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 참피물의 특징



뉴턴을 따라하고픈 실붕이들을 위해 뉴턴 참피물 특징을 써봄


1. 개똥철학 X

뉴턴은 학대물을 그리긴 한데 닌겐도 인분충(니트)라고 참피랑 동급으로 취급해서
과몰입을 피하고 적당히 거리를 둠. 따라서 쓸데없이 우월의식을 갖는 대사나 개똥철학이 안 나온다는게 특징.
덕분에 학대물에 맨날 나오는 개똥철학의 역함을 피하고 학대한다는 느낌을 희석시키며 개그랑 병맛에 집중할 수 있게 함.
뉴턴 참피가 대중적이 된 가장 큰 이유.


2. 닌겐=참피

뉴턴 참피에서 닌겐은 상대적으로 참피가 정상으로 보일 정도로 똘끼 넘침.
실상은 학대면서도 무슨 대단한 관찰(실험)을 한다고 여긴다든가 전체적으로는 황당해서 웃길 정도로 닌겐과 참피 수준이 비슷해야 함.
따라서 독자는 닌겐과 참피의 조화로운 병맛을 이중으로 관찰한다는 느낌을 받음.


3. 반전

뉴턴은 대부분 스토리를 틀고 반전을 넣어서 웃음이나 교훈을 주는데
1,2의 특징 덕분에 반전이 독자의 허를 찌르면서 극대화됨.

예를 들어서 처음부터 닌겐의 대사나 행동에 학대파 특유의 우월의식이 깔려 있으면
(ex: 심심한데 참피나 데리고 놀아볼까? 식으로 초반 빌드업 하는 병맛물들)
아무리 참피랑 동급으로 똘끼 넘치게 놀다가 반전 아닌 반전을 넣어봤자 독자는 안 속음.

반면 실장권법에서는 도복까지 챙겨입고 결의를 다지던 닌겐이 실장석 따위한테 얻어 맞는데도 독자가 진짠지 연막인지 헷갈려함.

극중 참피만 속이는건 가짜 반전이고 독자마저 속이는게 뉴턴식 진짜 반전


4. 풍자

여기에 그치지 않고 뉴턴 참피를 마스터피스의 반열로 올려준 가장 큰 특징은
병맛과 풍자를 동시에 해내는 뉴턴의 천재성.

한마디로 참피물 주제에 보고 나면 남는게 있다는 거.
무상의 행복은 없다는 교훈을 주는 행복지원제도나
한줌 권력을 얻기 위해 서로 싸우고 죽여도 결론은 똥공주라는 사영애 등등



5. 한국 작품과 비교

1,2에서 설명한 뉴턴식 병맛과 가장 근접한게 실장댄스, 실장 마법학교가 있고




거기에 3의 반전까지 추가한게 꽃꽃이 실장 리턴즈, 설날 만화





하지만 1,2,3,4번을 모두 갖춘 만화는 아직 못봄

풍자물에 특화된 한국 작가들은 많이 있고 오히려 한국 참피 만화의 풍자 실력은 일본보다 뛰어남
독라굴이라든가 파객, 긘가라든가 정치 풍자라면 뎃데레나 꺆꺅도 있고
풍자력에 그림 실력까지 갖춘게 왕쿠타오고

그런데 뉴턴식 병맛 + 사회 풍자까지 완벽하게 비슷한 만화는 아직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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