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와 거지






















댓글 3개:

  1. 중반까진 이해 못했는데 후반 되니깐 알겠네 그러니깐 주인공이 원래 진짜 딸이였는데 어느 실장석이 낳은 돌연변이가 탁란처럼 바꿔치기 돌연변이는
    가스라이팅을 하면서 주인공을 공원 안에만 쳐박히게 함 하지만 주인공은 밖으로 나갔고 결국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라는 스토리인가

    돌연변이가 씹새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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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진짜 개씹명작이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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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굉장히 열심히 장편으로 그렸으니까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적어보고자 함.
    1. 생략처리 할 때는 대사나 나레이션으로라도 보충할 것 (바꿔치기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참피가 인간의 외형을 어떻게 정확히 복제했는지 등에 대한 최소한의 개념 설정조차 없어서 독자 입장에서 매우 난해함. 돌연변이라면 그 돌연변이가 가진 능력설정이라도 보여줘야 하는데 맥락으로 독자가 이해하라는 식임)

    2. 도팰갱어 류의 스토리가 흔히 그렇지만 최소한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의 '명확한' 구분이 있어야 함. 그렇지 않으면 독자가 무척 피곤하고 아무리 스토리를 잘 짜더라도 집어던지고 싶게 만듬. (예를 들어 이 문장을 소리내어 다른 사람에게 읽어줘 보자 "내가 한 일인지 네가 한 일인지 잘 모르겠고, 네 것을 내 것이라고 우겨도 잘못은 네가 한게 아니라 내가 한거니까" 이 문장을 문자가 아닌 음성으로 들려주면 청자는 '내'와 '네'가 명확히 구별되지 않아서 발음하는 사람은 구별하더라도 듣는사람은 무슨 이야기 하는지 혼동이 오게 됨. 따라서 일부러 표준어발음이 아니더라도 '내'와 '니or너'로 읽어야만 함.) 도팰갱어류의 스토리 혹은 바꿔치기류의 스토리는 최소한 독자만이 알 수 있는 장치 (의상 헤어스타일 머리핀 표정 등 최소한의 장치라도) 존재해야 함. 생략이 많은 그림체더라도 이것은 독자에 대한 배려이며 이것이 부족하면 독자입장에선 답답하게 느껴지게 됨

    3. 과도한 시간의 오버랩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서사는 시간의 흐름이 기본원칙이고, 여기에 극적 효과를 가미하기 위해 과거 회상으로 가는 문학적 만화적 장치는 물론 있을 수 있음. 그러나 이런 시간 건너뛰기가 지나치게 많이 자행될 경우 독자는 극도의 스트레스와 피로함을 느끼게 됨. 독자는 작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님. 그림과 나레이션과 대사를 보면서 이해하려 노력할 뿐임. 이 이해에 지나칠 정도로 불필요한 에너지와 노력이 든다면 그것은 실패한 편집임. 애초에 회상씬을 비롯한 시간 건너뛰기 (자연적 시간의 흐름과 다른 배치)는 극적 효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작가가 폼을 잡기 위해 사용하는 스킬이 아님

    4. 공들여 작품을 만들었다면 독자의 입장에서 한번 리뷰해보면서 수정할 것. 독자는 작가의 머릿속의 신이 아님. 내가 추가한 설정은 독자에겐 백지 상태이며, 이 설정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 독자가 '이런 설정 때문에 저렇게 감쪽같이 속였구나'라고 납득 정도는 할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노력이 작가에겐 필요함. 이런 기본적인 스토리텔링의 완결성이 없다면 그냥 이것은 독자가 작가의 꿈속을 들여다보는 체험이지 작품이라고 부를 수가 없음. 무척 공들여 장편으로 게재했기에 아쉬운 마음에서 좀 더 나은 작품을 그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평범한 독자 입장에서 글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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