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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시가 낳는 자는 한마리인 데스


떡잎시 두루마리 공원, 봄이되어 임신한 들실장들이 모여 잡담을 나누고 있다.

[데프픗 와타시의 배안에는 자 8이 자라고 있는 데스. 우승은 와타시의 것인데스.]

불룩투어나온 배를 자랑하는 들실장이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말하자 다른 들실장들이 비웄었다.

[웃기는 데스. 와타시의 배안에는 12마리의 자가 있는데스. 8마리로 깝치지 말라는 데스.]

[12마리라니 겨우 그정도로 자랑하는데스? 와타시는 14마리가 배안에 있는데스.]

여기 모인 들실장들은 지난주에 애호파들이 푸드를 뿌리며

"가장 세레브한 자를 임신한 들실장을 찾고 있다. 다음주에 여기 모인 들실장중 가장 세레브한 자를 임신한 들실장을 선발해서 세레브한 실장복과 콘페이토를 주겠다."

라고 말한 약속때문에 모인 임신 들실장들인 것이다.

이렇게 서로가 [와타시의 배안에 자가 더 많은데스. 그러니 와타시의 자가 더세레브한데스.]등의 말을 하며 다투고 있는데 분홍빛 사육실장복을 입은 임신한 사육실장이 그쪽으로 걸어와 [데프픗]하며 비웃었었다.

[사육분충은 뭐가 잘났다고 웃는 데샷!]

꼴보기 싫은 사육분충이 자기들을 비웃자 열받은 임신 들실장들이 화를 냈지만 임신한 사육실장은 웃기만 할뿐이었다.

[오마에들 뱃속의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로 다투는 데스? 와타시의 앞에서 그딴걸로 다투다니 우스운 데스]

[그러는 오마에는 뱃속의 자가 얼마나 많기에 그토록 자신만만하는 데샷!!!!]

임신한 사육실장의 비웃음에 들실장들이 분기탱천해서 둘러쌋지만 임신한 사육실장은 여유있는 모습으로 말했다.

[와타시의 뱃속에는 자가 1마리만 있는데스.]

[데프픗! 겨우 한마리만 임신한 데스?]

[분대에 문제가 있는 불쌍한 병신인 데스]

[데프프!!]

주변을 둘러싼 임신 들실장들이 비웃어 댔지만 임신한 사육실장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말했다.

[하지만 와타시의 자는 사육실장인 데스. 데프픗]

임신한 사육실장은 말을 마친후 뒤를 돌아 자신의 주인에게 걸어갔다.

[데샤!!!! 인정할 수 없는 데샤! 와타시의 자는 사육실장이 될것인 데샤!!!]

[맞는데샤!!]

임신 들실장들이 질투에차 내뱉는 노성을 등지고 여유있게 자신의 주인에게 걸어온 임신한 사육실장은 실장석 우리안으로 들어갔다.

[주인사마 공원산책은 끝난데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데스.]

"무슨소리야? 임신하지 말라고 했는데 멋데로 임신한 너를 보건소에 맏기기 전에 마지막 정으로 공원산책 시켜준건데? 이제 보건소 가서 살처분받아야지."

[그... 그게 무슨 소리인 데샤!!!! 와타시와 와타시의 자는 사육실장인 데스 키움받을 권리가 있느데스]

"웃기지마라 병x아."



PS. 공원안 임신 들실장을 모았던 애호파의 정체는 "간단한 속임수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멍청한 분충"을 솎아내는 시청 공무원들이었기 때문에 임신 들실장들은 모두 구제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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옜날에 읽은 이솝우화에서 돼지같은 동물들이 "나는 새끼를 이렇게 많이 낳는디"고 자랑하는데 사자가 와서 "나는 새끼를 1마리만 낳지만 그 새끼는 사자다"고 말하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쓴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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