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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잠자리



[마마아~ 잠자리가 아주 따뜻한 테치
보들보들 보드라운 테치
여기서 마마와 즛또즛또 함께 사는 테치!]


[오마에가 계속 착한 아이로 있어줘서 선물을 받은 데스요.
올 겨울은 추위에 고생하지 않아도 이 따뜻한 잠자리에서 마마와 행복하게 지내는 뎃스.]









실상은 이렇다.





당신은 이불을 깨끗하게 빨아놓고 집을 나섰다.
그 사이 똥벌레 두마리가 집안에 침입했다.
더러운 운치 발자국을 찍으며 걸어다니는 그들이 발견한 것은,
깨끗하게 세탁이 되어 바닥에 놓여 있는 당신의 이불.


[마마~ 이건 무엇인 테치? 햇님의 냄새가 나는 테치.]

[데뎃! 이건 닌겐 노예가 바치고 간 따뜻한 잠자리인 데스요.]

두 마리는 이불 안으로 기어들어간다. 그 따뜻함에 두 마리는 놀란다.



[마마아~ 잠자리가 아주 따뜻한 테치
보들보들 보드라운 테치
여기서 마마와 즛또즛또 함께 사는 테치!]


[오마에가 계속 착한 아이로 있어줘서 선물을 받은 데스요.
올 겨울은 추위에 고생하지 않아도 이 따뜻한 잠자리에서 마마와 행복하게 지내는 뎃스.
닌겐노예가 오면 사육실장으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는 데스.]








그리고 이불 안쪽.
이불이 어찌나 따뜻하셨는지 빵콘을 하며 이불을 더럽히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행복을 칭송하며 당신이 집에 돌아왔을 때 무엇부터 시킬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일단 노예가 오면 아와아와 거품목욕부터 시켜달라고 하는 테츄웅]

[아닌 뎃스. 우마우마한 스테끼와 스시부터 바치라고 하는 데스.]

[분홍분홍 옷도 내놓으라고 명령하는 테츄웅~]

[와타시에게 마라를 바쳐 밤시중을 들게 하는 뎃스웅~]


그 누구도 시시각각 닥쳐오는 죽음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












댓글 1개:

  1. 와 오랜만에 학대마려운 개씹분충. 사소한데 죽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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