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간접흡연 (권숭이)




난 최근에 직장에서 짤리고 야간알바를 하고있다
돈은 최소한 생계를 유지할수는 있을정도였지만
갑작스럽게 수익이 줄어 내게 유일한 사치생활은 일주일을 담배한갑으로 버티는게 전부가 됬다
난 오늘도 야간알바를 가기전 낮에 공원 밴치에 앉아 담배 한개비를 피웠다





"뎃스..뎃스..!"
뭔소리인가 하고 아래를 들여보니 한 성체가 날보고 울고있었다 난 재빨리 링갈을 틀고 녀석의 말을 들었다
"닌겐? 왜 이 대낮에 공원에 와서 담배씨를 피는데스 니트인데스? 주변실장석에게 피해인데스 다른곳으로 꺼지는데샷!"
언행은 뭣같았지만 녀석의 말은 맞는 말이였다 난 몸을 일으켜 세워 다른곳으로 가려했다 하지만 최근에 해고되서 일어난 짜증과 야간알바때문에 밤잠을 제대로 못자서 기분이 퀘퀘한 상황에 실장석에게 저런말을 들으니 기분이 언짢아졌다




난 아직 많이 남은 담배를 녀석의 머리에 짖이겼다
"데갸아아아앗 졀라뜨거운 데샷"
담배는 녀석의 두건에 늘어서 들러붙었다
녀석은 두건을 부여잡고 엉엉울며 숲속으로 들어갔다
"그러게 누가 그러랬냐"
난 다른흡연장소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그리고 몇일뒤
난 놀라운 광경을 발견했다 자실장들이 재떨이에서 담배꽁초를 줍는것이였다 밑에 친실장들이 바라보고 있는걸 보아 이들이 시킨것으로 보였다 난 거기서 가장 약해보이는 녀석을 붙잡아 왜 이런짓을 하고있냐 물어보았다.




사건의 전말은 내가 그때 머리를 지진 성체에게서 시작됬다
녀석은 두건이 눌러붙은 담배꽁초를 때서 내가 했던거처럼
따라했다 그뒤로 녀석은 재떨이에 남은 담배를 간간히 피웠다 그렇다 녀석은 담배에 중독된것이였다
그걸 본 다른 실장석들은
그걸 그대로 따라해 피웠던것이였고 녀석들도 중독이 되었던것이였다




"테챳 오마에 와타시가 먼저 봐둔걸 체간테챳 날강도인테챠"
"테프픗 분충의 자식인테치까 먼저주운쪽이 임자인테칫"
"똥닌겐들 이런기분좋은걸 자기들끼리만 피다니 참으로 욕심쟁이테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링갈로 이들의 말을 알아들었지만 이동네에 단 한사람 애호파여사만큼은 아니였다
"어머 자실장들이 재떨이를 청소하고있잖아 아이 귀여워라"
링갈을 사용하는걸 싫어하는 그녀는 이들이 말하는것이  욕심과 비속어가 섞인 뭣같은 말인지도 모르고 그저 애교로 보고 좋아했다 그러곤 그녀의 넓은발을 이용해 이공원 주변에
재떨이를 여러개를 설치했다 자실장들이 더 활동할수 있도록



그렇게 이동네 공원은 '깔끔한 재떨이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재떨이 청소하는 실장석은 이 공원의 마스코트 격이 되었다 그렇게 전국의 애호파들이 이곳을 간간히 방문하였다 애호파여사가 원하던 그림이 나온것이였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호호 얘들아 할아버지가 맛있는 콘페이토를 가져왔어요~"
"데걋 콘페이토는 자리치우는 데샷 담배로 가져오는데샥!"
"맞는데스 말보루레드로 가져오는데스!"
"으잉? 미안하지만 난 손주 태어난 이후로 담배끊었단다 그런건 없단다"
"담배도 없는 똥닌겐인데스 어서 이공원에서 꺼지는데스!"
녀석들은 이동네에 자주오던 애호파 할아버지에게 투분했다
"에잉 쯧쯧 역시 아들말대로였어 실장석 놈들 주는걸 고마운줄도 모르고말야"
애호파 할아버지는 혀를 끌끌차며 다른동네로 갔다"
그렇게 이공원은 흡연자들이나 흡연애호파들 일부만이 오게되었다 녀석들은 이일로 가장 쉬운 음식공급방법인 애호파에게 구걸하는걸 잃고 말았다




"테챳 여긴 와타시 구역인테챳 어서 꺼지는테치!
"와타시의 집주변엔 재떨이가 없는테치 같이좀 쓰는테치"
"테엣 남의껄 탐하는 분충 꺼지는테치!"
"테에에..테에? 밀지마는테치 여기서 떨어지면 파킨하는테챳"
"테갸아아아아아앗!"
'파킨'
녀석들은 재떨이에 영역싸움을 벌였다 당연히 사상자는 나왔고 대부분 재떨이 주변에 자실장시체였다
이로인해 일반 흡연자들도 시체가 불쾌해 재떨이 사용이 줄어갔고 자연스래 놈들의 담배공급도 줄어버렸다
하지만 진짜문제는 지금부터였다




"테갸아아악 앞이 안보이는데샷"
"퀠룩퀠룩 기침할때마다 피가나는데스"
"우지챠들도 전부 죽은데샤아아앗"
수..숨이 안쉬어지는 파킨!"
'파킨 파킨 파킨 파킨'
녀석들은 암에 걸렸던것이다 놈들은 담배가 몸에 좋고 안좋고는 생각도 안하고 그저 기분좋은 물건이란거에만
집착해 담배를 핀것이였고 이미 온몸에 암세포가 돌아버린것이였다
녀석들은 구강암 후두암등은 기본이고 분대암 위석암까지 걸려버렸다
그리고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모르고 집에서마저 담배를 펴댄것이였다
주변에 사는 자실장들도 간접흡연을 하거나 친실장몰래 피다가 같은처지였고 인간을 따라해서 운치굴에 담배들을 태우거나 모아놓는 녀석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상황을 악회시킬뿐 우지챠들이나 노예들도 담배를 마시다가 암에 걸려죽어버린거다
공원에는 실장석 시체와 담배냄새가 들끓었고 아무도 이공원에 오지 않았다



내가 그 실장석에게 담배빵을 하지않았어도 이런 사달은 안일어났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였던것
난 종말해버린 공원을 흘겨본후 돌아가려했다 그때 내바지를 붙잡는 기분이들어 아래를 내려봤다



"똥닌겐..오마에 때문인 데스.. 오마에가 와타시에게 담배를 주지만 않았어도 이딴일은 안일어났을것인데스!"
머리에 담배빵한 자국 내가 담배를 준 실장석이였다
녀석은 계속 내탓을 하며 있는힘없는힘 쥐어짜서 내 다리를 때렸다 그래봤자 아프진 않았지만
누군가가 자신에게 돈다발을 줬다해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결과를 가져오는건 모두 자신의 몫이거늘
녀석은 내탓만하고 있었던것이 괘씸했다



"에라이 누가 담배피랬냐"
난 녀석을 뻥차버렸다
"뒈붹"
녀석은 암으로 약해졌는지 살짝 차서 날아오른 충격만으로 몸이 으깨졌다


으깨진 녀석의 몸은 충격적이였다 피나 운치는 하나도 없었고 시꺼멓고 끈적한 타르같은 물체들만 가득이였다 혹시나해서 다른 시체들의 배도 따보았다 전부 시꺼먼 물체가 가득이였다
난 기겁하고 갈길을 갔다
그후 애호파여사는 대차게 욕을먹었다
실장석들의 속내도 모르고 재떨이를 무분별하게 공급한것이 원인이였다
애호파나 일반인은 물론이요 더이상 주변에서 실장석을 얻을수 없게된 학대파들도 그녀를 타박했다
애호파여사는 담배핀 사람들이 잘못이라며 자신의 잘못은 나몰라라 하다가 결국 사람들의 분노에 못이겨 직접 그녀가 공원의 재떨이 철거와 시체처리를 하게되었다
그뒤로 동네에는 금연캠페인이 일어났고 실제로 효과도 있었다 이후로 이일은 공익광고협의회에서 광고제의가 올정도가 되었다





나도 물론 이후로 담배를 끊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직장에 붙고 여친도 생겼다 흡연의 위험을 자신들의 희생으로 보여준 실장석들 덕분에 난 오늘도 살아갈 힘을 얻는다












댓글 2개:

무분별한 악플과 찐따 댓글은 삭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