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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실창을 주워온 것 같다




초기형 실장 '린네'는 매일 아침 동네 순찰을 거르지 않는다.
오늘도 자실창석을 주워왔다.
로젠사가 실장홍을 판매한 뒤로 유동인구가 많은 우리 동네에서는 버려진 실창석이 급증하고 있었다.

실장홍이 지닌 기품과 드물게 보이는 의존심이 취향인 인간에게는 실창석의 충성심이 '과도한 의존심'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린네, 목욕시켜줘."

"데스ㅡ" 무표정이지만 기뻐할 때의 목소리다.
목욕탕으로 향하는 두 마리를 배웅한 나는 인터넷의 실장 시리즈 양부모 모집 사이트를 보기위해 컴퓨터를 켰다.









[데에에ㅡ?]
[포쿠포쿠ㅡ♥]

마마 없는 자창과 자 없는 미도리

평소 무표정한 미도리지만 주워온 버려진 자실창이 완전히 따르고 있다.
쑥쓰러운 표정이 좀 신선하기도 한다.









[보쿠우우~]
[다왓]
[츄ㅡ]

아이스티로 다과회 데스. 그런데 한번에 마시면 띵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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