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 애호파 실장 라이터로 그럭저럭 알려진 글쟁이다. '실과 장'에 귀여운 실장 친자의 훈훈한 소설을 쓰거나 한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실장석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도 내 집에 아침이 온다. 어스름 빛이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와 동틀 녘이 가깝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요즘 들어 일이 바빠서...라기 보다 농땡이 피우다가 마감 직전에 죽을 고생을 한 탓에 피로에 찌들어 있었다.
나는 일어나서 원고를 쓰고, 밥을 먹으며 마감까지의 날짜를 세고, 그리고 원고를 쓰고, 힘에 부쳐 잠든다.
그런 나날의 반복이다.
단행본 작업은 월간 연재보다 마감은 느슨하지만 문장량이 많아서 모아놓으려면 큰일이다.
어제는 원고지 약 50장 이상을 쓰고 건초염이 생길 뻔했다.
"후......끄하아아아아아아아아암~......"
크게 기지개를 켜며 나는 뱃속으로부터 신음을 흘린다. 어찌 됐건 이 텍스트 파일을 편집부로 송신해버리면 일단 끝이다.
수정 작업이나 저자 교정이 있지만 당분간은 편해진다.
나는 컴퓨터 앞에서 떨어져 부엌에서 쓰레기봉투를 가져왔다. 요즘 들어 쓰레기 내놓는 것을 빼먹은 탓에 2주일 분량의 쓰레기가 쌓여있다.
오늘은 가연 쓰레기 날이니 이 녀석을 내놓고 와야 한다.
나는 철야한 눈을 비비며 근처 쓰레기 수거장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아... 또 들실장이냐."
나는 바로 깊은 한숨을 쉬었다. 쓰레기 수거장은 지독하게 어지러져 있었다.
아무래도 어젯밤 쓰레기를 미리 내놓고 간 녀석이 있는 것 같다.
심야에 들실장들이 쓰레기를 어질러서 빈 컵라면 용기 껍질이 길바닥에 널려있다.
그런데 뜻밖에도 쓰레기를 어지럽힌 것으로 보이는 들실장은 죽어 있었다.
아스팔스 위에 녹색의 체액과 분변을 퍼뜨리며 실장석 친자가 굴러다니고 있다.
자실장 몇 마리에 친실장 한 마리. 자실장들은 아무래도 들고양이에게 당한 것 같다.
날카로운 발톱 자국이 있고 목이나 다리가 물어뜯겼다.
그런데 친실장은 고양이에게 습격당한 것 같지는 않다.
나는 곧 친실장이 왜 죽었는지 깨달았다.
"...게로리인가."
아무래도 근처의 학대파가 실장석을 노리고 쓰레기를 일찍 내놓은 모양이다.
음식물 쓰레기 속에 게로리를 섞어놓은 것이다.
의도는 모르지만 추측건대 '쓰레기를 일찍 내놓으면 분충이 어질러놓겠지.... 아, 그렇지. 게로리 섞자.' 정도의 동기일 것이다.
나도 비슷한 일을 한 적이 있기에 안다.
친실장이 게로리에 죽고 우왕좌왕하는 자실장들은 고양이에게 습격당해 전멸.... 있을 법한 풍경이다.
나는 실장석의 시체를 걷어차며 내 쓰레기를 수거장에 내던졌다.
"우리 시는 실장 시체는 수거 안 해주는데...."
중얼거리던 나는 문득 실장석의 시체에 눈이 멎는다. 친실장의 시체가 움직이는 것이다.
아직 숨이 붙어있나 싶었지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 ......!"
자실장 한 마리가 어미의 몸을 필사적으로 흔들고 있다. 자실장이라지만 몸이 꽤 작아서 엄지실장보다는 큰 정도다.
울면서 이미 움직이지 않는 어미의 몸에 매달리고 있다.
나는 조금 흥미가 생겨서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았다.
(다른 자매는 전멸했는데 왜 이 녀석만 살아있는 거지?)
"야."
내가 말을 걸자 그 자실장은 빙글 돌아보고 나를 올려다보았다.
"......"
자실장은 말이 없다. 아양을 떠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나를 올려다보며 눈물을 뚝뚝 흘릴 따름이다.
보통은 여기서 나에게 아양을 떨던지 무서워서 달아나든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이 녀석을 보호해 줄 친실장은 이제 없는 것이다.
아니면 어미가 죽은 것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바보인 걸까. 아니, 울 정도이니 어미가 죽은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적어도 친실장에게 이변이 생겼다는 것은 이해할 것이다.
"......"
실장석은 침묵한 채 눈물을 줄줄 흘리기 시작했다. 테치테치 우는 것도 아니고 한결같이 입을 다문 그대로다.
적과 녹의 양눈에서 눈물을 계속 흘린다.
나는 점점 흥미를 느껴 말을 걸었다.
"야, 어미가 죽은 거야? 이대로 여기 있으면 까마귀나 들고양이에게 잡아먹힌다."
그러자 자실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여기 있는 것의 위험성은 아는 것 같다.
의외로 머리는 나쁘지 않은 듯하다. 그런데 어미와 자매의 유해에 미련이 있는지 자꾸 힐끔힐끔 그쪽을 신경 쓴다.
"어미가 죽었으니 어차피 너 같은 꼬맹이는 다른 실장에게 잡아먹힐 운명이겠지만, 거기서 뭔가에 먹힐 때까지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지."
나는 그렇게 말하고 일어섰다. 자실장에게 등을 돌리고 샌들을 걸친 발을 한 걸음 내디딘다.
그런데 그때 나는 어쩐지 뒤를 돌아보고 말았다.
"......"
그곳에는 말없이 우는 작디작은 자실장.
"...혹시 살아남고 싶으면 내 집에 올래?"
자실장은 한순간 가족의 시체를 돌아보았지만, 무언가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말 없이 자실장을 주워 고개를 갸웃거리며 귀가했다.
변덕으로 주워버렸지만 나는 실장석을 기를 생각은 없다.
예전에 지독한 꼴을 본 탓이다.
실장석이라는 생물은 학대하거나 생계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둘 중 하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자실장이 왜 한마디도 하지 않는지, 그 점은 신경 쓰였다.
그래서 즉시 자실장을 씻기고 자세히 조사해보기로 한다.
뭔가 새로운 발견이라도 있으면 소설 소재가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딜 어떻게 봐도 보통 자실장이네."
"......"
책상 위에 자실장을 풀어놓고 나는 한숨을 쉰다. 나는 실장의사가 아니기에 단정할 수 없지만 특별히 장애가 있는 것도 아닌 듯하다.
정신적 스트레스일 수도 있지만 실장석의 심리 따위는 아무도 연구하지 않기에 자세한 것은 전혀 모른다.
"......"
자실장은 책상 위에 다소곳이 앉아 나를 신기한 듯이 올려다본다.
내 말을 이해할 지능은 있으니 지능도 낮지는 않다.(높은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너 어째서 말을 안 하는 거야? 목소리가 안 나와?"
그러자 자실장은 고개를 휙휙 가로저었다.
"그럼 목소리는 내려고 하면 낼 수 있는 거지?"
자실장은 고개를 끄덕인다.
"왜 말을 안 하는 거야? 이유가 있어?"
끄덕.
그때 나는 자실장 자매 중에 이 녀석만 살아남은 것을 떠올린다.
머릿속에서 가설 하나가 번뜩였다.
"혹시 친실장이 소리를 내지 말라고 한 거야?"
그러자 자실장은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모든 의문이 해소되어 나는 머리를 깊게 끄덕였다.
그 죽은 친실장은 그럭저럭 영리한 개체였던 모양이다. 위험해지면 조용히 있으라고 평소부터 자식들에게 가르쳤을 것이다.
고양이는 움직이는 것에 반응한다. 말도 없고 소리도 내지 않는 자실장만이 끝까지 살아남은 것이다.
자실장을 마구 뜯어먹던 고양이는 내가 왔을 때 달아났을 것이다.
"이제 널 노리는 적은 없으니까 말해도 괜찮은데?"
"......!"
내가 그렇게 말해주었지만 자실장은 말하지 않는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 고개를 휘휘 저을 뿐이다.
"...끝인가."
나는 포기하고 이불에 기어들었다. 수수께끼가 풀린 이상 이제 흥미는 없다.
나는 철야한 몸을 위로하기 위해 자실장을 내버려 두고 잠에 빠졌다.
그로부터 며칠. 그 침묵 자실장은 그대로 내 집에 눌러 앉아버렸다.
"......"
100엔 샵에서 사 온 실장푸드를 말 없이 먹고, 말 없이 방구석에서 햇볕을 쬐고, 말 없이 밖에 나가 똥을 누고, 말 없이 걸레에 감싸여 잔다.
나는 먹이와 물을 주는 것 외에는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
서로 상대의 생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불가사의한 동거 생활이다.
들실장이었던 자실장은 실장석치고는 드물 정도로 자립심이 발달해 있어서 나에게 뭔가 요구하는 일이 전혀 없다.
뭐, 요구하고 싶어도 말하지 않으니까 무리지만.
"......"
오늘도 과묵한 자실장은 내가 일하는 모습을 멍하니 올려다보고 있다. 아무래도 그것이 즐거운지 컴퓨터 책상 위에 걸터앉아 다리를 파닥이고 있었다.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어서 무엇을 해도 소리는 전혀 내지 않는다.
마치 닌자 같았다.
(이 녀석, 어쩌지....)
나는 한숨을 쉬며 이 묘한 자실장을 바라본다. 지극히 얌전해서 훈육받은 애완용 실장만큼이나 기르기 쉽다.
그도 그럴 것이 실장석에게 있을 법한 각종 뒤치닥거리가 전혀 필요 없는 것이다.
몸을 씻은 물을 마시고, 먹이가 없으면 묵묵히 자고, 그래도 배가 고프면 뜰의 잡초를 뜯어 먹는다.
불만이 있어도 불평 한마디없고 늘 즐거워한다.
(뭐, 방해되지 않으니까 괜찮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모니터로 눈을 돌린다. 'Vol23용 플롯'이라 적힌 윈도우에는 글 한 줄도 표시되어 있지 않다.
"다음 달 호 소재... 어떡하지."
지금은 자실장보다 이쪽이 문제다.
이윽고 과묵한 자실장은 나를 보다가 질렸는지 컴퓨터 책상을 스르르 미끄러져 내려간다.
그리고 역시 말 없이 창문 틈을 통해 뜰로 내려갔다. 아무래도 볼일을 보러 간 모양이다.
나는 잠시 다음작 소재 만들기에 몰두했다.
(......응?)
내가 이변을 알아차린 것은 일몰이 가까워졌을 때였다. 쌀쌀해진 내가 창문을 닫으려다가 자실장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깨닫는다.
(뭘 하고 있는 거야, 그 녀석....)
나는 이상하게 여기며 뜰로 나갔다.
"앗...!?"
눈앞에는 팔다리를 떼인 자실장이 쓰러져 있었다.
"데프프프프...."
그 자실장의 팔다리를 볼이 터지게 먹고 있는 것은 지저분한 들실장. 사지를 잃어 달아날 수 없는 자실장을 짓밟은 채 게걸스럽게 씹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 ......!"
말 없이 격통과 공포로 몸부림치는 자실장. 내 모습을 보더니 작은 눈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러나 그뿐, 결코 나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나는 말 없이 일단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손에 익은 수조를 안고 돌아왔다.
"뎃푸, 뎃푸...."
귀에 거슬리는 웃음소리를 내는 들실장을 나는 다짜고짜 수조에 처넣었다.
뚜껑을 덮고 나서 난폭하게 뜰 앞으로 굴린다.
나는 바로 자실장의 상태를 확인했다. 중태지만 지금 나로서는 어차피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
위석은 몸 안에 있는지 슥 둘러본 바로는 눈에 띄지 않았다. 당장 죽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우선 뜰에 불법 침입한 들실장을 처리하기로 했다.
"데갸아! 데지이이!"
뭔가 소리 지르고 있지만 솔직히 듣는 것도 귀찮다. 이런 실장은 늘 똑같은 말만 하는 법이다.
"닥쳐."
나는 그렇게 말하고 주머니에서 대형 스테이플러를 꺼냈다. 주로 복사지를 뚫는데 쓰는 관통력 좋은 타입이다.
동시에 식염팩을 개봉하여 내용물을 실장석의 입에 전부 밀어넣는다.
"모걋!? 데규보오오!?"
적록의 눈을 희번덕거리는 들실장에게 나는 마무리 조치를 한다.
철컥! 철컥! 철컥철컥철컥철철컥철컥철컥!
"~~~~~~~~~!?"
입을 단단히 봉해주자 귀에 거슬리는 비명은 금세 들리지 않게 되었다. 격통과 공포로 기절하려는 들실장에게 나는 말해준다.
"말 못 하는 정도로 일일이 떠들지 마. 우리 자실장은 평소부터 한 번도 말하지 않거든."
"~~~~~! ~~~~~~~~!!"
열리지 않는 입을 우물거리며 들실장은 필사적으로 팔다리를 버둥거린다.
다량의 식염을 삼키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토해낼 수도 없어서 상당히 괴로워하는 모양이다.
적어도 목은 제법 탈 것이다.
"~~~~~~!!......!! !!"
이윽고 들실장은 꿈틀꿈틀 경련하기 시작했다. 탈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1kg의 팩을 전부 채워 넣었으니 위장 속까지 식염으로 가득 찼을 것이다. 무리도 아니다.
그러고 보니 호흡은 가능한 걸까.
"역시 무슨 일이든 어중간해서는 안 되겠지."
철컥! 나는 실장석의 코를 쥐고 단단히 봉해주었다.
삽시간에 들실장의 얼굴이 보라색으로 물들어 수조 안을 데굴데굴 굴러다닌다.
아무래도 조금 전까지는 일단 호흡은 가능했던 것 같다.
"음, 참고가 되는군."
태평하게 중얼거리는 내 앞에서, 입과 코를 막힌 들실장은 분변을 흘리며 몸부림친다.
사실은 절규했겠지만 입이 막혀서 조용한 것이다.
"이거, 아파트 사는 학대파에게 추천할 만 하네."
"......!!......!............ .................."
이윽고 들실장은 기운 틈새로 거품을 뿜고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보라색이 된 팔다리가 축 이완하여 움찔움찔 단말마의 경련을 일으킨다.
나는 수조를 발로 차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어? 입에 소금을 채우고 꿰메면 좀비가 될 텐데...."
역시 아이티에서 수행하지 않으면 무리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로부터 며칠이 더 지났다.
"작별이구나."
"......"
붕대로 빙빙 감아 거대저실장처럼 되어버린 자실장은 여성의 손 안에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역시 팔다리를 잃은 자실장은 나로서는 돌봐줄 수 없다. 팔다리가 재생하기 전까지는 전문가의 치료에 맡길 수 밖에 없었다.
실장석을 기른 경험이 많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제대로 사지를 재생시켜줄 수 없는 것이다.
잘못된 치료를 하면 이상하게 재생하기도 한다.
대학시절의 친구가 실장석을 연구하고 있었기에 나는 그녀에게 치료를 맡기기로 했다. 제대로 된 것을 먹이지 않은 탓에 치료는 어렵겠지만 어떻게든 해준다고 한다.
단, 교환 조건으로 이 자실장은 연구 대상으로서 그녀가 기르기로 했다.
보기 드문 실장석에는 사족을 못 쓰는 그녀이기에 잘 보살펴 줄 것이다.
과한 애호는 하지 않겠지만 학대나 다름없는 실험도 하지 않을 테니 분명 장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야아, 「」가 이렇게 드문 실장석을 기르고 있었다니~."
들뜬 어조로 백의를 입은 내 친구는 웃고 있다. 머릿속은 치료와 연구 스케줄로 가득할 것이다.
"기르던 건 아니야. 그 녀석 줄 테니까 나도 이만 돌아갈게."
"네네. 나머지는 나한테 맡기셔."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과묵한 자실장을 바라보았다.
"......"
그렇게 크게 다쳤음에도 불구, 자실장은 침묵 그대로다.
상처는 막혔지만 재생을 시작한 사지는 상당히 아플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한다.
"...잘 가."
나는 자실장에게 그렇게 말하고 등을 돌렸다. 내가 걸어가기 시작한 순간.
"테......치이......"
등 뒤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다급히 돌아보니 이제까지 한 번도 입을 연 적 없는 자실장이 나를 바라보며 울고 있었다.
뚝뚝 흐르는 눈물만은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를 바 없다.
"테치이! 테치이이이!"
지금껏 쌓아두었던 무언가를 토해내듯이 열심히 외치는 자실장.
"리......링갈 두고 와서 뭐라고 하는지 모른다고."
나는 그렇게 말해버리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거의 달리다시피해서 떠나는 나의 등에 자실장은 하염없이 외쳐대었다.
그리고 오늘도 나는 혼자 소설을 쓰고 있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그 이후 자실장은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치료는 순조로워서 곧 팔다리도 재생한다고 한다.
"잘 지내고 있을까...."
나는 문득 중얼거리며 창밖을 본다. 잠시 멍하게 있던 나는 다음작 '말을 잃어버린 실장쨩'의 집필을 재개했다.
나는 「」. 애호파 실장 라이터로 그럭저럭 알려진 글쟁이다. '실과 장'에 귀여운 실장 친자의 훈훈한 소설을 쓰거나 한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실장석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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