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세차게 부는 12월의 겨울, 공원에서는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어죽는 실장석과 추워서 얼어죽는 실장석이 즐비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따뜻하고 먹이가 풍족한곳이 있으니 바로 '운치굴'이다.
[레후~레후~따뜻한 레후~!]
[이곳이 바로 천국인 레후!]
실장석들은 집안이나 밖에 땅을 판뒤 거기에 자신의 운치를 싸고 우지챠를 들여보낸다.
이런 운치밖에 없는 비위생적인 환경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운치에서 나오는 열과 더불어 실장석이 배설하는 많은 양의 운치 덕분에 겨울임에도 운치굴에 우지챠들은 배부르고 따스한 생활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언젠가는 자신의 마마와 자매를 만날수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빨리 마마와 오네챠를 만나고싶은 레후~]
[우지챠도 레후~]
[손발긴긴씨가되고 싶은 레후!]
한편 운치굴에 우지챠들이 즐거운 목소리로 떠드는동안 지상의 하우스에서는 친실장의 한숨소리가 들려온다.
[데휴~]
친실장은 몸을 바들바들떨며 낡은수건을 이불삼아 덮고있는 장녀와 차녀를 바라본다.
[테스...테스...]
[테츄우우우...]
모두 봄에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남은 훌륭한 자들이다.
하지만 겨울이 깊어짐에따라 식량수급이 너무 어려워 지난 이틀동안 제대로된 식사 한번 한적이없다.
결국 결심을 한듯 친실장은 운치굴로 향한다.
운치굴 입구에 도착한 친실장은 입구로 쓰고있던 판자와 돌맹이를 치운뒤 운치굴 안을 들여다본다.
갑작스러운 마마의 등장에 우지챠들은 너나할거없이 잠에서 깨어난다.
[레훙! 마마 어서 우지챠를 데려가주는 레후~]
[우지챠 운치많이 먹은 레후! 그러니 우지챠를 데려가는 레후!]
[아닌 레후! 우지챠가 운치 더 많이 먹고 커진 레후! 그러니 우지챠를 데려가는 레후!]
운치굴에 우지챠들은 모두 친실장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꾸물꾸물 기어간다.
그리고 그런 친실장이 선택한 우지챠는 크기가 중실장까지 성장한 거대 우지챠이다.
[응차~이번에는 오마에가 선택받은 데스]
[레훙~우지챠 선택받은 레후~]
[마마! 우지챠를 데라가는 레후~]
친실장의 선택을 받지 못한 우지챠들은 눈물을 흘리며 떠들어대지만 친실장은 무시하고 운치굴을 닫는다.
[레후~우지챠는 선택받은 레후~어서 마마의 집에 데려가는주는 레후~]
친실장의 품에 안긴 우지챠는 꿈틀꿈틀 몸을 흔든다. 안그래도 무거운데 이렇게 움직이니 친실장은 조금 짜증이난다.
하지만 집에서 배고파하는자들 생각 때문에 친실장은 조용히 우지챠를 안은체 집으로 옮긴다.
집에 도착하자 우지챠는 기쁜듯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말한다.
[레후? 여기가 우지챠의 새로운 하우스인 레후? 프니프니와 아와아와는 어디있는 레후?]
쫑알쫑알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우지챠를 무시한체 친실장은 잠들어있는 자신의 자들을 깨운다.
[자들 일어나는 데스]
[마마...무슨일인 테스...?]
[배고플때는 자는게 최고인 테치...그냥 자게 놔두는 테치...]
[오랜만에 밥인 데스. 그러니 어서 일어나는 데스]
[밥 테스!?]
[밥인 테치?!]
밥이라는 소리 한번에 장녀와 차녀는 벌떡 일어난다.
그리고 그런 자들의 눈앞에 거대한 우지챠 한마리가 눈에 든다.
[마마 저 우지챠는 뭐인 테스?]
[정말 거대한 테치...와타시가 우지챠일때보다 거대한 테치...]
[레후? 오네챠들인 레후?]
장녀와 차녀가 우지챠와 대화하는동안 친실장은 물에 젖은 행주와 그릇,보검을 준비한다.
그리고는 우지챠를 부른다.
[우지챠는 이리오는 데스. 마마가 아와아와를 해주는 데스]
[레후! 아와아와인 레후! 어서가는 레후!]
[테치...마마 와타시들은 안하는 테치...?]
[이모토챠 조용히하는 테스. 마마는 와타시타치의 밥을 준비하는것인 테스]
[테치?!]
장녀와 차녀가 우지챠의 귀에 들리지않을정도로 소곤소곤 얘기하는동안 친실장의 우지챠의 포대기를 벗긴뒤 그릇에 집어넣어 몸에 묻은 운치를 씻겨내기 시작한다.
[레후~! 기분씨가 좋은 레후!]
처음 해보는 목욕에 우지챠는 기분좋은듯 소리를 낸다. 잠시뒤 운치를 다 씻겨내서 깨끗해진 우지챠는 친실장에게 프니프니를 해달라고 요구한다.
[마마 이제 우지챠에게 프니프니를 해주는 레후~]
우지챠는 프니프니를 받을 생각에 배를 보이게한다.
하지만 그런 우지챠의 배를 친실장은 대못으로 가르기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우지챠는 당황하며 소리를 지른다.
[레뺫! 미친 레후? 이게 무슨짓인 레후! 이건 프니프니가 아닌 레후!]
친실장은 그런 우지챠의 말을 무시한체 배를 갈라서 우지챠의 분대를 꺼낸다.
[마마가 미친 레후! 똥마마인 레후? 오네챠들 우지챠를 도와주는 레후!]
우지챠는 장녀와 차녀를 바라보며 도움을 요청하지만, 장녀와 차녀는 그저 바라보기만 할뿐 움직이지않는다.
그리고 잠시뒤 친실장이 우지챠의 분대를 밖으로 끄집어낸다.
[파킨-!]
분대를 끄집어냄과 동시에 우지챠는 고통속에 파킨한다. 하지만 친실장은 신경쓰지않고 작업을 이어나간다.
분대와 피는 그릇에다가 놔두고 죽어버린 우지챠의 살점을 천천히 해체한다.
어느정도 뼈와 살을 분리해낸 친실장은 우지챠의 살점을 자들에게 건내준다.
[어서 먹는 데스. 오늘 밥씨는 고기인 데스]
오랜만에 먹는 고기이기에 장녀와 차녀는 허겁지겁 고기를 먹어치운다.
그리고 자들이 식사를 하는동안 친실장은 우지챠에게서 빼낸 분대를 들고 운치굴로 향한다.
운치굴을 연 친실장은 분대속에 운치를 털어낸다. 운치가 떨어지자 우지챠들이 또 한번 모여든다.
[마마 우지챠도 데려가주는 레후~]
[빨리 마마와 오네챠를 만나고 싶은 레후~]
자신도 연신 데려가달라는 우지챠들에게 친실장이 말한다.
[운치 많이 먹고 몸을 키우는 데스~그러면 마마에게 선택받을수있는 데스~]
그말과 동시에 친실장은 운치굴을 닫는다.
그리고 마마의 말처럼 몸을 크게 만들기위해 우지챠들은 운치더미로 모여든다.
[레챱 레챱 우지챠 운치 많이 먹는 레후~]
[운치씨를 먹는 레후~그리고 마마에게 선택받는 레후~]
마마와의 약속을 믿으며 꾸역꾸역 자매들의 배설물을 먹어대는 우지챠들, 하지만 밖에 나가는 순간 마마와 자매들의 뱃속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우지챠들은 알고있을까?
그저 아무생각도없이 먹고,자고,싸고 그리고 먹히는것이 겨울철 우지챠들의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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