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날 무렵 공원 외진 곳에서 박스 하나를 발견하여 안을 들여다보니 자실장 자매들이 서로를 껴안은 체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실장들을 떼내어 보니 엄지 구더기가 그 안에서 살아남았네요
자실장들이 막내들만은 보호 하려고 하다가 동사한 거 같습니다.
거기다 주변에 어미도 안 보이니 이전에 변을 당한듯하네요
마지막 남은 생명인데 어찌할까요
오네챠 고마운 레후
우지챠는 꼭 살리고 싶은 레치
어떻게 해야 하는 레치
추운 레치
그때 박스가 열리면서 빛이 비치고 인간의 얼굴을 보게 된다
엄지는 사람은 위험하니 숨으라는 마마의 말이 생각났지만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상황
결국 우지챠 만이라도 살리려고 도박을 하는데
제발 우지챠는 살려주시는 레챠챠아아아
레후 닌겐상인 레후 반가운 레후
오네챠 외우는 레후 오네챠 이쁜얼굴 하는 레후 오네챠 울지마는 레후
살았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아님 아직 순진하고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건가 그저 해맑게 웃기만 합니다
이젠 잠자리와 먹을걸 챙겨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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