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어둠속 일가

 

한줄기 빛도 없는 어두컴컴한 공간 
얼마나 좁은곳인지 다리를 쭉펴고 앉으면 발끝으로 반대편벽이 닿을랑말랑 할정도로 좁은 공간안에서
느긋하지만 깊게 들이쉬었다 내쉬는 숨소리가 울려퍼진다 

이곳에 갇힌지도 어느덧 5일 
처음올땐 임신해있던 성체실장은 3일째 되던날 사랑스러운 자들을 낳았다 

어두컴컴했지만 비좁았기에 자신의 총구로 나오는 대로 손으로 잡아 본능적으로 점액을 핥아낸 성체실장은 
건강한 세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어두웠기에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구경하지도 못하고 이비좁은곳에서 살게된 세아이 
그리고 이곳에 오기전 사랑하는 주인님과 살아왔던 이성체실장은 

매일 쉬지않고 바깥세상이야기를 물어보는 사랑스러운 자들에게 대답해주느냐 한시도 쉴틈이 없었다

[마마 테츙~]

어두워 잘보이지않았지만 나체인채로 자신의 늘어진 뱃살을 꼬집듯 붙잡고 기어오르는 한마리의 자실장 
인간은 차이를 모르지만 실장석들은 목소리만 들어도 누가 누구인지 알았기에 성체실장은 그것이 자신의 호기심많은 
첫째 장녀라는 것을 알았다 

한줌 한줌 꼬집듯 기어오르는것이 조금은 따갑고 아프지만 
자신의 총구에서 미끄러져 나온것이 이렇게도 자신의 몸을 기어오르고 젖을 찾아 헤메는것이 너무나도 신기했고 
하루 한번 이비좁은 공간의 지붕이 열릴때마다 잠깐 5초간 볼수있는 그얼굴은 자신을 닮아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이내 젖가슴 앞까지 얼굴을 들이내밀었다는것을 젖가슴의 냄새를 찾아 이리저리 킁킁거리던 장녀의 입안에서 
거칠고 뜨거운 입김이 자신의 적록의 젖꼭지를 간지럽혀서야 알게된 성체실장은 

장녀의 빵빵한 엉덩이를 조심스럽게 감싸안아주고 한쪽손으로 등을 부드럽게 밀착시켜 
장녀가 자신의 젖꼭지를 쉽게 찾을수있게 도와주었다

[여기인데스우 장녀쨩 자 마마의 젖을 빠는데스]
[텟츙~ 마마의 밀크텟츙~]

이내 찐득거리고 자극적인 장녀의 혓바닥이 낼름거리며 자신의 젖꼭지를 자극하자 
부르르 떨며 자그마한 신음을 내지르는 성체실장은 그요상한 기분이 좋지많은 않았지만 
이내 빨려나가듯 장녀의 입으로 쏟아지는 밀크의 느낌을 받으며 배가부를 장녀를 떠올리니 안심이되었다 

[꿀떡 꿀떡.. 꿀떡 쭉쭉..]

목넘김이 거침없는 장녀의 젖을 빠는 소리 
성체실장은 그런 장녀의 축축해 젖은 두건을 매만지며 자신이 사육실장 시절 매일같이 들었던 동요를 천천히 불러준다 

[보에보에~ 뎃데로게 뎃데로고~]

그소리에 성체실장의 가랑이사이에서 자고있던 나머지 두 자실장들도 일어나 이리저리 꿈틀대다 성체실장의 젖가슴으로 서로 
경쟁하듯 달려들면 

[데프프프 괜찮은 데스우.. 젖은 많으니 성급해하지 않는것이 좋은데스~]

라며 자들을 타이른다 
한참을 실컷 젖을 마신 자들이 꺽꺽 거리며 트름을 해대면 보이진 않지만 한마리 한마리 얼굴을 찬찬히 닦아주는 성체실장은 

[마마텟츙! 이야기 또해주는 테츄!]
[오늘은 닌겐 주인사마 이야기를 듣고싶은테츄!!]
[데에.. 그것은 얼마전에도 한이야기 데스..]

[하지만 또.. 또!! 또 듣고싶은 테츄웅~]
[맞아 텟츙~ 듣고싶은텟츙~]

[삼녀도 그런데스카?]
[하..하잇테츙..]

삼녀의 동의까지 얻고서야 

[좋은 데스~ 이야기해주는 데스~]
[해낸텟츙~]
[즐거운 이야기시간 테츄!]

라며 서로 흥분에 가득찼다

[자~ 이리모여 마마의 품에안기는데승~ ]

서로 달려들어 친실장의 뱃살에 등을 대고 기대누우면 
배불리 먹은 자들의 소화를 돕듯 몸을 이리저리 기분좋게 흔들 흔들 거리는 성체실장은 

[주인님은 데스.. 너무나도 좋으신분인데스~ 마마가 어릴적인데스 ..]

하며 운을 띄운다 

귀에서도 들려오지만 친실장의 늘어진 뱃살에 기대어 복부에서부터 울려오는 친실장의 즐거운 이야기에 서서히 눈을 감는 
자실장들은 

기분좋은 미소를 들으며 즐거운 이야기에 심취해갔다 
성체실장 또한 자신의 즐거웠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마치 그때의 기억속에 빠져 최면에 걸린듯 술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다 

대흥분이 가득한 이 좁은공간이 어느세 뜨거운 입김으로 가득차면 
성체실장은 땀을 주륵주륵흘리는 자실장들의 몸을 하나둘씩 일으켜세워 보이지않는 상태에서 힘겹게 옷을 들춰 땀으로 흠뻑젖은 
피부를 낼름 낼름 핥아내어 온도를 식힌다 

[츄우우우...]

부르르 떨며 친실장의 따듯한 혀를 등으로 느끼는 자실장이 자신도모르게 팬티에 조금찌렸지만 
이미 똥이 덕지덕지 붙어 이정도 찝찝함은 익숙해진듯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좋아하면 한번두번 혀가 지나간 등에서 
침이 마르며 시원해 자실장은 기분이 좋았다 

한마리 두마리 자실장의 짜고 신 냄새나는 땀을 핥기위해 자실장들의 허리를 잡고 핥아대는 친실장이 점차점차 야위어가 뼈가 만져지는 자실장들의 몸을 손으로 잡고 느끼며 조금은 이런 환경에서 지내게 된것이 미안해 이내 주늑들지만 

원래부터 이런환경에서 태어난 자실장들은 크게 불만이없어 다시 친실장의 품에 안긴채로 애교를 피우기 바뻣다 

그날 ... 자신이 실수만 하지않았어도 이런환경에서 살아오지않을텐데.
잠시 생각한 성체실장은 이내 고개를 가로젓고 

[아닌데스.. 그날의선택덕분에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을 낳게된 데스..]

라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했다 
비록 이전처럼 사랑받거나 맛있는것을 듬뿍먹을순 없었지만 
그래도 자신의 가랑이사이에서 서로 즐거이 노니는 자실장들의 소리를 들으며 등을 벽에 기대로 작은 미소를 지어보는 성체실장은
이윽고 벽넘어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놀란듯 눈을 크게뜨고 

[쉬잇.. 조용하는 데스.. 닌겐상이 오는데스요 ..]

하고 자실장들을 꼬옥끌어안는다 
이내 자신들의 공간앞에서 멈춰선 존재가 무언가를 발로 밟자 

'활짝'

하고 열린 천장에서 엄청난 양의 빛이 새어들어온다 
태어날때부터 어두운 공간에서 살아왔고 하루 24시간중 23시간을 어두운채로 지내온 이자실장들은 
밀려들어오는 강렬한 빛에 적응하지못하고

[테치야아아앗!! ]

뜨거운 빛이 자신의 눈을 태우듯 눈을 질끈감고 눈안으로 밀려들어오는 고통을 받아낸다 

저마다 몸을 부르르 떨며 아파하는 그모습에도 유일하게 이 짧은시간 자들의 모습을 확인할수있었기에 
자들을 자신의 눈높이로 재빨리 들어올리고 하나둘씩 확인하는 친실장은 

"야~ 새끼들아 밥먹어라~"

위에서 들려오는 인간의 목소리와 쏟아지는 음식물쓰레기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확인한다 
하지만 얼마되지않는 시간이었기에 이내 뚜껑이닫힌 이 어두운 공간 
더이상 볼순없지만 그 예쁜모습들을 내일 까지 기억해야했기에 작은 두뇌로 열씸히 잠깐의 모습을 더듬어보는 친실장은 
어제보다 더야위고 얼룩진 얼굴에 슬퍼하며 혀로 낼름여 자들의 얼굴을 닦아낸다 

[뎃흡.. 뎃흡..]

비록지금은 야위어가고 얼룩져가지만 자신이 열씸히 자들의얼굴을 닦아내면 
언젠간 인간또한 자들의 귀여움을 알고 다시한번 기회를 줄것이라 기대하며 
음식물 쓰레기 의 국물과 건더기에 더러워진 자들의 머리카락과 얼굴을 혀로 핥아 닦으면 
괴로움과 고통에 울먹이는 자들의 짠맛이나는 눈물에 더욱 가슴이 아려온다 

[마마테츄.. 마마테츄.. 아픈테츄... 아픈테츄.. 나쁘고 뜨거운것이 아타치를 아프게한테츄..]
[아타치도 아픈테츄... 이따이 테츄 .. ]

저마다 친실장을 찾으며 아프다 어리광 피는 자실장들에게 

[괜찮은데스.. 괜찮은데스.. 마마가 안아프게 해주는 데스~ 마마가 노래도 불러주는데스요..]

하며 자들을 안심시키면 
그제서야 훌쩍거리며 울음을 그치는 자실장들의 머리를 쓰다듬는 성체실장은 

[착한 아이데스~ 옳치데스~ 울지마는데스요~]

하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한참의 소란이 있은뒤 자들과 자신에게 쏟아진 음식물쓰레기를 손으로 집으며 
자들이 먹을수있는것인지 없는것인지 확인을 한후 잘게 부수어 한마리 한마리 입안에 넣어주면 

[텟텟텟텟... 텟텟텟텟... 쪕쪕쨥쨥..쪕쪕쨥쨥..]

들려오는 귀엽고 작은 식사소리에 이내 풋하고 웃어버린다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밥먹고 있는 이순간에도 꼭끌어안아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해주고싶은 친실장 

[츄룹... 츄르르르르릅... 꿀떡..]

바닥에 엎드려 시고 불청결한 음식물쓰레기 국물을 마시며 갈증을 해소하는 자들의 소리를 들으며 그제서야 식사가 끝이났음을 알고 자신도 앉은채로 팔을 움직여 바닥에 낮게 깔린 음식물 쓰레기들을 손으로 긁어모아 

조심히 들은채로 자신의 입안에 넣기시작했다 
힘겹게 들어올린 뿌스러기나 다름없는 음식물 쓰레기를 혀로 낼름여 쪽쪽 빨아먹다못해 손을 입안에 넣고 한참을 오물오물 거린다 

몇안되는것이었기에 씹는맛이 그리웠던 성체실장은 아프지만 자신의 얼마남지않은 어금니로 자신의손을 상처가 나지않게 씹으며 눈을 감으면 예전에 주인의 무릅위에서 즐거이 먹었던 스테이크가 떠올랐다 

[쪕졉 질겅..]

이내 손에서 아픔이 살짝느껴지자 그것이 흥분됨을 참지못하고 손을 씹어 상처를 낸것이란걸 알게된 친실장은 

[데에... 아픈데스..]

하며 손을 오므리고 상처가나지않은 반대편손으로 다시한번 바닥을 싹싹긁어 음식물 쓰레기 가루를 모아 입안에 털어넣곤 
아픈손을 다시입안에 넣고선 우물우물거렸다 

모자른 음식은 자들이 똥이마려울때 자신의입에 싸게해 허기진배를 달랬고 자신이싼똥도 먹어치우며 어느정도 공간의 청결을 유지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실장가족은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듯했으나 
언제나 그렇듯 불행한 가정엔 위기가 찾아오는 법이었다..

앉은 채로 불편한 잠을 청해오던 성체실장은 자신의 가랭이에서 들려오던 소리에 눈을 떳다..

[데에..]

[테..테텟.. 테... 테..찌..찌테..테찌..]

평소와는 다른 이상하고 불안한 신음소리 
낯선 신음에 놀라 정신차린 친실장이 

[무,...무슨일인데스우..!! 무슨일인데스!!]

라며 소리치자 덩달아 잠에서깬 다른 자실장들도 불안한지 

[테..마마.. 무슨일인테치.. 무슨일인테츄?]

하며 바닥을 더듬여본다 
하지만 그런 다른 두자실장의 힘없는 불안해하는 목소리와다르게 계속해서 

[테..찌찌이...찌이..찌이..찌이..찌이...]

하며 신음을 내지르는 소리를 따라 손을 움직여 그것을 잡아 안아올리자 
어두운 공간안에서도 그소리를 내는 자실장의 상태를 살피고자 눈을 최대한 크게뜨고 

[무..무슨일인데스우.. 무슨일인데스!! 말해보는 데스!!]

하며 장녀를 흔들어보지만 
장녀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못하고 신음만 내지를 뿐이었다..

불안했다... 여위긴 했지만 언제나 첫번재로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뱃살을 타고올라 젖을 빨던 사랑스러운 장녀가 ... 
이제는 늘어진채로 같은 신음만 반복한채 대답을 하지못하는 상황에 ..
혹시 장녀를 잃을까 불안한 성체실장은 
아직죽지도 않았음에도 저절로 뜨거운 눈물이 쏟아져나와 자신의 볼을 타고 바닥에 흘렀다 

[다메데스우.. 장녀쨩.. 다메데스우.. .일어나보는데스.. 오로롱... 다메데스우.. 오마에는 와타시의 자랑데스.. 안되는데샤..]

하지만 미약하게 꿈틀대던 경련이 점점 심해져 이젠 몸을 들썩이며 격하게 괴로워하자 놀라 손을 놓쳐 장녀를 바닥에 떨어트린 
성체실장은 다시잡으려해도 불판위의 오징어처럼 미친듯이 경련하는 장녀의 몸짓에 두려워 놀란듯 손대지못하고 
그대로 벌떡일어나 벽을 마구 쳐대며 소리질렀다 

[도와주는 데스!! 닌겐상!! 도와주는 데스!! 오로롱 도와주시는데샤아아앗!!!]

한손으로 쳐대던 벽은 두손으로 그래도 답이없음에 미친듯이 마구 밀쳐대며 소리치는 성체실장은 제발 하루 한번 보는 그인간이 
자신의 말을 듣고 어서와서 도와주길 간절히 바라며 
성대가 찢어져라 큰소리로 발광하는 친실장의 모습에 바닥에 쭈그려앉은채로 무서워 귀를 먹고 벌벌떠는 차녀와 삼녀는 어서이 무서운 순간이 지나가기만을 바랬다 

그러건 말건 장녀는 더욱 심하게 요동쳐 내더니 이내 허리가 활처럼 아치가되어 그대로 굳어버렸다 

[체에에에에에에엣....뚜둑..]

얼마나 괴로운지 활처럼 휘어버린 허리의 척추가 한계점을 견뎌내지못하고 그대로 부러져 
[체에..]

바닥에 털썩하고 누워버린 장녀는 
가픈숨을 몰아쉬어내더니 이내 결국 

'파킨....'

청명한 소리를 내며 더이상 숨을 쉬지않게되었다 

[데...?]

벽을 한참두둘기며 발광하던 성체실장 그러나 조용해진 장녀의 불길한 기운과 청명한 파킨소리에 놀라 부르르 떨며 장녀에게 손을 가져다댄다 ..

[아...아닌데스우.. .아닌데스우.... 아닌데스우우..]

믿을수 없다는듯 불길한 미소를 지으며 현실을 부정하는 친실장이 허리를 숙여 잡아올린 장녀가 허리가 그대로 반대로 접혀 
힘없이 들어올려지는것에 

[아닌데스우우우우우.. .우우우우....아닌데스우...]

하며 꼬옥끌어안아 숨소리를 확인하지만 
이미 사후경직으로 움직이지않는 코와 입에선 아무런 따듯한 온기도 흘러나오지않았다 

[마..마마텟츙?...]
[마마....마마..]

불안한듯 친실장의 앙상한다리를 붙잡으며 흔들어보는 두자실장 
그러나 선체로 부르르떨며 울음을터트리는 성체실장은 아랑곳하지도않고 장녀의 육신을 잡은채 비통이 울어댔다 

[데에엥.. 데에에엥.. 아닌데스우.. 어째서..장녀는 착한아이데스우... 아닌데스우... 데에엥... 데에에에에엥...]

얼마전까지만해도 불합리한 삶이었지만 장녀가있어 행복했던 이공간이 이제는 저주스러운듯 울음을 쉬지않고 터트리는 친실장과 
두려움에 떨며 친실장의 다리만 붙잡은채 흐느끼는 두자실장은 어느덧 시간이지나 저녁이 되어서야 조용해졌다 

언제나 같은시간 벽넘어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발소리에 정신이 나가버린듯 멍하니있던 친실장이 급히일어나 곧있으면 열릴 뚜껑만
바라본채 
가만히 서있었다 

이윽고..

'텁... 끼이익..'

환히열린 뚜껑에 눈이부신듯 눈을 가늘게뜬 성체실장과 바닥에 엎드린채 빛을 피해 있는 자실장들이 보이는 통안을 인간이 스윽하고 바라보자 

[데쟈아아아아아아아아았!!!!]

자신을 향해 찡그릴수있는 만큼 최대한 찡그린채 위협하는 성체실장을본 남자는 당황하지않을수 없었다 

"우왓 . 뭐야 이거갑자기"

손에는 초록색 작은 통으로 음식물쓰래기를 가득 들은채 매실짱아찌처럼 쭈그러든 불쾌한 얼굴을 바라본남자도 기분이 상한듯 
덩당아 얼굴을 찡그리자 

[데쟈아아아앗!! 와타시의 자.... 사랑스러운 장녀가 죽어버린 데쟈아아앗!! 닌겐 어디에갔다 이제와버린 데스카!!! 와타시의 사랑스러운 장녀가... 장녀가 데쟈아아앗!!! 살려내는 데스!! 살려내는 데샤아아앗!]

하며 목청것 쉰소리로 남자에게 항의한다 
요조숙녀의 자로 태어나 고급스러운 가정교육을 받고 착실한 사육실장으로 살아온 성체실장 
한번의 실수로 이런 불합리한 삶을 살게되었지만 
인간에게 대항하면 나쁜아이라고 배워왔기에 자들과 살수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장녀의 죽음으로 이젠 이성을 잃어버린 성체실장은 
그동안 가슴에 품어왔던 한을 터트렸다 

자신이 무슨말을 하는지 ... 이해하지도 못한채 그저 자신의 품안에 들려있는 장녀의 싸늘한 시체를 들어보이며 
그동안의 괴로웠던 모든 한을 터트리는 성체실장은 그대로 무릅꿇고 주저앉아 가장 서럽게 흐느꼈다 

[데...데우으으으.. 마마... 데우우우우.. 마마..]

요조숙녀였던 자신의 친실장을 부르며 어린아이처럼 우는 성체실장 ..
남자는 그런 성체실장을 멍하니 바라보며 한참을 서있다 이내 무언가를 찾더니 냉큼 손으로 집어 들어올려 
친실장을 내려치기시작했다 

"이런 줫같은게 깜짝놀랐네 씨벌 야이 개새끼야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주며 살공간을 마련해주었더니 이젠 나한테 소리를 질러? 이런 썅것이 임신한덕에 원사육실장이 되었으면 그좆같은 자실장들 단속 잘하며 목숨이나 연명할것이지!!"

뭉툭한 나무막대기의 끝이 자신의 안면과 온몸을 세게 찌르며 연약해진 뼈를 뚜둑뚜둑 부러트려나가자 그대로 엎드려 괴로워하는 성체실장 

"오냐 그 줫같은 자실장이 죽어서 지랄했다 이거지?"

남자는 그대로 장녀의 시신의 팔다리를 마구 찔러 뭉개버리기시작했다 

자신의 눈앞에서 팔다리가 터져 너덜너덜 해지는 장녀의 시체를 보고 놀란 성체실장이 갈비뼈 세개가 부러진 고통을 참아내면서도 
힘겹게 기어가 본능적으로 자신의 육신으로 죽은 장녀의 시신을 감싸안았다 

[다메 데샤아아아!]

"어쭈 이씨벌것봐라?"

자신이 때리던 장녀의 육신을 자신의 너덜한 몸으로 막아선 친실장으 ㅣ모습에 약이오른 남자는 더욱세게 마구 성체실장의 
몸을 때려갔다 

[데겍.. 데복.. 데..데쟈아아악..]

피를 토하며 부러지는 갈비뼈와 두개골 팔과 다리 뼈에 이내 너덜너덜해져 힘없이 피흘리는 장녀의 시신위에 그대로 누운성체실장은 헛것이 보이는 죽음의순간에도 장녀의 시신을 지켰지만 
이내 달려온 차녀와 삼녀가 남자으 ㅣ몸둥이를 가로막고 

[마마를 그만괴롭히는 테치이이이!]

라며 강렬한 빛에 눈을 질끈감고 두팔벌러 막아낸다.. 
강렬한 빛에 보이진 않지만.. 사랑하는 마마가 괴로워하는 소리를 찾아내어 몸으로 막아낸 차녀와 삼녀 

"어쭈이씹새기들"

그모습에 더욱 악이받힌 남자가 일어선 차녀와 삼녀의 면상을 때려 눕히자 
순간 자신의 사랑스러운 차녀와 삼녀도 맞아 바닥을 구른다는 사실에 부러진 몸을 힘겹게 이끌어 남자의앞에 무릅꿇고 울며 사죄했다 

[데...데에엥.. 죄송한데스... 와타시가 정신이 나갔었던 데샤아아.... 잘못한데스.. 용서하는데스...]

링갈을 들고있진않았지만 아까와 다르게 울며 머리를 숙이고 사죄하는 포즈로 비굴해하는 성체실장을 보자 

"이쓉새기 봐라 아까의 당당함은 어디가고 이제와서 비굴한척이야"

하고선 막대기의  끝으로 다리를 짓눌러 끊어냈다 

[데즈아아아아아!!]

아프지만 참고 다시한번 사죄해야한다... 
순간 미쳐 인간에게 대항한 자신때매... 차녀와 삼녀도 잃을수없었고... 자신도 죽는다면 차녀와 삼녀가 용서받는다할지라도 
살아남을수 없다 

그본능적인 판단아래 고통을 참아내며 다시한번 머리를 땅에박고 

[죄송한 데스.. 용서...용서를 부탁드리는 데샤아아앗...]

하며 소리지르는 친실장의 모습에 비웃으며 음식물 쓰레기를 붇는 남자는 이내 만족한듯 

"깝치지마라 쓰레기같은년"

이라고 중얼거리며 뚜껑을 닫았다 
어차피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치우는 성체실장이 죽어선 귀찮았기에 이정도선에서 끝낸 남자는 유유히 어디론가 가버렸지만 
온몸이 부러지고 다리가 끊긴채 부르르 떠는 친실장은 이젠 기운이없는듯 그대로 장녀의 시신위에 누워서 거친 신음을 내질렀다..

[오..오마에들.. 데켘... 괜찮은 데스카..]

다시 어두워진 공간 그안에서 어디선가 울고있는 두마리의 자실장들을 찾아 부르는 친실장의 부름에 
조심스럽게 다가온 두마리의 자실장이 이내 끝이난 상황에안도하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울음을 터트렸다 

[마마.. 무서운테치이이]
[무서운 테챵아]

[거..걱정하지마는 데스... 끝난데스... 끝이난데스..]

힘겹게 숨을 내쉬며 피를토하는 친실장
자신이 죽으면 안되었기에 뒤늦게 정신차리고 인간에게 비굴히 목숨을 구걸했지만 
현재의상황이 여의치않아 결국 유언을 말해야겠다 다짐한 친실장은 

[오...오마에들.... 혹시라도 .. 마마가 잠들어 깨어나지 않는...다면.. 기억하는데스... 닌겐상을.. 화나게 하면다메데스... 
마마는 어리석은 데스... 닌겐상을 화나게하여... 마마는 이렇게되데스... 오마에들이라도.. 마마의말을 기억하고... 닌겐상에게 상냥이 대한다면... 언젠간.. 다시한번 빛을 보게되는 데스.... 사육실장이 될수있는데스.... 그러니... 꼭 마마의말을 기억하는데스...]

[테챠아아.. 마마 무서운테치..]
[마마.. 아프지마는 테츄..]

[마마의 말 알겠는데스카....]

차가운 바닥에 얼굴을 문대며 힘겹게 말하는 친실장의 말에 고게를 끄덕이며 

[츄..]
[테츙..]

하는 두마리의 자실장의 말을 듣고나서야 수긍하듯 웃으며 눈을 감는 친실장은 

[마마는... 이제 잠시 자는데스.. 너무나도 피곤한데스... 좀있다 ..... 깨어나면 ... 다시보는데....]

말끝을 흐리며 눈을 감는 친실장은 그렇게 몇번 거친숨을 몰아쉬더니 이내 평온한 잠을 청하였다..
어둠속에서 잠들어버린 친실장의 얼굴에 달려들듯 안겨 우는 두마리의 자실장은 어서 친실장이 잠에서 깨어나 다시 맛있는 
밀크와 즐거운 이야기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로 슬픈 자신들의 마음을 달래주길 바랬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지나 다시깨어날 친실장을 기다리는 두마리의 자실장의 기대와는 달리 
친실장은 깨어나지 못했다...

한참을 기다려도 숨도 쉬지않고 계속해서 엎드려있는 친실장이 죽었다고 깨닳기까지는 더오랜시간이 걸렸다 ..
인간은 화가나풀리지않았는지 평소와다르게 이틀을 걸러 음식물쓰레기를 버려주지않았기에 
자실장들은 더욱여위여 기운없이 바닥을 기고있었다 

[배고픈 테츄..]

배고픔을 참아내고있던 차녀의 코에 밀려들어오는 역겨운 구린내...
그것은 똥에 범벅이되 점점썩어가고있는 자신의 친실장의 시신이었다 

[테....]

바닥만 바라보며 고민하던 차녀가 겨우움직이는 발로 열씸히 기어가 도착한 자신의 친실장품

[마마를 먹는테츄..]

홀린듯 중얼거린말에 놀라나 삼녀는 

[다메테츄!! 마마는 아직깨어나지 않은테츄!!!]

하며 있는힘껏 차녀의곁으로 다가가 몸을 끌어내어 저항한다 

[배고픈테츄! 마마는 죽은테츄! 마마라도 먹지않으면 우리모두 죽는테츄!!]

이내 있는힘껏 삼녀를 밀어쳐버린 차녀가 침을 질질흘리며 마마의 육신을 더듬어가며 한입두입 배어문다 

[츄~ 맛있는 테츄~ 마마는 맛이좋은 테츙~]

[테챠아아아아앗!!!! 마마를 먹지마는 테츄!! 마마는 잠자는 테츄아아아!! ]

삼녀는 소리나는 곳으로 달려가 차녀의 뒷머리끄댕이를 잡고 당겨내자 뒤로 튕겨져 나간 차녀가 목숨보다 소중한 머리칼이 잡혀 버렸다는 충격에 놀라 

[와타치의 머리칼을 잡지마는 테챠아아아아!! 똥분충!!]

하며 자신의 주먹으로 삼녀를 때렸다 

[테치이이이!!]

배고픔에 친실장을 먹는것도 방해하고 목숨처럼 중요한 머리칼까지 잡아채버린 삼녀에대한 분노는 참을수 없는것이었다 
과거 친실장이 살아있던 시절 누구보다도 소중했던 삼녀지만 우정은 본능을 이길수 없느것... 

분노는 그대로 살의로 바뀌어 삼녀의 육신위로 올라타 마구 주먹질을 하는 차녀는 

[오마에!! 죽여버리는 테치이이이!!!]
[오네챠아아! 와타치 삼녀테치!! 그만..그만하는 테츄!!!]

하며 손으로 차녀의 주먹을 막아내 보지만... 친실장의 육신을 먹어 힘이나는 차녀의 밀려들어오는 주먹을 막아낼 틈이없이 
그대로 매서운 주먹을 안면으로 받아낸다 ..

[테챣!! 테치!! 테챡!!]

코가 뭉개지고 광대뼈가 무너지며 안구가 돌출되 터져간다 
이성을 잃은 차녀의 주먹에 고르던 이빨도 하나둘씩 부러져 목넘어로 넘어가면 
점점 의식을 잃어가는 삼녀는 

[그만... 텤켘.... 그만하는 테치..]

라며 울며 사죄한다..
씩씩거리며 숨을 고르는 차녀 

그리고 힘없이 바닥에 대자로 뻗은채로 가픈숨을 몰아쉬던 삼녀는

[오네챠... .마...마마였던테치.... 마마인테치... 와타치... 삼녀인테치.... 어째서..어째서인테츄카..]

라는 짧막한 말을 하고는 그대로..

'파킨...'

이라는 청명한 소리를 내고 죽었다..

조용해진 어두운 공간 그안에서 가픈숨을 몰아쉬며 가만히 삼녀의 육신에 올라타있던 차녀는 한숨을 크게내쉬고 바닥으로 내려와앉았다 

이내 정신이 들은듯 자신이 무슨일을 했는지 떠올리게된 차녀는 
말없이 흐느끼고 또흐느꼈다..

사랑했던 가족은 이제 없다.. 자신이 지켜야할 삼녀를 자신의손으로 죽였다는 죄책감에 울고 또우는 차녀는 
그날 깊은 밤까지 쉬지않고 흐느꼇다..

몇일이 지나고 남자가 ㅏ뚜껑을 열었을땐
뼈가 새하얗게 발려진 세마리의 각기다른 백골과 그사이에서 뼈를 쪽쪽빨며 초점없는 눈으로 이리저리 돌아보는 한마리의 자실장이 
결국 눈에들어오는 빛의 고통을 참아내며 
남자 그자신에게 역겨운 아첨을 가하는것을 보게되었다 

[테...테츄웅~♡]

남자는 말문이 막힌채 허탈한 웃음을 내보이며 소름돋는 그기괴한 생명체가담긴 음식물쓰레기통의 뚜껑을 말없이 닫았다 
더이상 남자가 돌아오지않는 음식물쓰레기통속에서는 
배고픔에 혼이나간 한마리의 자실장의 끊임없는 아첨만이 울려퍼졌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무분별한 악플과 찐따 댓글은 삭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