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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실장의 골판지 하우스




1.친실장-공원에서 평범한 실장석 중 하나, 하지만 그래봐야 분충에 불과하다.

2.자실장-마마의 잘못된 탁아로 인해 마지막으로 남은 자이다. 자매들은 현 시점에서 모두 몰살.

3.생수병-0.5L짜리 플라스틱 생수병, 이게 없으면 갈증이 생길 때마다 분수로 가야한다. 친실장 팔뚝보다 더 굵은 탓에 매번 물을 채우러 가는 과정은 웃음없이 볼 수 없는 촌극.

4.봉투-보물1호. 자실장보다 더 소중하다. 음식물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도구로, 오늘 가지고 온 건 다 썩은 야채뿐이다. 이걸 어떻게 끌고 왔는지는 불명.

5.보존식-두고두고 먹기 쉬운 먹이들을 담았다. 하지만 이 정도 양으로는 겨울을 날 수 없다.

6.구더기실장-뭐야? 구더기가 어떻게 골판지로 들어온거야? 그리고 저 운치는 또 뭐고?

7.골판지-아직 3개월밖에 안 쓴 골판지. 친실장의 보물 2호. 없으면 그 날로 일가실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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