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석의 일상 (40) 실장댄스

「오늘도 잘 되지 않은 테치」

「무슨 소리인 데스、다른 닝겐상도 오마에를 잘 봐준 데스。오늘의 춤 경험은 나중에 도움이 될 데스」

「그래도、와타치는 노래를 잘 못 부르는 테치」


자실장은 자신 없게 말했지만、친실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오마에의 노래 소리는 이 공원에서 제일、아름다운 데스。분명 닝겐상도 맘에 들어할 데스。오마에를 키우고 싶다고 말할 데스」


이 친실장은、날마다 먹이를 주러 오는 애호파의 수가 줄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있었다。

그것은 후타바 아동 공원의 꼴을 보면、금방 알 수 있었다。

애호파의 무분별한 먹이 주기에 의해 들실장의 수는 급증했고、개체 수에 비해 적은 먹이에 모이는 모습은 마치 지옥도 같았다。
공원은 금세 황폐해지고、먹이를 뿌린 곳은 시체나 혈흔이 낭자했고、오물이 들러붙어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이제 이 공원에선 살아갈 수 없는 데스」


친실장은 계속 어린 새끼들을 철저히 가르쳤다。


「그러니、어떻게든 오마에를 닝겐상에게 기르게 하는 데스。

그리고 마마와 오마에의 자매도 함께 기르게 하는 데스。

그 외에 살아남을 방법이 없는 데스」


아직 공원에 오는 닝겐상이 있는 틈에 어떻게든 새끼를 팔아치워、사육실장이 된다。

그것이 친실장의 계획이었다。




친실장의 훈육은 극단적으로 엄격해졌다。
의복이나 골판지를 더럽힌 녀석、먹이를 깨끗하게 먹지 못하는 녀석은 망설임 없이 갈궜다。
그것도 땅바닥에 처박힐 정도로 강렬하게。


「테벳！」

「앞치마를 더럽히지 말라고 했는 데스！ 몇 번이나 같은 말을 해야겠는 데스！！！」

「…………………………………………………………」

「할 말 있으면 해보란 데스」

「무리인 테치이！」


차녀는 울부짖었다。


「앞치마가 더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테치！ 그렇게 깨끗이 먹을 수 없는 테치！」


새끼들은 입을 다물고 그저 반항하는 차녀를 바라봤다。


「와타치타치는 그렇게 손재주가 좋지 않은 테치、할 수 없는 테치！ 밥 역시 깨끗하지 않으니 더욱 무리인 테치이이！」


근처 쓰레기장에서 가져온 음식물 쓰레기가 오늘의 저녁이었다、차녀가 주장하는 것처럼 앞치마를 더럽히지 않고 먹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도 사육실장은 앞치마를 더럽히지 않고 먹는 데스、오마에타치도 똑같이 하지 않으면 길러지지 못하는 데스」


친실장의 말처럼、사육실장의 앞치마는 더럽지 않지만 그것은 먹이가 대개 푸드 등의 먹기 쉬운 것이란 점과、사육주가 세탁을 하기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불가능 테치！ 불가능한 테치！！！！！！ 불가능 하다고 말하지 않냔 테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차녀！ 마마의 말을 들으란 데스！！！」

「싫은 테치！ 무리인 테치！ 불가능한 테치！ 싫은 테치이이이이———————————————————————————！！！！！」


차녀는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것인지、바닥을 굴러다니며 울부짖었다。

친실장은 조용히、이 꼴불견을 바라봤다。

그리고。


「오마에는 이제 가족이 아닌 데스」


친실장은 다짜고짜、날뛰는 차녀를 안고 그대로 골판지 밖으로 갔다。

남은 새끼들은 골판지 집 입구까지 따라갔지만、두려웠기에 그 이상은 가지 못하고、친실장과 울부짖는 차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서있을 뿐이었다。



잠시있자、친실장은 빈손으로 돌아와 6마리 새끼들에게 고했다。

「차녀는 버려진 데스」


어미의 말에 자실장들은 얼어붙었다。


「지금 이 공원에서 마마 없는 자가 어떻게 되는지、오마에타치도 알고 있을 터인 데스。　운이 나쁘면 동료에게 먹히거나、잘해봤자 굶어죽는 데스。

마마도 좋아서 차녀를 버린 건 아닌 데스、이렇게 하지 않으면 오마에타치도 마마의 뜻을 알아주지 않을까봐 그런 데스。

이대로라면 모두 여기서 죽어버리는 데스」


겨우 자실장들은、자신들이 살아남을지 죽을지의、갈림길에 서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자실장들은 시간이 좀 걸려고 앞치마를 더럽히지 않고 먹이를 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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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마리 자실장에겐、훈육과 동시에 노래와 춤이 머릿속에 주입되었다。
이 역시 틀리면 얻어맞는 엄격한 과정으로 이루어졌다、새끼들은 눈물을 흩날리며 춤추고、노래했다。


「몸가짐이나 말투 그리고 노래도 중요하지만、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장 댄스 데스」


친실장은 강조했다、춤이야말로 실장석이 인간을 매료시키는 최고의 무기다、라고。

새끼들은 열띤 친실장의 지도를 필사적으로 따라가려했다。

그러나。


「테벳」


4녀가 다리가 꼬여 쓰러지자、친실장이 말없이 손을 내밀어 일으켜세웠다。


「고마운 테치、마마」


질책 받을 거라 각오했던 4녀의 감사를 무시하며 친실장은 자기 새끼를 들쳐매고、골판지 입구까지 데려간 다음 뒤돌아 다른 새끼들을 봤다。


「마마가 돌아올 때까지 춤추지 않는 자도 버리겠는 데스」


라는 말을 남기며 밖으로 나갔다。


「테———————————챠————————————————————————————————————————！！！！！！！」


버려진다는 걸 깨달은 4녀의 비명이 그 뒤를 따랐다。

남겨진 장녀・3녀・5녀・6녀・7녀는 새파란 얼굴로 열심히 춤 연습을 했다。





며칠 뒤。

「5녀？」

친실장의 솎아내기는 계속되었다。


「오마에는 어째서 팬티를 더럽힌 데스？」


순식간에 5녀의 얼굴은 새파래졌다。휴지 대신 쓴 낙엽으로 닦았을 터인 찌꺼기가 남아 팬티를 더럽혔던 것이다。


「그、금방 깨끗하게 하는 테치잇！」

「이제 된 데스 5녀。오마에는 충분히 노력한 데스」

「와타치는 더 힘낼 수 있는 테치이！！！！」

「자、마마와 함께 나가잔 데스」

「그만두란 테치！ 오네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도와 테치！ 도와달란 테챠아아！」


5녀는 장녀에게 손을 뻗었지만、사이좋았던 언니는 등을 되돌렸다。


「장녀 오네쨔아앙！ 와타치가 버려져버리는 테치！ 도와 테치이이！！！！ 죽어버리는 테챠아아아——————！ 먹혀버리는 테챠아아아！！！」

「자、이렇게나 날뛰는 자는 여기서 죽이겠는 데스」


라며 친실장은 5녀의 오른발을 비틀어 떼어냈다。


「테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절규하는 5녀의 소리는 충분히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음에도、골판지에 있던 자매들에게 들릴 정도였다。




이어 3녀가 춤에 숙달되는 게 늦다고、버려졌다。

날뛰어댔기에 3녀는 양발을 짓밟혀져、버려졌다。





잠시 있자、이번엔 6녀가 버려졌다。
인사소리가 작다는、이유였다。

짓궂게도 6녀의 비명소리는 자매 중에서 가장 컸다。







장녀와 7녀는 한참 넓어진 골판지 안에서 조용히 먹이를 먹었다。아직 친실장은 먹이를 찾으러 나가 돌아오지 않은 시간이었다。


「오네쨩、와타치타치 어떻게 되는 테치……」


7녀의 소리엔 활기가 없었다。　
장녀도 활기없는 소리로 대답했다。


「마마가 말하는대로 할 수밖에 없는 테치。그래도 와타치타치는 마마의 말대로 하니까、괜찮을 테치。닝겐상에게 길러질 테치」


자실장들은 친실장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느릿하게、친실장이 빈 편의점봉투를 가지고 귀가했다。
2마리는 먹이를 먹는 걸 중단하고、친실장에게 인사했다。


「……장녀、앞치마가 더러운 데스」


장녀가、조용히 자신의 앞치마를 보니 과연 더러워져있었다。


「오마에는 좀 더 현명하다고 생각했던 데스……」

「테…………………………。테햐햐햐햐！ 테——————————————————————————햐햐햐햐！！！！！」


돌연、장녀는 웃기 시작했다。
웃음이 멈추지 않는 장녀는、춤을 춰댔다。

미쳤다고 할 정도로 웃으며、미친 듯이 춤췄다。
마치 춤추면 살아날 거라고 믿는 듯이。


친실장은 장녀를 공원 정 중앙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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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녀는 유일한 자실장이 됐으나、친실장의 스파르타식 교육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
아니、드디어 실천 단계에로 이행되자 더욱 엄격해졌다。


별로 없는 애호파를 찾아내면、7녀는 어떻게든 그 앞에서 춤을 췄다。

물론 바로 뒤엔 친실장이 새끼를 굶주린 다른 성체에게서 지키고 있었지만 말이다。


그럭저럭、7녀의 춤은 호평을 받았지만、기르려는 생각까지 하는 인간은 나타나지 않았다。

일단 포상으로 먹이를 받았기에、친자는 실망하는 표정을 보이지 않으며 뒤로 물러났다。


「……물고 늘어져도 쓸데없는 데스、그걸로 길러지면 간단한 일일 데스우」



끈기 있게 친실장은 자신의 새끼에 대해 어필해댔다。
상대해주지 않아도、멀리서 바라보는 다른 애호파 곁으로 달려가、자실장의 댄스를 피로했다。

자실장도 발이 떨릴 정도로 지쳤지만、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로지 춤을 췄다。


어필해도、어필해대도、아무리 춤을 보여줘도


「길러줄게」


란 한 마디는 나오지 않았지만、친자는 인내하고 춤을 계속 보여줬다。



그런 어느 날、힘없는 소리를 내는 7녀에게 친실장은 상냥하게 격려하며、머리를 쓰다듬었다。


「오마에는 상냥하고 현명하고、착한 자인 데스。분명 닝겐상이 길러줄 데스。

지금 말하는 거지만、이제 마마를 함께 기르게 하는 건 무리인 데스。

혹시 기회가 있다면、오마에만이라도 좋으니까 확실하게 기르게 하는 데스。

친자를 함께 기르게 하는 건 힘든 데스」


라며、새끼를 위해 허들을 낮춘 친실장의 말에、7녀는 눈물을 터뜨렸다。



……어떻게든、힘내서 마마와 함께 닌겐상에게 길러지는 테치



극한 생태에서、7녀는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



쉴 틈도 없이、친자는 다리를 굽히지 못할 정도로 공원 안을 떠돌았다。
쉬는 사이에 길러줄 것 같은 인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랬으나、2마리의 정신적 피로와 육체적 피폐는 엄청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한 덕분에 오늘도 다시 인간을 찾아낼 수 있었다、게다가 처음 보는 얼굴이었기에 의외로 간단히 길러지지 않을까란、기대도 부풀어올랐다。


「마마、가잔 테치！」


7녀는 인간의 발밑까지 달려가 인사한 뒤 춤을 췄다。

「테〜테테테〜테치〜〜〜〜〜〜〜〜♪」

……길러달란 테치、닝겐상 와타치 이렇게나 춤을 잘 추는 테치、정말로 착한 자인 테치！　그러니 길러달란 테치、닝겐상！

외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일심불란하게 마음이 설레는 7녀。
그렇기에 목숨을 걸고 그녀는 춤을 췄다。
열심히 전심전력으로、모든 걸 걸고 춤을 췄다。


지금까지는 언제나와 같다。
그러나 7녀가 춤을 마치자、그걸 보던 남성이 7녀를 안아 들었다。


「……테치？」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7녀는 흥분했다。

……길러질지도 모르는 테치。분명 그럴 테치！ 부탁해서 어떻게든 마마와 함께 길러지는 테치、분명 잘 될 테치！！！

7녀는 친실장을 찾았지만、왠지 그 곁에는 없었다。




7녀가 땅바닥으로 널브러질 때、머리카락은 전부 뽑혀졌고、옷도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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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챠아아아아아！ 머리카락을 뽑혀진 테치이이이！！！！！ 옷도 찢어진 테치이이이이이이！！！！！！！！！！！！！！！！！」

울음을 그치지 못하고 7녀는 돌아가기 위해 친실장의 뒤를 쫓아 귀가했다。
독라가 되어 울부짖는 7녀에게 말도 걸지 않은 채 친실장은 편의점 봉투에 별로 없는 먹이를 전부 넣었다。
깨끗한 수건만이 선별되어 다른 편의점 봉투에 집어넣어졌다。


「마마아아아아아아！！！！ 머리카락이 뽑혀진 테치이이이！！ 예쁜 머리카락이 뽑혀져버린 테치이！」


조용히 작업을 계속하는 친실장에게 반쯤 미친 듯이 7녀가 울어댔다。


「옷이 찢어진 테치이이！ 옷이 찢어져버린 테치이！！！！ 이제 끝장난 테챠아아아앗！」


후우、라고 친실장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 말대로인 데스、오마에는 이제 끝장난 데스」

「……………………테？」


짐을 정리하고、친실장은 7녀를 잡고 골판지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천천히 골판지 접기 시작했다。

7녀는 골판지를 접는 광경을 지친 표정으로 바라봤지만、이내 골판지는 완전히 접혀졌다。


「뭐、뭘하고 있는 테치、마마。최후의 자인 와타치가 이런 꼴을 당한 테치、어째서 달래주지 않는 테치……」

「오마에는 언제까지 멍청한 모습을 보일 데스」


친실장은 경멸하는 눈으로 7녀를 내려다봤다。


「이제 오마에의 모습으론 탁아할 수 없는 데스、
자실장을 빌미로 삼아 와타시가 사육실장이 되는 계획은 실패해버린 데스、　
오마에 같은 독라로선、사육실장이 되는 건 말도 안 되는 데스、
오마에는 최후의 1마리라고 했지만、자는 얼마든지 낳으면 그만인 데스、
지금부터 좀 더 숨기 쉬운 장소에서 자를 낳고 길러、다시 탁아를 노리는 데스、
오마에는 방해밖에 되지 않는 존재니까 버리는 데스、
바보 같은 오마에라도 이건 알아먹을 데스、

두 번 다시 와타시에게 접근하지 말란 데스」


말을 마치고 친실장은 골판지 머리에 얹고、편의점 봉투를 들쳐 맨 다음 걷기 시작했다。





　　　　　　　　……거짓말인 테치




7녀는 자신이 버려진다는 친실장의 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천천히、울상을 지은 채 7녀는、이윽고 안색을 바꾸며 친실장의 뒤를 쫓아갔다。


「기다리란 테치、마마！ 마마！ 와타치를 두고 가지 말아달란 테챠아아！！！！！！ 마마앗！」


공원에 울려 퍼질 정도인 비명。
그러나 친실장은 등을 돌리지 않았다。


「마마！ 마마———————————！」


텟치텟치거리며 독라린 7녀가 친실장을 쫓아갔다。


「문제없는 테치、와타치는 춤을 잘 추니까 분명 닝겐상이 길러줄 테치！ 그러니 마마와 함께 있는 테치！！」


7녀는 미소를 지으며 친실장의 발에 엉겨 붙었다。


「그러면 마마도 사육실장이 되는 테치！ 행복해지는 테치！」

「오마에로선 탁아 따윈 무리한 일인 데스」


친실장은 새끼를 보지도 않고 그 말을 끊어버렸다


「그렇지 않은 테챠——————————————————————————！！！！！」

「닥쳐 똥벌레、더러운 오마에를 기르려는 바보는 없는 데스、이제 좀 현실을 보란 데스」

「………………………………그래도、그래도 와타치만으론 살아남을 수 없는 테치！ 와타치만으론 공원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테챠앗！」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란 데스」

「버리지 말아달란 테챠아아！！！」


7녀는 새로운 공포에 눈물을 흘리며、친실장의 왼발을 붙잡았다。

친실장、크게 한숨을 쉬며 짐을 내린 뒤、힘껏 7녀를 때렸다。


「테에！」


그럼에도 더욱、7녀는 친실장의 왼발에서 떨어지지 않으려했다。
7녀의 눈에선 커다란 눈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버리지 말아달 테벳！ 마마！ 테엣！ 텟！ 버리 테벳！！！」


7녀는 집요한 구타를 견디면서、어미를 계속 불러댔다。

다시 한 번 친실장은 한숨을 쉬며、7녀의 발을 붙잡고、힘껏 꺾었다。
무릎에 칼에 맞은 것 같은 격통이 엄습하자 7녀는 입을 크게 벌리고、커다란 비명소리를 냈다。


「테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른쪽 발끝이 허벅지에 닿을 정도로 꺾어졌기에、7녀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손을 친실장의 발에서 떼어냈다。
땅바닥을 뒹굴며 절규하는 7녀를 무시하고、친실장은 짐을 메고 다시 이동했다。

골절의 고통에 울부짖으며 7녀는 자신을 버리며 떠나가는 친실장의 뒷모습을 봤다。

기어가려고 했지만、발에선 변함없이 격통이 덮쳤기에、1cm도 나아가지 못했다。
그러나、격통을 억누르고、앞으로 기어갔다。
흙투성이가 되면서、7녀는 앞으로 나아갔다。




7녀는 멀어지는 어미의 등을 바라보며、기어가、땅바닥에 피와 땀과 오줌과 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다。










「마마아！ 버리지 말아달란 테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