프니프니를 보채는 테치] [어제는 와타시가 프니프니로 우지챠를 재웠으니 오늘은 차녀챠가 좀 하라는 테치]
[테엑? 와타시는 졸린 테치... 사녀엄지챠 우지챠좀 프니프니하라는 테치]

사육실장이 아닌 이상 엄지도 그저 운치굴 비상식이다. 하지만 친실장은 인간 몰래 버려진 창고에 숨어들었고 하루하루 인간이 버리는 음식물쓰래기를 챙겼다. 
골판지와는 차원이 다른 안전함을 지닌 창고, 꾸준한 식량을 챙길수 있는 음식물쓰래기통, 그리고 가끔 인간이 화분에 물줄때 받아놓는 물뿌리개에서 챙길 수 있는 물 그리고 따듯한 보온재가 되어주는 인간이 버리는 폐신문지
이것이 합쳐져서 친실장은 구더기까지도 키울수 있는 넉넉한 형편이었다. 하지만 친실장도 어렴풋이 생각한다.

[아마도 닝겐이 우리를 눈치채는 순간 이 행복도 끝일것인 데스, 그러니 어떻게든 이곳에서 들키지않아야만 하는 데스] 

새로운 아침이 밝아오고 친실장은 일어나서 자들을 꺠운다.

[자들은 어서 일어나라는 데스. 착한 자가 될려면 마마의 말을 따르는 데스]

[콘페이토주면 일어나겠다는 테치.... 테챠아아아?!!!]

[또 삼녀이모우토챠는 콘페이토 타령인 테치? 좀 일어나라면 일어나라는 테치]

[데챠아아아!! 차녀챠와 삼녀챠는 그렇게 조용히 하라고 했는데 또 차녀챠는 삼녀차를 왜 떄려서 울리고 있냐는 테챠아아!! 테베에에엑!]

[테벡!] [테벡!]

장녀 차녀 삼녀 자실장 자들이 친실장에게 한방씩 꿀밤을 얻어맞았다.

[오마에들 정신 나갔냐는 데스? 그렇게 떠들다 발각되는 순간 일가실각의 위기가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벌써 몇번이나 말한데스. 계속 그러면 
착한자가 아니라 아주 상분충인 자가 되버리는 데스!]

[치프프픗 오네챠들 마마에게 혼나는 레치!] [아주 잠을 잘잔 레후 엄지오네챠 프니프니를 부탁하는 레후우]

[엄지 사녀도 언니들을 비웃으면 착한자가 아닌 데스... 마마가 뭐라고 가르친지 기억하는 데스까?]

[레챠아...... 함부로 가족들을 비웃으면 분충인 레치..]

[그러면 분충은 뭐인 데스까?]

[분충의 마마의 자가 아닌 레치이...]

[마마가 한말을 잘 기억했으니 이제 마마가 가르친데로만 하면 착한자인데스. 장녀는 이모우토챠들을 데리고 이부자리를 정리하라는 데스. 그리고
엄지 사녀는 구더기가 지린 운치를 치우고 구더기를 잘 씻기란 데스. 마마의 말을 잘 따라주면 나중에 특식을 주겠다는 데스]

특식을 내걸자 자들은 어미의 말을 잘 따라주었다.

자들이 청소를 하는 동안 어미는 창고의 작은 틈으로 인간의 집을 훔쳐보았다. 

이미 계절은 슬슬 가을이다. 초여름쯤에 이 창고로 이주를 했으니 이주한지도 몇달은 지났을 것이다. 그동안 창고에서 지낸동안 인간의 생활패턴을 어느정도
어림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어제 저녘에 음식물 쓰래기를 버렸으니 오늘 아침에 바로 음식물 쓰래기를 버릴 리가 없다. 그렇다면 지금 노리는 것은 인간의 화분이다.

물론 인간의 자그마한 텇밭이나 꽃을 직접 건드렸다가는 바로 일가실각의 위기다. 노리는 것은 화분에 있는 벌레.... 화분에 접근하는 것은 꽃가루에 의한 본의아닌 임신의 위험은 있지만

인간이 버린 천쪼가리를 몸이 외부와 차단되도록 가리고 천쪼가리 안대를 쓰는 것으로 방지할 수 있다. 화분의 꽃에 붙어서 기생하는 벌레 몇마리 정도는 잡아도 인간이 알아챌 리는 없다.

[자들은 듣는 데스 마마는 잠시 다녀올테니 집에서 아주 조.용.히 있는 데스.. 마마가 말했듯이 마마의 말을 듣지않으면?]

차녀와 삼녀 그리고 엄지는 잠시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나 멍하게 있자 장녀가 한심하다는 듯이 자매들을 팔꿈지로 어꺠를 살짝 툭툭쳤다. 물론 엄지는 장녀의 팔꿈치로 툭툭 밀리자 거의 넘어질 뻔했지만 가까스로 버텼다.

[레칙. 장녀오네챠 밀지 말라는 레치]

[장녀오네챠도 구더기와 놀아달라는 레후우우!]

물론 구더기에게는 기대도 안했다.

장녀가 자매들에게 아주 자그마하게 속삭였다. [분충은 뭐다? 이거 어제도 말했잖은 테치]

물론 바로 앞에 서있는 어미에게 장녀의 꼼수가 잘만 보이고 나름대로 소리를 죽인다고 속삭인 말도 다 들었지만 그래도 최소한 장녀로써 자매들을 챙기고 도울려고 했다는 점에서는 기특했다.

마마가 물어본지 대략 30초 정도가 지나서야 자들이 복창한다 [분충이 되고 분층은 마마의 자가 아닌테치!] [분충은 마마의 자가 아닌레치!] [마마의 자는 분충이 아닌 레후우!]

엄지가 팔꿈치로 구더기의 배를 살짝 툭툭치며 속삭였다. [마마의 자가 분충이 아니라는게 아닌 레치... 분충은 마마의 자가 아니라고 하는 레치..]

[새로운 프니프니는 기분좋은 레후!] 멍청한 구더기가 다시 운치를 지리기 시작하자 차녀는 다급하게 어제 사용한 운치처리용 종이컵을 낚아채 구더기의 총구에 가져다 놓았다.

[그래도 구더기도 어제보다는 많이 외운 데스. 엄지챠가 계속 구더기를 잘 가르치면 구더기도 똑똑해질 것인데스.] 

자들에게 아침의 교육을 마치고 친실장은 최대한 소리를 내지않고 창고를 나섰다. 다행히도 베란다에는 커튼이 쳐져있고 친실장은 조용히 움직였다.

화분에 접근을 한후 친실장은 가져온 비닐봉지를 열었다. 화분의 꽃에는 진딧물등의 벌레가 붙어있었고 친실장은 최대한 식물에 상처를 입히지않고 진딧물을 봉지에 담았다. 물론 봉지에 진딧물을 담으면서도 베란다를 힐끗 힐끗 훔쳐봤다.

화분에 붙어있던 진딧물을 하나씩 하나씩 뗴어다 봉지에 옮기자 식물에 붙어있던 해충들은 모두 정리되었고 친실장은 화분에서 벗어났다. 아직 인간이 나오거나 할 낌새는 없었기에 친실장은 조금더 모험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인간이 사용하던 텇밭으로 다가가 자그마한 돌이나 자갈들을 들어올리다. 돌밑에는 쥐며느리나 콩벌레가 있다. 벌레들을 재빨리 낚아채서 봉지에 넣는다. 하지만 지네가 있었을 경우에는 서둘러 물러선다. 공원에 살았을적 지네에게
물렸던 동족이 하루종일 아파서 고생했던 것을 기억하기에 피한다. 어느정도 적당껏 챙긴뒤 서둘러 창고로 몸을 향한다. 인간은 아침에 가끔 산책을 나간다는 것을 경험상으로 알고 있기에 친실장은 더 이상 지체하지않는 편이 좀더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고 움직인다.

힘들게 창고로 몸을 피한후 자들이 어미에게 다가온다. 
[안녕히 다녀오신 테치?] [마마 배가 고픈 레치.. 오늘 구더기 열심히 가르친 레치..] [엄지오네챠 프니프니를 쉬지않고 계속 해달란 레후] 어미는 자들의 인사를 잠시 뒤로 제끼고 창고의 빈틈을 통해 자신이 무언가를 놓고 오거나 
흔적을 남기지 않았는 지를 확인한다. 실수해서 운치라도 흘렸다간 인간에게 들킬지도 모른다. 확인이 끝난후 친실장은 봉지를 열고 말한다. [마마가 밥을 가져온 데수우~] [잘 먹겠다는 테치이! 테벡 차녀챠는 와타치를 왜 또 떄리는 테치?]
[삼녀챠 오마에는 아직 마마가 먹지도 않았는데 뭘 쳐먹고 있다는 테치...] [방금 그건 차녀챠가 옳다는 테치.] [마마의 자를 비웃지 않으면 마마의 분충이 아닌레후우~] [앗 우지챠 또 틀린레치 왜 우지챠는 이렇게 알려줘도 틀리는 레치이...
 멍청한 구더기레치?] 

친실장은 자들에게 음식을 전부 밀어주고 말했다. [이건 오마에들이 전부 먹으란 데스.마마까지 먹기엔 양이 너무 적다는 데스. 그러니 일단 먹고 있으란 데스.]  

일단은 자들에게 모은 음식을 밀어줬다. 그러자 삼녀는 즐겁게 먹으면서 말한다 [마마가 먹으라고 했으니 먹어도 되는 테치!] [삼녀챠는 먹는것에 사양이 없냐는 테치] 

그러자 황당하다는 듯이 장녀가 말한다. [그렇게 말하고 있는 차녀챠가 마마의 허락이 나오자마자 삼녀챠보다 2배는 더 많이 먹고 있지않냐는 테치...??!! 잠깐 와타시가 먹을 양도 좀 남기란 테샤아아!]

언니들이 봉지에 둘러앉아 먹기시작하자 엄지도 구더기를 데리고 식사에 참전한다. 

친실장은 다시 창고의 빈틈을 보고 생각한다. [어쩔수 없이 운치굴의 비상식을 써야할 때가 오늘일지도 모르겠다는 데스....]










프니프니 해주는 엄지, 아와아와 시켜주는 엄지



"오늘 아침도 프니프니해주는 레치이~"

"프니프니는 항상 좋은레후~"

몇주전에 공원에서 주워온 실장석을 보는 남자는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일가실각당한 실장석의 박스에서 우연히 주워온 이 실장자매들은 보기가 좋게 화목했다.
그렇게 주인은 웃으며 넥타이를 마저 매고 실장푸드를 채워준 후 출근했다.

"잘 다녀오시는 레치" "인간상 다녀오시는 레후"

엄지는 다시 옆에 누워있던 구더기를 자신의 무릎위에 눕히고 배를 프니프니 해준다.

"기분 좋은 레치?" "엄지오네챠의 프니프니는 항상 좋은 레후"

프니프니를 해주면 마치 처음 받았다는 듯 좋아죽는 구더기를 보고 엄지는 신이 나서 부드럽게 프니프니해준다. 
 기분좋아서 꼬리를 살짝 살짝 흔들고 덜 발달한 팔과 다리인 돌기들도 위아래로 흔든다.
자기 동생들만큼 귀여운것은 본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엄지는 자신의 동생이자 보물을 놀아준다.

"엄지오네챠 구더기도 프니프니 받고 싶은레후" "프니프니를 하고 싶은 레후"
첫째 엄지는 차녀구더기를 프니프니하는 동안 자신의 옆으로 기어온 삼녀와 막내구더기도 머리를 쓰윽 쓰다듬어 주고 말했다.
" 차녀구더기챠를 프니프니하는 동안 삼녀와 막내는 서로서로 프니프니를 하면서 기다려달라는 레치. 착한 아이들에게는 꼭 프니프니가 상으로 온다는 레치"
"엄지오네챠 사랑하는 레후!" "삼녀구더기 오네챠 어서 누워 달라는 레후 막내 구더기가 프니프니 해주겠다는 레후"

삼녀의 배위에 올라탄 막내는 그대로 프니프니를 하며 논다.

웃고 있던 차녀구더기가 장녀인 엄지에게 말한다. "손씨와 발씨가 긴긴한 장녀오네챠는 좋겠다는 레후 와타치도 나중에 손씨와 발씨가 긴긴되면 동생들을 프니프니해주고 싶다는 레후"

"이 엄지오네챠는 오마에들같은 상냥한 우지챠들을 이모우토챠들로 둬서 행복한 레치. 기특하니 프니프니를 더 받으라는 레치!"

"레후우~ 기분좋은 레후! 그래도 운치는 싸지않도록 참겠다는 레후!"

"잠깐 기다리는 레치 요강을 가져다놓을 테니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는 레치!"

주인이 미리 준비해준 실장용 요강을 구더기의 총구아래에 배치하고 구더기는 참았던 운치를 눈다.

"엄지오네챠덕에 만족한 레후 감사하는 레후!"

"요강을 가져오는 동안 잘 참아서 아주 잘했다는 레치. 사랑하는 레치"

만족한 차녀구더기를 살며시 놀이용공 위에 올려주고 엄지는 사랑하는 동생들에게 다가갔다.

"이제 삼녀와 막녀의 차례인 레치!"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레후 장녀오네챠"

"고맙다는 레후~"

이렇게 솔직하고 순수한 착한 동생을 둔 엄지는 항상 즐겁다.

"누가 먼저 받고 싶다는 레치?"

"더 어린 막내우지챠 이모우토에게 먼저 해주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레후. 와타치는 삼녀이니 동생을 위해 참을 수 있다는 레후"

"저번에 삼녀오네챠가 와타치에게 양보해줬으니 이번에는 와타치가 은혜를 갚기 위해 기다릴 수 있다는 레후! 삼녀오네챠부터 프니프니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레후"

어쩜 서로 싸우지도 않고 양보를 하는 착한 우지챠들일까?

결국 삼녀구더기가 완강하게 막내부터 프니프니를 해달라고 부탁해 삼녀를 놀이용 공 위에 올려주고 막내구더기부터 프니프니를 해주는 엄지였다.

"레후웃! 엄지오네챠 프니프니 너무 기운좋은 레후! 어린 와타치 운치를 참지 못할 것 같다는 레후! 미안한 레후웃!"

이크! 엄지는 서둘러서 요강을 가져왔지만 요강을 아래에 놔두기 직전 구더기의 총구에서 운치가 나왔다. 다행히도 구더기가 순간적으로 힘을 주어서 아주 약간의 몇방울만 나오고 나머지는 요강으로 막았다.

"레훼에에에에엥 미안한 레후... 우지챠 운치를 못참는 분충인 레후우우~" 

눈에 넣어도 이쁘지않을 착한 막내가 프니프니로 기뻐지기는 커녕 슬퍼하자 엄지도 슬퍼졌다. 엄지는 그대로 구더기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너무 슬퍼하지마는 레치... 아직 막내챠는 너무 어려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레치... 이번에는 그래도 조금만 흘렸으니 다음번에 완벽하게 잘하면 된다는 레치... 막내챠가 울면 장녀인 와타치도 슬프다는 레치. 그만 울라는 레치"

"엄지오네챠 막녀챠 이거 보라는 레후 레훼우우우웅~"

장녀와 막내가 슬퍼하자 차녀와 삼녀구더기가 공을 스스륵 굴러서 가까이 다가온 후 웃긴 표정을 지어주자. 막내는 다시 배시시웃고 장녀도 막내가 울음을 그쳐서 다행이라는 듯이 웃었다.

꺄르르륵 좋아하며 웃는 막내도 프니프니를 다시 해주니 만족해서 잠이 스르륵 든다.

이제 엄지는 삼녀를 꼬옥 껴앉았다. "방금 막내챠를 웃게 해준건 삼녀챠가 생각한 레치?" "와타치가 막내챠를 웃게하는건 떠올렸지만 공을 굴려서 얼른 오네챠에게 기어가는 건 차녀오네챠가 생각해준 레후!"

"똑똑한 이모우토챠들이라 와타치는 행복한 레치! 여기 착한 아이는 극상의 프니프니로 상을 받는 다는 레치!"

"앗 너무 격렬하고 극상의 프니프니인 레후 오네챠 어서 요강을 가져와달라는 레후!"

"미리 준비했으니 걱정말라는 레치"

"너무 행복한 레후우웃!"

몇주동안 프니프니로 단련한 엄지의 손이 구더기를 배를 슥슥슥 문지르자 삼녀도 좋아서 노래를 부른다.

"엄지오네챠 사랑하는 레후~ 차녀오네챠도 막내챠도 사랑하는 레후~ 항상 돌봐주시는 주인님도 감사드리는 레후우~"

따로 노래가사를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깜칙한 노래를 부르는 삼녀챠를 보자 엄지도 마음 한구석이 훈훈해져온다. 

어제도 행복하고 오늘도 이렇게 행복하니 이 행복함을 준 주인에게 감사하고 항상 지금을 최대한 행복하게 살자고 생각하는 엄지였다.



오늘도 엄지실장과 구더기 3마리를 기르는 주인은 먹이통에 사료를 스스륵 부어주고 집을 나섰다.

집주인이 문을 열고 나가는 소리에 차녀구더기가 일어나서 주인에게 인사한다.

"주인님 잘 다녀오시라는 레후우~"

주인이 나간것을 보고 구더기는 엄지실장에게 꾸물 꾸물 기어가서 혀로 핧으며 말했다.

"장녀오네챠 구더기 프니프니 해줬으면 좋겠는 레후우.."

하지만 장녀는 어제밤 막내구더기를 달래기위해 밤새 프니프니를 해줬기에 지쳐서 깊게 자고 있었다.

살짝 아쉽지만 차녀는 놀이용 공위에 올라가서 셀프 프니프니를 하기 시작했다.

"프니프니~ 장녀오네챠가 자는 것을 방해하면 안된다는 레후~ 착한 우지챠는 셀프 프니프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레후우~"

슬슬 자매구더기인 3녀와 막내도 일어났지만 여전히 장녀인 엄지는 깊게 자고 있었다.

긁적 긁적....

"장녀오네챠 또 배를 드러내고 엉덩이를 긁으며 자고 있다는 레후... 이러다가 감기걸리겠다는 레후. 일단 담요라도 덮어주는 레후."

차녀가 입으로 이불을 질질 끌어서 장녀를 덮어주자 잠에서 꺤 막내와 삼녀가 차녀에게 꾸물꾸물 기어온다.

"엄지오네챠.. 우지챠 배고픈 레후" "막내는 엄지오네챠의 프니프니를 또 받고 싶다는 레후"

언니가 곤히 자고 있는 것을 꺠우기는 미안하기에 차녀가 고개를 돌려 동생들에게 말했다.

"장녀 오네챠는 자고 있다는 레후. 그러니 차녀인 와타치가 이모우토챠들을 책임져야 하는 레후"

"레후? 차녀챠가 장녀챠가 된 레후?"

"차녀였던 장녀오네챠는 팔씨와 발씨가 긴긴이 아닌데 장녀가 된 레후?"

"아니라는 레후 와타치는 장녀가 아니라 차녀인 레후"

"막내우지챠는 어려운거 잘 모르겠다는 레후. 장녀오네챠든 차녀오네챠든 둘다 좋아하는 오네챠인 레후."

차녀구더기는 아주 쬐끄마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장녀가 평소 아침부터 해줬던 것은 무엇일까?

"아침우마우마를 먹자는 레후 이모우토챠들 따라오는 레후"

차녀가 앞장서서 기어가자 막내와 삼녀가 따라온다.

"이 푸드버튼을 엄지오네챠가 누를떄 마다 우마우마가 이 구멍으로 나왔다는 레후"

그나마 제일 덩치가 큰 차녀가 몸으로 실장석푸드버튼을 밀어서 눌렀다.

그런데 푸드는 단 한알만 나왔다.

"차녀오네챠 더 눌러달라는 레후"

아무리 차녀가 더 눌러봐도 푸드는 더 이상 나오지않았다.

집주인이 너무 서둘러 출근을 했기에 아주 큰 푸드알갱이가 사료통의 입구를 막아버린것을 확인하지 못했기에 아무리 더 눌러도 푸드가 나올리는 없었다.

"삼녀오네챠 막내는 배가 고프다는 레후"

"차녀오네챠가 노력하고 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라는 레후"

아무리 눌러도 나오지않자 지쳐버린 차녀는 바닥에 드러누워 숨을 헉헉 거렸다.

"힘들다는 레후"

"차녀오네챠 막내 이모우토챠 이걸 보라는 레후.. 푸드가 한알만 나온레후... 어떻게 하는 레후?"

구더기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세우기 시작했다.

"공평하게 나눠먹는 레후?"

차녀가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이 말했다.

"좋은 방법이 생각났다는 레후!"

장녀인 엄지는 자매들이 일어난지 1시간 정도는 지난후 잠에서 꺠어났다.

"잘잤냐는 레치?"

아침인사를 하며 옆에 누워있을 구더기를 향해 손을 뻗었지만 손에 집히는 것은 이불뿐이다.

"레치? 구더기이모우토챠들은 대체 어디에 간레치?"

이부자리에서 일어나자 뭔가가 배 위에서 떨어진다.

"왠 푸드가 여기에 있다는 레치? 이부자리에서 푸드를 먹는 건 아주 나쁜 습관인 레치.... 이모우토챠들 어디에 갔냐는 레치?"

"장녀오네챠 잘 잤냐는 레후~" "반가운 장녀오네챠인 레후~" 

"레챠아아악?! 이모우토챠들 대체 뭐하고 있냐는 레치?"

구더기들이 운치에 더렵혀진채 운치를 먹고 있었다.

"레챠아아아아아아악!!!! 이모우토챠들을 분충으로 보살폈던 적은 없었다는 레챠아악! 어서 그만 먹으라는 레챠아아악!"

"레후?"

엄지는 서둘러 달려가서 구더기들을 들고 운치에게서 떼어냈다,

"차녀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레치!?"

"엄지오네챠가 자고 있어서 이모우토챠들에게 맘마를 먹인 레후!"

"푸드를 안먹고 뭐하고 있냐는 레챠아악!"

"푸드가 한 알만 나와서 가장 열심히 수고하는 엄지오네챠에게 준 레후. 우리 구더기챠들은 대신 운치를 먹고 있다는 레후우~"

"삼녀챠 운치도 먹을만 하지 않냐는 레후?" "막내이모우토챠도 그렇게 생각하는 레후? 와타치도 그렇다는 레후"

여전히 삼녀와 막내는 운치를 먹고 있다.

"제발 그만좀 먹으라는 레치...."

동생들을 전부 운치에서 뗴어낸 엄지는 곧 동생들에게서 나는 운치냄새에 역겨워한다.

"안되겠다는 레치... 주인님이 없으니 와타치가 이모우토챠들을 씻겨야 하겠다는 레치."

"아와아와 레후?" 

우선 엄지는 동생들의 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레훼에에에엥 독라는 무서운 레후 솎아내지 말라는 레후!"

"상냥한 오네챠로 돌아와 달라는 레후!"

"파.. 파 파.....ㅋ...."

그냥 씻길려고 옷을 벗겼을 뿐인데 벌써 막내는 파킨할려고 한다.

"아와아와인 레치 절대로 사랑하는 이모우토챠들을 솎아낼리가 없다는 레치. 자자 프니프니 프니프니 제발 파킨하지 말아주길 바란다는 레치"

다행히도 빠르게 프니프니를 해주자 벌써 막내는 옷을 벗은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럴떄는 구더기가 멍청해서 다행이었다.

실장용 샤워기를 엄지가 틀자 물이 강하게 뿜어져나왔다. 물줄기를 맞고 삼녀가 벽으로 굴러간다.

데구르르르르 "레훼에에 꼬로로로록 꼬로로로로록"

"앗 정신차리는 레치"

물을 가득 먹어서 배가 빵빵해진 삼녀의 배를 꾹 꾹 눌러주자 삼녀의 입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다.. 

"새로운 프니프니레후? 푸우우욱 푸우우욱 퉷"

"엄지오네챠 차녀오네챠와 새로운 놀이하는 레후? 와타치도 분수놀이하고 싶은 레후!"

살짝 꿀밤이라도 먹일까 생각하던 엄지는 에휴하고 한숨을 쉬고 그냥 동생들을 한번씩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가끔은 바보같지만 그래도 자신을 생각해서 푸드를 양보해줬다고 생각하니 그래도 마음은 따듯했다. 

 구더기들에게 실장용비누도 살짝 거품을 내서 씻기고 실장용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니 기분이 좋아진 구더기들이 좋아서 꼬리를 흔든다.

"오네챠 프니프니 받고 싶은 레후!"

구더기들에게 둘러쌓여서 동생들이 부비적 거리자 엄지는 우선 제일 가벼운 막내부터 번쩍 들어올리고 말했다.

"이모우토챠들 다시는 운치는 먹지말아달라는 레치... 그리고 다음번부터는 뭔가 어려운 일이 있으면 마음편하게 장녀인 와타치를 불러달라는 레치. 장녀니까 이모우토챠들을 보살펴줘야 한다는 레치. 알겠는 레치?"

"우지챠는 어려운거 잘 모르겠다는 레후 그래도 오네챠말 잘 듣겠다는 레후! 장녀오네챠 손이 따듯한 레후~ 다음부터는 오네챠에게 이야기 하겠다는 레후!"

"참으로 착한 이모우토챠들인 레치. 조금 있다가 밥을 먹은후 상으로 프니프니를 해주겠다는 레치!"

"오네챠 그러고보니 아까 요강을 만지다 요강에 있는 운치가 쏟아진 레후!"

"레챠? 지저분해진 레치?"

"우지챠가 청소 돕겠다는 레후! 손씨와 발씨가 짧으니 혀로 핧아서 치우겠다는 레후!"

"벌써 까먹은 레치?! 먹으면 안된다는 레치! 그냥 푸드 한알 이라도 셋이서 먹고 있으란 레치. 그게 도와주는 것인레치"

"레휑.. 우지챠 손씨와 발씨가 짧아서 못 돕는 거라는 레후?"

"삼녀챠 막내챠 울지 말라는 레후 장녀 오네챠가 푸드를 먹고 있는게 도움이 된다고 한 레후~ 어서 차냐인 와타치를 따라오라는 레후"

귀여운 동생들이 꾸물 꾸물 사료그릇으로 기어가자 장녀는 실장용 미니 빗자루로 운치를 다시 요강에다 쓸어놓고 물과 수건으로 말끔히 닦았다.

"레에... 아직도 조금은 냄새가 나는 레치. 일단은 끝냈으니 동생들을 보러 가는 레치."

엄지가 사료그릇쪽으로 걸어가서 동생들은 멀쩡한 푸드를 가만히 둔채로 기다리고 있었다.

"레에? 왜 안먹고 뭐하고 있냐는 레치?"

"장녀오네챠를 기다렸다는 레후!"

"착한 아이는 가족들을 챙긴다는 레후!"

"레에... 하지만 엄지인 와타치가 먹으면 이모우토타치가 먹을 것이 없다는 레치 어떻게 하면 좋냐는 레치?"

사람.. 아니 실장 4마리가 밥 그릇 주변에 앉아서 고민을 하고 있을때 현관문이 벌컥 열리는 소리가 났다.

"다녀왔다 애들아"

"주인님 다녀오신 레치?"

"주인님이 오셨다는 레후우~"

남자는 다시 사료를 깔때기에 부으려고 한다. 하지만 부어도 먹이가 내려오지않자 남자는 어리둥절하더니 깔떄기의 속을 들여다본다.

"어이쿠 깔때기가 막혔구나. 잠만 기다려라 얘들아 젓가락좀 가져오마"

주인이 젓가락으로 깔때기를 쑤시자 푸드가 주르륵 내려왔다.

"많이 배고팠지? 먹어라"

"주인님은 대단한 레치! 곤란함을 해결해주셔서 감사한 레치!"

"그래그래. 오? 오늘따라 요강이 별로 안채워졌네?"

"실수로 요강을 엎지른테치 잘못한레치... 벌은 와타시가 받겠다는 레치.."

"아니.. 뭐 정직하게 말했으니까 혼내지는 않으마, 혹시 다음부터 곤란한일이 있으며 말해주렴. 나는 너희들의 주인이니 너희들을 잘 보살펴주고 싶어."

"감사한 레치. 다음에도 정직하게 주인님에게 이야기 드리겠다는 레치!"

"그래 그래 요강이나 비우고 오마."

"이모우토챠들 주인님이 가시니 인사드리라는 레치~"

"손씨와 발씨가 긴긴한 주인님 잘가시는 레후~"

"주인님은 따듯하다는 레후~"

"주인님이 최고라는 레후~"

주인은 자기가 기르는 실장석 자매들이 그 어떤 실장석들보다도 귀엽고 화목하다고 생각하며 이런 착한아이들을 키울수 있어서 외롭지않고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뿌듯해 왔다.






참피에게서 배운 것 하나

 

나는 신기한 참피 하나를 기르고 있다.

그 참피를 처음 만나게 됬던 날은 내가 처음으로 첫출근을 하는 날이었다. 전철에서 내려 회사로 가던중 실수로 스마트폰을 도로 빗물 배수구에 빠뜨렸다.

어떻게든 스마트폰을 회수할려고 온갖수를 다했지만 입사 첫날부터 지각을 할 수는 없었기에 포기하고 회사로 발걸음을 옮길 수 밖에 없었다.

처음으로 일을 배우고 사람들 이름을 외우고 바쁜날이었지만 바로 몇일전에 구입한 스마트폰을 빗물배수구에 빠뜨린 생각만 떠올라 마음이 계속 싱숭생숭 하였다.

회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스마트폰을 흘린 도로 빗물배수구에 가서 찾아봤지만 이미 날은 상당히 어두워졌고 워낙 밤눈이 어두운지라 힘들었다.

30분 정도는 쉬지않고 찾아 슬슬 콧등에 땀이 가득할쯤 데스 데스 거리는 참피소리가 들렸다. 왠 참피가 배수구 뚜겅을 대각선으로 흔들어 열고 스마트폰을 나에게 건냈다.

나는 잠시 벙쪄서 참피를 쳐다봤다가 내 스마트폰임을 확인하고 놀랐다.

참피가 뭐라고 하는 것 밖에 전에 심심풀이로 받았던 실장링갈을 실행했다.

[닝겐상 이 물건을 찾고 다닌게 맞냐는 데스?]

"어...."

이때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감이 안잡혔었다.

[아까 해가 떴을 무렵 배수구 위에서 찾던 닝겐상이 맞는 것 같다는 데스. 찾았으니 다행인데스 그럼 밤길에 차조심하고 잘 가란데스]


당시에는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다고 생각해서 계속 사례할거 없으니 그냥 갈길 가라며
사양하는 녀석을 데려와 기르게 된게 지금에 이르렀다.

처음 그녀석을 집으로 데려온지 얼마안됬을때 친구가 하던 이야기를 듣고 혹시 분충이라는 개체면 어떻하지 조금 전전긍긍했다만 기우에 불과했다.

녀석은 딱히 고급실장이나 훈육받은 실장처럼 오버하면서 주인님이라 나를 부르거나 집안일을 하지는 않지만 나에게 뭔가를 요구하거나 일을 만들지 않았다.

다만 이녀석은 내가 아침에 출근할때쯤 무언가 예언에 가까운 수준의 조언 혹은 암시를 준다.

[닝겐상 오늘 점심은 회사에서 먹지말고 그냥 편의점 도시락이나 밖에서 먹으란데스]

라고 했었던날 당시 밖에서 회사에서 30분정도 차끌고 가야되는 거리에 있던 짬뽕집에 갔던 부장님과 회사 밖에서 유명한 순대국밥집에 찾아간 나를 제외한 회사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던 회사직원 전부가 식중독에 걸렸다.

어떻게 알아낸 것이냐 참피에게 물었더니 날이 습하고 더운데다 어제 내 양복에 잔뜩 냄새가 뱬 회사식당음식 냄새를 맡아서 대충 짐작했다고 했다.

[닝겐상 아침부터 회사가서 고생많단데스 그나저나 오늘 밤에 집에 오면 베란다 유리창에 두꺼운 청테이프로 대각선으로 붙여놓으란 데스]

라고 했을땐 그날 새벽 태풍이 불어서 미리 창문에 청테이프를 감아 충격을 분산시키지 않았던 집들은 죄다 베란다유리창이 부서져 나갔다.

심지어 하루는 내가 출근하기전 그녀석이 [오늘 회사에 가면 서류작성이라는 것을 할때마다 저장씨를 계속 꾸준히 하라는 데스]라고 말했다.

그날은 심한 벼락이 떨어져 정전으로 인해 회사서버와 직원들이 작성하던 저장을 못한 서류들이 죄다 날라가는 대사건이 떨어졌다.

다만 당시 우리부서의 최종 완성기획안과 보고서를 마지막으로 검토하던 내가 외부저장소에 저장했기에 기적적으로 우리부서의 서류는 무사히 살아남았다.

나는 굉장히 흥분한채로 집으로 달려와 4층인 집을 계단채로 뛰어올라와 현관을 열었다.

[닝겐상 다녀왔냐는 데스? 오늘 날씨가 안좋았을 텐데 들어와서 좀 쉬는게 좋을거란 데스]

나는 참피의 가벼운 인삿말을 무시하고 말했다.

"이녀석! 이 기특한 녀석! 넌 정말 대단하잖아 하하하하핫~ 기쁜날이니 짱개라도 시켜먹자 이리와 이녀석 하하핫~"

좋아죽으며 참피녀석을 얼싸안으며
부장님이 나보고 아주 잘했다고 칭찬하며 점수땃다는 말을 신바람내며 흥얼거리자 참피녀석은 갑갑하다는 듯 살짝 나를 밀어내며 말했다.

[오늘은 또 왜이리 난리부르스를 추는 데스까 이 닝겐상은 또? ]

"뭐긴 뭐야 니녀석이 오늘 아침에 말해줘서 그걸로 한건 터뜨렸으니 신나서 그렇지! 아 그래 너 이번에는 대체 서류작성 저장이라는 말은 언제 배우고 컴퓨터까지 익힌거냐?"

참피는 내가 알싸안아 묻은 빗물을 털어내며 말했다.
[와타시같은 실장석이 닝겐이 쓰는 컴퓨터라는 것과 서류작성을 이해할리가 없잖냐는 데스? 그러니 그다지 이리 기특하게 생각할 것도 없고
숨막히니 나를 좀 먼저 풀어달라는 데스 ]

나는 이상하게 생각해서 참피녀석은 양손으로 들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뭐? 그러면 서류작성하면서 저장을 계속하라는 말은 어떻게 한거야?"

[그런말은 서류작성이라는 말과 저장씨를 몰라도 할 수 있는 데스. 와타시는 그동안 배수구와 이 집에서 평생 격한일 없이 살았으니 하늘을 보고 주변것을 구경하는게 바로 내 일인데스]

이녀석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이지? 라고 생각했지만 다음 말로 대충 감잡히기 시작했다.

[와타시는 평생 하늘구경을 자주 하며 놀았으나 날씨를 아는건 별로 어렵지도 않다는 데스 . 그동안은 닝겐상들이 다는 회사에서 주는 보존식이 상해간다거나 태풍이 오니 닝겐상들이 사는 골판지인 아파트를 보강하라는건 그냥 참피인 나도 날씨만 미리 알면 조언 할수 있는 데스]

"그러니까 음식조심하는 것과 집을 보강하는 것은 참피인 너도 하는 거니까 알려줄수 있는 것인데 그러면 오늘 것은 어떻게 안거야?"

"간단한 데스 그냥 저 텔레비전이라는 상자에서 매일마다 나오는 뉴스 아나운서가 했던말을 닝겐상에게 말한 것인데스 이미 왠만한건 참피인 내가 아는건 전부 닝겐상에게 알려줬으니 이제 닝겐상을 도울만한 이야기는 바로 같은 닝겐상이 할 수 있지않겠나는 데스?"

참피인데 저정도로 기억력이 좋다고 생각하며 내가 머리좋다고 그녀석을 칭찬하자 그 녀석이 정색을 하며 말했다.

[머리좋은 것과는 별로 상관이 없단데스 닝겐상은 그냥 눈으로 뉴스를 본것이고 나는 뉴스를 관찰한 차이일 뿐이라는 데스]

아니.... 방금 이 녀석이 내가 참피에게 배울건 없다는 말은 틀린것 같다. 아직도 한참 배울것이 남은것 같다.


END






거실에서 참피를 기르기 위한 노오력

 

보통 참피가 성장해서 성체실장이되면 귀엽지않다고 무책임하게 공원에 방생하는 애오파들이 많고 이는 공원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크나큰 민폐다.
나도 참피를 기르지만 성체가 된지 3년이 되어도 여전히 잘 기르고 있다.

내 애완참피 미도리는 심지어 자도 데리고 있다.
대략 3마리정도가 있는데 자들까지 이름은 지어주지 않았기에 장녀,차녀 그리고 삼녀라고 대충 편하게 부르고 있다.
물론 새끼들에게는 성장억제제를 먹여서 아마 새끼들이 성체가 될쯤에는 미도리는 이미 자연사할 것이다.
당연히 새끼는 한번에 8마리나 낳았지만 3마리 뺴고는 실장숍에 중급실장으로 전부 팔았다.
미도리에게는 그냥 실장숍에 자를 팔았다고 담백하게 말했고 미도리는 팔린 새끼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날거라며 마냥 좋아했었다.

그냥 미도리와 새끼들은 거실에 풀어놓고 다른 방들만 울타리로 막아놓고 자유롭게 기른다.

내가 미도리의 관리만 해주면 미도리가 알아서 새끼들을 키우기에 딱히 새끼가 있다고 추가로 수고가 드는 일도 없다.

내가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으면 미도리가 새끼들을 품에 안고 같이 TV를 본다.
새끼 참피들은 조그마하게 데치데치 거리며 자그마한 손으로 자매들을 콕콕 찌르고 웃으며 장난도 친다.

한번은 TV에서 동물의 킹덤 티비 프로그램에서 캥거루가 나오는걸 보더니 새끼참피 3마리가 미도리의 앞치마에 주머니처럼 싸여져있고 미도리가 그상태로 앉아서 새끼들을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이 녀석들 캥거루의 주머니를 보고 앞치마로 대충 따라하다니 생각보다 노는 쪽으로는 머리가 돌아간다.

우선 앞치마를 이용해서 캥거루의 주머니를 따라하고 TV에서본 동물의 행동을 따라한다는 놀이를 한다는 것이다.
아마 이놈들 의태라는 놀이의 개념을 이해하고 놀이문화가 존재할 정도의 지능이 생존이나 다른 분야에도 있다면 야생참피들도 지금보단 생존도 잘하긴 했을거다.
그저 놀고 먹고 자고 하는 것에만 관심이 가득하고 인내심이 없고 게을러서 살아남는 방법에 전혀 머리를 안굴리기에 정말로 그렇게 될일은 요원하지만 말이다.

주말 아침에 일어나서 TV를 보다가 대충 TV프로그램이 끝나면 그떄부터 아침을 먹는다.
미도리에게 실장푸드와 천하장사 소세지를 보통 주말아침에 준다.

[오 실장푸드와 소세지는 역시 맛있단 데슷!]

[밥은 역시 맛있는 테치!]

[테챱 테챱]

[언제 먹어도 밥은 맛있단 테치]

이녀석들은 항상 밥을 주면 먹성좋게 잘 먹는다.

딱히 이녀석들은 흘리거나 부스러기도 남기지않고 잘먹는다.

따라서 청소기로 부스러기를 치우거나 할 필요도 없어서 더욱 편하다.

보통 실장푸드 1끼분을 새끼 3마리가 먹으니 아침으로 실장푸드 2끼분과 천하장사 소세지 2개면 친자 모두 먹는다.

이녀석들이 실장푸드와 소세지를 모두 먹으면 그떈 후식으로 콘페이토나 준다. 콘페이토는 이녀석들도 아주 좋아하고 가격도 저렴하기에 문제없다.

점심으로는 어묵핫바나 전자렌지로 데운후 몇분정도 식혀서 주고 저녁으론 실장푸드하고 해바라기씨주면 알아서 잘먹는다.

이녀석들은 씻기는 것도 비교적 간단하다.

고양이를 씻기는 일은 말그대로 고양이와 집사간의 전쟁이다.
하지만 참피는 오히려 씻는 걸 좋아한다. 아와아와라고 하면서 거품목욕 타령을 하는데
그렇게까지 거품목욕해주지 않아도 된다.
그냥 성체인 미도리만 대충 물과 비누로 금방 씻기고 수건으로 물기 닦는건 미도리시키면 된다.
새끼들은 미도리에게 물티슈로 닦도록 하면 끝이다.

체격자체가 다른 인간인 내가 자실장을 닦다가는 실수로 다치게 할 수 있으니 어미인 미도리를 시키면 되고 미도리도 새끼를 씻기면서
서로 가벼운 장난도 치고 좋아한다.

미도리가 삼녀를 씻기고 있으면 장녀와 차녀는 서로 손으로 배를 콕콕 찌르며 테치테치 거리며 킥킥거린다.

혹은 남은 물티슈로 몸에 감아보기도 하고 돗자리처럼 바닥에 깔기도 하고 김밥처럼 돌돌돌 말고 이건 새로운 우지챠인 테치! 하고 논다.

미도리도 신나서 [새로운 우지챠라면 마마가 프니프니 해주는 데수!] 라 하면서 프니프니하는 시늉도 한다.

이녀석들의 화장실처리는 생각보단 간단하다. 우선 내가 제공하는 실장푸드는 소화흡수율이 굉장히 높기 떄문에 운치의 양도 적다. 그리고 운치의 냄새도 비교적 독하지않다. 운치도 실장용 화장실에 눈다.

티슈곽의 형태처럼 생긴 제품인데 여기가 운치굴이라고 미리 설명하면 운치쌀떄 여기와서 눈다. 제품의 표면에는 저실장의 그림이 프린팅되어 있기에
이녀석들은 자기들이 싼 운치는 저실장들이 먹는다고 대충 이해하고 있다.
물론 운치가 일정량이 쌓이면 그냥 실장화장실은 소각용쓰래기로 분류해서 봉투로 잘 묶어서 버리면 된다. 일회용제품으로 나온것이기에 저렴하다.
그냥 벌크팩으로 구입하면 된다.

이녀석들도 사람처럼 밤에 잔다.

미도리가 새끼들을 품에안고 자기도 하지만 내가 사준 저실장 모양 침낭에 새끼들이 들어가서 자기도 한다.
새끼참피들은 왠지 모르게 저실장을 아주 좋아한다. 밤이 아니더라도 가끔 새끼들이 저실장 모양 침낭에 들어가고 저실장 놀이를 하기도 한다.

[장녀오네챠! 차녀우지챠는 프니프니를 받고 싶다는 레후테치]

[삼녀우지챠인 와타치도 장녀오네챠의 프니프니를 받고 싶다는 레후테치]

[이모우토챠들이 너무 귀여우니 둘다 프니프니를 해주는 테치! 이리오는 테치]

원래 침낭은 겨울에 체온보존이 비교적 어려운 자실장들이 실수로 난방을 키지않아도 얼어죽지 않도록 준비한 것이데 저렇게 좋아하니 다행이다.

미도리도 재미있어 하며 가끔 새끼들의 놀이에 어울린다.

[마마가 온 데스 장녀챠 동생들 프니프니는 잘하고 있냐는 데수?]

[이모우토챠들에게 계속 프니프니 해주고 있는 테치!]

심심풀이 땅콩으로 이걸 구경하는 나도 가끔 어리둥절하다. 원래 저실장은 실장석들에게는 비상식량이 아니었던가?
내가 짐작하는 바로는 이러하다. 야생참피들의 새끼는 평소에 골판지상자에서 살기 떄문에 놀이거리가 별로 없다. 그리고 가뜩이나 먹이사슬의 최하층에
놓인 참피가 애완동물로 기를수 있는건 기껏해야 미숙아인 저실장 정도 밖에 없다.

그러니 새끼참피들이 어려서부터 골판지에서 하고 노는게 구더기를 프니프니하거나 타고다니거나 노는 것이다. 물론 착한 자실장이나 엄지들이 프니프니하거나 애완동물처럼 귀여워해주는 것이지 좀 분충인 녀석들은 타고다니거나 떄리거나 혹은 저실장을 "가지고" 노는 것이겠지만 어쨋든 어린 참피들이 가장 친근하게 접하는 놀잇감에 가까운 것이 저실장이란것은 변함이 없다.

즉 참피들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저실장을 좋아하고 선호하는 성향이 위석에 조금씩 쌓여왔다고 짐작되는 것이다.

저렇게 좋아죽는 자실장들에게 마침 택배로 도착한 우지챠 모양의 실장 배게를 건내주니 아주 신나서 좋아죽는다.

[주인상 고마운 테치!] [닝겐사마가 선물로 우지챠를 준 테치!] [고마운 테치]

주인인 내가 이렇게 뭘 선물하면 새끼참피들은 신나서 춤과 노래까지 부른다. 물론 미도리도 꾸벅 인사하며 [감사한 데스 주인상] 하며 좋아한다.

이녀석들은 이렇게 뭘 주면 반응이 아주 풍부해서 구경하는 맛도 좀 있다.

밤에 자기전 새끼들이 놀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새로 배달되었던 우지챠 배게를 프니프니하는 시늉을 하고 있다.

물론 배게에 프니프니를 해봤자 레후하는 소리가 나올리가 없기에 미도리가 대충 타이밍에 맞춰 레후하고 더빙을 한다.

레후부분을 크게 하고 말의 꼬리인 데스를 아주 작게 하는 방식으로 대충 그럴듯 하게 따라한다.

목소리가 좀 걸걸한 미도리가 레후하니 새끼들도 신나서 따라서 레후거린다. 그리고 어느새 누가 레후를 가장 저실장과 비슷하게 하는지 놀이를 하고 있다.

물론 시간이 좀 지나면 미도리가 내일 아침에도 일어나야 한다며 자들을 재운다. 보통 이렇게 잘떄는 미도리가 작은 목소리로 옜날 이야기를 자실장들에게 해준다.
이야기의 절반정도는 내가 옜날에 미도리에게 해줬던 전래동화나 이솝우화지만 어째선지 가끔 듣고 있으면 등장인물이 우지챠나 자실장으로 실장식 로컬라이징이 되고 있다.

가끔 견우와 직녀 이야기의 옥황상제나 노아의 방주이야기의 여호와가 닝겐으로 로컬라이징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아무래도 참피는 종교나 신같은 고차원적 개념은 잘 이해못하기에 미도리도 잘 기억이 안나는 부분은 그냥 로컬라이징으로 떔빵하는거 같다.

뭐 딱히 자들이 재미있어하면 장떙이니 다시 원본이야기를 들려줄 필요도 없으니 나야 편하다.


오늘은 주말의 경우였지만 보통 평일에도 별로 큰 차이가없이 루틴이 돌아간다.

생각보다 실장석을 기르는것은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실장석에 대한 사전지식만 미리 알아놓고 책임감 정도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많은 무책임한 사람들이 실장석에 대한 사전지식도 공부하지않고 덥석 덥석 엄지실장일때 구입하다가 덩치가 커지면 자기손으로 처분하기 싫다고
공원에다 버린다. 아주 한심하기 짝이없다. 공원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인데 거기다가 애완동물을 투기하다니 무책임하다.

처음부터 애완동물을 기를 책임감과 각오가 없으면 아예 기르기를 시작하면 안된다. 개도 주인이 직접 훈육을 하고 버릇을 잘 들어놓고 사람들을 꺠물지않도록 훈련을 시켜야지 그렇지않아서 지나가는 사람을 꺠문다던지 다치게하면 모든 책임과 피해보상은 주인이 해야한다. 이건 애완동물에 대한 너무나도 기초적인 사항이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 이해하지않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으며 그들은 동물을 기를 자격조차 없다.

그리고 만약 애완동물을 더 이상 기를수 없다면 자기 손으로 해결해야 한다. 분양을 하던 팔던 아니면 보건소로 데려가 처분을 하던 자기가 시작한 이상 자기가 끝마쳐야 하는 것이지 자신이 애완동물을 차마 처분하지 못하겠다며 공원에 버리는것은 그냥 자기 책임을 떠맡기고 도망가는 거다.

이런 사람들은 그냥 애오파다. 사람들 사는곳에 사는 이상은 기본적인 룰과 규칙은 지켜야하는데 이런것조차 지킬수 없다면 타인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이다.

분명히 하자면 자신이 키우고 있는 애완동물의 기초적인 지식과 이해 그리고 관심이 없다면 결국 주인이나 애완동물이나 서로 불행해질 것이다.
참피도 이런 기본적인 전제조건 없이는 키울수 없다. 더구나 참피는 어설프게 (물론 실제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열등한 수준이지만) 사람과 비슷한 지능을 가지기에 한번 버릇을 망치면 버르장머리가 없어지고 초보사육자들은 감당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끝까지 참피를 책임감을 가지고 기를 생각이 없다면
유행이나 흥미때문에 참피를 애완동물로 기르면 안된다. 물론 이건 참피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