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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있는 흔한 일 (20살)


"데갸아아아악!!!"

"테챠아아아!! 마마! 살려주는 테챠아아!! 먹으면 안되는 테치!! 와타시 맛있어지는건 싫은 테챠!!"

공원의 차가운 가을 밤공기를 뚫고 성체 실장의 비명이 잠시 울리다가 잠잠해지고 얼마 안있어 고통에 가득찬 자실장의 새된 비명이 한참을 울리다가 점점 작아지고 이윽고 멎는다.

"삼녀 오네챠 무서운 레치.."

"괜찮은 테치 절대로 괜찮을 테치 이대로 조용히만 있으면 괜찮은 테치 조용히 있는 테치.."

소리가 나던 곳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공원의 가장 변두리에 있는 수풀 속 여기저기 상처를 입은 흙투성이의 초라한 자실장과 엄지실장이 낙옆을 이불 삼아 추위와 공포에 떨면서 서로 껴안고 있다.

"무서워도 힘내는 테치 이모토챠! 마마와 장녀 오네챠의 마지막 분부를 꼭 지켜야 하는 테치"

"레에...."

아직 어린 자매가 친실장도 없이 수풀 속에 있는 것은 너무도 흔한 이유이다.

이 자매의 친실장은 자실장 시절 자신의 마마와 함께 한 번 겨울을 보내고 독립하여 이제 두 번째의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친실장은 영리했다.

비록 이제 막 독립하여 다른 베테랑 들실장처럼 크고 강하지는 않았지만 둥지에 침입한 자기보다 크고 강한 떠돌이 실장을 맞아 정면에서 싸우지 않고 자들을 포기하고 도망치는 척 해서 방심하게 한 뒤 기습해 보검(못)으로 찔러 도망가게 만들 정도로 영리했다.

그런 친에게는 4마리의 자가 있었다.

영리하고 가족애가 깊은 장녀와 분충 차녀 항상 막내 엄지를 챙기고 생각이 깊은 삼녀 어리광쟁이에 생각이 짧지만 귀여운 막내 엄지 사녀

분충인 차녀가 가족의 유일한 흠이었다.

영리하진 않았지만 평범한 자실장이었던 차녀는 들실장이 침입 했을 때 마마가 도망가자(차녀 시점) 가까이에 있던 엄지를 들실장에게 밀었고 울부짖는 엄지가 들실장에게 들려서 잡아 먹히기 전 친의 구조를 받았던 것이었다.

차녀는 이때부터 분충성이 개화 했는지 다분히 분충스러운 행동을 보이고 있었다.

친실장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애정이 깊었기에, 정성껏 훈육을 하며 아직은 괜찮다고 자위하며 차녀에게 기회를 주고 있었다.

하지만 아침에 월동 준비를 해야 한다며 자들에게도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자 차녀는 극심하게 반항했다.

"와타시는 싫은 테챠! 아직 졸리고 와타시는 아직 어린 테치! 그런건 마마가 하면 좋은 테치!"

사실 이 말도 맞았다 자들은 아직 어렸고 차녀처럼 대놓고 말하지 않을뿐 속으로는 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친실장은 겨울의 무서움을 알기에 월동준비의 필요성과 월동준비 하는 법을 꼭 알려주고 싶었다.

"차녀 오마에의 말도 이해하는 데스 오마에들은 아직 어린 데스 와타시도 오마에들을 위험한 밖에 데리고 나가기는 싫지만 이것은 나중에 오마에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인 데스야 마마의 마음을 알아주면 안 되겠는 데스?"

"싫은 테챠! 와타시 조금 더 자고 싶은 테챠!"

친이 호통 친다.

친:"차녀 오마에 또 혼나고 싶은 데스?!!"

차:"테..테챠??"

장:"차녀 이모토챠 그러지 말고 같이 가는 테치! 막내 4녀챠도 씩씩하게 준비 하고 있는게 보이지 않냔 테치? 오네챠인 오마에는 당연히 할 수 있는 테치!"

엄:"레? 그.. 그런레치! 와타시는 무..무섭지 않은 레치!!

차:테? 누..누가 무서워서 그런줄 아냔 테챠! 엄지 따위보다 와타시가 훨씬 강하고 용감한 테치! 그까짓거 아무것도 아닌 테챠! 가는 테치!

엄:"레에.. 심한 레치.."

친실장은 차녀 때문에 화가 났지만 한숨을 쉬며 화를 죽였다
'너무나도 소중한 우리 자들.. 하지만.. 어쩌면 차녀는..'

친실장은 보검을 챙긴 후 품속에 숨기고 자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친:"자 다들 나가는 데스 절대로 마마의 곁에서 멀리 떨어지면 안되는 데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처음에는 제대로 걷기도 힘들정도로 떨며 두려워 했지만 점차 마마의 주위에서 조금씩 멀리 움직이며 낙엽을 줍고 벌레를 잡는 둥 땀을 흘리는 다른 자들과 다르게 혼자 툴툴 거리며 딴 짓을 하는 차녀를 보며 친은

'데에.. 저자는 역시 안되겠는 데스.. 오늘 일이 끝나면 슬픈 일을 해야 하는 데스..'

라며 차녀를 솎아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장녀가 땀을 뻘뻘 흘리며 바들바들 거리는 팔로혼자서 낙엽 두개를 주웠다며 자랑하던,
삼녀와 사녀가 죽은 딱정벌레의 시체를 들고와 친에게 자랑을 하고 있던,
흐뭇한 마음에 친의 경계심이 허물어져 있던 바로 그때였다.

한가지 일에 정신이 팔리면 다른 주위 상황은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장석이라는 종답게 친은 차녀에 대한 생각은 잊었고
바로 그때 차녀는 마마의 곁을 떠나 깊숙한 공원 안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친의 가르침대로 공원의 동족들에 대한 두려움 인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밖으로 나오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것에 안심하자마자 분충끼가 돈것이다.

"역시 똥마마는 거짓말쟁이 무능력자인 테치! 매일 밥도 맛없는것만 가져오는 주제에 잔소리만 해대는 똥마마인 테치! 이런 구질구질한 곳은 싫은 테치 와타시는 닌겐 노예를 구해서 사육실장이 되야 하는 운명인 테치! 똥노예를 부려서 똥마마와 똥마마편만 드는 똥오네챠를 때려부수는 테치! 그리고 삼녀 사녀는 총구노예로 쓰는 테치! 테프프프"

분충다운 사고를 하며 마마의 분부도 잊고 인간 노예를 찾으러 마마의 곁을 떠난 차녀의 눈에
벤치에 앉아 있는 한 남자가 보였다.

분충 차녀의 반응은 너무나도 뻔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친은 당황했다.
차녀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솎아내려고 마음은 먹었어도 우리 자이다.
"차녀! 어디 있는 데스!"

"차녀 오네챠(이모토챠) 어디 있는 테치(레치)!"

"데덱! 안되는 데스 오마에들이 큰 소리를 내면 무서운 오바상들이 오는 데스! 당장 집 안으로 들어가는 데스!"

"테..테(레)챠!!!"

그렇게 자들을 골판지 하우스에 넣고 무거운 돌로 잠금장치를 하고 나와서 몇 발자국을 걸은 친의 눈에 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상황을 보러 온 성체실장 하나가 보인다.

이렇다면 분충 자를 찾으러 간 사이에 다른 자들까지 위험해 진다.

'데.. 늦은 데스 어차피 슬픈 일을 하려고 했던 자인 데스..'

결국 차녀를 찾는것을 포기하고 주위를 경계하며 골판지 하우스로 들어왔고 차녀의 행방을 묻는 자들에게 차녀는 마마의 분부를 지키지 않아 무서운 오바상에게 슬픈 일을 당했다며 마마의 분부를 지키지 않는자가 어떻게 되는지 차녀를 교재 삼아 교육을 했다

차녀를 생각하며 침울해 있는 자들을 격려하며 밥을 먹이고 교육 삼아 옛날 이야기를 해주던 그 때 골판지 밖에서는

"여기..인 테치.. 똥마마가 너를 용서하지.. 않을것인..테치

"이 똥벌레 놈이 뭐? 누가 누굴 용서해?"

그 말과 동시에 엄청난 충격과 함께 골판지 박스채로 하늘에 날려진 친과 자들

"데갸아아악!!,테(레)챠아아악!!"

다행히 풀이 우거진 곳으로 떨어져서 부상만 당했을 뿐 엄지조차도 죽지 않았다.

"데.. 데 니.. 닌겐상.. 무슨 일이신 데..데스우?.."

떨면서도 박스 밖으로 나와 남자에게 말을 걸던 친은 남자의 모습을 보자마자 그대로 굳었다.
운치가 묻어있는 남자의 오른쪽 신발 여기저기 피투성이가 되어 남자의 오른 손에 쥐어져있는 차녀..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도 차녀였다

"야 x발 여기 이새끼 니 자냐?"

그 순간 친은 생각했다 이 자가 나의 자인것이 밝혀지면 죽는다 자신 뿐만 아니라 죄없는 다른 자들까지도

친:"아..아닌데스우 그런 자는 처음 보는 데스우!"

차:"테? 이.. 똥애미.. 와타시.. 차녀인 테치.. 똥마마.. 미친.. 테치?

남:"아니 이 새끼들이 장난하나 나 가지고 노냐?야 다른 새끼들 당장 튀어나와!!"

남자의 말을 듣고 장녀 삼녀 사녀가 전신을 떨며 나왔다.

사녀:"레? 챠녀 오네챠?"

차녀를 본 사녀가 일을 저질렀다.

"이x발 똥벌레 새끼가 사람을 가지고 놀아?"

링갈의 로그를 확인한 남자가 그 순간 차녀를 친에게 던진다 분노에 휩싸인 남자는 힘조절에 실패했는지 차녀는 그대로 땅바닥에 강속구로 던져져서 적녹의 얼룩이 되어 절명한다

"츄벳!"

그와 동시에 친에게 행해지는 무분별한 폭력

"덱! 데에엑! 데갸악! 데기익! 데갸!"

주먹과 발길질 한 방 한 방이 모두 실장석이 견디기에는 너무나도 강력하다

그 광경을 똥을 지리며 지켜보던 장,삼,사
넋을 잃고 지켜보던 삼녀와 사녀와는 다르게 장녀는 결심한다

"이모토챠들 정신차리는 테치! 당장 도망가는 테치 이대로라면 오마에들까지 죽는 테치!"

하지만 삼녀와 사녀는 공포심에 몸이 마비가 되었는지 멍하니 남자와 마마를 쳐다보기만 할 뿐 반응이 없다

"삼녀챠 정신 차리는 테챠!"

찰싹 찰싹 소리와 함께 삼녀의 양 뺨이 붉게 물들고 삼녀가 장녀를 쳐다봤다.

"당장 도망치는 테치! 수풀 속으로 도망가는 테치!"

그 순간 삼녀는 사녀를 질질 끌고가다시피해서골판지가 보이는 수풀 속으로 도망쳤다.

"된 테치.. 꼭 살아야 하는 테치"

그리고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똥을 지리며 적녹의 피눈물을 흘리며.

"닌겐상! 마마를 놔주시는 테치!"

하지만 남자는 장녀를 눈치채지 못했고
남자가 몸을 움직일때마다 덱 덱 거리던 친의 목소리도 아까보다 확연히 작아져서 작게 덱 덱 거리고 있었다.

장녀는 더 크게 소리 지르며 친의 앞을 막는다.
"닌겐상! 마마를 놔주는 테챠!!!!"

"뭐야!! 이 똥벌레는! 이제는 이딴 작은 것까지 나를 우습게 봐!!?"

"지벳!!"

말과 동시에 장녀를 짓밟은 남자,친은 가까스로 살아 있을 정도지만 그 모습을 보고는 작게 데히..거린다 씩씩 거리지만 화가 어느 정도 풀린 남자는 아까 있던 몇마리가 없다는것을 눈치 챘지만 굳이 찾지 않고 욕을 하며 떠나간다.

"오로로롱.."

순식간에 사랑하는 장녀를 잃은 친은 삼녀와 사녀도 남자에게 죽은줄 알고 위석에 한계가 찾아왔고 한 많은 실장생이 끝나려던 찰나,

"마마!!"

수풀 속에서 삼녀와 사녀가 튀어 나왔다.

"데?"

그 순간 친은 놓으려던 정신을 간신히 붙잡았고터진 왼 눈동자 대신 오른 눈동자만 돌려서 피눈물을 흘리는 삼녀와 사녀를 보았다.

"오..마에..들.. 당장.. 도망..치는 데..스우.. 이곳은.. 위험.."

"마마!!"

"당장.. 떠나..란.. 데.. 당장.. 제발.. 부탁....
파킨!!

"레에에엥!!!"

그 자리에서 우는 사녀와 다르게 삼녀는 마마의 마지막 분부의 의미를 알았다.

들에서는 모두가 적이다. 남자가 한참을 시끄럽게 분풀이를 했기에 주변의 실장석들은 모두가 알아 차렸을거고 머지않아 달려올 것이었다.

그 순간 삼녀는 사녀의 입을 막았고 사녀의 손을 잡고 풀들이 우거진 곳을 통해 집에서 멀리 떨어졌다.

얼마 안 있어 이어지는 성체실장들의 난투하는 소리와 위협하는, 비명 지르는 소리

정신 없이 수풀속에서 헤매던 둘은 작고 조용한
수풀을 찾았고 작게 흐느끼며 서로를 얼싸안았고 1분이 1시간 같은 시간을 보내며 밤까지 오게 된것이다.

"삼녀 오네챠 무서운 레치.."

"괜찮은 테치 절대로 괜찮을 테치 이대로 조용히만 있으면 괜찮은 테치 조용히 있는 테치.."

"무서워도 힘내는 테치 이모토챠! 마마와 장녀 오네챠의 마지막 분부를 꼭 지켜야 하는 테치"

"레에...."

"추운 레치.."

"자는 테치 참고 자야 하는 테치.."

하지만 둘 다 앞으로의 두려움에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이튿날 해가 천천히 떠오를 새벽녘에도 해가 떠오른 낮에도 둘은 손을 꼭 붙잡고 뜬 눈으로 묵묵히 누워 있었다. 낮에는 들실장도 인간도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한 삼녀의 결정이었다

그리고 슬슬 다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때 공원에 움직임이 사라지자 둘은 주위를 경계하며 소중한 집으로 가 보았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골판지 하우스 그동안 모았던 소중한 보존식 월동물자 보존재 모두가 사라진 그곳에 남아 있는것은 마마와 오네챠의 피냄새와 들실장들의 난투의 흔적인 피투성이가 된 흙과 풀들에 배긴 들실장들의 피냄새뿐이었다.

"레?"

그 순간 엄지가 달려간다

"테?4녀챠 위험한 테치!"

"오네챠! 여길 보는 레치!"

엄지가 가리킨 곳을 보니 자실장에게도 손이 닿는 돌 위에 두건이 하나 있었다 피투성이의 그것에서 물씬 풍기는 냄새.. 너무나도 익숙한 그 냄새

"마마인 테(레)치!

마마의 두건이었다 비록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마마의 유품을 손에 넣은 두 자매의 마음 속에서 따뜻한 것이 복받쳐 넘쳐 나왔다.

"이모토챠! 반드시 살아남는 테치! 마마가 우리와 함께인 테치!"

"그런 레치!오네챠와 마마와 함께라면 와타시 울지않는 레치!!"

그 후 두 자매는 우선 들실장들과 마주치지 않을 보금자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삼녀의 판단대로 주위를 경계하며 수풀이 우거진 곳으로 다니며 함께 지낼 거처를 찾아 다녔다.

그러던 중 삼녀가 죽은 쥐의 시체를 발견 했다
굶주린 두 자매는 걸신들린 것처럼 모처럼만의 먹이를 먹었다

그 시체로 배를 채운 둘은 머지않아 수풀이 우거져서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안쪽에서는 밖을 훔쳐보기에 용이한 곳을 찾았다.

전신주의 조명이 근처에 있어서 밤에도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는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이정도의 수풀이라면 골판지 하우스가 없어도 어느정도 비바람과 추위를 막아줄 것이다.

거기에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마마의 유품까지 자매의 마음 속에는 자그마한 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마음이 놓인 자매는 나란히 누웠고 피곤함에 골아 떨어졌다.

한참 단 잠을 자던 엄지는 정체불명의 소리에 잠이 깼다.

"레? 무슨 소리인 레치?"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그곳에 누워 있을 터인 삼녀 오네챠의 몸이 허공에서 흔들린다 우적우적 무언가를 씹는 소리와 함께 진동하는 삼녀 오네챠의 냄새 그리고 그 곳에 있는 거대한 그림자

"레..레..레.."

사시나무 떨듯이 몸을 떨며 그림자를 바라보고 있는 엄지

-우적우적 꿀꺽-

"역시 걸릴줄 알았던 데스우"

거대한 그림자가 한 발 짝 앞으로 다가온다.

-우적우적 쩝쩝 꿀꺽-

"분충 친실장이 죽어버린 멍청한 고아녀석들을 잡는것은 너무 쉬운 데스우 데프프"

거대한 그림자가 한 발 짝 더 앞으로 다가온다.

그와 동시에 전신주의 조명 때문에 빛을 받은 그것은 ..

자신을 들고 자신을 잡아 먹으려고 했던 그것
구사일생으로 마마가 간신히 물리쳐줬던 그것
몸서리치도록 무서워서 몇번이나 악몽을 꾸게 만들었던 그것

그것이.. 애꾸눈의 그것이.. 목이 옆으로 꺾인 삼녀 오네챠의 몸을 다리부터 씹고 있었다

"오마에 와타시를 기억하는 데스? 와타시는 오마에를 기억하는 데스우 데프프프"

"레챠아아아아악!!!"

차가운 가을 밤공기를 뚫고 엄지의 비명소리가 울린다.

그렇게 또 한 번 어제도 그제도 들렸고 내일도 모레도 들릴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공원에서 울렸다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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